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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벨기에의 축구 대표팀의 별명
- 관련 문서 : 각 축구팀 별명
붉은 악마라는 별명은 이쪽이 원조다.
붉은색 상하의를 입고 1906년 네덜란드를 3:2로 꺾으며 붙은 별명이다.
2 한국의 축구 서포터즈 클럽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점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1995년에 결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원 클럽으로 원래 명칭은 '한국 서포터즈 클럽'이라는 개성없는 이름이었다. 그러다가 PC통신 게시판을 통해 정식명칭을 공모하여 97년에 붉은 악마로 바뀌었고, 이후 도쿄 대첩 등에서 활약했다. 잘 모르는 사람은 2002년 월드컵 이전, 2002년에 설립된 단체인 줄 아는 사람도 있다.
명칭의 유래는, 1983년 20살 청소년 월드컵 축구에서 4강에 오르던 한국을 레드 퓨리어스 또는 레드 데빌스라고 부르던 해외 언론 보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1]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열렸을 당시, 열광적인 응원과 함께 대한민국팀의 호전에 힘입어 '12번째 선수' 라는 이명도 얻었으며 이후로도 수많은 경기에 원정을 뛰거나 했다. 특히 98월드컵과 02월드컵 당시에는 그런 서포팅 문화가 드물었던 한국에서 꽤나 큰 이슈가 되었고 자주 매스컴에 등장했다. 그리고 유명해지면서 점차 비대화되면서 소소한 사달이 일어나기도 했다.
2002년 당시에는 그냥 뭐 누구든지 빨간 옷만 입으면 붉은 악마 취급을 해줬지만 이후 K리그 서포터즈와 연대문제와 대형화로 인한 운영상의 어려움 때문에 2006년 독일월드컵을 전후로 운영진 해체를 결정했다.
붉은 악마의 엠블럼이나 다름없는 치우천왕기는 대전 시티즌의 엠블럼을 만든 장부다 현 서울 유나이티드 이사가 1999년 만든 것이다. 중국의 귀면와 문양을 형상화했다는 비판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도 귀면와는 신라시대 유적에서부터 출토되고 있다.[2]
다만, 이걸 치우 신앙과 엮어버려서 환빠들이 날뛰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은 확실히 비판 받을 만하다. 붉은 악마 홈페이지의 치우천왕 항목에 들어가보면 환단고기가 언급되어있으며 치우가 마치 동이족[3]의 조상인 것처럼 묘사되어있다. 붉은 악마 응원도구 중 머리에 쓰는 악마의 뿔을 치우의 뿔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은 공산주의 세력이라고 카더라[4]
또, 2002년 당시부터 한국의 영문표기를 굳이 COREA라고 표기하곤 했는데, 이 때문에 '원래 한국의 국호는 Corea였는데 Japan보다 앞에 있기 때문에 일제가 Korea로 바꿨다'는 잘못된 사실이 널리 퍼졌다.[5]
악마란 이름을 두고 역시나 개신교 쪽에서 반발이 컸는데 2002년 월드컵을 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응원단인 붉은 악마를 '악마' 라는 이름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맹렬히 비난을 하고 아예 자기들끼리 응원하는 단체를 만들어버렸으니 그것이 바로 화이트 엔젤이다.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 프랑스전 때 출몰하여 찬송가를 부르며 무엇보다도 다분히 의도된 것이겠지만 붉은 악마의 응원에 일부러 엇박을 넣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전체적인 응원을 망쳐놨고 경기 도중에 찬송가 부르면서 응원하는 것을 사람들이 야유를 했다.관련 기사 #2
그런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0으로 대패했고, 경기 내내 지고 있는 것에 분노한 관중들은 경기도 대패중인데 웬 흰 옷 입고 찬송가 부르고 천국을 가라는 헛짓거리를 경기장에서 하는 걸 두고 "늬들이 하니까 경기가 지고 있다! 이 마귀들아!" 라는 등 분노어린 야유와 욕설[6]이 터져나오자, 결국 끝까지 응원도 못하고 중도에 나가버렸고, 이후로는 축구대표팀 경기에는 더 이상 얼씬도 하지 못했다. 단, 고양 Hi FC 경기에는 일부 출몰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다른 교회에서도 붉은 천사라는 응원단을 만들었으나 역시나 망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또 하얀 천사 기독교 응원단이 조직되었으나... 그 이후로 가수 김흥국도 따로 "하얀 천사"라는 다른 이름만 같은 응원단을 끌고 다닌 적이 있었다. 자료화면에 보면 간간히 나온다. 물론 망했어요. 아니, 사람들이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그 밖에도 악마라는 단어 외에도 붉은색[7]에 유난히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국가대표팀 유니폼에서 붉은색을 빼자는 주장도 하고 있다. 물론, 응원단은 말할 것도 없고. 뭐, 이런 지적은 붉은 악마 이전에도 있어서 1994 미국월드컵 때 하얀색을 주유니폼으로 파란색 유니폼을 세컨으로 입고 월드컵에 나갔으나 얼마 못 가서 다시 붉은 유니폼으로 돌아온 바가 있다.[8] 아시안컵에서 마라카낭의 비극 급 일이 터지지 않는 한 안 될거야[9] 원정 유니폼 바지는 일단 논외로 하고-- 그리고 정치적으로 뭐라고 하던 이들도 있는데 백지연을 두고 엉터리 신문을 만들어 허위 루머를 기사라고 쓰다가 법정에 섰던 배 아무개라는 이는 2000년 초반 넷츠고나 유니텔 축구 동호회에서 붉은 유니폼이 친북적이라는 소리를 썼다가 거꾸로 1980년대 전두환이 붉은 유니폼입고 찍은 사진을 보면 전두환이 친북이라고 주장할 것(당연하지만 이 작자는 전두환을 옹호하던 인물)이라는 비난으로 데꿀멍한 적도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 국기에도 붉은색이 있다. 이제는 새누리당이 BI를 붉은 색으로 바꾸면서 아무도 비판할 수 없는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음반을 3장이나 냈던 모 정치인은 월드컵 음반을 내면서 "악마가 뭐냐, 천사로 해야한다."라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뭐 천사드립은 한두명이 하는게 아니긴 했지만 그래서 음반 이름도 붉은 천사. 음반 낼 시간에 선수들에게 축지법이나 전수해주실 일이지..
악마라는 이름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꾸준히 나오지만 반대로 해외에서도, 그 기독교 나라들에서도 악마라는 이름에 대하여 스포츠팀 이름이자, 별명으로 전혀 거리낌없다는 것에 막히곤 한다. 미국 아마추어 야구팀인 옐로 데블스라든지, 아예 NHL 팀인 뉴저지 데블스 이름이 거론되고 한다. 사실 뉴저지 데블스는 그 악마가 아닌 저지 데블이라는 괴생물체 이름을 따온 것이지만 한국에서는 이 생물이 듣보잡인데다가 미국에 있는 뉴저지 주가 있기에 그냥 뉴저지 주 데블스 팀이라고 보통 악마인 데블에서 따온 이름으로 많이 안다.
이후 자리를 잡아서 딱히 매스컴 탈 일이 없이 조용하게 활동을 하던 중 2013년 7월 한일전 플래카드 문제로 오랜만에 9시 뉴스를 탔다.# [10]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별명
1960년대 초 맷 버스비 경이 같은 지역에 있는 럭비팀이 프랑스 원정을 가면서 붉은 셔츠를 입어 '붉은 악마'라는 별명이 붙은 것을 보고 이를 맨유의 이미지로 차용한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이 이미지가 엠블럼에도 영향을 줘 1970년부터 지금 엠블럼에도 보이는 붉은 악마 그림을 넣게 되었다.
4 2의 항목의 이름을 차용해서 1997년에 출시되었던 국산 축구게임
[12]
영국의 ANCO와 국내의 메디아소프트 합작으로 KICK OFF 98을 기반으로 제작하여 98 프랑스 월드컵 반짝 효과를 보려고 했던 희대의 괴작이다. 당시 IMF 외환위기 광풍 때문에 국산 씁시다라는 분위기로 인해 그나마 조금 팔리기도 했으나(당시 게임을 사면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이 들어 있었다.) 역시 문제는 피파 시리즈와 액추어 사커의 발톱에 때만도 못한 게임성과 그래픽이었다. 게다가 더욱 충공깽스러운 건 후속작까지 발매했다는 것인데, 그 후속작에는 한국 국가대표팀 능력치를 브라질과 맞먹는 능력치로 묘사했다는 것.(...) 현실성은 대체 어디다가 쳐박아 버린 거냐... 더 충격적인 사실은 98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이 게임으로 조별 리그 경기 결과 예상을 해서 MBC 뉴스데스크에 방송으로 때려버렸다. -_-;;[13]
그래도 나름 몇몇 선수들의 묘사는 확실했고, 실명으로 등장하는 선수들도 많아서 이런것 보는 재미는 있었다. 2편을 많이 해보았던 사람의 증언으로는 2인 플레이를 키보드로 지원했는데, 2p의 방향키를 Q,A,Z,X로 지정하였고, 사용자가 임의로 지정할 수도 없었다. Q,A가 위, 아래, Z,X가 좌,우 이런식이었다.
게임 씨디 안에 서정원의 활약상이 담긴 동영상이 들어있다.
그런데 일본에 수출되었다고 한다....데이터는 좀 바뀌었겠지?
5 영국군 공수부대의 별명
The Red Devils. 특히 제1공수사단을 가리킨다.
본격 2차 세게대전 만화에서 붉은 악마로 패러디 되어서 나오는데, 히딩크 감독도 나온다(...)- ↑ 바로 아래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시실 이 별명은 벨기에 국가대표팀이 먼저다.
- ↑ 단 이 얼굴 문양이 도깨비 로 추정되는 귀(鬼)인지는 불분명하다. 뿔 등의 이유로 도깨비설을 부정하는 주장도 많고(도깨비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한국의 도깨비는 뿔이 없다. 뿔이 달린 도깨비는 일본의 요귀 오니.) 용면와설도 존재하나 정식 명칭은 수면와(짐승얼굴기와)이다.
- ↑ 해당 문서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애당초 '동이족'이란 단어도 없다.
- ↑ 사실 기독교인 대다수가 억지주장하는 내용이다.
개독이 아니라? - ↑ 링크 타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과거 분명 Corea라는 표기를 사용했으나 고려란 뜻이기 때문에 조선에서는 아주 싫어했다고...그러다 후에 Korea와 혼용되다 Korea로 정착되었다. 다만, 이 때부터 갑자기 생겨난 것은 아니라 이미 60년대~90년대에도 얼마든지 주장되어 있던 것인데 널리 알려진 계기가 이때부터이다.
- ↑ 이는 굉장히 순화된 말이다. 진짜로 온갖 쌍욕이 다 터져나왔다. 근데 정황상 욕을 먹는게 당연하기는 했다. 경기에 지고 있는데, 죽어서 천국에 가라는 노래를 부른다? 이뭐병도 아니고..
- ↑ 너무 공격적이며 공산주의를 연상시킨다는 논지. 실제로 2004년 붉은 악마가 빨갱이라고 소송제기했다가 무시당한 노인도 있었다. 정확히는 붉은 악마 측에 이런 거 있다는 연락을 하곤 소환같은 건 일절 없으니 걱정마라(...)는 경찰 측 반응이 왔다.
- ↑ 95년부터 다시 빨강-검정으로 바뀌었다. 94년 당시엔 빨강색이 적개심을 유발한다는(...) 비과학적인 이유로 하얀색으로 변했다.
- ↑ 해당 사건 이후, 브라질은 그때까지 고수하던 흰색을 유니폼에서 빼버렸다.헌데 2014년 브라질은 더한 미네이랑의 비극을 당해버렸지...
-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플래카드를 만들어 게시한 것이 주최측에서 제지당하자 '니네는 어느나라 사람이냐'라며 서포터라는 분들이 응원을 보이콧해버렸다! 팀이 무슨 개막장 짓을 한것도 아니고 서포터에 어떤 위해를 가한 것도 아니었는데 정치적 플래카드를 내걸은게 제지당했다고 응원을 보이콧한 병크...애초에 일본에 대해서 시위를 하고 싶으면 적절한 장소에 가서 단체로 하건 개인자격으로 하건 합법적으로 하면 된다. 그것을 왜 국가대항전 스포츠 이벤트에 꼭 내걸어야했는지 의문이다.
- ↑ [1]
- ↑ [2]
- ↑ 멕시코와의 경기가 있던 날 뉴스에 저 게임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서 이겼다고 했는데 결과는... 참고로 멕시코의 금발의 스트라이커 루이스 에르난데스를 잘 표현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