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Supporters
지지자, 후원자. 사전적인 의미로는 어떤 구단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팬 전체를 지칭할 수 있으나, 국내에서, 특히 축구에서 서포터라고 하면 실체적인 단체를 구성해 조직적으로 단합된 응원을 하는 팬들을 지칭하는 협의로 통용된다. 아래 항목 참고.
2 스포츠 팀의 팬들이 이루는 조직적인 응원단
2.1 역사와 기원
축구계에서 주로 사용한다. 최초의 서포터즈는 크로아티아 클럽 하이두크 스플리트의 '토르치다'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 설들이 많은데, 브라질 등 남미의 축구팬들이 최초의 서포터즈를 만들었고 이것이 유럽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설이 대세다. 축구 선수는 11명이기 때문에 서포터즈를 12번째 선수라고 부르기도 한다.
크게 보면 유럽과 남미의 성향이 다르며, 유럽 안에서도 국가별로 서포터즈의 성향들이 차이가 난다. 대륙국가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배너나 플래그 등을 사용하여 스타디움을 장식하는 것을 중시하고, 이것이 울트라스(ULTRAS)라는 문화로 발전했다. 반면 잉글랜드를 비롯한 영연방 국가들에서는 '그런건 축구를 안보는 놈들이나 하는 짓이다. 축구장에 왔으면 1초라도 더 집중해서 경기를 보다가라'는 사고방식인지라 이러한 단체응원 행동에는 관심이 없는 편. 팀이나 선수별로 응원가가 있긴 하지만 경기 중에는 거의 부르지 않고, 현수막 같은 것이 등장하는 경우는 뭔가 정말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할 때 뿐이다[1].
영연방 국가에서도 울트라스 문화와 비슷한 각종 배너와 플래그를 사용하여 응원하는 문화가 있었다. 다만 헤이젤 참사 이후 경기장 내에서의 각종 규제로 인해 그쪽 문화가 발달하지 못했던 것. 지금도 EPL 크리스탈 팰리스에는 울트라스 그룹이 있으며[2], 리버풀 FC와 같이 팬 문화가 발달된 클럽의 팬들은 비교적 규제가 약한 UCL 등에선 수많은 배너와 플래그를 이용하여 응원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신 잉글랜드에서는 이러한 축구보는 것에 관심이 없는 놈들이 모여 훌리건(Hooligan)이라는 고약한 문화를 만들어냈다. 울트라스와 훌리건의 차이점이라 하면, 울트라스는 축구팀을 응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훌리건은 그냥 대판 싸우러 오는 것.
야구쪽에도 서포터식 응원을 지향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 치바 롯데 마린스팬들이 1990년대 후반부터 J리그, 세리에 A 등 축구의 울트라스 문화를 적극적으로 차용해서 응원을 하는건 잘 알려져있고[3] 다른 구단에도 퍼져서 현재 요미우리 자이언츠,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에서도 축구서포터에 가까운 응원문화가 만들어졌다. 이들은 자기들 스스로 팬이 아니라 서포터, 울트라스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한국프로야구에서도 19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 헬퍼(쌍방울), 파워 이글스(한화), 비룡천하(SK), W.A.T.C.H 유니콘즈(현대), 등 서포터라고 하는 부류들이 생겨나긴 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단관모임(...)정도의 활동을 보이다 흐지부지 끝나갔고[4], 한동안 서포터라고 하는 모임이나 서포터 문화는 거의 없어졌다가, 나인하트(NC 다이노스), Kaizers(kt wiz), 히사영(넥센 히어로즈)등 차츰 생겨나는 추세다. 단 카이저스, 히사영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병크가 꽤 많아서(...) 저들이 원하는 문화를 만들거나 정착시키기는 요원하다..[5] 중요한건 쟤네 다 자칭 서포터즈고 현재 KBO 야구단에서는 서포터즈를 인정하지 않는다. 응원한답시고 와서 응원단장 무시하는 후렴구에, 상대 팀 비하하면서 개판쳐놓는 문화를 대체 누가 반겨준단 말인가?
2.2 세계의 서포터즈
대부분의 경우 하나의 팀에 수많은 서포터즈가 존재한다. 이곳에는 가장 잘 알려져있는 서포터즈의 이름만 명시.
팀명 | 서포터즈 |
유벤투스 | Drughi |
삼프도리아 | UTC(Ultras Tito Cucchiaroni) |
리버풀FC | The Kop |
보카 주니어스 | La 12 |
리버 플레이트 | Los Borrachos del Tablón |
갈라타사라이 | ultrAslan |
베식타쉬 | Çarşı |
페네르바흐체 | Genç Fenerbahçeliler |
부르사스포르 | Teksas |
트라브존스포르 | Gurbetçi Gençler |
2.3 한국의 서포터즈
K리그의 경우에도 하나의 팀에 다양한 서포터즈 모임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서포터즈 이름인 프렌테 트리콜로는 서포터즈 연대를 지칭하는 이름이며, 그 안에 수많은 소모임이 존재한다. 여기서는 해당 클럽에 하나의 서포터즈 연대가 존재하는 경우, 해당 연대의 이름만 기술한다. 다수의 서포터즈 연대가 존재할 경우 해당 연대 이름을 모두 기술하고, 서포터즈 연대가 없을 경우 잘 알려진 모임들의 이름을 기술한다.
팀 명 | 서포터즈의 이름 |
강원 FC | 나르샤 |
경남 FC | 경남FC 서포터즈 연합회 |
고양시민축구단 | ULTRAS MAGPIE |
고양 자이크로 FC | 알타이르 |
광주 FC | 빛고을, GRU Crew |
김해시청 | 구신 |
대구 FC | 그라지예 |
대전 시티즌 | 퍼플 크루, 대저니스타 |
부산 아이파크 | Pride Of Pusan |
부천 FC 1995 | 헤르메스 |
상주 상무 | Great People |
서울 유나이티드 | 서유불패 |
성남 FC | 천마불사, 황기청년단, YRU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프렌테 트리콜로 |
수원 FC | 리얼크루 |
안산 무궁화 FC | 허큘리스 |
울산 현대 미포조선 | 엔돌핀 |
울산 현대 | 처용전사 |
인천 유나이티드 | 파랑검정 |
전남 드래곤즈 | 위너 드래곤즈 |
전북 현대 모터스 | Mad Green Boys |
제주 유나이티드 | 풍백 |
충주 험멜 | 그린 레지스탕스 |
포항 스틸러스 | PUB Union |
FC 서울 | 수호신 |
FC 안양 | A.S.U. RED |
2.3.1 형성 배경
프로야구나 프로농구등 다른 종목에서는 구단에 고용된 전문 응원단(치어리더)이 응원을 하지만, K리그에서는 순수한 팬들이 주축이된 서포터즈가 응원을 주도하기 때문에 한국 프로축구의 응원문화를 상징하는 것과 같은 존재이다. 전문 응원단 주도의 응원 등 새로운 형태의 응원을 시도해본 구단이 없지는 않으나 그 형태는 결국 서포터즈 주도 응원과의 조화 또는 타협으로 귀결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한국 최초의 서포터 단체로는 1995년 결성된 유공 코끼리 서포터(헤르메스의 전신)을 꼽는 것이 통설이다. 당시 동대문운동장을 홈으로 사용하던 유공을 응원하였으나, 다소 유연성있게 같은 동대문에 연고를 두었던 일화나 LG를 같이 응원하기도 했다.[6] 그러다 1996년 유공이 부천시로 연고를 옮겼는데 경기장 부족 문제로 목동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르게 되자 목동을 주 근거지로 하여 부천만을 응원하는 서포터 단체로 재탄생했다. 이후 수원, 전북, 포항, 안양 등에서도 서포터즈가 결성되면서 경쟁적인 응원을 펼쳐 왔다.
2.3.2 개략적인 구성
서포터를 대표하는 이름은 한 개지만 그 안엔 많은 소모임들이 있다. 예를 들어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우 포세이돈, TNT, Ultras Hawk 등의 소모임들이 소속되어 있다. 소모임마다 규정도 다르고 성향에도 차이가 있어 상호간 이권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2.3.3 긍정적 측면
티켓을 구매하여 정당하게 경기장에 입장한 모두가 똑같은 팬이다. 그 중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모임을 형성하고 시청각적으로 튀는 응원을 하는 팬들을 가리켜 서포터즈라고 지칭하는 것이다. 즉, 흔히 생각하는 '서포터즈≠일반 관중'의 개념이 아닌 '서포터즈 ⊂ 일반 관중'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7]
서포터즈는 K리그 관중문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는 프로야구처럼 타순 변경 시간과 같은 정해진 타이밍에 꾸준히 응원가를 내보낼 수 없는 축구경기장의 특성과 아직 지역에 대한 기반이 잘 닦이지 않은 응원문화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부정적 측면에 기술되어 있는 것처럼 '그들만의 응원'이라던가 '이해하기 어려운 응원'보다는 쉬운 구호 응원이나 박수 위주의 간단한 응원도 존재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서포터즈는 단일한 의견으로 통합되어 있는 단체가 아니다. 일반 팬들에게 응원을 강요한다고 보는 시각은 사실 편견에 가깝다. 축구장에 오는 사람들에게 서포터즈들이 다가와서 응원하라고 강요하는 일은 거의 없다.
구호를 치든 박수를 치든 그것은 축구장에 간 사람들 개개인이 알아서 할 문제다. 저 건너편에 조직적으로 응원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고 왜 이쪽의 자신이 강요받고 있다고 느끼는지 모를 일이다. 그리고 축구장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응원을 목적으로 오는 것도 아니고, 조용히 관전하다가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은 판국에, 응원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응원을 하는 것이 문제라면 이것은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다. 새로운 응원을 하고 싶으면 스스로 하면 된다. 애초에 서포터가 모인 것도 스스로 새로운 응원을 하고 싶어서 모였던 것이다. 애초에 서포터 단체들도 단 하나의 모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소모임으로 작은 단위로 있는 경우도 많다. 대개 서포터를 비판하는 관점에서 보는 사람들은 서포터를 구단과 팬 사이의 중개인처럼 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들도 팬이고 단지 응원을 하는 사람들일뿐이다.
몇몇 사람들은 서포터즈가 돈을 받고 구단을 응원하는 사람들로 착각하기도 한다. 몇몇 부분은 사실이지만 오해인것이, 대부분 구단에게 지원받는 금액이나 행정사항은 대부분 응원에 관련된 것이고, 그나마도 머플러나 티셔츠 판매를 통한 자체 수익을 통해서 응원용 도구나 퍼포먼스용 재료를 구입한다.
입장권을 무료로 지원받지 않느냐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사람들은 오히려 일반 팬들보다 더 시즌권과 입장권을 구매하는 사람들이다. 당장 구단에서도 무조건 지원을 해주는 경우가 없다.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 라이트팬들은 티켓값만 지불하지만, 서포터즈는 조직적으로 구단의 상품들을 직접 구매하기 때문에 재정적으로도 구단에 큰 도움을 주고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선수들을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하면서 전력이 약해지는 것을 막고 선수를 빼앗기지 않을 자금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오해가 퍼진 까닭은 1990년대 중반 서포터즈가 형성될 때 구단과의 밀착관계가 강했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되며, 현재에는 구단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집단이 많고 오히려 구단 프런트들과 적대관계인 경우도 심심치않게 많다.
영국이나 이탈리아처럼, 지역을 기반으로 동네 축구팀 -> 인기몰이 -> 프로 축구팀으로 확대, 발전한 K리그 구단은 없다. 대부분 '만들어라 -> 만들어졌네(...)' 같은 대기업 위주의 창단일 뿐만 아니라 시민구단도 비슷한 행보를 보였기에 지역민들에게 '이름을 알리는게' 최우선 일 정도로 기본적인 지지층이 존재하지 않는다. 서포터즈가 그 빈 공간을 메워주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중들이 호기심 반 기대 반 으로 경기장에 찾는다. 축구장에는 응원을 이끌어줄 치어리딩 팀도[8], 경기중에 언제라도 울려줄 스피커도[9]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응원이 없는 경기장은 약방에 감초가 빠진것과 다름없다.
2.3.4 부정적 측면
긍정적인 측면에 서포터들이 일반팬에 속한다고 써둔건 이론적인 이야기일 뿐이며 많은 경우 스스로를 특별팬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서포터즈가 일으키는 사건 사고의 대부분은 이 되도 안한 선민의식으로 발생한다.
서포터즈의 행위가 도를 지나치게 되면 훌리건이 된다. 이들의 경우 도를 지나친 응원행태를 보여 축구장에서 관중을 몰아내는데 한몫한다. 또 일부는 N석에 앉지 않으면 지지자가 아니다, 자신들만이 진정한 팬이라며 라이트 팬이나 선수 팬을 무시하며 소위 부심을 부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관객들도 축구장에서 응원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울산의 AFC 경기 때 서포터즈 뿐 아니라 그곳에 소속되지 않은 일반 울산 팬들도 모두 '잘가세요' 를 따라 부르는 것과,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때의 비서포터 팬 사이에서 나오는 엄청난 환호가 대표적이다. 다만 가사를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 또한 몇 주간 서포터즈 주도의 응원 콜이 없었을 때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선수들 응원을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지역성을 무시하고 유럽만 숭상하며 포르자니 알레알레니 하는 외계어만 외쳐대는 바람에 응원문화의 기반이 되어야 할 지역색을 스스로 버리고 이러한 응원의 기반이 될 문화를 서포터즈가 완전히 말려죽였기 때문에 그들만의 리그가 된 탓이 더 크다. 당장 프렌테 트리콜로 문서를 참조할 것. 아직도 '알레 인천 포르자' '깜뻬온 수원 바모스', 후아니또, 라 반다, 로쏘네리, 토르치다 등의 정체불명 구호가 널리 쓰이고 있다. 이와 같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는 우리에게 친숙한 영어와는 그 궤가 다르다. 안양의 경우, 응원 구호는 '수가바티' 이다. 무슨 나라 말이냐고? 산스크리트어다. 지금도 쓴다!
결국 관객들은 쟤들이 저기서 뭐라고 지껄이는지도 당췌 모르겠고, 응원이 재미도 없어서 외면하는 것이다. 타 종목의 응원은 기본적으로 쉬운 멜로디와 중독적인 리듬감, 그리고 밝은 가사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서포터즈들의 그들만의 응원은 친숙하지 않고 복잡한 멜로디, 일부러 엇박을 내기도 하며[10] 공격적인 가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11]
그리고 응원 구호 자체도 굉장히 공격적이다. 'XX 놈들 똥물이나 마셔라' 라든가, '그따위로 축구할거면 나가뒤져라'[12] 라든가 하는 가사를 듣고 과연 어떤 가족 단위 팬이 애들을 데리고 축구장에 오고 싶을까? 타 종목에서의 '디펜' '하나 둘 빠샤' 'OOO 안타' 같은 건전한 구호를 기대했던 팬들은 여기서 충격을 받는다. 대체 축구장에서 왜 나가뒤져야 하는가? 자신의 선수가 쓰러져 굉장히 안쓰러운데, 상대편 서포터들이 시간 끌지 말라며 나가뒤지라고 응원이 아닌 저주를 하는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당장 밑의 사건 사고 항목을 보면 대구 지하철 참사 비하, 광주 5.18 민주화운동 비하, 일본 지진 축하 등 2015년 현재 인터넷상에서 횡행하는 악질 지역드립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데, 이것들은 모두 인터넷문화가 막장화되기 한참 전인 2010년도 이전에 일어났던 사건들이다.
그나마 인터넷상에서 악질 지역드립이 퍼지기 전에 이미 이러한 홍역을 겪었기 때문에 경기장 내에서의 지역드립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제재를 하면서 지역드립을 금기시한다. 왜냐하면 지역 이름을 걸고 응원하기 때문에 오히려 지역드립 한 번 잘못했다간 사실상 위 아 더 월드로 쌍욕을 먹기 때문이다. 대신에 팀이나 상대 선수를 타겟으로 비하응원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수원 서포터즈가 조재진에게 한 짓이나 안양 서포터즈가 정조국에게 한 것처럼 도를 넘은 경우도 있다.
설사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일부 이단의 문제라고는 해도, 서포터즈 소속 인원들이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을 꾸준히 발생시키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이는 일차적으로 강성 소모임이든 아니든 일단 수뇌부끼리 서로 아는 사이기 때문이고 더하여 쟤들이 빠지면 우리 응원이 약해진다는 전형적인 그 개새끼는 우리 개새끼 논리에 입각해 싸고돌기 때문이다.
서포터즈가 탄생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꾸준히 빈발하는 물의에 대해 아직까지도 통제력 부족을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책임회피에 불과하다. 통제력 부족으로 인한 일부 인원의 이탈도 한두번이어야지, 이 정도면 발전이 없다 봐도 무방하다. 무급이라고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태도는 너무나 무책임하다. 서포터즈 측에서는 이를 반 서포터즈 세력의 조직적인 여론 조작이라고 믿는 듯한데 그냥 일반 대중의 서포터즈에 대한 인식이 이렇다. 이것을 조직적인 안티의 공작으로 모는 것은 그냥 문제를 직시하지 않겠다는 태도나 마찬가지이다.
댓글이나 포스팅까지 갈 것 없이 서포터즈들의 과도한 공격성을 지적하는 기사가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이것을 보고도 설마 언론 차원에서 서포터즈 탄압에 나섰다고 믿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누누히 말하지만, 일부가 모이면 전부가 된다. 10년 넘게 일부의 책임이라고 떠넘기는 건 설득력이 매우 떨어지는 논리에 불과하다.
그리고 강성 서포터의 경우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욕, 욕, 욕이다. 성남, 안양 등이 대표적이다. 샤다라빠가 소속된 성남의 강성서포터가 유명하며, 안양의 경우 공홈에 '욕좀 하지 말라' 는 글을 쓴 애아빠를 진정하지 않은 팬 취급하며 피겨스케이팅이나 보러 가라고 일침했다. 서포터가 관중을 내쫒는다는 말이 빈말은 아닌 셈.
서포터즈들은 자신들만이 진정한 팬이라고 생각하며 구단이 고용한 응원단장과 치어리더의 경기장 진입을 굉장히 아니꼽게 여긴다.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는 인식이 생긴다나 뭐라나... 돈에 죽고 돈에 사는 게 프로스포츠인데?? 실제로 서포터들의 원로격인 PC통신에서도 '아리랑 목동 같은 오래되고 유치한 응원가 말고 축구장만의 응원문화를 만들자' '다른 종목 다 쓰는 응원곡 말고 축구장에서만 쓰는 응원가가 필요하다' '알레 바모스 등이 진정한 축구응원이다' 라는 글을 남겼다. 1995년도에. 그리고 저 세 개는 당연히 대실패했다. 개발공의 어느 수원팬은 '지지자는 희생을 전제로 한 명예다' 라는 주옥같은 명언을 날리며 서포터들이 다들 저런 꽉 막힌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다시 말하지만 팬은 그냥 팬이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팬으로 유명했던 테드 스미스가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가[13] 얼마나 까였는지 잠시 생각해보자.
또한 타 스포츠(특히 야구)에 대해 파시스트가 떠오를 만큼 배타적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자면 대구 시민이 삼성 라이온즈 경기와 대구 FC 경기를 다 보다가 오늘 야구 축구 다 이길 각이라고 축구 커뮤니티에서 언급했다가 야구를 보면 배가 나온 사람이니 야구보면 친일이니[14] 대구는 그렇게 계속 모 당만 찍으라니 등등 수많은 지역드립과 인신공격을 받는 상황이 있다. 심지어 이미 K리그를 보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도 야구도 본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배타적인 행동을 보이는데 이들이 일반 팬을 수용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이들의 베타성은 K리그의 발전을 막는 매우 큰 악이라 할 수 있다.
여러명이 조직적으로 뭉치기 시작하면서 순수해야할 응원이 정치판으로 변질된 경우도 생긴다. 한 두 해, 한 두 서포터즈도 아니고 꽤 빈번하고 끊임없다. 특히 강성 서포팅 그룹이 주도권을 쥘수록 이런 현상이 심해진다. 그리고 강성 서포팅 그룹은 기본적으로 가장 목소리 크고 막나가는 인간들이 모인 집단이라 진흙탕 싸움에선 아주 유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주도권을 쥔다. 지금은 프렌테 트리콜로로 통합하였지만, 당시 서포터즈 연대였던 그랑블루를 탈퇴하여 수원월드컵경기장 E18 구역에서 응원을 진행했던 하이랜드 에스떼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2014년에도 인천의 강성 울트라스인 Ultras Hawk가 서포터즈 연대인 미추홀 보이즈 탈퇴하여 E석 2층에서 독자적인 응원을 하고있다. 2015년에는 서울의 타나토스가 각종 진상질로 서울팬들 사이에서도 공적취급을 받고 있다. 서포터즈내 소모임들간의 갈등이 발생하고 권력화와 위계질서 정립, 구단의 지원과 팀 운영에 대한 트집잡기의 장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언론에 보도될 적을 없을 뿐이지, 상호간의 폭력시비가 일어나기도 한다. 그리고 몇몇이 과한 행동을 함으로써 언론에 보도될 정도의 병크 또한 종종 만들어낸다.
과격 서포터즈가 일으킨 사건사고 사례들은 K리그/사건사고 문서에 구단 별로 정리되어 있다.
2.4 서포터즈를 위해 영구결번을 지정한 경우
말 그대로 구단 서포터즈를 위해 특정 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는 것을 말하며, 이 경우 보통 12번이 영구결번이 된다.
- 대한민국
- 독일
- 이탈리아
- 잉글랜드
- 프랑스
- 네덜란드
- 터키
- 러시아
- 우크라이나
- 그리스
- 벨기에
- 스위스
- 브라질
2.5 관련 사이트
서포터즈 모집동향- ↑ '구단주 물러가라', '정신 좀 차려라 감독 놈아' 같은거(…).
- ↑ 치어리더 역시 존재한다.
- ↑ 또 초중반기 치바 롯데 마린스 팬들중 능력자가 꽤나 많아서(...) 응원가나 퍼포먼스들을 잘 구성하고 만들어내다 보니까 오히려 J리그 서포터들이 치바 롯데 마린스 서포터들의 응원가를 차용하는경우도 많다. 일본에서는 이걸 "역현상"이라고 부르는듯.
- ↑ 한국은 라이트한 사람도 끌어들이고 전기 앰프를 사용하는 대학 응원 문화 기반 응원이 단단해서 서포터즈 응원 문화가 성장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이다.
- ↑ 사실 저 항목 상당수가 악의적 서술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축구판에서도 저딴식으로 하면 모두가 비난하는 이른바 개포터들한테 조차 욕먹는 짓거리도 있다.
- ↑ 도시지역연고가 확립되기 전이었던 1996년 이전에는 이런 경우가 많았는데, 당시 하이텔 등 PC통신의 축구동호회에서 각기 다른 팀을 응원하는 축구팬들이 동대문에서 더블헤더 경기가 있는 날 단관을 실시하여 서로의 팀을 응원해 주기도 했었다. 지금과는 판이하게 다른 응원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 ↑ 그러나 지금 대중에게는 저 둘이 다른 개념으로 여겨지고 있고 이 괴리가 바로 후술될 문제점의 시발점이자 결과가 된다.
- ↑ 몇몇구단 E석에 있긴 있다.
- ↑ 없다는게 아니다. 축구는 경기중에 아무때나 스피커를 빵빵 울리는 스포츠가 아니다. 경기중에 사인을 보내는데 방해를 줄수도, 경기의 집중력을 흐트러 뜨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프로축구연맹 규약상에도 규정으로 존재한다. 앰프 사용금지.
- ↑ 인천 유나이티드 '!! !! !!!! 인천' 에서 보통은 정박에 '인천'을 말 하지만 인천 서포터즈들은 한 박자 빠르게 인천을 외친다. 이게 뭐냐며 어리둥절해하는 E석 관중들은 덤.
- ↑ 이러한 비판을 수용한 결과 K리그 서포터즈들도 프로야구의 응원양식을 어느정도 차용하여, 일반관중들도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응원가를 여럿 고안하고 있다. 프로야구식의 선수 개인응원가를 부르는 추세도 나타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국민가요인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개사한 염기훈의 응원가 등을 들어 보면 그전까지의 '챈트'식의 선수별 콜과는 확연히 다른 성격이 드러남을 알 수 있다. 물론 한참 멀었다. 이쪽은 강성 서포터즈와 통합후 외국어 선호가 더 심해졌다.
- ↑ 실제로 수원 서포터즈 연합인 프렌테 트리콜로에서 쓰이는 안티콜이다!
- ↑ 정확히는 구단에게 난 아직도 무보수로 일한다고 전해줘라 하고 했다. 당연하지만 자기가 좋아서하는 일에 구단이 하등의 대가를 지불할 이유는 없다.
- ↑ 야구는 친일파들이 하던 스포츠고, 축구는 독립운동가들이 좋아했는데 해방 이후 친일파 숙청을 못해 축구가 죽었다는 소리가 대놓고 나온다.
- ↑ 참고로 이 팀은 주전 골키퍼를 위한 1번 역시 수원시민을 위한 영구결번이다. 1번은 수원시민, 12번은 서포터즈를 위한 영구결번
- ↑ 16번. 부르사도, 부르사 광역시 지역번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