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체의 일종
신조어 문체의 종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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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집단이 쓰는 문체 | 급식체 | 노땅체 | 다나까체 | 여자어 | 연서복체 | 박근혜 화법 |
오덕체 | 줌마체 | 광고체 | 참피체 | - | - | |
끝말체 | 근성체 | 근영체 | 긔체 | 나영체 | 냥체 | - |
삼체 | ~스무니다체 | ~슴다체 | 양양체 | ~아체 | 음슴체 | |
이기야 | ~해체 | 해오체 | ~지 말입니다 | - | - | |
기타, 외국어 관련 | 번역체 문장 | 보그체 | 왈도체 | 인살어 | - | - |
문체: 일반 문체 / 신조어 문체 |
1.1 개요
한때 고대 스갤에서 유행하던 문체다. 이 문체의 근원은 전 프로게이머이자 현 코치인 최우범(예전 이름은 최수범).
최우범은 스타판의 태동기인 2000년도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딱히 높은 실력을 가진 게이머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가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유난히 3과 연관이 많은 점이였다. 얼마나 연관이 있냐면,
- 1984년 1월 3일 출생.
- 중학교 3학년 중퇴.
- 3성전자 칸 소속.
- 한때 랭킹 33위.
- 3멀티를 돌리면서 3팩토리만 돌림.
- 바람의 계곡에서 3파뱃으로 프로브를 잡고 3드랍쉽으로 승리.
이렇게 수도 없이 3과의 상관점을 찾을 수 있다. 홍진호가 2의 아이콘아이콩이기 이전에 최수범은 3의 아이콘이다.
삼체가 생겨나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위에 언급된 3팩토리 경기에 대한 조롱으로 시작되어서 3파뱃 경기부터는 그저 밑도 끝도 없는 삼수범 찬양 놀이가 시작되었다. 당시 스갤에서 3시 33분을 성시라고 하면서 달리는 등 각종 짤방이나 최수범을 3과 엮는 글들을 마구 올리기 시작했었다. 어떤 스갤러가 올린 삼이 어미로 끝나는 게시물의 반응이 워낙 좋았고 그 게시물을 시작으로 삼체가 스갤에서 대세가 되었다.[1]
해설가나 캐스터 등 스갤을 눈팅하던 관계자들이 싸이 등에서 삼체를 종종 사용하기도 하면서[2] 스갤을 넘어 이스포츠 업계 전체적으로 너나없이 쓰는 말투가 되었다.
강호동이 SBS에서 진행하던 프로그램인 '연애편지'에서 천명훈이 삼체를 사용해서 스갤을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유행처럼 퍼졌다.
1.2 이후
이후에는 초딩들의 '~셈'체를 대체하여 '~삼'체로 대체되었다. 스갤의 영향도 컸지만 '~셈'체가 초딩말투라 거부감 갖는 사람들 때문에 삼체로 교체되었지만 결국, 모르는 사람은 초딩말투가 진일보한 개념이라고 알고 있다. 참으로 안습이다.
일부 서브컬쳐 캐릭들은 정발 번역에서도 삼체를 사용한다.
대략 2010년대부터는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그 정신만큼은 급식체로 계승되고 있어서 한때 삼체나 셈체를 애용하던 세대층의 비아냥을 한껏 자아내고 있다.
2 중국의 SF소설
http://cfile9.uf.tistory.com/image/2504B7435396F1CF36C58B
원판
한국판
중국의 작가 류츠신이 지은 소설로 중국에서 300만부가 팔렸다. 한국어판 표지가 포토샵 기출문제 같이 생긴 걸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중국SF는 거의 불모지이지만 중국에는 SF전문 잡지인 커환시제가 발행부수가 40만부에 이를 정도로 독자가 있다.
2015년 휴고상 장편 소설부분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1967년 중화인민공화국. 모든 지적인 행동은 자본주의 사상이며 모든 지식인은 반혁명주의자라던 “문화대혁명”. 주인공의 아버지는 여전히 과학과 기술만이 중국의 미래라고 믿는 물리학자였다. 하지만 나약한 한 사람의 이성이 어떻게 사회의 야만과 광기에 맞설 수 있을까? 자본주의자를 학대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프롤레타리아 정신이라고 믿는 여학생들의 채찍질 아래 아버지는 숨진다. 그것도 남편을 배신한 어머니의 욕설을 들으며 말이다.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제자가 선생님을 배신하던 광기의 시대. 어린 주인공은 너무 많은 것을 봤기에, 너무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인류는 어차피 희망이 없다고;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배신하는 것이 인간의 본 모습이라고.
육체적 노동만이 자본주의에 물든 반혁명적 마인드를 씻어낼 수 있다고 믿었던 문화대혁명. 주인공 역시 수 많은 젊은이들과 함께 깊은 산속으로 추방된다. 하지만 불행이었을까, 아니면 행운이었을까? 아버지를 닮아 역시 천재적 물리학자였던 주인공은 극비밀 군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바로 외계인들과의 소통이었다. 자본주의 미국과 수정주의 소련 모두 외계인들과 연락을 시도하니, 중화인민공화국 역시 뒤져서는 안된다는 주장이었다.
거대한 천체안테나를 통해 우주의 소리를 듣고 있던 주인공. 일주일, 일년, 십년. 그리고 어느 날 드디어 답이 왔다. 인류 역사상 지구인과 외계인의 첫 연락이었다. 하지만 외계인의 메시지는 뜻밖이었다.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우주는 정글이라고. 숨는 것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3개의 태양 때문에 예측 불가능한 혹성에 살고 있는 자신들은 지구같이 안전한 혹성을 찾고 있었다고. 지구의 존재가 알려지는 순간 자신들은 지구를 정복하고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라고. 그러니 다시는 절대 우주로 신호를 보내지 말라고. 하지만 주인공은 서슴지 않고 새로운 메시지를 보낸다. 지구의 역사와 기술과 정치를 설명해 준다. 인간을 포기한 주인공은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배신한 것이다.
지구의 존재를 알게 된 외계인. 상상을 초월하는 과학기술로 무장한 그들의 우주선 1000척이 지구를 향하고 있다. 광속 1/10로 이동하는 외계인 함대는 400년 후면 지구에 도착하게 되고, 그들의 도착은 인류의 멸망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인류는 앞으로 400년동안 무엇을 준비해야하는가?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2016년 8월, 삼체의 2부인 암흑의 숲이 발매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기존 1부의 표지디자인도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