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1973)

파일:Attachment/김성민(1973)/kimsm.jpg
이름김성민
개명 전 이름김성택
신체178cm, 73kg
출생1973년 2월 14일
사망2016년 6월 26일(향년 43세)
가족배우자 이한나[1]
학력경기고등학교[2]
경희대학교(제적)
데뷔1995년 극단 성좌 19기로 데뷔
종교개신교

1 소개

대한민국배우.

개명 전 이름은 김성택. 김성민은 예명이 아니고 정식으로 개명한 이름이다.

무명 시절에는 속옷 모델로 활동했다. 남자의 자격 초심편에서 증명. 2002년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인어 아가씨를 통해 해외에도 이름이 알려지면서 부르기 편한 이름으로 바꿨다고 한다.

중국의 배우인 마경도와 닮았다.

대표작은 두사부일체 시리즈 3편인 상사부일체[3], 임성한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4]홍자매환상의 커플, 그리고 막장 드라마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밥줘. 어째 대부분이 막장 드라마인 것만 같다면 기분 탓일까?

하지만 진짜 유명해지기 시작한 건 사실상 남자의 자격에 나오기 시작한 이후. 이는 드라마 배우의 한계라고 볼 수도 있는데, 특히 고연령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드라마일수록 드라마 내의 이름과 역할이 그 배우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김성민 역시 이 한계를 넘지 못해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리긴 했으나, 본인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건 예능에 나와서 대박을 치면서부터였다.

깔끔한 배우의 이미지와 극중 역할들과 달리, 예능에서 보여 주는 성격은 정신없다. 환상의 커플에서의 촐싹맞은 배역이 예능이미지와 맞다고 생각해도 될 듯. 문서 참조. 노홍철과 대화해 보고 싶다고 발언한 적도 있다.

2 마약 사건

하지만 그의 인생은 필로폰 하나에 붕괴되기 시작했다.

2010년 12월 4일 마약필로폰 밀반입,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되어 구속되었다. 단순 구매 및 복용 정도가 아니라, 필로폰을 직접 밀반입해서 '출발 비디오여행'으로 유명한 개그맨 겸 배우 전창걸과 함께 유흥가 여성들과 검열삭제를 하며 을 맞은 걸로 드러났다.[5] 이에 대해 본인의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에 대한 네티즌 사이의 분위기는 '죗값 치루고 돌아오길 바란다. 하지만 돌아와도 공중파 복귀는 무리일 것 같다'라는 것이 대세였고, 실제로 출연정지가 확정됐다. 평상시 주변 사람들이나 시청자들에게 쌓아 둔 이미지가 좋아서 비교적 옹호 여론이 많았던 편이며, 실제로 남자의 자격 합창편에 같이 나갔던 서인국선우는 트위터로 격려의 글을 남겼고 역시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김태원도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재기하라는 말을 남겼다.

그가 필로폰에 손을 댄 것은 조울증 증세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건이 터진 후 다음 날 12월 5일 남자의 자격 방영분에서 통편집되었으며, 나올 수밖에 없을 만한 장면에서는 김성민이 나오는 쪽 자체를 검은색 장막으로 덧씌워 버렸다. 다만 이전 녹화분이 제법 있는지 12월 12일자 방송분에도 '원래는' 참석했고, 아예 가려지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편집당한 MC몽 수준으로 출연. 남자의 자격에서는 당연히 하차라고 쓰고 퇴출이라고 읽는다. 그러면서 남자의 자격재미없어진 건 사실...#

이 사건으로 2010년 12월 8일 KBS, MBC출연금지 명단에 동시에 오르는 대굴욕을 당했고, 그 후 지상파에서 볼 수 있었던 그의 모습은 부고 소식이 나온 후 비추어진 영정 사진이었다.

한편, 2010년 1월에 방영되었던 건강검진 미션에서 이경규마약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었는데, 이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검찰에서 4년형을 구형받았으나 이후 진행된 최종 선고공판에서 감형되어 징역 2년 6개월 & 추징금 904,500원을 선고받았으며, 다음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되었다. 1심에선 실형이 선고되었지만 1심, 2심 재판부에 다량의 반성문과 함께 동료 연예인들의 탄원서가 제출되어 선처가 된 걸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단순 투약도 아닌 반입 배포자치곤 형량이 낮다며 형량도 연예인 DC라고 까이기도 했으며, 다시는 실수하지 마라며 격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3 복귀

2012년 JTBC의 전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통해 방송에 복귀하였다. 하지만 출연정지가 안 풀려서 지상파 복귀가 불가능한 관계로 이후에도 JTBC더 이상은 못 참아에 출연했다.
2014년에 방영된 tvN의 새 일요 드라마 삼총사용골대 역으로 출연했으며, 김성민에게는 최초의 외국어 연기이자 유작이 되었다.

4 계속되는 마약 투여와 실형 선고

2015년 3월, 다시금 마약 투여 혐의로 검거되었다. 거래에 관한 혐의는 인정했으나 투입에 관한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집행유예 기간에서의 범죄라 실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짐작되었다.

5 사건 이후, 그리고 사망

2016년 6월 24일부부싸움 후 욕실에서 자살을 기도한 모습이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평소 죽겠다는 언급을 많이 했다는 아내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

2016년 6월 26일 새벽 2시경 1차 뇌사 판정을 받았다. # 같은날 오전 10시 10분, 서울성모병원에서 최종 뇌사 판정을 내려서 공식적인 사망을 확인했다. 김성민 본인이 평소 사석에서 장기기증에 대한 언급을 했던 터라 가족들이 장기기증을 희망했고, 오후 6시 장기기증 수술이 진행되어 심폐소생술 도중 망가진 심장, 폐, 소장을 제외한 각막, 신장, 간을 기증해서 5명에게 새 생명을 줬다. 장기이식 수술이 끝나고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뒤에 진정한 사망 판정이 떨어졌다. #[7] 2016년 6월 28일 오전 8시 15분에 발인이 열렸고, 원지동에 위치한 서울추모공원에서 시신을 화장한 다음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유토피아 추모관[8]에 유해를 안치했으며 이 때가 향년 43세였다.

남자의 자격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불미스러운 사건뒤에도 그를 물심양면 응원했던 이경규, 윤형빈, 이윤석, 김태원이 빈소가 차려진 직후 조문해 의리를 보여주었고 CJ E&M국장인 김현수와 고인과 작품활동을 했던 김광규, 오지호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 함께 출연한 배우 한그루도 조문했다. 이외에 많은 연예계 지인들이 SNS 등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그 후 아내 이한나 씨가 6월 27일 부부싸움에 대해 K STAR ‘생방송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언급된 바에 따르면 흔히 알고 있는 부부싸움이 아니라 고인이 만취 상태에서 2~3분간 잠깐 다툰 것이고, 그 날 그냥 재웠어야 했었다며 본인을 자책하는 심경을 이야기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1. 치과의사로 알려저 있으며, 김성민보다 3살 연상이다.
  2. 방시혁, 유태웅 등과 경기고 87기 동기다.
  3. 짤린 정웅인을 대체하여 김상두(조직의 브레인 역할)로 나왔으나 영화완전히 망하면서 묻혔다.
  4. 참고로 임성한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은 무난하면서도 느끼한 스타일로도 유명하다.
  5. 그런데 당시 기사에는 전창걸이 필로폰을 한 것이 아니라 김성민에게 대마초를 나눠 준 것으로 나온다. 확인 바람.
  6. 최초 구속일인 2015년 3월 26일로부터 10개월.
  7. 일부 누리꾼은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의 장기 기증을 너무 속전 속결로 진행된 것 아니냐는 댓글을 달았는데, 뇌사식물인간의 차이를 몰라서 나온 말이다. 김성민은 목을 메어 자살을 시도한 것 때문에 뇌가 저산소증에 빠져서, 생명 활동을 관장하는 뇌간까지 파괴당했다. 대뇌만 죽어 영양공급만 되면 생명유지가 가능한 식물인간과는 아주 다르다. 결국엔 뇌사와 식물인간의 차이를 설명하는 기사까지 나왔을 정도. 그리고 장기기증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된 건 시간을 지체할시 손상이 없는 다른 장기마저 망가져서, 고인이 이루려는 뜻을 망치기 때문이다.
  8. 마왕 신해철이 안치된 장소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