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민국 가오슝 시장 | |||||||
| 5대, 6대 | → | 7대, 8대 | → | 대행 | |||
| 우둔이 | → | 셰창팅 | → | 천치마이 | |||
謝長廷(사장정) / Frank Hsieh Chang-ting
1 개요
중화민국의 정치인이자 변호사. 민주진보당의 창립 인물 10인 중 한명이며, 민주진보당의 이름을 직접 지은 사람이다. 3선 입법위원과 가오슝 시장, 민주진보당 주석 그리고 중화민국 행정원장을 지냈다. 2008년 제12대 중화민국 총통-부총통선거에 총통후보로 출마하여 낙선하였다. 국립대만대학 법학과 학사, 일본 교토대학에서 법철학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에서도 동양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2 상세
셰창팅이 일본 유학을 마치고 온 뒤에 여러민주화 인사들과 함께 비교법학회를 구성하여 민주화 운동을 시작했다. 여기에 참여했던 인사 중에서는 천수이볜도 있었는데 그와는 1979년 메이리다오 사건 당시 대표 변호사로써 활약하였다. 본격적으로 정치에 몸을 담기 시작한 것은 1981년으로, 당외조직[1]의 주요멤버로써 타이베이시의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활동하였던 것이다. 당외조직의 주요 일원이었던 그는 1985년 다른 민주화 운동 세력을 규합하려는 시도를 하였고 그 시도는 1986년 민주진보당의 창당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민주진보당이라는 이름을 지은 사람이 셰창팅이다.[2]
1990년 입법원에 진출한 그는 1994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 출마하려 하였으나 당내 경선에서 천수이볜에 밀리며 낙선하였으며, 1996년 중화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실시된 직선 총통선거에서 펑밍민 총통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부총통 후보로 낙점되어 출마하였으나 국민당의 리덩후이-롄잔 조에 밀려 낙선하였다. 1997년 바이샤오옌 사건 당시 인질극을 벌이던 마지막 범인과 교섭하여 경찰에 투항시켜 일약 명성을 날리게 된다.
1998년 지방선거에서 가오슝 시장 후보로 출마하여 현임 시장이었던 중국 국민당의 우둔이를 제치며 당선되었으며, 2002년에 재선에 성공하였다. 가오슝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상하수도 정비를 우선적으로 실시하였고, 당시 심각하게 오염되었던 아이허(愛河), 첸전허(前鎮河)와 같은 강을 정비하고 다시 깨끗하게 하는데 성공하였다. 그 밖에도 지하철인 가오슝 첩운을 기획하였으며, 가오슝 시의 낙후지역을 재개발하고(산둬상권이 이때 정비된다), 2009년에 개최되었던 가오슝 월드게임을 유치하는데 성공하였다. 가오슝 시장 재임과 동시에 2000년부터 2002년까지 2년간 민주진보당의 주석을 지내기도 하였다.
하지만 2005년 1월, 행정원장이었던 여우시쿤(游錫堃)이 총통부 비서실장으로 전임되자 천수이볜 총통은 셰창팅을 신임 행정원장에 임명하였으며, 그는 가오슝 시장직을 사임하고 행정원장으로 취임하였으며 셰창팅 내각을 출범시켰다. 셰창팅 내각은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당과의 직접적인 부딪힘을 줄이고 협상하려는 태도를 취했으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협상내각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하지만 2005년 12월에 있었던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이 국민당에 패배함에 따라 행정원장 셰창팅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하여 셰창팅 내각은 해산되었다.
2006년에 미국 하버드대학의 방문학자로 대만을 떠나있었으나 2006년에 타이베이와 가오슝에서 있었던 직할시장 선거에 타이베이 시장후보로 출마하였으나 40%의 지지를 받으며 낙선하였고 2008년 중화민국 총통 선거에 총통 후보로 러닝메이트 쑤전창과 함께 출마하였다. 그러나 마잉주-샤오완창 조에 참패하였다. 셰창팅에 대한 공로에 대해서는 대만국민들도 인정을 하였지만 천수이볜의 실정이 너무 컸던지라 그를 극복하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 2008년 대선 때 마잉주가 그분의 747 공약을 벤치마킹하여 633정책을 내놓자, 셰창팅은 아이허 재정비/재개발 계획을 가지고 그분의 청계천과 똑같다며 선거 마케팅을 하여 서로 대만의 그분(...)이라고 선거운동을 하기도 했다.
2010년 10월에 새로운 양안관계를 외치면서 민주진보당 정치인 중 최초로 중국에 공식적으로 방문하였으며, 이러한 모습은 대만 국민들과 민진당 지지자들에게 지지를 받기도 하였다. 2014년 민주진보당 주석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였으나 차이잉원을 지지하며 물러났고, 2015년 지방선거에서 타이베이 시장에 민진당계 무소속 후보인 커원저가 당선되자 시정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2016년 3월 21일, 민진당의 정권 탈환을 이끈 차이잉원 차기 총통에 의해 '도쿄 주재 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처 대표'로 임명되었다. 사실상의 주일 대사가 된 셈.
6월 3일 총통부에서 도쿄 주재 타이베이대표처 대사로 정식 임명되었는데, 주일 '대사'라는 직함으로 발표되었다. 앞서 이루어진 주미 대표의 '대사' 직함 사용과 더불어, 차이잉원 정부의 대만 독자성 노선의 연장선상이라는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