1 방시혁, 가재발의 프로젝트 그룹
1.1 개요
최대 히트곡이었던 3집 '초콜렛' 뮤직비디오.
방시혁("Hitman" Bang)과 테크노 뮤지션 가재발이 함께했던 일렉트로닉 프로젝트 그룹. 전체적으로 클럽에서 춤추기 좋은 일렉트로닉 댄스 곡들이 주류로, 2003년에 1집 '엉덩이'[1]를 시작으로 2집 '부비부비'[2] 등이 CF 등에 삽입되고 싸이월드가 한창인 시절 바나나걸의 곡들이 BGM으로도 많이 선곡되는 등 인기곡들이 꽤 있었다. 클럽을 타겟으로 제작된 곡이 많다 보니 가사가 묘하게 섹드립인 곡이 많은데, 엉덩이 (미끈한 외모 입 열지마 머리도 쓰지마 그저 몸으로 감동시켜봐), 부비부비 (한번만하면 다 너무 좋다 말해 모두 다 그래), 내차를 가져가 (하나면 되잖아 모두 다 알잖아 그것만 되면 줄 수 있잖아)등이 있는데 방송활동이 없던 1,2집이 이런 성향이 강하며, 2007년 대세 연예인이였던 이현지[3]를 객원 가수로 내놓은 '초콜렛'이 히트를 친 이후에는 약간 수위가 내려가 보통의 일렉트로닉 댄스곡 위주가 됐다. 4집과 디지털 싱글에서 당시 성악과 학생이었던 김상미[4]를 객원 가수로 내세워 '미쳐미쳐미쳐', '키스해죠 (Feat. 나몰라패밀리)'를 발표했지만, 초콜렛 때보다 반응이 떨어지면서 바나나걸 활동은 4집을 끝으로 종료됐다.
보통 클럽 씬에 나올법한 댄스곡뿐만 아니라, 실험적인 스타일의 일렉트로닉 곡들도 앨범 곳곳에 있다.
뮤직비디오 출연진이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부비부비'에는 윤은혜, 제이, 김신영이 출연했고, '초콜렛'은 간미연, 별, 배슬기, 솔비, 채은정, 손명은이 출연했다. 4집 '미쳐 미쳐 미쳐'에서는 아예 4인 4색 컨셉으로 해서 정시아(오렌지), 백지영(골드), 김완선(레드), 정주리(화이트)를 표지 모델과 뮤직비디오에 출연시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 정작 이들을 강조하느라 보컬 김상미는 빛을 못 본 편이다. 애초에 작곡가 중심의 프로젝트 그룹이긴 했지만 말이다.
2의 웹툰과 콜라보하기도 하여 김진태 작가가 '내차를 가져가' 싱글 표지를 그려주기도 했었고, 바나나걸의 신곡이 2의 웹툰에 BGM으로 사용되었고, 에피소드 소재로 사용되었다.
1대 바나나걸 안수지는 방송 활동을 전혀 안 했다가... 13년 만에 슈가맨을 통해 엉덩이를 부르며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엉덩이의 가사를 자신이 썼다고 한다. 방송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댄스에 대해 어색함이 있었다며 데뷔가 다가올수록 부담을 느껴 잠수#s-2를 탔다며, 당시 작업한 방시혁, 가재발과 엉덩이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현재는 주로 재즈 쪽에서 활동 중이고, 양희은의 시골밥상에 리포터로 출연하였으며, 1999년 SBS 드라마 청춘의 덫#s-3의 OST를 불렀다[5]는 사실이 식스 센스급 반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평일 아침 KBS 2TV에서 방송 중인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도 리포터로 나오는 중.
참고로 슈가맨에서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추가하자면, 안수지가 청춘의 덫 OST를 부를 당시 미처 알리지 않았던 소속사가 당시 김진표의 소속사였다. 덕분에 데뷔 전에 김진표의 솔로 2집 타이틀곡 '내 곁에'[6]의 피처링을 맡기도 했다.[7] 실제 안수지의 데뷔 앨범은 1999년 "Suzie"라는 예명우리가 잘 아는 그 배수지가 아니다으로 "Touch"라는 타이틀곡을 발표하며 1999년에 발매됐으나 잘 안 됐고, 그 때문인지 공식적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전무하다. 당시 그녀의 앨범을 듣고 싶다면 네이버 뮤직 링크 참고. # (멜론에는 앨범 정보가 기재되어 있으나 곡은 들을 수 없는 상태다.) "Touch" 뮤비에도 본인이 나왔는데, 꽉 끼이는 의상을 입고 나왔다. 따라서 데뷔도 댄스가수로 한 게 맞다. "내 곁에"의 목소리와 비교하자면,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현재 주로 들리는 박자가 빠른 엉덩이는 DJ 신철이 리믹스한 버전이며, 슈가맨에서 나갔던 버전은 신철의 리믹스 앨범 중 하나인 Mix Mac 2004에 클럽 버전으로 수록되어 있다. 오리지널 버전은 박자가 느리고 끈적한 느낌의 곡이다. 그런데 정작 신철도 안수지를 슈가맨에서 처음 보았다는 것..... 현재 재즈를 주로 하다 보니 유희열이 키보드를 치면서 안수지가 재즈풍으로 엉덩이를 살짝 불러 보기도 했다.
그리고 안수지가 슈가맨에 나온 날은 I.O.I의 첫 방송 무대이기도 했다.
1.2 발표 앨범
- 1집 엉덩이 (2003) - 엉덩이
- 2집 Bubi-Bubi (2005) - 부비부비, 내차를 가져가, 회사 Song
- 3집 초콜렛 (2007) - 초콜렛, S
- 4집 Colorful (2008) - 미쳐미쳐미쳐, Kiss Kiss[8]
2 웹툰
2.1 개요
- 상위 항목 : 네이버 웹툰/연재종료
작가는 김진태. 네이버 웹툰에서 2005년 12월부터 2007년 5월까지 연재한 웹툰이다. 회사원인 신나나를 주인공으로 한 일상물. 일상 생활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김진태 특유의 유머 코드로 풀어나가고 있다. 작중 회사인 스마일퍼피는 애완동물 용품 회사지만 딱히 그런 모습을 보이는 묘사는 없다.
1의 프로젝트 그룹 바나나걸과 콜라보로 제작된 웹툰이라 바나나걸의 신곡이 BGM으로 사용되었다.[9] 몇몇 에피소드는 가사에 맞는 상황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부비부비, 내 차를 가져가, 초콜렛 등) 물론 명랑만화이기 때문에 야릇한 장면이 아니라 '부비부비' 에피소드에선 바에서 어떤 남자가 신나나가 부비부비 노래에 맞춰 기어오는걸 보고 야릇한 기대를 하다가 봉변을 당하는 내용이고, '내 차는 가져가' 에피소드는 신나나 아버지의 봉고차를 훔친 차도둑들이 미중년 미스터 바나나만 기다리던 주부들에게 '내 차를 가져가' 노래에 맞춰 집단 린치를 당하는 에피소드로 변질된다(...)
신나나의 고교시절을 그린 바나나걸 시즌 2를 일간스포츠로 옮겨 온라인으로 시즌 2도 연재했었으나, 큰 반향 없이 연재 종료되었다. 오히려 바나나걸 노래가 좋다는 네이버 회원들과 달리 일간스포츠 회원들은 노래가 시끄럽다고 댓글로 항의해서 어느 순간부터 BGM을 사용하지 않았다.
현재 네이버 웹툰에 남아있는 만화 중 가장 먼저 연재가 시작되었다. 바나나걸 이전에도 독버섯 드라마 등이 연재된 바 있으나 현재에 와서는 마피의 다락방과 함께 그 이전의 만화들은 모종의 사유로 사라진 상태이다.
2.2 등장인물
2.2.1 신나나 가족
- 신나나
작품의 주인공. 애견 사료 전문회사인 "스마일퍼피"에 근무중인 신입 사원으로, 아버지의 미모와 어머니의 괴력(바뀐게 아님)을 함께 갖춘 인물이다. 별명이 이 웹툰의 제목이기도 한 바나나걸. 항상 당당하고 솔직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게 너무 마이페이스적으로 바뀌어서 주위에 민폐로 끝나는 에피소드도 종종 있다. 어머니 성격도 확실히 물려받아서 꼭지가 돌면 누구도 말리지 못한다. 방송국까지 폭발시킬정도.
- 나나의 아버지
미중년. 일명 미스터 바나나. 트럭을 몰며 바나나 장사를 하는데 그 미친 미모(...) 때문에 바나나를 팔러 등장하면 여자 손님들이 서로 바나나를 사겠다며 달려 드는 광란의 모습을 만들어 낸다. 우연히 가정집으로 과일 배달을 가면 항상 집들마다 극진한 대접을 받는데 그게 거의 반나절이라 과일 배달은 결국 다른 가족들의 몫. 성격 자체는 여느 아버지와 비슷한 편.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해남으로 훌쩍 떠나는 습성이 있다. 나나의 아버지가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선 엔딩을 이걸로 끝낼 때가 많다.
- 나나의 어머니
뽀글이 파마와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아줌마. 나나의 괴력을 물려준 장본인이다. 다행히 외모는 아버지를 닮았다 가족들을 사랑하는 좋은 아내이자 어머니이지만 그 사랑하는 방법이 괴상해서 사고를 칠 때가 많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많이 입고 다니던 'Be The Reds' 티셔츠를 항상 입고 다닌다. 재고 정리 때 싼값에 엄청 많이사서 아까워서 입고 다닌다고.
- 신나지
나나의 여동생. 난형난제라고 신나나 못지 않은 외모와 성격을 소유한 처자. 둘이 세차를 하면 잡지 화보 촬영현장이 되고(...) 둘이 싸우면 무협지 못지 않을 정도로 격렬하게 싸운다. 그리고 이를 제패하는건 엄마
2.2.2 스마일퍼피
- 이가련
나나의 직장 동료. 심약한 성격의 청순한 미인으로 술을 마시면 대성통곡하는게 술버릇. 갈수록 술을 안마셔도 안습한 상황이 되면 으허어엉하며 대성통곡한다.
- 황연두
스마일퍼피 과장. 노처녀이며 회사내 남사원들에게 들이댈 기회를 수시로 노리고 있다. 말투는 '~~씨 이러기야?' 가끔 열받는 싱황이면 "뿌오오오~"라 외치며 승룡권을 날리거나 온갖 프로레슬링 기술올드스쿨이라든가을 구사한다. 김진태의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조폭 황가두와 비슷하게 생긴 인상인데 작중 황가두와 실제로 조우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황연두가 명절에 고향을 내려가는데 우연히 기차에서 황가두를 만나고 친적들의 결혼압박을 잠재우려 황가두에게 결혼하는 남자라고 거짓말을 해달라고 하고 함께 고향 집으로 갔는데, 알고보니 먼 친척사이라서 집안 어르신들은 기절초풍. 나중에 사정을 들은 집안 어르신들에게 잔소리 따발총을 듣는다.
- 홍대관
스마일퍼피 이사. 꼰대처럼 생긴 대머리 상사 이미지지만 의외로 관대하고 젊은 세대의 문화에 관심이 많다. 특히 힙합과 랩에 심취해있다. 항상 그럴듯한 힙합패션을 완성하지만 아들이 아버지 밖에 없다며 옷과 아이템들을 쓸어가고, 매일매일 걸어다니며 랩을 연습하지만 이를 본 황연두 과장이 사람이 이상한 주문을 읆고 다닌다며 라인을 잘못탔다고 한탄하기도 한다(...)
- 소심한
스마일퍼피 부장. 이름 그대로 소심한 부장. 작중 개성강한 팀원들에게 츳코미를 넣거나 해설 등을 하는 역할. 바나나 껍질로 지하철 치한을 응징하는 신나나를 보고 바나나걸 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장본인.
- 양봉연
스마일퍼피 대리. 외모가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을 닮았다. 성격이 꽤나 쫀쫀하고 허세와 허풍이 심하다. 황연두 과장의 평가의 의하면 사사건건 불평불만에 게으르다고.황연두 과장도 별반 다를바 없다는게 함정 허세를 부리다가 신나나에게 관광당하거나 망신을 당하는게 주 포인트.
- 장무언
- ↑ 1대 바나나걸 '아가(안수지)'.
- ↑ 2대 바나나걸 '민설'.
- ↑ 2010년을 마지막으로 연예계에서 은퇴한 후, 유치원 교사로 전업했다고 한다.
- ↑ 현재는 김사은이라는 이름으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며, 2014년 12월에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성민과 결혼했다. 그리고 결혼하자마자 성민은 군대로(...)
- ↑ 그것도 대한민국 나이 20세 때의 일이었다. 본명을 거꾸로 표기한 지수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는데, 이유는 소속사 때문에.....
- ↑ Ben E. King의 Stand By Me를 샘플링한 곡. 참고로 이 곡은 19금으로 지정됐다.
지못미 - ↑ '진주'가 피처링한 곡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어쨌든 이 인연으로 안수지의 데뷔 앨범에 김진표가 피처링할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사정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 ↑ 몇달 후에 후속곡 개념으로 '키스해죠'라는 이름의 싱글로 재발매 되었다.
- ↑ 2016년 현재는 해당되는 에피소드를 봐도 BGM이 삭제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