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리

さとり

1 일본어 さとり

사토루(悟る, 깨닫다)의 파생어로 깨달음, 알아챔이란 뜻. 각종 종교계에서도 쓰이기에 득도함으로 번역되기도 하는 것 같다.

사토라레는 悟る의 피동형에서 파생된 것이다.

일본에는 삼포세대와 비슷한 말로 '사토리 세대'가 있다. 포기를 넘어 아예 해탈해 버린 세대

일본에서는 "小五[1]와 ロリ(로리)를 따로 두면 범죄지만 합치면 悟り(깨달음)이 된다"는 농담이 있다. 비슷한 것으로 히어로 항목의 "H와 ero를 합치면 Hero가 된다"가 있다.

2 일본의 요괴 覚


(그림의 왼쪽)

사토리(覚). 일본의 전설에 등장하는 요괴이다. 이름의 유래는 1로, 이 요괴의 능력에 기인한다. 번역시에는 보통 '깨달이'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산속에서 등장한다고 하며, 실체가 없다고 하나 대개 전신이 검은 털에 뒤덮힌 원숭이와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전해진다.

사람의 생각을 읽고, 그 사람이 뱉으려는 말을 가로채 더 빨리 말한다고 한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죠셉 죠스타의 입버릇은 여기에서 따온것(다음에 너는 XXXX라고 말한다!). 영화로도 나온 《사토라레》도 이 요괴에서 따왔다. 그쪽은 자신의 생각이 읽히는 것이라 동사의 수동형으로 변형하여 표현했다.뉴타입 일지도 모른다

인간에게 적의는 없으며, 장난을 치는 것 외에는 별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다만 사람 입장에서는 자기 마음속 생각이 그대로 보이는건 꽤 공포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가만 있으면 지루해서 그냥 돌아간다는 모양. 일설에는 이렇게 혼을 빼놓은 뒤 사람을 잡아먹는다고도 하지만...

사람의 적의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하며, 그대로 도망간다. 능력이 능력인 탓에 쫓아가기도 쉽지 않다고. 전설상에서는 자신이 생각치 못한 사태(실수로 들고 있던 물건이 사토리에게 날아간다던가 하는것)가 일어나면 당황해서 도망쳐버린다고 한다.

능력 때문인지 많은 요괴 만화에서 상당한 강적으로 등장하며, 결말은 대체로 비극적이다....

KIA 타이거즈흑역사서정환감독 시절 서정환의 작전이 상대팀에게 다 읽히는 걸 보고 이 요괴에 대해 아는 팬들이 이름을 따 서토라레라고 부르면서 신나게 깠었다.

2.1 사토리 속성의 캐릭터

검은 털난 원숭이소녀로 변했단 걸 생각하면 새삼 모에선의 위력을 느낄수 있다.(....)
원작 만화 7권 59화에서 쯔보후리[2]에게 마치 사토리 같다고 언급되었다.
단순히 남의 생각을 추측해내는 정도면 여기에 적히지 않았겠지만 아카기의 경우 정말 마음을 읽는 것 같을 정도.
원작인 에서도 괴물 같이 심리를 읽어냈지만 외전인 아카기에서는 말 그대로 사토리 같은 모습을 보인다. 민단기로 가서 우라베가 자기의 역패인 2통을 버리게 만드는 등,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그를 이용하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정도.
이름은 サトリ로 다르지만 만트라로 행동을 읽어내는 것이 부각되는 모습을 보아 이 사토리에서 카타가나로 바꾼 말장난인 듯.
관심법으로 마음속을 궤뚫어볼 수 있다. 누군가 기침소리를 내어 관심법을 방해하면 철퇴로 머리를 으깨어버린다.

3 록 음반

일본 록 밴드 플라워 트래블링 밴드의 1971년에 발표한 명반.

프로그레시브 록의 영향을 받은 듯한 대담한 전개가 돋보이는 걸작이라 한다. 북미권에도 상당히 인기가 많다.

제목은 1번에서 따온 듯.

4 뱀부 블레이드의 캐릭터

뱀부 블레이드도짓코 소녀 아즈마 사토리.

5 도쿄★이노센트의 사토리

에이지로, 렌과 같이 붙어 다니는 검은색의 요괴. 다리가 없기 때문에 떠서 다니나, 시로와는 달리 꽤나 달변이다. 잔머리를 꽤 많이 굴리는 편.
  1. 소학교 5학년의 준말, 우리나라로 치면 초5에 해당된다.
  2. 홀짝노름에서 주사위 단지를 흔드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