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

1 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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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65대 교황 베네딕토 1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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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왜 이잉간이?[1]

1.1 개요

사도 전승 교회(가톨릭동방정교회, 오리엔트 정교회, 아시리아 동방교회), 개신교 중에는 성공회루터교회에서 행하는 예식.

성호는 모든 기도전례의 시작이자 끝이며, 또한 화살기도나 도움을 청하는 기도, 구마경에서도 사용된다. 교회에서 성호를 긋는 의식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여기며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십자성호에는 악을 쫓고, 악을 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힘도 갖고 있다 여기기 때문이다.

1.2 역사

성호를 긋는 의식은 2세기 경부터 시작되었으며, 당시에는 신자들이 서로를 확인하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한다. 이후 단성론자들은 검지만으로 성호를 긋고, 그들에 대항하여 삼위일체를 믿는 정통파 신자들 이 검지와 중지 두 개를 이용해 성호를 긋다가, 13세기에 와서 오늘날 형태의 십자성호로 정착되었다. 13세기 이전에는 가톨릭에서도 정교와 똑같은 방법으로 성호를 그었다고 한다. 현재 가톨릭이 널리 사용하는 방법은 원래 베네딕토 수도회의 관습이었는데, 이게 널리 퍼진 것이다.

1.3 방식

성호를 그을 때는 보통 성호경을 덧붙이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에 따라 차례차례로 십자가를 긋는데, 방식은 가톨릭정교회 사이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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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 방식을 예로 들자면, 먼저 오른손 손가락을 모으고 '성부와'에서 오른손을 이마에 댄 다음, '성자와'에서 오른속을 가슴과 배의 중간쯤되는 부분까지 내리고, '성','령'에서 각각 오른손을 왼쪽 어깨부터 오른쪽 어깨로 차례대로 긋는다. 이 때 움직이지 않는 왼손은 아랫배에 대고 있으면 보기에 좋다. 나머지 부분에서는 기도 손을 한 다음 아멘을 외우면 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기도손을 할 때 그냥 합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왼손 엄지손가락 위에 십자형을 이루어 겹쳐 놓아야 하며 손가락들의 끝 부분을 자연스럽게 위로 약간 쳐들어야 한다. 이 설명은 성호경의 한국어 번역문을 바탕으로 했다. 라틴어판 성호경은 In nomine Patris et Filii et Spiritus Sancti, Amen인데, 이를 성호 긋는 동작과 연결하면 이러하다. 기도 손을 하고 In nomine를 한 뒤, 이마에 오른손을 대면서 Patris, 손을 가슴과 배 가운데쯤에 대면서 et Filii, 손을 왼쪽 어깨에 대면서 et Spiritus, 오른쪽 어깨에 대면서 Sancti, 다시 기도 손을 하면서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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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정교회의 성호 순서는 약간 다른데, 먼저 오른손의 손가락을 모아서 엄지, 검지, 중지의 끝을 모은 다음 나머지 두 개의 무명지와 새끼손가락은 손바닥에 맞대어 구부린다. 그 상태에서 이마, 배, 오른쪽과 왼쪽 어깨 순으로 성호를 그으며 허리를 구부린다.

'천상(이마)에서 지상(가슴)으로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내려오사 저승에 가셨다가(왼쪽 어깨) 다시 부활하셨음(오른쪽 어깨)을 믿는다'는 의미
'천상(이마)에서 지상(가슴)으로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내려오사 우리의 주가 되셨으니 심판의 날에 저희를 당신의 오른편(오른쪽 어깨)에 두시옵고 왼편(왼쪽 어깨)에 두지 마옵소서.'라는 의미

정교에서는 가톨릭보다도 더욱 상징적인 의미를 세세하게 부여한다. 정교에서 성호를 그을 때에는 사진처럼 엄지, 검지, 중지만을 모으고, 약지, 새끼손가락은 손바닥에 붙이는데, 엄지와 검지, 중지 손가락을 붙임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를 상징하며, 손바닥에 붙인 약지와 새끼 손가락은 예수의 신성과 인성을 상징한다. 성호를 긋는 방향도 정교에서는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그으며 이 또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성호를 긋는 동안 정교 신자들은 하느님이 땅으로 내려와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 온 인류를 구원했다는 점과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릴 적에 오른편에 함께 매달려 있던 강도와 같이 구원을 약속받기를, 그리고 왼편에 매달려서 죽을 때까지 예수를 조롱하고 비난했던 강도와 같이 지옥에 떨어지지 않기를 간청하는 짧은 묵상을 한다.

사실 가톨릭의 경우 성호를 긋는 방법은 딱히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정교식으로 세 손가락을 이용해 성호를 긋는 사람들도 간혹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특히 그리스루마니아처럼 정교회와 가톨릭이 공존하는 지역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오리엔트 정교회(흔히 단성론 교회로 알려져 있다)에서도 성호를 긋는다. 동방정교회와 동일하게 긋지만, 방향은 가톨릭의 것을 사용하고 있다. 즉, 동방정교회의 손가락 모양에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어깨로 간다.

초대 교회에서는 가톨릭이나 정교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엄지로 이마에 십자가를 그리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너무 단순하고 동작이 작아서, 좀 더 큰 동작으로 바뀐 것이다. 이 방식은 지금도 가톨릭의 미사 때 일부 남아 있는데, 복음을 낭독하기 직전에 사제가 "○○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라고 하면 신자들이 다 같이 "주님, 영광 받으소서." 하면서 오른손 엄지로 이마, 입술, 가슴에 십자가를 그린다[2](○○에 들어가는 인물은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 중 한 명). 현대 가톨릭에서 평신도가 작은 성호를 긋는 일은 이 때 밖에 없다고 봐도 좋다.

1.4 그 외

성공회와 루터파 교회를 제외한 개신교에서는 십자성호를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3]

성공회의 경우 고교회 전통이 많이 남아있는 대한성공회에서는 감사성찬례 중에 성호를 자주 긋는다. 영광송이나 니케아신경, 거룩하시다 등의 말미에서 혹은 설교시작과 끝부분에, 그리고 성체와 보혈을 거양하는 순간에도 성호를 긋는다. 아울러 식사나 모임에서의 기도 시작과 끝에서도 마찬가지.

루터교인의 경우 예배 때 외에는 성호를 잘 긋지 않는다. 성공회와 루터교회의 성호 형식은 가톨릭 방식을 따른다.

성호를 긋는다는 것은 그가 전례적 교회인 가톨릭 , 정교회 , 혹은 성공회신자임을 알 수 있는 증표이며 신앙고백이기도 하다. 누군가 식사 전에 성호를 그으며 기도를 하거나[4], 놀라운 일을 겪었을 때 순간적으로 성호를 긋는다면 그는 신실한 가톨릭이나 정교회 혹은 성공회 신자라 여겨도 좋다.

서브컬처에서는 주로 구마의 용도로 성호를 언급한다. 알려졌다시피 일본에서는 종교라는 것이 무의미한 나라이다 보니...성호의 진짜 의미를 아는 사람은 적은 편.

2 인명

주로 남자 이름으로 많이 쓰인다.


2.1 실존 인물

2.2 가상 인물

  1. 이 사람은 물론, 이 사람의 모델이 된 알레이스터 크로울리악마 숭배자다(...) 그리고 수퍼내추럴 작중에서 천사의 검으로 자기 맘에 안드는 악마를 찔러 고문하는 등 악마보다 더한 모습도 보여준다.(......)
  2. '소성호'라고도 불린다.
  3. 이는 교회일치에 호의적인 교파도 마찬가지다.
  4. 식사 전 기도를 생략하고 성호만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