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니다체

신조어 문체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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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큐체통신체한본어휴먼구연체이응체-
특정 집단이
쓰는 문체
급식체노땅체다나까체여자어연서복체박근혜 화법
오덕체줌마체광고체참피체--
끝말체근성체근영체긔체나영체냥체-
삼체~스무니다체~슴다체양양체~아체음슴체
이기야~해체해오체~지 말입니다--
기타, 외국어 관련번역체 문장보그체왈도체인살어--
문체: 일반 문체 / 신조어 문체

1 개요

일본인한국어 말투한국인이 흉내낼 때 쓰는 말투다. 다만 일본인들의 실제 말투에서 유래한 오덕체가 등장하면서 밀리는 감이 있다.

2 사용법

사용법은 최대한 말의 끝을 '~스무니다'로 끝나도록 맞추어 주면 된다. 가끔 '~스무니다'로 끝내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지만, 적당히 조절만 해주면 '~스무니다'로 끝내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 말을 다소 길게 늘여놓아서 어법만 맞추면 된다. 이는 이 어체 자체가 공식 어체가 아닌 가공의 유머성 어체이기에 작성에 일정한 규칙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는 ~지 말입니다와 사용법이 많이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가끔 '합니다→하무니다', '갑니다 → 가무니다'등의 유사 표기법이 등장하곤 하지만, '합니다→하겠스무니다', '갑니다→가겠스무니다'보다는 호응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이 역시 규칙은 없으므로 자유롭게 써도 된다.

'~스무니다' 대신 '~스므니다'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양측의 사용 빈도는 비슷한 편이고,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한국에서 사용되는 어체이니만큼 한국어 기준으로 '무'가 '므'보다 먼저 오기 때문에, 본 문서의 제목은 '~스무니다체'로 작성되어있다. 하지만 이 역시 규칙은 없으므로 '~스므니다' 또한 틀린 표현이 아니다. 다만 쉼표나 콜론 등으로 끝나는 부분엔 '~스무니다'를 넣을 필요가 없고, 마침표로 끝나는 부분에 '~스무니다'를 넣는 것이 암묵의 룰이다.

3 기원

이 어체의 기원은 딱히 알 수 없다. 다만 음운현상학적으로 보았을 때 '~합니다', '~습니다'에서 받침으로 사용된 'ㅂ'은 다음에 오는 자음 'ㄴ'의 영향을 받는 비음화 현상에 따라 'ㅁ' 발음으로 변한다. 모국어로 사용하기 때문에 익숙한 나머지 인지하지 못하지만 사실 발음은 한국인들도 '~함니다', '~슴니다'로 하고 있다. 이러한 발음을 가타카나로 표기할 때 받침이 없는 일본어 특성상 '~ハムニダ', '~スムニダ'로 표기하게 되고, 실제로 이렇게 쓰여진 교재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일본인들은 '~합니다', '~습니다' 등의 '받침'이 들어있는 발음 구사가, 받침법이 없는[1] 일본어에 익숙했던 발음 습관과 함께 어우러져 그대로 '~하무니다', '~스무니다'로 발음하게 되는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4 용례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퍼진 것은 공중파 방송에서 소위 '나까무라'라는 일본인 캐릭터 역을 맡은 코미디언들이 '~스무니다'체를 사용하면서 대중들에게 퍼진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왕서방~다해라는 어법을 구사하듯이, 나까무라가 ~스무니다라는 어법을 구사하는 것은 한국 내에서는 암묵의 룰 수준으로 정착해버렸다. 2012년부터는 개그콘서트 멘붕스쿨에서 개그맨 박성호가 맡은 캐릭터 갸루상이 흥하면서 공중파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발음이 입에 착착 감겨서인지 일본인 흉내 같은 행위에 전혀 연관되지 않은 곳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다.[2] '~스무니다'를 검색하면 굳이 오덕계가 아닌, 일본과는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서도 알음알음 쓰이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만화 은혼의 캐릭터인 오비 하지메땡큐 베리 하무니다라는 국적 불명의 어법을 구사한다. 사실 '합니다'를 발음하려다가 한계로 인해 이런 발음이 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어쨌든 실제 일본인이 이 문체를 사용하는 예로써는 적절하다 할 수 있다.

5 주의점

당연하지만 일본인 입장에서는 민족/지역 비하 발언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일본인 앞에서는 사용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3] 그런데 2012년 9월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으로 인한 중국반일시위가 격화되면서, 재중 일본인들이 봉변당하지 않으려고 한국인 코스프레 한국어 말투를 흉내내다 보니 자연스레(?) 스무니다체를 입에 담기 시작했었다. 관련기사
  1. 일본어의 'っ'와 'ん'은 받침처럼 쓰이지만, 사실은 한국어의 받침과 달리 따로 한 박자의 길이를 갖는 글자이다. 또한, 다양한 한국어의 종성을 표현할 수 없다.
  2.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는 일본인을 흉내내는 어투에는 첫단어 말미에 노를 붙이기도 했었다.(ex: 맛이 좋다.> 맛이노 좋다.) 일본어에서 ~의 를 의미하는 ~ の 에서 유래한것으로 보이무니다만 맞는 단어를 찾기가 힘들어서인지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고 있다.
  3. 비슷한 예로 혐한초딩들이 한국을 비난하기 위해 말끝마다 니다를 붙이고 있는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