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기의 미 해군 군함 | |||||||||||||||||||||||||||||||||||||||||||||||||||||||||||||||||||||||||||||||||||||||||||||||||||
초계함(PG) | 이리급 | ||||||||||||||||||||||||||||||||||||||||||||||||||||||||||||||||||||||||||||||||||||||||||||||||||
호위함(FF) | 타코마급 | ||||||||||||||||||||||||||||||||||||||||||||||||||||||||||||||||||||||||||||||||||||||||||||||||||
호위구축함(DE) | 에바츠급, 버클리급, 캐논급, 에드솔급, 루더로우급, 존 C. 버틀러급 | ||||||||||||||||||||||||||||||||||||||||||||||||||||||||||||||||||||||||||||||||||||||||||||||||||
구축함(DD) | 샘슨급, 칼드웰급, 웍스급, 클렘슨급, | ||||||||||||||||||||||||||||||||||||||||||||||||||||||||||||||||||||||||||||||||||||||||||||||||||
잠수함(SS) | O급, R급, S급, 바라쿠다급, 아르고노트급, 나왈급, 돌핀급, 카샬롯급, 포퍼즈급, 살몬급, 사르고급, 탬버급, 거급, 마크렐급, 가토급, 발라오급, 텐치급 | ||||||||||||||||||||||||||||||||||||||||||||||||||||||||||||||||||||||||||||||||||||||||||||||||||
경순양함(CL) | 오마하급, 브루클린급, 세인트루이스급, 애틀랜타급, 클리블랜드급, 파고급A, 주노급A, 우스터급A | ||||||||||||||||||||||||||||||||||||||||||||||||||||||||||||||||||||||||||||||||||||||||||||||||||
중순양함(CA) | 펜사콜라급, 노스햄프턴급, 포틀랜드급, 뉴올리언스급, 위치타급, 볼티모어급, 오리건시티급A, 디모인급A | ||||||||||||||||||||||||||||||||||||||||||||||||||||||||||||||||||||||||||||||||||||||||||||||||||
대형순양함(CB) | 알래스카급 | ||||||||||||||||||||||||||||||||||||||||||||||||||||||||||||||||||||||||||||||||||||||||||||||||||
순양전함(CC) | |||||||||||||||||||||||||||||||||||||||||||||||||||||||||||||||||||||||||||||||||||||||||||||||||||
전함(BB) | 와이오밍급, 뉴욕급, 네바다급, | ||||||||||||||||||||||||||||||||||||||||||||||||||||||||||||||||||||||||||||||||||||||||||||||||||
호위항공모함(CVE) | 롱 아일랜드급, 차져급, 보그급, 생가몬급, 카사블랑카급, 커먼스먼트 베이급 | ||||||||||||||||||||||||||||||||||||||||||||||||||||||||||||||||||||||||||||||||||||||||||||||||||
경항공모함(CVL) | 인디펜던스급, 사이판급 | ||||||||||||||||||||||||||||||||||||||||||||||||||||||||||||||||||||||||||||||||||||||||||||||||||
정규항공모함(CV) | 랭글리, 렉싱턴급, 레인저, 요크타운급, 와스프, 에식스급, 미드웨이급A | ||||||||||||||||||||||||||||||||||||||||||||||||||||||||||||||||||||||||||||||||||||||||||||||||||
어뢰정 | PT 보트 | ||||||||||||||||||||||||||||||||||||||||||||||||||||||||||||||||||||||||||||||||||||||||||||||||||
연습함 | 울버린급, 세이블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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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
목차
1 1920년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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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 208.5m |
수선부 길이 | 200m |
전폭 | 32.3m |
흘수선 | 10.1m |
기준배수량 | 43,200t |
만재배수량 | 47,000t |
보일러 |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제 혹은 제너럴 일렉트릭제 4기 |
터빈 | GE기어드터빈 4기 4축 |
출력 | 60,000 마력 |
속도 | 23knot |
항속력 | 10kt로 9,200해리 |
주포 | 16인치 50구경 Mark2 3연장 주포탑 4기 |
부포1 | 6인치 53구경 Mark13 단장포 16문 |
부포2 | 76.2mm 50구경 단장포 4 ~ 8문 |
장갑 | 3.5 ~ 16인치 |
1.1 개요
1916년 발의된 미국의 해군 건조계획에 따라서 계획된 전함중 마지막전함이다. 1917년 초기 설계가 완성되었으나 1차대전 대서양에서 유보트와의 전황 격화와 유틀란트 해전의 교훈을 반영하느라 1920년대 설계가 마무리 되어 건조가 시작되었으나 워싱턴 군축 조약에 의해서 6척 모두 건조가 취소되었다. 각각의 진행율은 최대 30%선.
제원에서 볼수 있지만 그 당시 미국이 주력으로 건조하려했던 전함중 가장 큰 전함으로 다수 건조하여 주력으로 사용하던 일명 표준전함보다 강력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다. 늘어난 배수량에도 불구하고 추진체계를 4기로 늘리고 최대 6만마력에 최대 속도를 23노트를 목표로 하였는데 3만 마력으로 21노트로 고정되었던 표준전함에 비해서 우위에 설수 있었다.
주포는 16인치 3연장 4문으로 계획되었는데 2차대전 몬태나급 전함이 설계가 되기전까지는 최대주포의 포문을 가진 전함이었다. 부포는 6인치 단장포를 케이스 메이트로 12문을 장착하고 나머지 4문을 개방형으로 장착하기로 되어있었다. 이로 인해서 그당시로서는 역대 미국 전함들 중 가장 큰 배수량을 가진 전함이 될 예정이었다. 이전의 표준전함들이 6인치급 부포을 탑재하지않고 5인치급 부포탑을 사용했던 것을 생각하면 부포의 구경이나 배치형태는 조금은 이례적인 편이었다.[1]
워싱턴 조약에서 전함의 최대 배수량이 3만 5천톤으로 제한되자 이를 초과했던 사우스 다코타급 전체는 건조가 취소되었다. 주포의 일부가 이미 완성되어 있었는데 이 주포들은 해안포로 전용되었다.
2 1939년 전함
2.1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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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 207.26m |
전폭 | 32.97m |
수선부 길이 | 203m |
흘수선 | 8.9m (만재시 11.02m) |
기준배수량 | 35,000t |
만재배수량 | 44,519t |
보일러 | 밥콕&윌콕스제 8기 |
터빈 | GE기어드터빈 4기 4축 |
출력 | 135,000 마력 |
속도 | 27.5knot |
항속력 | 15kt로 17,000해리 |
주포 | 16인치 45구경 Mark6 3연장 주포탑 3기 |
최대사정거리 | 33,741m |
부포 | 5인치 38구경 Mark12 2연장 양용포탑 10기 (사우스다코타 1번함 8기) |
대공포 | 40mm 보포스 기관포 68문, 20mm 오리콘 기관포 76문 |
현측장갑 | 12.2인치 (19도 경사장갑) |
갑판장갑 | 5.75인치 + 1.5인치 |
포탑장갑 | 전면 18인치, 측면 9.7인치, 상면 7.25인치 |
함교장갑 | 16인치 |
바벳장갑 | 최대 17.3인치 |
함재기 | 수상기 3기 |
승무원 | 2,364명 |
기공 | 1939년 7월 5일, 뉴욕 조선소 |
진수 | 1941년 6월 7일 |
취역 | 1942년 3월 20일 |
예비함 | 1947년 1월 31일 |
제적 | 1962년 6월 1일 |
동형함 | 인디애나, 매사추세츠, 앨러배마 |
2.2 개요
USS Alabama (BB-60) Battleship |
사우스다코타급 전함은 모두 4척의 동형함이 건조된 만재배수량 44,500여t의 전함이다.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의 제약인 기준배수량 35,000t 안에서 16인치 주포, 대응방어, 27knot의 속도를 모두 만족한 걸작이다.
2.3 미국 의회의 쇠사슬에 묶인 설계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 2척이 회계연도 1937년(FY37)의 예산으로 발주된 직후, 미국 의회는 당초 1938년도 예산으로 노스캐롤라이나급을 추가로 2척 더 발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군참모총장을 시작으로 해군 수뇌부 거의 전부가 완전히 새로운 설계안을 요구하면서 1937년 3월부터 차기 전함의 설계작업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설계 도중인 1938년 중반에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과 런던 해군 군축조약을 일본이 파기한 이후 아직 조약에 남아있던 영국과 미리 협의한대로 미국이 배수량 에스컬레이션 조항을 발동하여 기준배수량에 추가로 10,000톤을 확보할 수 있었으나 미국 의회가 차기전함의 배수량을 35,000톤으로 승인했기 때문에 설계는 그대로 35,000톤의 틀에 묶일 수밖에 없었다. 대신 이 시기부터 시작된 아이오와급 전함 설계에 추가 배수량이 반영되었다.
사우스다코타급의 설계가 시작될 당시 해군측이 노스캐롤라이나급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불만은 각 부문에 따라 다음과 같았다.
- 전략 관계 부서 - 27노트의 속도는 너무 느리며, 항공모함과 같이 행동하는 것이 곤란하다.
- 기술국 - 노스캐롤라이나의 설계는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긴급히 설계가 변경되었으므로 구식 기술과 신식 기술이 대충 짬뽕된 것이라서 특히 기관등에 좀더 근본적인 설계 혁신이 요구되며, 수중탄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할 필요가 있음. 참고로 수중탄의 위협은 노스캐롤라이나급의 설계 도중에 이미 대두되었으나 설계가 거의 완료된 단계여서 변경할 시간이 없었다.
이런 배경 하에서 기술국은 일단 장차 16인치 함포가 각국 전함 주포의 표준이 될 것으로 보고,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과 마찬가지로 16인치 45구경 주포를 탑재하며 그에 대한 방어를 상정하는 것을 중심으로 설계를 진행시켰다.
2.4 뼈를 깎는 노력
전함의 설계에서 화력, 방어력, 속도는 모두 배수량이라는 틀 안에 매여있는 것이고, 배수량에 상한선이 있을 때 어느 한 요소를 증강하는 것은 다른 요소들의 희생을 수반하는 것이다.
사우스다코타급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급과 마찬가지로 35,000톤이라는 상한선이 주어진 가운데, 다른 요소를 희생시키지 않으면서도 노스캐롤라이나의 14인치 주포탄에 대응하는 장갑을 뛰어넘는 방어력을 달성해야 했으므로 설계는 대단히 빡빡한 형태, 구체적으로는 중량 절감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했다.
- 16인치 마크5 포탄 방어를 위해 현측장갑의 경사도 15도를 그대로 유지하면 338mm(13.3인치)[2]가 필요로 하여 19도로 늘리고, 두께를 305mm(12인치)에서 310mm(12.2인치)로 약간 늘렸고, 현측장갑은 내장형이 되었다.
- 수중탄에 대한 대책으로 현측장갑의 하단을 연장하여 함저부까지 늘어뜨린다. 배수량 문제로 인해 기존의 수중방어시스템은 어쩔수 없이 포기하고 다른 방식으로 이전 함급과 동일한 TNT 700 lb(320 kg)에 대응하는 새로운 어뢰 방어 체계를 도입한다.
- 장갑의 강화조치로 인해 단위길이당 장갑중량이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종래 기관실에 있던 증류기나 발전기 등등의 시설을 지령실 바로 밑에 몰아넣고 현측의 5인치 양용포탑을 2기 줄이며, 함체의 총길이는 221m에서 207m까지 크게 단축한다.
- 선체길이의 단축으로 인한 속도저하를 막고 추가적인 속도증강을 위해 신형 기관을 탑재하여 출력을 증강해서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의 출력인 121,000SHP보다 강력한 135,000SHP의 출력을 달성한다.
이렇게 뼈를 깎는 노력끝에 컴팩트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게 되었다.
2.4.1 장점
- 주포의 유지 - http://www.imfdb.org/images/1/18/US1_312.jpg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과 같은 16인치 45구경 Mark 6 3연장 주포탑 3기를 유지했다.
- 16인치 포탄에 대한 대응방어 - 16인치 45구경 함포에 대한 안전지대(immune zone)의 내측을 19,000m까지 확보하려면 최소 15.5인치의 현측장갑이 필요했는데, 이를 상기 언급된 경사장갑으로 달성하여 16인치 마크 5 함포 마크5 철갑탄에는 16,200~28,300m, 16인치 마크6 함포 마크8 철갑탄에는 18,700~24,100m의 안전지대를 가진다고 보았다.
- 수중탄 방어 - 현측장갑 하부를 그대로 연장하여 함저까지 늘어뜨렸다. 구체적으로는 현측장갑이 310mm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내려가면서 차츰 얇아져 함저부에서는 25mm에 이르도록 되어 있었고, 수선부 이하를 강타하는 수중탄을 견뎌내는 한편, 그 자체가 수중방어 격벽의 일부로써 작용하도록 했다.
- 조타성능의 향상 - 함체가 짜리몽땅해지면서 구(球)형태와 가깝게 되었으므로 상대적으로 조타하기가 쉬워졌다.
- 대공화력의 증강 -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8/81/USS_Alabama_-_Mobile%2C_AL_-_Flickr_-_hyku_%28176%29.jpg현측의 5인치 양용포탑이 8기로 2기 줄었으나, 전체적인 대공포의 양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5인치 - 40mm - 20mm의 조합은 카미카제 등장 이전까지는 2차 대전 군함중에서도 최고의 대공화망 조합을 자랑한다. 그리고 대공 레이더와 대공 사격 관제 레이더 더 나아가 CIC라는 통합 지휘 시스템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대공화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있었는데. 이는 1942년에 벌어진 산타크루즈 해전에서 엔터프라이즈를 엄호하며 격추한 적기가 26기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입증된다.
- 그리고 양용포탑이 2기 줄어든 것은 기함설비가 추가된 1번함 사우스다코타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이후 2,3,4번함은 다시 5인치 양용포탑 10기를 설치해서 대공화력이 더 증강되었다.
2.4.2 단점
주로 기준배수량을 맞추기 위해서 희생한 부분들이다.
- 수중방어력의 약화 - 기존의 어뢰방어구획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같은 대응 능력을 갖춘 대체품을 선택했으나 이전 방식 보다 덜 효과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 현측장갑의 내장 - 전투 후 장갑판을 수리할 때 우선 외판을 모두 들어내야 하는 등 배의 유지보수가 번거로워졌다.
- 과적 및 거주성 악화 - 설계 당시보다 대공화기나 장비 등이 대거 증설되고 운용인원까지 늘어나서 과적(overload)이 발생, 실제로 흘수선이 최대 11m에 달했으므로 만재시에는 미국 동부 연안의 일부 항구에 진입할 수 없었으며, 더불어 거주성도 나빠졌다.
- 비유선형 함체 - 수중저항이 증가하여 출력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속도는 만재 배수량 상태에서 노스캐롤라이나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다.
- 능파성 저하 - 함수부의 부력저하로 큰 파도에 잘 못견딘다. 카미카제의 대책으로 함수부에 40mm 4연장 기관포가 탑재되었으나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울 지경이고 악천후엔 조타에 상당히 지장을 주었다.
대부분 타 전함보다는 상태가 많이 양호해서 사소한 문제로 볼 수 있지만 수중방어력의 약화는 그렇지 않다.
1910년대 말의 테네시부터 노스캐롤라이나에 이르기까지는 어뢰방어구획을 5개의 격실로 나누고 각각의 격실에 빈 공간과 액체(주로 중유)를 번갈아 가며 배치하는 어뢰방어구획을 채택하였다. 특징은 비교적 얇고 탄성이 높은 격벽을 채택하여 하부에서 작렬한 어뢰나 기뢰 등의 폭발력이 빈 공간과 액체, 격벽(격벽이 우그러들면서 폭발력을 흡수) 등을 차례차례 통과하면서 점차 폭발력을 흡수하도록 하였다. 기존 어뢰방어구획은 실제로 진주만 공습에서도 위력을 발휘했고, 해당 구조를 채택하고 있던 전함 캘리포니아와 웨스트버지니아의 경우, 명중한 어뢰는 단 1발도 수중방어 시스템을 완전히 관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수가 된 이유는 측면장갑과 수중방어 시스템 사이의 구간이 반복된 어뢰의 타격으로 인해 금이 갔기 때문이다. 일단 이런 점을 생각할 때 항공어뢰의 작약량은 수상함 및 잠수함용 어뢰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적어도 항공어뢰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으며, 그보다 강력한 어뢰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우스다코타에서는 이 구조를 버리고 경사진 현측장갑이 그대로 함저까지 연장되어 수중탄이나 어뢰와 기뢰 방어를 겸하는 구조를 채택하였다. 그 이유는 구조상 경사장갑과 5중 격벽을 겸하는 것이 곤란했으며, 설계국이 실시한 1938년의 수조 실험에서는 하부까지 연장된 현측장갑이 그 자신은 우그러들지 않은 채 어뢰의 폭발력을 상부로 확산시키는 결과가 나타나, 이전의 얇고 탄성이 높은 격벽 대신 연장된 현측장갑(탄성은 낮지만 강도는 보다 높은)을 배치함으로써 안쪽의 격벽은 오히려 더 안전해질 것으로 보았던 것이다. 설계국은 이런 설계를 통해 수중방어력을 증강시키는 한편, 넓은 공간도 확보하고 중량도 다소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기에 어뢰방어구획의 격실도 5개에서 4개로 줄어들었고, 구획 자체의 폭도 5.68m에서 5.46m로 감소되었다. 하지만 이 실험에서 노스캐롤라이나급 보다 떨어지는 부분도 발견 되어 추가적인 구조재설계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 실험의 기준은 탄두중량이 643 lb(292 kg)인 미 해군의 Mk14 어뢰로 Torpex와 HBX가 아닌 TNT 사용으로 노스캐롤라이나급과 사우스다코타급의 어뢰방어체계는 TNT 700 lb(320 kg) 수준에 대응하는 정도로 탄두중량이 400 kg가 넘어가는 일 해군 어뢰를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개전 이후 미 해군은 기존 폭약 보다 강력한 Torpex(Torpedo Explosive) 및 개량 된 HBX(High Blast Explosive)를 사용하기 시작하여 위력이 일 해군 꺼와 비슷해졌다. 아군의 어뢰에 기존의 어뢰방어체계로 버틸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상황이 되었다.
게다가 1939년에 이뤄진 비슷한 실험에서는 이 신형구조가 이전에 비해 분명히 상당히 덜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와버렸다. 하지만 설계가 거의 다 끝나고 1번함은 이미 기공된 이 시점에서 구조를 대대적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했고, 결국 비워뒀던 몇몇 격실에 액체를 추가로 채우는 정도로 마무리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전쟁 중에 기존의 TNT 320 kg 대응어뢰방어구획을 갖춘 노스캐롤라이나가 일본의 탄두중량 400 kg의 잠수함용 산소어뢰에 피격된 후 1개월 정도 수리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명중 부위가 장갑벨트나 벌지 부분이 아니라 함수 부분이어서 어뢰방어구조에 대한 평가를 하는데에는 무리가 있긴 하지만 전함 1척이 어뢰 1발 맞아고 그 피해가 예상 보다 높았다는 점은 사실이었다. 결국 해군 당국이 신형전함 전반의 수중방어력에 대해 전면적으로 재조사를 실시했으며, 여기서는 기존의 문제점인 줄어든 격실 수나 구획의 폭 외에도 현측장갑 하단부와 최종격벽간의 거리가 아래로 내려올수록 줄어든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한마디로 말해 어뢰에 맞으면 상당한 피해를 각오해야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아이오와급 전함도 동일한 어뢰방어구획으로 설계가 완료된 상황이었으며, 아이오와급의 어뢰방어구획을 고치게 되면 속도가 줄어드는 문제가 있어서 그대로 진행하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 문제는 몬태나급 전함의 설계에서야 수정된다. 다행히도 사우스다코타급 전함과 아이오와급 전함은 실전에서 어뢰 공격을 받은 적이 있지만 결국 한번도 어뢰를 맞은 일이 없었다.
2.5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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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대상중 신형사통으로 건조된 사우스다코타급외의 대부분의 전함은 수평선 너머 사격이 수상기없이는 불가능하다는점을 참조하자. 전함의 수평선은 대략 20킬로미터 초중반이다.
2.5.1 vs 비스마르크급 전함
나름대로 중장갑을 자랑하는 비스마르크는 사우스다코타의 전 사정범위인 0m에서부터 33,741m까지의 전 구간에서 안전한 구역이 존재하지 않는다.
비스마르크급 전함의 경우 설계에서부터 제1차 세계대전 시절의 바이에른급 전함의 3샤프트 설계 외에도, 주장갑대가 흘수선 아래에 절반이 잠겨있어서 실질적으로 수평으로 날아오는 포탄이 설계미스라고 할 수 있을 수준의 얇은 145mm 상부현측장갑에 집중된다는 문제점 외에도 일종의 터틀백 구조라 불리는 저신탄도 특성의 포탄을 막아내는데에 효과가 있는 방어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유틀란트 해전 이후로 함대간 포격전은 갑판타격이 주가 되는 상황이었고, 낙각이 큰 사우스다코타의 16인치 포탄을 막아내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즉 비스마르크의 14.96인치 주포로는 사우스다코타의 갑판장갑을 뚫어보겠단 생각따위는 집어치워야한다.
비스마르크가 사우스다코타를 상대해서 유효탄을 먹일 수 있는 사격구간인 20,000 ~ 25,000m 내에서 14.96인치 포가 현측에 착탄할 확률은 40% 내외이다. 그외는 상갑판에 착탄한다. 그 반면 사우스다코타는 전 구간에서 날리는 포탄이라면 현측이고 갑판이고 사령탑이고 바벳이고 나발이고 간에 명중탄은 곧 유효탄이 되어버린다.
2.5.2 vs 킹 조지 5세급 전함
KGV는 사실 여기에 비교하는 전함들중 가장 강력한 중장갑을 자랑한다. 기본적으로 KGV역시도 포스트 유틀란트식 방어구조를 채택하고 바벳을 하나 이상 줄이는 등등 방어구조가 매우 치밀하고 두텁다.
그래서 KGV는 22,000m의 거리 바깥일 경우 안전지대로 진입하기 때문에 현측, 갑판에 착탄하는 사우스다코타의 16인치 SHS탄을 방어해낼 수 있다. 다만 25,000m 이상으로 벗어날 경우 70% 이상의 확률로 갑판에 착탄하는 16인치 포탄은 KGV의 떡장까지 죄다 뚫어버린다.
그래도 비스마르크에 비해 희망이 보이는 점이라면 22,000m ~ 25,000m까지의 이뮤니티 존에서는 사우스다코타의 포탄을 방어해낼 수 있다는 점.
제일 문제인건 역시 KGV의 빈약한 화력이다. 주포인 14인치로는 안전지대에서의 사격의 경우 사우스다코타의 장갑을 관통할 수 없다. KGV가 유효탄을 내기위해선 약 12km(!!!)까지 접근해야 된다는 소리. 즉 26km에서 포격이 개시되면 유효탄을 내기위해 대략 14km를 돌격해야 된다는 소리다(...) 최대속도인 28노트로 돌진한다면 약 18분간 사우스다코타의 바이탈 파트 외부의 장비들에 손상만 주면서 개돌을 해야한다. 물론 그동안 사우스다코타는 324발의 포탄을 쏟아붓고.. 이중 2%만 처맞아도 KGV는 개돌뜨다 침몰.
즉 특정거리에서 버티는 것과 바이탈 파트 외부의 장비들을 손상을 주는건 가능하지만 그게 끝(...)
2.5.3 vs 나가토급 전함
나가토 역시도 상당한 화력과 비록 멀티레이어 방식이긴 하지만 7인치에 달하기에 일본 전함은 공고급에서부터 나가토급, 야마토급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두께의 갑판장갑을 가지고 있다.
나가토의 16.1인치 주포는 포구속도가 높기 때문에 낙각이 낮은 편이다. 그러므로 일단 2만6천m 미만일 경우상호간의 갑판장갑은 못 뚫는다.
나가토는 최종 개장후를 기준으로 하면 최고속도가 25노트이며 사우스다코타에게 2노트 정도 느린데다. 유효탄을 내기위해선 18,000m까지 접근해야 한다. 사우스다코타의 함포 위력을 감안한다면 나가토의 측면 역시 위험하지만 나가토 역시 근접한다면 높은 포구속도를 가진 주포로 사우스 다코타의 측면을 관통할 수 있다.
2.5.4 vs 리토리오급 전함
리토리오의 15인치 주포는 15인치 계열 주포중 가장 측면관통력이 높다.
그러나 리토리오는 현측 주장갑이 굉장히 강력한 대신 상당히 넓은 부위에서 갑판장갑이 약간 얇은 편이기 때문에 지근거리외에도 대낙각탄이 떨어지는 장거리에서 사우스다코타에게 안전한 구역이 존재하기 힘들다. 그나마 어느정도 명중률이 보장된다고 판단되는 사거리 내에선 사우스다코타의 측면장갑을 관통해낼 수 있다는 점을 위안삼아야 한다.
2.5.5 vs 리슐리외급 전함
근접에 특화시킨 비토리오 베네토보다 근거리전은 낫고, 장거리 포격전에서도 어찌됐든 406mm급의 주포와 대응방어력을 가졌기 때문에 무난한 편이나 리슐리외급의 포탄도 상당한 중량탄이기 때문에 결코 안심할 수는 없다. 사우스다코타급의 주요장갑은 사실상 리슐리외급과 동등하며 일부 더 견고한 부분이 있지만[4], 미완성 상태로 사실상 샌드백이나 다름 없었던 장 바르와의 실전에서 메사추세츠의 주포탄이 23,700(약 21.6킬로)~26,300(약 24킬로)야드 거리에서 장바르의 부포탑 구역 갑판 주장갑대와 스티어링 기어 갑판 주장갑대를 관통했지만 현측과 주포탑 구역 갑판 주장갑대를 관통하지 못한 것을 볼 때 결과를 쉽게 예측하긴 힘들다. 당시 장 바르는 미완성 상태인 상황에서 명중탄을 거의 낼 수 없는 환경이었으나 스펙상으로 18km대의 거리까지 접근했을 경우 사우스다코타급의 현측 주장갑을 뚫을 수 있을 거라 평가 된다.
리슐리외급의 경우 특유의 주포탑 전면배치로 인해 다른 전함에 비해 돌격시에도 화력을 100%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 및 집중구조로 인한 크기 대비 장갑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포탑을 4연장 2기로 정리한 덕분에 주포탑 1기에 제대로 포탄이 맞으면 순식간에 화력이 절반으로 까질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실제로 장 바르와 매사추세츠간의 포격전에서는 비록 미완성 상태이긴 했지만 장 바르의 포탑에 주포탄이 명중해 가동불능에 빠졌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런 위험은 어느 전함에나 있는 것이긴 하지만 포탑이 1개 더 많은만큼 서로 포탑손상을 교환한다고 치면 사우스다코타 쪽이 유리할 수 있다.
2.6 실전에서
1942년 11월 14일 과달카날 해전 2부 야간, 사우스다코타는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 2번함 워싱턴 및 구축함 4척과 함께 과달카날 섬 160km 부근에서 일본의 곤도 노부다케 제독이 이끄는 함대(전함 키리시마, 중순양함 2척, 경순양함 2척, 구축함 11척과 조우했다. 사우스다코타는 이 야간해전에서 5,200m ~ 9,000m 이내의 지근거리에서 일본 해군의 집중포화를 받아 레이더, 사격통제장치, 통신 설비들이 파괴되어 야간 전투 능력을 상실했지만, 구조나 부력 면에서는 치명상을 받지 않은 채 살아 돌아올 수 있었다.
그 당시의 일본군의 상태는 아래와 같았다.
- 선제발견 - 사우스다코타의 레이더는 수리한 내부전기 회로의 고장 재발로 인해 작동하지 않았던 시점에 일본군은 탐조등으로 비추어 사우스다코타를 발견했다.
- 지근거리사격 - 5,200m ~ 9,000m 이내라는 초근접거리에서 일제사격을 실시했다. 특히 키리시마는 가장 가까운 거리인 5,200m에서 탐조등까지 비추면서 일방적인 사격을 했다. 여기에 더해서 키리시마는 개선되었다는 1식 철갑탄을 사용했으며, 키리시마의 14인치 45구경 주포의 경우, 잘 쳐주어야 동급이고, 보통은 약간 아래라고 평가받는 미국의 구식 14인치 45구경 Mark 1 주포의 위력이 5,490m에서 측면장갑 437mm를 관통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할 경우, 충분히 스펙상으로는 사우스다코타의 측면장갑을 관통가능했다. 미국 구식 14인치 주포 일본 14인치 주포
- 아군의 지원군은 있으나 적의 지원군은 없음 - 일본군은 중순양함과 경순양함, 구축함의 지원세력이 있었으며, 구축함 1척의 손실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상없이 살아남아서 사우스다코타에 대한 집중포격전시도 같이 참여한데 반해, 미국의 지원세력은 구축함 4척뿐. 그나마 포격전이 벌어지기도 전에 이미 다 격침되거나 대파돼서 표류중인 상태였다. 게다가 동료 전함인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 워싱턴은 레이더 장착위치 문제로 인해 키리시마를 레이더로 포착 했음에도 레이더 상에서 사라진 사우스다코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공격을 늦추고 있었다.
- 철갑탄 준비 : 과달카날 해전 1부때 목숨을 걸고 돌격한 미국 순양함 함대와 사투를 벌린 경험을 살려, 순양함 이하는 다 철갑탄을 미리 장전한 상태고, 전함인 기리시마는 총 삼식탄 68발, 영식탄 22발, 1식철갑탄 27발을 발사 했다(키리시마의 전투상보). 결과적으로 일본 함대가 사우스다코타에게 이론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포탄은 이 1식철갑탄 27발 뿐이었다.
- 명중 포탄 - 착탄흔적을 조사한 결과 최소한 26발의 포탄에 맞았으며, 구경별로는 14인치 1발, 8인치 18발, 6인치 6발, 5인치 1발이었고, 거의 모든 포탄이 철갑탄이었다. 하지만 사실상 피해를 줄 수 있는 건 14인치 1발이 전부였고 사우스다코다급은 애초에 16인치 대응장갑이다.
- 포탄 집중지역 - 26발중 16발이 상부구조물, 특히 마스트 부위에 집중되었다. 이로 인해 통신 안테나, 내부 통신용 회로, 사격통제장치, 레이더 등 전자장비와 전력 관계 설비에 피해가 집중했다.
- 장갑부 피해 - 6인치 2발, 8인치 3발, 14인치 1발이 장갑부에 명중했고, 신관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였으나 장갑이 관통된 부위가 없다.
- 수중탄 피해 - 8인치 1발이 수중탄으로 명중했고, 신관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나 폭발흔적만 남기고 관통되지 않았다.
- 포탑 피해 - 14인치 1발이 3번 주포탑 바벳에 명중했고, 신관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나, 깊이 1.5인치, 직경 15인치 정도의 폭발 흔적과 수직으로 난 균열이 몇 군데 발생했다. 피탄 이후에도 3번 주포탑은 발사가 된다고 보았다.
- 침수 피해 - 수선 하부의 비장갑구획에 명중한 몇몇 포탄으로 인해 0.75도의 경사가 발생했으나 이 정도의 경사는 약간의 트림 조정으로 금방 해결했다.
사우스다코타급에게 유효한 타격을 줄수 있던 포탄은 주포탑 바벳에 명중한 14인치 1발이지만 사우스다코타급의 장갑은 바벳장갑만 440mm이기 때문에 관통하여 타격을 줄 수 없었다.
일본군의 철갑탄은 정작 명중해도 작렬하지 않거나 혹은 신관 작동이 너무 늦어서 상부구조물을 뚫고 지나간 뒤에 작렬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당시 일본 해군이 수중탄 효과를 중시하여 신관 지연시간을 지나치게 길게 잡았기 때문이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일단 포탄이 수면에 격돌하여 신관이 작동한 후에 지나치게 일찍 작렬하면 피해가 미미하므로 수면 돌입 이후 함체에 닿을 때까지의 시간을 고려하여 지연 시간을 길게 잡은 것이다. 그러나 포탄이 반대로 수선 상부에 명중할 때는 길게 잡은 지연시간이 오히려 독이 되었는데, 관통 도중에 신관이 망가져서 불발된다거나 혹은 얇은 격벽을 다 뚫고 지나간 후에야 뒤늦게 작렬하는 식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해전 후 미국 해군에서는 사우스다코타의 피탄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고 마지막에 이런 문구를 넣었다.
"수많은 피탄에도 불구하고 사우스다코타는 미미한 피해만을 입었다. 구조, 부력, 안정성중 어느 것도 측정될 정도로 손상되지 않았다." |
다만 전후 미국의 연구가 Robert Lundgren은 미함선국의 피해 보고서에 의문을 표하며 다음과 같은 논문을 제시 했다. [1]
2.7 전함X
사우스다코타는 제원상으로는 결코 나쁘지 않았지만 어째서인지 함생의 상당부분이 사고로 점철되어 별명이 Battleship X[5]가 될 지경이었다. 동형함들도 만만치 않아서 인디애나는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인 워싱턴에 받쳐서 하마터면 침몰할 뻔 했다.
아래는 그 안습한 이야기를 서술해놓은 것이다.
- 1942년 8월 16일에 취역후 최종 재조정을 받고 필라델피아를 출발해 파나마 운하를 거쳐 9월 4일 통가의 누쿠알로파에 도착했다. 이틀 후 라하이 수역을 지나던 사우스다코타는 해도에 표시되지 않은 암초와 충돌해 파손을 입어 9월 12일에 진주만으로 가서 수리를 받았다.
- 1942년 10월 26일 산타크루즈 해전도중 40대 정도의 항공기가 사우스다코타와 엔터프라이즈에 공격을 가해 사우스다코타는 1번 주포탑 상부에 250kg의 폭탄을 맞았다. 적기 26기를 격추했지만, 이 폭탄으로 인해 전기배선에 이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 1942년 10월 30일 새벽 4시 14분, 사우스다코타는 구축함 머핸(Mahan)과 충돌사고를 일으켰는데 마한은 선수가 구부러지면서 대파되었다. 이에 두 함정은 누메아로 귀환해 사우스다코타는 공작함 베스탈로부터 응급수리를 받았다.
- 1942년 11월 14일에 벌어진 과달카날 해전 2부에서 앞서 언급된 대로 전기배선문제로[6]인해 말썽을 겪었고, 일본 해군에게 집중사격을 받아 피해를 보았다. 해전 종료 후 사우스다코타는 누메아에서 응급수리를 받은 후 12월 18일에 뉴욕에서 대수리에 들어가 1943년 2월 25일에 다시 복귀했다.
- 1945년 5월 6일, 보급함 랑겔에서 보급중이던 16인치 주포탄약고의 폭발사고로 인해 사우스다코타도 화재가 발생하여 탄약고 4곳이 폭발하고 2번 양용포가 불타 3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을 입었다.
아무래도 사신이 같이 타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여기에 더해서 미 해군이 일방적으로 승리한 필리핀 해 해전에서 유일하게 직격탄을 맞은 미 해군 함정이기도 하다. 다행히 중장갑 덕분에 큰 피해는 없었고 항공모함을 탱킹하는 것도 전함의 역할이라고 보면 충실히 임무를 완수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진짜로 운이 없는 건 맞다. 다른 군함들은 좋아할 것 같긴 하다. 공격을 대신해서 다 맞아주니
2.8 임무를 완수하다
이런 사고의 연속에도 불구하고 사우스다코타는 대서양에서 영국 함대와 함께 작전하기도 하고, 태평양에서도 길버트, 나우르, 퀘젤린, 마주로 등 미군의 주요 상륙작전에 함포지원사격 및 대공방어사격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1945년 7월 14일에는 이와테 현의 가마이시 제철소를 포격하여 미국 전함으로는 최초의 일본본토 포격을 기록하였으며 8월 29일에는 도쿄 만으로 입항하여 항복조인식에도 참석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공훈으로 13개의 종군성장을 수상했다.
전후에는 31노트의 고속전함으로 바꾸는 계획도 존재했지만 예산상 문제와 조금 더 강력한 공격력에 동일한 방어력, 그리고 엄청나게 빠른 속력을 가진 아이오와급 전함에 밀려 신예 전함인데도 불구하고 오버홀 후 그대로 예비함이 되었다가 제적 후 해체되었다.
하지만 35,000톤이라는 제한을 준수하면서 KGV급의 중장갑, 야마토급 전함 다음가는 주포화력, 타국 전함의 3척분에 해당하는 대공화기, 타국 전함의 절반의 용적에다 13만 마력을 꾸겨넣어서 27노트를 달성한 것만으로도 사우스다코타의 가치는 충분히 입증되었다.
여기에 동형함인 매사추세츠와 앨라바마가 기념함으로 현재까지 남아있다는 점에서 여한도 없을 듯 하다.
2.9 대중매체 등장
- 배틀스테이션 시리즈의 퍼시픽 한정 전함으로 등장한다.
- 네이비필드에서 미국 3차 전함으로 나온다.
- 대공 격추 이력덕분인지 게임 내에서 자체 대공방어력이 가장 강력한 함선으로 구현되어있다.
- 네이비필드2에서 미국 10티어 전함으로 나온다.
2.10 관련 항목
- ↑ 여담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건조가 시작되었던 렉싱턴급 순양전함도 역시 설계변경을 통해서 비슷한 무장형태(16인치 2연장 4문+6인치 케이스메이트 부포14문)을 장착하게 된다. 다만 이쪽은 순양전함답게 33노트를 내기 위해서 장갑을 줄이고 엔진출력이 18만 마력.
- ↑ Battleships: United States Battleships, 1935-1992 90쪽.
- ↑ 영화 촬영 당시에는 미주리가 아직 현역이었던 관계로, 장면 대부분은 당시 공원으로 남아있던 사우스다코타급 4번함인 앨라배마에서 찍었다.
- ↑ 의외지만 리슐리외급의 방어력은 아이오와급과 동등하다고 평가되며 각도가 5도 차이나는 대신 두께 자체는 더 두껍다.
- ↑ 'Battleship X'라는 네이밍이 붙게 된 이유는 사고때문이라기보다는 해당 함이 처음 작전태세에 진입할 당시 당국에서 사우스다코타라는 이름이 신문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 함의 이동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언론통제를 한 것에 기인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 ↑ 적 구축함과 교전 중 포탄 1발이 피탄했는데 보수작업을 하던 고참병이 안전수칙을 어겨 전기계통이 한꺼번에 나갔고 수리해서 복구했지만 다시 떨어지는 등 문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