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엽충(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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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성그룹이 관계된 것에 대해 호의적이거나 신뢰감을 가진 사람들 중에 과도한 사람들을 일컫는 말. 애플버전으로 앱등이도 있다. LG있...나?

분류하자면 기업 이미지, 백색가전, 스포츠, 전자기기 네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기업 이미지나 휴대기기를 격하게 빠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뭐 그냥 삼성이 하면 다 맞고. 삼성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니 이씨 재벌이 벌인 사소한(?) 사회 문제는 눈감아 줘야 한다거나... 아무튼 삼성에 대한 맹목적인 친애를 표시하면 삼엽충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유래

현재의 인터넷상에 퍼진 삼엽충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이유는 IMF를 겪으면서 생긴 국산품 애용 개념과 2000년대 말, 애플사의 주요 시장이 데스크탑과 mp3시장에서 핸드폰타블렛등의 휴대기기 시장으로 옮겨진 후 시장의 반독점에 성공, 황금기를 누리게 된 상황 때문이다.

시장을 장악한 애플사에 지나친 충성을 표방하는 과격한 발언과 행동들은 얼마 안 가 "빠가 까를 만든다"의 원리로 앱등이들의 허세를 비난하거나 반발하는 형태로 반대자들이 태동하였으며 때마침 휴대기기 시장에 참여한 삼성이 안드로이드진영의 대표주자로 발돋움하게 되자 이들 중에 국뽕 한사발 거하게 들이킨 사람들이 삼성을 국가의 경제를 지지하는 구국의 영웅 응? 윗동네 김씨왕조?? 처럼 칭송해 마지않으며 삼성이 하는 모든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모습에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애플 빠들을 앱등이라고 비하하는 공격에 대응하는 성격이 강하며 세티즌 등의 모바일 기기 리뷰 사이트의 토론 게시판에서 양측간에 치열한 공방 끝에 퍼진 것을 시초로 본다. (삼성 빠돌이들에 대한 비하 용어가 초기엔 정해지지 않아서 여러 가지가 있었으나 결국 삼엽충으로 정리되었다.) 초기엔 앱등이보다 인지도가 낮은 단어였으나 점차 일반화되면서 요즘은 인터넷 상에 거의 비슷한 빈도로 등장한다.

3 유형별 분류

상술한 대로 삼엽충이라는 것을 유형별로 나눌 경우 기업 브랜드, 백색가전, 스포츠, 휴대기기의 네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3.1 기업 브랜드

과거의 삼성 브랜드에 대한 는 1970년대 초 ~ IMF이전에 정립된 한국의 백색가전 시장을 장악한 대표기업[1]으로서 IMF이후에는 한국경제를 주도하며 사실상,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이미지, 한국의 자존심이런거?이란 이미지에 신뢰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삼성의 제품을 선호하는 이들을 말했다.

주로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이 이에 속하며 전자의 경우 백색가전적인 의미와 닿아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요즈음에는 이러한 인식이 과도하게 변질되는 경향이 있어 국뽕이나 신토불이의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다. 빨아도 좋다

3.2 백색가전

대한민국의 백색가전 시장을 초기에 장악한 금성(현 LG)은 미국과 일본의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보다 서구적인 디자인을 내세우며 단번에 시장장악에 성공했다. 최초의 시장점유 전쟁에서 밀린 삼성은 금성이 홍보를 소홀히 하던 부분인 내구성 [2]AS를 홍보포인트로 내세웠고, 판매점에게 모든 것을 맡긴 지역밀착형 영업이 아니라 당시로선 최신홍보 방식이었던 TV라디오 영업과 이를 한단계 넘어선 스타 마케팅에 중점을 두게 된다. 그리고 십수년간 신나게 금성에게 콩라인취급을 받게된다.

십수여년의 시간을 들여 유명인들이 사용하는 고급 브랜드 혹은 AS 잘해주는 기업, 기계는 튼튼한 기업등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정착시키는데 성공한 삼성은 때마침 닥친 대리점을 중심으로 한 지역밀착형 영업시대가 몰락한 상황을 맞이해 금성을 밀어내는데 성공하였고 이후 점유율을 확실히 굳히기 위해 삼성그룹의 특기인 치킨게임을 벌여 막 사회인이 된 층을 구매세력으로 끌여들여 지지하는 층을 형성하는데 성공한다.[3]

이 경우에는 삼엽충이라기보단 삼성 애호가 혹은 삼성 팬이라 칭하는게 맞지만 이 경우에도 국뽕 등과 연계된다면 삼엽충에 분류된다.

3.3 스포츠

스포츠계에서 단순히 삼성그룹을 모기업으로 삼는 기행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두루뭉실한 개념이다. 이 때문에 철천지 원수 사이인 삼엽충도 존재한다.[4]

가끔가다 보는 일반인들에게 있어 삼엽충이라는 존재는 그냥, 자기 팀이 잘났다고 자랑하는 흔해빠진 의 범주에서 머물고 있다.

3.3.1 일반인팬들의 경우

보통사람들의 시점으로 말하자면 스포츠계의 경우 삼성그룹에 관련된 팀들이 대개 강팀이라 자화자찬하며 하악거리는건 당연한 것아닌가? 라는 인식이 퍼져있다.

약물이나 승부조작급의 일이 터지지 않는한 '이긴 놈이 장땡'으로 처주는 암묵적인 룰의 보정을 받고 있고 '삼성은 돈이 많아서 고급 선수를 한 다스 사놨을거야'라는 편견 덕에 연승을 올린다고 자화자찬해도 '이길팀은 이긴다.'는 식으로 스리슬쩍 넘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물론 도가 지나치면 까인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일반인들에게 있어 스포츠는 '승자가 모든 것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딱히 삼엽충이네 뭐네란 논란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다 가끔 연패한 거 가지고 다른 팀 팬들에게 까이면 언더독 효과가 발생, 지나가던 보통 사람이 갑자기 삼엽충으로 전직해 도와준다 카더라.

이와 같은 풍토가 정착한 것은 야구의 영향이 크다.

야구의 경우 삼성 라이온즈가 수십년째 준수한 성적을 꾸준히 거두어오는 강팀이고 당장 뉴스에 뜨는 눈에 띄는 문제를 일으키는 악질 야구빠들의 위치를 과거에는 마산아재들이, 현대에는 마산아재들의 계보를 부분적으로 이어 받은 꼴리검이란 훌륭한 탱커들이 차지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시점에서 삼엽충들은 그냥 자기네 팀이 이긴다고 자랑하는 초딩수준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축구의 경우 2000년대 중반, 축구 붐이 가라앉으며 보통 사람들 상대론 프로리그가 관심을 떠난 상태라 일이 터져도 의외로 조용히 지나가고 있고 삼엽충이 '삼성 The 절대악의 하수인'취급 받는 배구의 경우 리그 자체가 시망상태라 보통 사람은 그 존재조차 잘 모른다. 2012년, 배구가지고 빠질한 시점에서 일반인은 오만 광년 지났다고 생각하자.

3.3.2 열혈 스포츠팬들의 경우

3.3.2.1 야구

야구의 경우, 선수 트레이드 시즌에 희망 대상을 거론하는 순간 '때려 죽여야지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는 어그로꾼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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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삼성은 선수 영입에 엄청난 자본력을 때려박는, 소위 돈지랄로 선수를 다 긁어간다 해서 돈성이라고 까인다. [5] 한창 트레이드가 화제일 때 앞뒤 안 가리고 타팀 에이스 영입에 대해 호의적인 의견을 내거나 희망 사항을 말하다간 삼엽충으로 몰릴 수 있으니 주의할 것.....이였는데...

2015년 현재 삼팬들은 돈성으로 까이고 싶어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수년째 외부 FA를 일체 사오고 있지 않으며, 타팀 에이스는 커녕 중급 선수들, 하다 못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포지션의 선수까지 전혀 눈독을 들이고 있지 않다. 진짜 구단에 돈이 없는듯... 게다가 선수들의 불법도박 사건까지 터지면서...

3.3.2.2 축구

축구의 경우 오만가지로 까이는 축구쪽 공인 동네북이자 만악의 근원이다.
수가 제일 많은 팬덤이라서 창단 초창기부터 온갖 사고를 다 치고 다녔다. 팀 우승했다고 경기장밖에 주차되어있던 차량을 다 때려부수는가 하면 남의 경기장에 불을 지른다음 다른 팬덤이라고 발뺌하고, 선수 욕하겠다고 엄한 연예인을 끌어들이는 등 온갖 패악을 저질렀다. 언론에 따로 보도 안되는 자잘한 폭력사고는 헤아릴 수 없다. 더 웃긴건 팀이 몰락하는데 가장 큰 원인이 이들이라는 것이다. 돈으로 사들였던 우승에 눈이 멀어 팀의 육성체계가 박살나는걸 방관했고 나중에 어떻게든 리빌딩을 해보려던 감독을 성적 안나온다고 매일같이 두들겨서 내쫒아 버렸다. 그결과 내실을 잃은 팀의 무관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삼엽충들은 우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뼈대있는 명문클럽이라 뭘해도 상대팀에게 꼬투리가 잡힌다라는 자뻑을 하는 중인데 삼성은 다른 팀들이 10년 이상 악전고투하며 만들어놓은 판에 뛰어든 후발주자다.

3.3.2.3 농구

2016년을 기준으로 농구는 삼엽충이란 존재 자체가 없다.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성적을 떠나서 마케팅이라던가 흥행을 위해 노력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 2015-16시즌에는 수도 서울을 연고로 쓰는 재계 1위 삼성그룹의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10개 구단 중 관중동원 꼴찌를 기록했다.
감독인 이상민의 골수팬들을 제외하고 서울농구팬들은 서울 SK 나이츠가 거의 흡수한 상태다.

3.3.2.4 배구

배구의 경우 그야말로 대마왕의 충실한 부하A인 상태.

'배구장서 삼엽충한테 천하의 개쌍놈들이라고 욕하다 경찰서 정모가 터져도 공공의 이득을 위한 폭로로 인정받아 무죄방면된다는 농담이 현실로 받아들여질 정도다.

배구가 실내스포츠라 수용 관중이 적고 겨울에 시즌이 치뤄지다 보니 축구나 야구에 비해 마니아층의 비중이 높다. 그래서 그들 기준으로 라이트한 팬들도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창단과정에서 벌어진 온갖 문제와 폐단, 그리고 그 폐단이 누적되어 터진 리그 전체의 쇠퇴 등에 대해서 얼추 다 안다. 자연히 모든 책임을 삼엽충들에게 때려박아 보이는 족족 패잡아야 한다!라는 주장이 통하고 있다. 앱등이들이랑 연합하면 죽이 잘 맞을 듯하다.

창단 당시 배구리그 전체를 뒤엎은 대형 사고를 터트렸고 이 대형 사고들의 후폭풍으로 전체적인 리그가 쇠락한데다, 이것이 공공연하게 증명되어버린 상태라 배구장 가서 '창단 때부터 블루팡스 응원해온 삼성빱니다'라고 입 놀리다간 옥수수가 털릴 수 있으니 요주의할 것. 배구쪽에서 삼성과 삼엽충들이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면죄부는 '선수들 연봉평균을 우리가 유지해주고 있다.'와 '배구장 관객 30프로를 담당하고 있다' 뿐이다.

2014-15시즌부터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삼성의 강냉이를 털어버리면서 2연속 우승을 해내고,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스피드배구를 앞세워 흥행을 주도하는 반면, 삼성배구는 끝없는 몰빵삼매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3.2.5 e스포츠

2015년에는 악성 CJ 팬덤을 능가하는 한국 LoL 최악의 악성 팬덤이었으나 2016년에는 이름처럼 화석이 되다
e스포츠 중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먼저 부각되었다. 2015년 단일 팀 체제 이전, 형제 팀인 삼성 화이트삼성 블루의 극성 팬들을 주로 삼엽충이라 부른다. 특히 2014년 롤드컵 우승을 달성한 화이트를 찬양하는 성향이 짙다. 주요 레파토리는 어떤 팀이 흥하면 '그래봐야 삼화한테는 안 됨(소위 사자 없는 곳엔 여우가 왕이라는 식의 이야기)', 그리고 구 삼성 선수들이 대거 이적한 중국 리그에 대한 찬양이다. 더불어 페이커를 까는 성향이 있는데, 구 삼성 화이트의 미드였고 페이커 상대로 전적이 좋은 폰이 한국에선 유독 저평가를 받다 보니 이에 대한 반감이 생긴 탓이다.

절대적인 머릿수는 적지만 어떻게 보면 이들의 행태는 한국 양대 팬덤인 SKTCJ 팬덤보다 훨씬 심각했는데, 이는 정작 삼성 양팀 특히 화이트의 경우 성적에 비해 전반적인 인기도가 낮은 편이었기 때문이다. 팬덤이 너무 커서 자연스럽게 문제도 많아지는 SKT이나 CJ와 달리 삼성 팬덤은 코어 팬들의 경우 이런 비인기에 대한 피해의식(...)이 강한 데다 라이트 팬들의 경우 진정한 팬이라기보다는 Bandwagoner라 불리는 철새 팬에 가까웠다. 여기에 팀이 공중분해된 후 전원 중국행이 확정되었으니 국까 성향까지 결합하며 성향이 더욱 혼돈의 카오스로 빠졌다. 게다가 응원해야 할 선수들이 특정 팀으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둘씩 뿔뿔이 흩어지다 보니 한국 팀 비하에 더욱 거리낄 것이 없어져서 심각한 행태를 초래했다. 서양에도 이들의 희생양이 있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김몬테. 이분 한국인인데요? 루퍼와 폰을 저평가한다며 좆문가 취급을 받고 조국에서어마어마하게 까였다.

특히 중국 팀이 2015년 상반기 IEM에서 준우승, MSI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 이들의 중국 리그 찬양과 국내 팀 저평가는 극에 달했었다. IEM에선 한국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었던 CJ, 그리고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었던 GE 타이거즈LPL 강등권 팀 월드 엘리트에게 무너졌고, MSI에선 SKT T1이 EDG에게 석패했다. 두 중국 팀 모두 이전 삼성 선수들을 영입한 팀이었기 때문에 삼성이 신격화되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리고 결국 SKT T1이 2015 롤드컵에서 역대 최고 승률 기록을 세우며 우승하고, 구 삼성 멤버들이 포진했던 중국 팀은 16강과 8강에서 모두 광탈해버리며 한순간 조용해졌다. 그리고 국내 삼성 팀 리빌딩 이후 그들은 입을 꾹 다물어버리고 예전 삼성 블루삼성 화이트의 추억에 빠져들어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

또한 이들은 2014년 삼성 화이트를 사실상 신격화하고 있다. 주 비교 대상은 2013년 SKT T1 K, 2015년 SKT T1 단일 팀으로 이 두 팀보다 삼성 화이트가 더 위대한 팀이라는 것. 이는 양쪽 선수들 입에서 롤은 매년 발전하고, 커리어 말고 경기력으로만 보면 '15 SKT > 14 삼성 > 13 SKK'인 것이 자명하다는 말이 나오면서 부정당했다. 그리고 다른 스포츠가 그렇듯, 활동 시기가 다른 두 팀을 비교할 땐 '다른 팀들보다 얼마나 더 강했는가', '얼마나 많은 성과를 거뒀는가'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2013년 SKK는 롤챔스 2회 우승, 롤드컵 우승을 달성했고 롤챔스 역사에 남을 최악의 대진 속에서 전승 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5년 SKT도 마찬가지로 롤챔스 2회 우승, 롤드컵 우승을 달성했고, 롤챔스 개편 이후 최고 승률, 롤드컵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삼성 화이트도 모든 팀을 압도적으로 꺾으며 롤드컵 우승을 달성하긴 했으나, 2014년 동안 형제 팀 블루에게 매번 져서 롤챔스 우승을 1번도 하지 못했고, 롤드컵 최고 승률 기록도 SKT에게 빼앗겼다는 사실 등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라는 평을 주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사실 이들의 진짜 문제는 한국 팀 비하와 중국 팀 소속 한국 용병 띄우기에 열을 올렸을 뿐, 정작 LPL 경기는 제대로 챙겨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냥 막연히 개인 기량이 압도적이고 한타도 잘하는 LPL이 쫄보 운영을 하는 한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 비해 최강일 수밖에 없다는 피상적인 논리.[6] 강한 충성심으로 LPL을 챙겨보고 진지한 식견을 가졌던 팬들은 너무 소수였고, 소위 좆문가 취급을 받는 서양 LPL 분석가들보다도 이들 다수의 LPL에 대한 이해도는 훨씬 낮은 편이었다. 물론 그 LPL 분석가들 입장에서도 중국 팀들이 롤드컵에서 좀 심하게 망한 건 사실이지만 이 당시 이들의 무식함은 비웃음거리가 안 될래야 안 될 수가 없었다. 더불어 국까 성향이 강한 일부 유저들은 중국 3팀이 다 광탈하자 안면몰수하고 그나마 살아남은 해외 팀인 유럽 팀들을 이용해 어그로를 끌어 억울한 LCS 시청자들을 도매금으로 욕먹이기도 했다. 물론 암사자 드립처럼 유서깊은 악성 어그로와는 상관없다[7]국내외의 해설가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게임을 챙겨본다고 알려진 김동준 역시, LPL의 부족한 경기력과 지나치게 높은 평가 사이의 괴리를 느껴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2015년 롤드컵 결승전이 '한국 대 한국' 대진으로 결정된 이후 장장 5분 동안 그간의 잘못된 여론에 대해 성토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서술한 행적을 보면 그냥 국까이지 뭐가 삼성 팬의 잔해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현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kt 출신 루키의 활약상이 한국에 공정하게 전해지지 않았던 것만 해도 출신 성분(...) 차별이 없다고는 못할 것이다. 반면 삼성 블루 출신 다데가 망했다는 소식은 레딧의 중국 팬들을 통해 영어로 한 번 더 돌아서 전해졌다. 똑같이 비 삼성 출신 한국 용병들이 훌륭한 활약을 해줘서 롤드컵 선발전까지 나갔던 Snake나 QG만 해도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전무했다. QG야 현지에서도 첫 시즌에는 비인기 팀이긴 했지만(...).

다만 롤드컵 이후#에는 소위 삼엽충들이 잠시 박멸되자 극단적인 국뽕들이 부활(...)해서 다소 문제가 되기도 한다. 중간을 못 가냐... 대표적으로 좆벤으로 불리는 롤 인벤에서 중국 기사를 번역해주던 팬들에게 4부, 5부 리그 소식을 번역해봐야 뭐하냐며 무작정 비아냥거려서 해당 유저들이 번역을 중단하거나 망갤 중 하나인 에이지 오브 코난 갤러리로 피난해버린 사례가 있다. 아니 근데 왜 피난을 거기로 가 그나마 한국 중위권이었던 진에어가 망한 리빌딩 이후 IEM에 나가서 북미 중상위권인 CLG에게 털리고 돌아오면서, 극단적인 국뽕들도 잠잠해져서 건전한(?) 커뮤니티 활동이 수월해졌다. 그 진에어가 정작 롤챔스에서 부활한 건 넘어가자

2016년에는 암걸려 죽어서삼엽충의 실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가장 큰 이유는 아프리카 LPL 한국어 중계에 힘입어 LPL을 보는 한국인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LPL 상황에 대한 파악이 더 잘 이루어지다 보니 더이상은 삼엽충적인 어그로가 먹히지 않는다. 가끔 일부 팬들이 구 삼성 선수들이 소속된 팀들을 고평가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비 삼성 출신 한국인 선수가 있는 팀들에 대한 호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내려왔으며 시즌 5처럼 되도 않는 헛소리가 남발되는 상황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시즌 6 들어서 무분별한 삼엽충 드립은 SKT 팬들의 피해망상, 섀도우 복싱이거나 반대로 SKT 팬들의 파시스트적인 행위를 정당화하고 옹호하는데 쓰인다며 한국 팬덤 내에서도 자정의 목소리가 높다.

2016년에도 롤드컵이 다가오자 LPL 서머시즌 후반부터 폭풍 하락세인 RNG를 고평가하고[8] 컵대회 일부와 서머 정규시즌 딸랑 세경기 출전하고 행방불명된 폰이 중체미인 줄 아는 롤알못들이 등장하고 있으나 일단 각 커뮤니티마다 아프리카나 영문중계를 통해 LPL을 시청한 팬들의 팩트폭력(...)에 얄짤없이 썰리고 있고 여러모로 2015 삼엽충의 위엄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 결국 2016 롤드컵에서 중국팀들이 광탈당한후 다시 박멸되었다.

3.4 전자기기

3.4.1 조립PC v. 매직스테이션

1990년대 중반, 삼성이 매직스테이션이라는 pc브랜드를 내면서 당시로선 획기적인 신기술이던 하이버네이션이나 원터치 복구 등에 대해 화제가 일며 매직스테이션 시리즈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던 사람들을 일종의 삼엽충으로 분류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미 이시기에 MAC을 소유한 이들과 이미 충돌이 벌어졌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앱등이들이 삼성 깐건 어제오늘이 아니란 겁니다.

삼성의 매직스테이션은 고급이미지 및 투자 대비 이익에 목을 매달았던 기기고 이로서 조립 pc들과 호환이 되지 않는 삼성만의 독자 규격 부품이 많았다. 사실 브랜드 컴퓨터들이 다 그렇다 덕분에 괴랄한 부품을 사용하여 타기기와의 호환이 어렵고 지나치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였다며 고가격 pc에 대한 비난이 대세를 이루었었는데(케이스만 좀 그럴싸하게 만든 뒤 온갖 연예인을 동원한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만들어 드릅게 비싸게 팔았다. 이 당시 같은 성능의 PC를 조립식으로 맞춘다면 1/3가격도 가능했다. 딱하나 장점은 무한 AS가 가능했다는 점(삼성 하드에 배드섹터가 생기면 수건에 둘둘 말아서 집어던진 뒤에 무상교환을 받는다라던지...) 이 때 '밥값 못하는 고가의 PC'로 소개되어 매직스테이션이랑 같이 까인게 바로 MAC, 그러니까 매킨토시였다.

"용산조립컴 세대 살돈으로 한대 사는 매직스테이션이나, 조립컴 네 대 살돈으로 한 대 사지는 매킨토시나[9] 용산조립컴이나 성능은 그게 그거다. 무어가 안정성이며 무어가 고급형이란 거냐. PC는 그게 다 그거다. 고급형 pc? 다 허상이고 허세다."

위와 같은 논리로 매직스테이션과 한 세트로 까이게 된 매킨토시 유저들은 대동단결해[10] 자신들이 매킨토시를 쓰는 이유[11]를 알리며 "매직스테이션이란 듣보잡과 동급으로 치지 마시죠."라는 앱부심을 발휘했고 나아가, 매직스테이션의 안전성에 대해 호의적인 이들을 까며 20년 뒤 벌어질 대고소시대의 개막전을 나누었다. [12] 조립 pc 지지하던 사람들은 1년만에 가격은 그대로, 성능 네 배 올라가 사실상 조립pc보다 가성비는 물론이고 AS면에서도 우월해진 매직스테이션을 더 까지 못하고 버로우를 타버렸고 더이상 매직스테이션과 세트로 까이지 않게 된 매킨토시 유저들도 버로우를 탔고, 매직스테이션과 동급의 브랜드 pc시장이 형성되자 매직스테이션의 성능을 찬양하던 이들도 버로우를 타서 모두가 사라졌다. 그리고 2016년 현재는 데스크탑이야 예나 지금이나 국내를 제외하면 힘을 못 쓰는 상황이고 모바일PC[13]는 살렸다 죽였다 다시 살리려는 삽질을 하고 있다(...) 지금은 한국에서 브랜드 PC 시장이 사멸 수준인건 유머

3.4.2 일본기업 v. 삼성전자

2000년대부터 삼성그룹은 반도체와 가전제품에 힘을 부었고 이 과정에서 일본쪽 기업들을 맹추적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매직스테이션때 벌어진 스펙과 안정성 문제를 들고 또다시 까고 빠는 일이 벌어진다. 이쪽은 국까일뽕과의 대립이 상당한편.

특히 평판TV에 관련되어 소니빠들과 시야각이라거나 전력소비, 수명문제 등에 대해서 수많은 논란이 오고 갔지만 그래봐야 찻잔속의 태풍이었고 업계의 전문가들도 두회사의 기술력이 비슷해서 우위를 점할수 없다는 평을 연달아 내놓았지만, 매년 경쟁에 의해 평가가 달라지기에 그쪽에서는 끊임없이 싸운다. 사실 요새는 타겟을 LG로 바꾼듯 하지만

반도체 부분의 경우 삼성이 일본업체들보다 앞서기는한다. 특히 메모리쪽은 하이닉스 같은 몇몇 소수 업체들만이 치킨게임을 벌여 살아남은 상태이다. 다만 노광기나 일부 기술들은 일본업체가 우위에 있거나, 삼성과 협력관계거나 삼성과 사업분야가 다른데도 매출액으로만 평가해 무조건 삼성이 우위에 있다고 주장한다.

4 스마트폰

2016년까지 삼성전자가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서 예전보다 삼성폰 옹호자들이 늘어난 상태이다. 또한, 갤럭시 S6 이후의 삼성폰들이 눈에 띄게 발전되기도 하면서 더욱 가중화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비판해야 할 대상에 대해서도 쉴드 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 일례로 갤럭시 S7 카메라 왜곡 현상이 이슈가 되었을 때, 일부 삼성 극성 팬들은 'S7 사용하는데 나는 문제 없다', '사용하는 데 지장 없으면 된 거 아니냐' 등 감싸주는 댓글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이후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로 카메라 왜곡 현상을 보정해주었으나, 동영상 촬영 모드에서는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았다. 물론 이에 대해서도 여전히 쉴드치는 댓글은 올라온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이번에 갤럭시노트7의 폭발 사건에서는 2~3대 터졌을 때까지는 대부분의 삼엽충으로 일컫어지는 사람들이 삼성의 변호를 하였지만, 삼성이 기기 결함이라는 것을 인정하자 결국 사그라들었다.

4.1 번외 : 삼성전자가 말하는 삼엽충

2012년 초, 휴대기기 시장이 과열화 되면서 삼성전자측이 "우리는 애플처럼 팬보이가 없으니 삼성 팬보이를 양성해야 한다." [14] 라는 말로 발언을 하여 회사차원에서도 를 만들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바꾸어 말하자면 휴대기기 시장에서 역대 최대 충돌이 벌어진 2012년까지도 삼엽충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애플처럼 프리미엄적 이미지나 백만앱등양성의 단초가 된 감성마케팅이 없었단 소리라고 하는데... [15] 근데 애초에 삼성은 삼성이라는 자체로 거하게 애국주의, 국익론 등의 감성적 지지를 받기 때문에 제품 하나 하나의 감성팔이가 굳이 필요없었다. 해외에는 없었다

2012년 발매된 갤럭시 노트 2가 선발매된 지역인 홍콩등지에서 직구하는 사람들이 는다는 말이 나오자 해외직구자등이 나와 팬보이가 생긴것 같다고 혼자 좋아하다 오히려 국내시장을 소홀히 취급한다고 대차게 까였다.
  1. 기계 튼튼하게 잘만드는 AS잘해주는 착한 회사의 제품만 사는 사람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만 가지고 있다
  2. 다른 제품은 모르지만 80년대 나온 금성 컬러TV는 수명과 품질 유지성이 삼성의 컬러TV보다 훨씬 오래가는 걸로 유명했다.
  3. 강한 내구력과 고급화 이미지가 가전제품 구매시 되도록이면 오래도록 쓰는 것에 중점을 둔 방식이 먹혀들어간 것이다.
  4. 예를 들어 야구 삼엽충 vs 배구 삼엽충. 대구 경북 지역에서 대전 삼성 블루팡스김세진 강탈이나 드래프트 파동 등 대구권 배구를 반죽음으로 몰아넣은 악의 축이며, 그야말로 증오의 존재다.
  5. 실제로 빼간 경우는 반반, 그러니까 무조건 돈지랄을 하는 건 아니다
  6. 당연히 LPL이 큰 틀에서는 난전 중심이지만 각각의 팀마다 장점이 조금씩 다르다.
  7. 하지만 그 유명한전설의 암사자 유저는 시즌 6에는 안면몰수하고 TSM과 FW 빠돌이로 태세를 전환했다. 즉 유럽팬이 아니라 삼엽충들이 보이는 국까성향을 그대로 내보이고 있다는 것. 다만 삼엽충들보다도 더해서 구 삼성 선수와 같은 특정 선수에 대한 애착조차 없다는 차이가 있지만.
  8. 물론 RNG는 본바탕은 충분히 고평가할만한 팀이나 경기를 한 세트라도 보았다면 개막 전 시점에서 폼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것이 핵심. RNG 본인들도 인터뷰 과정에서 팀플레이에 문제가 있어서 한국 전지훈련 과정에서 고치고 있음을 자인했고, 서양 해설가 및 분석가들의 의견도 당장의 폼만 보면 북미의(!) TSM이나 한국 3시드 삼성에 밀린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전지훈련 초기에는 TSM, 삼성보다 훨씬 낮은 평가를 받는 유럽의 G2에게 좋지 못한 판단으로 패하는 스크림이 자신들의 실수로 유출되기도 했다.
  9. 국내유통사인 엘렉스 컴퓨터가 고가격 노선을 타서 비싼 게 더 비싸졌다. 그냥 해외에서 즉구해 들여온다면 매직스테이션과 비슷한 가격이었다
  10. 사용자가 워낙 소수였고, 그나마 출판설비 시설 등의 문제로 억지로 맥을 쓰던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같은 업종에서 활동하는 서로 알고 지내던 이들이라 쉽게 뭉쳤다. 무엇보다 pc통신 시장이 쥐꼬리만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11. 애플이 취한 정책 문제로, 출판 설비의 경우 특정 모델이 맥 이외엔 사용할 수가 없다. 2010년대인 현재에도 중소규모 출판소에 가면 십수년 전 맥을 사용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12. 자신들은 생계 문제로 어쩔수 없이 사용 중인데 안전성이나 고성능화 등에 목을 매는 스펙 덕후 취급을 하지 말란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그렇다고 감성드립, 안정성드립 없었던 건 아니고
  13. 노트북, 태블릿PC
  14. 근거 없음 추가바람
  15. 그래도 요즘은 스마트폰에 관한 기사를 보면 앱등이와 삼엽충이 상당한 대립을 하는 것을 이제는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