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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 Singer
1 개요
미국의 영화감독. 1965년 9월 17일 출생. 유대인이자 동성애자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나치와 그 시절의 이야기, 그리고 소수자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다. 하드보일드하고 거친 성향과는 거리가 먼, 고독하면서도 선이 고운 (악인을 다룰 경우 차갑고 냉혹한)남성성이 작품들을 관통하는 주 경향. 가족영화로 만들어진 《잭 더 자이언트 킬러》에서 조차도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한 캐릭터는 싱어의 전작들 속 영웅적 캐릭터들과 혈연관계라고 볼 수 있다.
극장용 영화 이외에 TV 드라마에도 손을 댄 작품이 많다. 국내에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하우스》(2004년)[1]와 《더티 섹시 머니》(2007년)가 대표적.
2 커리어
1993년 《퍼블릭 액세스》의 감독을 맡아 할리우드에 입문했으며 1995년 《유주얼 서스펙트》를 감독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충격적인 반전과 한국에선 XXXX가 범인이다! ㅋㅋㅋ라는 도시전설급 스포일러로 유명한 바로 그 영화다.
이후 1998년 자신의 관심사를 다룬 스티븐 킹 원작의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2]에서 늙어빠진 구 나치 전범(이언 매켈런 옹)의 비밀을 파헤치는 소년의 파멸을 그리며 '훌륭한 스릴러'라는 평을 듣는다.
이후 2000년도에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감독직을 맡게 되어 《엑스맨》과, 그 후속작으로서 2003년 《엑스맨 2》를 내놓았다. 이 작품들은 상당한 호평을 받고 싱어가 할리우드에서 확실히 인정받는 계기가 된다. 자세한 건 항목 참고.
《엑스맨 2》 이후 2004년에 그는 엑스맨 시리즈와 20세기 폭스를 내팽개치고 워너브라더스로 가 슈퍼맨 복귀작을 만드니, 이름하야 《슈퍼맨 리턴즈》.[3] 평론가들로부터는 좋은 반응을 얻어냈으나 개봉 후 관객들의 평이 미묘하게 엇갈리나 싶더니 결국 박스오피스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에게 왕좌를 내어주고 말았다. 북미에선 2억달러의 흥행수익을 벌어들였고, 전세계 흥행수익을 포함하면 3억 9천만 달러의 스코어를 올리며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보다 높은 흥행성적을 거둬들였으나 문제는 제작비가 무려 2억 7천만 달러로 당대 최고수준이였기에 워너가 기대했던 성적에는 훨씬 못미치는 결과였다(《배트맨 비긴즈》의 제작비는 1억 5천만 달러로 수익은 이쪽이 더 높았다). 전세계적으론 설상가상으로 슈퍼맨의 복귀작은 여러 감독과 여러 스타 배우들의 손을 거치면서 제작비가 엄청나게 불어버린 상태. 애매한 흥행성적으로 인해 고민중이던 워너는 《배트맨 비긴즈》의 후속작 《다크 나이트》가 대박을 터뜨리자 '맨 오브 스틸'이라는 이름으로 《슈퍼맨 리턴즈》 속편을 감독중이던 싱어를 가차없이 잘라버렸다. 이후 《맨 오브 스틸》은 놀란이 제작을 잭 스나이더가 연출을 맡으며 개봉하게되고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 반면 평론가들의 평가[4]는 싱어의 슈퍼맨보다 낮은 편이였다.
싱어는 결국 워너를 나와 자신의 관심사였던 나치 이야기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2008년에 아돌프 히틀러 암살 기도를 소재로 한 영화 《작전명 발키리》를 감독했다. 전반적으로 야심작이라기 보다는 순수 장르물을 의도한 소품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미 알려진 역사를 소재로 능수능란한 서스펜스를 펼쳐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흥행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을 거둬들였다. 톰 크루즈와 같이 시사회 때 내한했는데 이쪽에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아무래도 크루즈의 유명세가 너무 강해서인 듯(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인터뷰한 기사가 있긴 하다).
2010년에 엑스맨 시리즈를 다시 맡기로 했다. 하지만 《잭 더 자이언트 킬러》 일정 문제로 싱어 본인이《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감독으로 《킥애스》 영화판으로 유명한 매튜 본 감독을 추천하며(사실 본 감독은 브렛 래트너 이전에 시리즈의 3편 감독으로 내정 되었던 적이 있었다), 자신은 제작자와 스토리 작가로 나섰다. 액션 연출에 약한 싱어의 단점을 본이 매꾸어주면서 본과 싱어의 장점을 잘살렸다는 평.[5] 하지만 흥행은 관계자들에게는 생각보다 저조했다.[6] 시리즈의 제작자인 로런 슐러 도너와 본의 의견차 문제로 인해, 후속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로 시리즈에 다시 복귀하게 되었다(이번엔 본인이 각본과 제작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선 싱어의 1, 2편을 선호하는 팬들과 《퍼스트 클래스》를 선호하는 팬들의 의견이 갈리는 편.
2013년 잭과 콩나무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영화 《잭 더 자이언트 킬러》의 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무려 1억 4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으며 흥행에서 쪽박을 찬다. 그렇기에 이번 엑스맨 후속작에 싱어의 감독 명줄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신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비평과 흥행 모두 시리즈뿐만 아니라 싱어의 전체 필모에서도 최고수준의 성과를 거두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다만 다시 각본까지 맞은 엑스맨: 아포칼립스 개봉후엔 평이 애매해지는 중.
현재 차기작으로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의 영화화를 준비중이라고 한다.[7] 현재 캐스팅 중이며 오는 10월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3 주요 작품들
연도 | 제목 | 활동 | 제작비 | 극장 흥행 | 국내관객수 | 흥행 |
1995 | 유주얼 서스펙트 | 감독/제작/각본 | 6백만달러 | 23,341,568달러 | 자료없음 | 성공 |
1996 |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 | 감독/제작 | 1천 4백만달러 | 8,900,000 달러 | 자료없음 | 실패 |
2000 | 엑스맨 | 감독/각본 | 7천 5백만달러 | 296,339,527달러 | 120만명 | 성공 |
2003 | 엑스맨 2 | 감독/각본 | 1억 1천만달러 | 407,711,549달러 | 150만명 | 성공 |
2006 | 슈퍼맨 리턴즈 | 감독/제작 | 2억 6천만달러 | 391,081,192달러 | 204만명 | 실패 |
2007 | 트릭 오어 트릿 | 제작 | 1천 2백만달러 | 5,107,736달러 | 미개봉 | 실패 |
2008 | 작전명 발키리 | 감독/제작 | 7천 5백만달러 | 200,276,784달러 | 180만명 | 성공 |
2011 |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 제작/각본 | 1억 6천만달러 | 353,624,124달러 | 250만명 | 성공 |
2013 | 잭 더 자이언트 킬러 | 감독/제작 | 1억 9천 5백만달러 | 197,687,603달러 | 105만명 | 실패 |
2014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 감독/제작 | 2억 달러 | 746,045,700달러 | 430만명 | 성공 |
2016 | 엑스맨: 아포칼립스 | 감독/각본/제작 | 2억 3천 4백만 달러 | 534,619,896달러 | 293만명 | 성공 |
4 제작 무산 또는 보류중인 작품들
- 슈퍼맨 리턴즈 속편 - 슈퍼맨 리턴즈의 흥행 부진으로 인해 결국 속편 제작이 무산 되었고 이후 잭 스나이더 감독이 슈퍼맨을 리부트한 맨 오브 스틸이 나왔다.
그리고 이는 워너브라더스의 최대의 실수로 작용한다 - 엑스맨 3 - 이미 3편의 대본이 어느 정도 완성 되어 있었다. 원래 브라이언 싱어가 구상한 내용은 진의 부활을 시키려는 다크 피닉스 스토리로 제작할려고 했고 나이트크롤러, 엠마 프로스트, 갬빗, 일부의 헬파이어 클럽 캐릭터도 같이 나올려고 했지만 브라이언 싱어가 슈퍼맨 리턴즈로 이동하게 되면서 그와 동시에 엑스맨 영화판을 제작하던 제작진 및 배우 중 일부도 데려가 빠지게 되면서 엑스맨 3의 제작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자 결국 20세기 폭스는 브라이언 싱어를 대신하여 브렛 래트너를 영입하여 원래 브라이언 싱어가 구상하던 내용을 수정하여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나오게 되었다.#
- 엑스칼리버 - 워너 브라더스와 레전더리 픽쳐스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을 영입하여 1981년작인 엑스칼리버를 리메이크 할 계획이였지만 제작이 무산 되었다.#
- 배틀스타 갤럭티카 영화화 - 브라이언 싱어가 1978년의 오리지널 시리즈의 극장판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잭 더 자이언트 킬러로 작업 하게 되면서 제작이 중단 되었다.#
- 6백만불의 사나이 영화화 - 와인스테인 컴퍼니가 브라이언 싱어를 감독으로 크리스토퍼 맥쿼리[8]를 각본으로 주인공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 영입하여 작품 제목을 60억불의 사나이로 할 예정이였지만 그 이후로 아무런 소식이 없는것으로 볼때 무산된것으로 추정된다.#
- 환상특급 - 미국 CBS가 브라이언 싱어를 영입하여 환상특급 4번째 (2012년) TV 시리즈[9]를 제작한다고 발표하였으나 이후로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
5 기타
이동진 평론가와의 인터뷰중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습격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굉장히 애매모호한 대답을 남겨서 논란이 되었었다.
2014년 후속작 개봉을 앞두고 1999년 17살 청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거기다 더해 또 다른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제작자 게리 고더드와 같이 고소 당했다. 물론 싱어와 고더드는 펄쩍 뛰며 부인하는 중.# 싱어 측은 고소건에 대해 반박증거를 확보/제출했다고 하지만, 폭스 측에선 스캔들 자체가 끼칠 악영향을 고려해 엑스맨 후속작에서 싱어를 제외시킬 수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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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월드컵을 보며 《엑스맨: 아포칼립스》를 작업하는 싱어의 인증과 더불어 대본 인증이 올라왔으니 한 시름 놓아도 될 것이다.
그리고 2015년 12월 8일, 그를 고소한 남자가 저 내용이 거짓말이었음을 인정하고 2년 징역형을 살게되었다고 알려졌다.
1994년 유주얼 서스펙트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 부터, Bad hat harry production이라는 제작사를 설립해 영화 및 티비 프로를 제작하고 있다. 제작사의 '배드 햇 해리'는 스티븐 스필버그 의 죠스의 브로디 서장 역인 로이 샤이더의 대사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
그래서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 , 작전명 발키리 등 싱어의 영화에서는 5명의 남자가 머그샷으로 걸어온 뒤, 로고가 뜨는 낯익은 오프닝 크레딧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저 로고는 유주얼 서스펙트중 머그샷 장면을 본따온 것이다.
- ↑ 시즌 1, 에피소드 #12에서는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 ↑ 킹의 단편집 사계의 두 번째 작품이다.
- ↑ 나는 슈퍼맨을 사랑합니다 I love Superman! 라고 적힌 피켓을 든 사진을 찍기도 했다.
- ↑ 《슈퍼맨 리턴즈》의 로튼토마토지수는 76%, 메타크리틱 점수는 72점. 반면 《맨 오브 스틸》의 로튼 토마토 지수는 56%, 메타크리틱 점수는 55점.
- ↑ 다만 전작에 비하면 섬세한 연출의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도 있다는 평도 있다.
- ↑ 흥행에 성공하긴 했으나 이전 시리즈에 비하면 북미 흥행이 가장 저조하다.
- ↑ 참고로 해저 2만리는 브라이언 싱어가 좋아하는 소설이라고 한다.
- ↑ 작전명 발키리와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각본가.
- ↑ 첫번째 시리즈는 1959년에 나왔고 두번째 시리즈는 1989년에 나왔고 세번째 시리즈는 2002년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