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원저

중화민국 타이베이 시장
13대, 14대15대(현직)
하오룽빈커원저(현재)

파일:RX4Aw4t.jpg

柯文哲, (영어)Ko Wen-je (1959년 8월 6일 ~ )
(한국 한자음)가문철

페이스북

1 개요

타이완 성 신주시 출신의 중화민국정치인. 원래 외과의사였다. 본성인으로, 2015년 현재 타이베이 시장이다.

2 상세

파일:HkQxDEo.jpg
중화민국국립대만대학 의대를 졸업하고 외과의사로 생활하였다. 2004년 중화민국 총통 선거전에서 유세하다 을 맞은 천수이볜총통수술한 적이 있으며, 2010년 롄잔 아들인 롄성원이 총에 맞자 롄성원을 수술한 적도 있다.

파일:Up5XEyh.jpg
(2014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 당시, 롄성원 중국 국민당 후보와의 TV토론에서)

그러다가 2014년 중화민국 지방선거에서 롄성원과 맞대결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지만 민주진보당이 후보를 내지 않고 커원저를 지원함으로써 57.2%를 받아 롄성원 40.8%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타이베이 시장에 당선되어 시장으로 활동중이다. 타이베이 시장에 당선된 이후에도 민진당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진당과 가까운 사이이기는 하다.

파일:1WnhPbL.jpg
(타이베이 시장 당선 직후, 환호에 답하는 모습)

2015년 1월 29일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와의 인터뷰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일국양제중화민국한테 양안통일을 강요하는데 대해 일국양제를 비꼰 양국일제를 내세워 "중국 대륙대만별개의 국가지만 똑같이 민주주의 체제로 가야 한다"는 말을 하였다. 대놓고 하나의 중국을 거부하고 중국 공산당의 일당독재를 까버리는 엄청난 발언인 것이다. 공산당 양반들 스팀 좀 받으실듯

한편으로는 대만과 싱가포르, 홍콩의 예를 거론하면서 "식민지화가 오랜 지역일수록 발전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가 중국, 친국민당 계열의 비판을 받자 "근대문명에 접촉한 시간이 길수록 사회 문명화 정도도 깊다는 취지였는데, 번역이 잘못되었다"고 해명하는 곤욕을 치렀다.

파일:JnwOjey.jpg
2.28 유혈사태 추모식에 참석, 추모 연설을 하면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커 시장 본인도 할아버지가 2.28 사건 당시 계엄군에게 체포, 고문을 당한 후유증으로 3년만에 타계했던 불행한 가족사를 안고 있었던 것. 동석한 마잉주 총통이 악수를 청했으나 대놓고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걸 '죽음의 악수'라고 촌평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는데, 2.28 유혈사태의 피해 유가족으로서 국민당 정부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듯

파일:Gk7r25d.jpg
2015년 7월, 차기 유니버시아드 개최지의 시장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하였다. 사진은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폐회식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회기를 전달받은 모습.

파일:N3Ni9zS.jpg
2015년 7월 말 대만의 새 중-고교용 역사교과서가 '친중국 편향'이라고 항의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교육부 점거 시위가 발생하자진짜 대만 정치판,사회이슈 돌아가는 거 보면 대한민국과 참 비슷한 점이 많다... 8월 1일 시위 현장을 방문하여 "교육부 청사 외부에만 머문다면 경찰력에 의한 해산, 체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동시에 교육부에도 학생들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그 덕분인지 시위가 격화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았고, 8월 6일에 점거 시위도 일단 끝났다.[1]



2015년 8월 교통카드이지카드(요요카)에 일본의 AV배우 하타노 유이를 모델로 19금 야한 카드(...)를 한정판으로 제작, 판매하여 엄청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중국 국민당 소속 시의원과 여성 시의원들이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당 시의원들의 비판을 듣던 커원저 시장이 분을 삭히지 못하고 시의회에서 책상을 내려치면서 국민당 시의원들과 민진당 시의원들 사이에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2015년 11월, 500여명의 시민과 함께 롤드컵 경기 중계방송을 관람하는 자리에서 기자에게 "한국을 짓밟는 거라면 무엇이든지 난 다 좋다(원문: 可以幹掉韓國我都愛... 여기서 '幹掉'라는 단어는 해치우다, 살해하다, 짓밟다 등의 뜻을 가짐)"는 인터뷰를 해서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대만의 CNA 통신 보도 기사 (중문) 그래봤자 결과는 예정대로...

2016년 현재 지지율은 40%정도로 6대 직할시 선거중 최하위권이다. 공약중 대부분을 이행하지 못했을뿐더러 언행에 대한 논란, 국민당 부패 청산 실패[2], 정책에 대한 혼선 등으로 시민들에게 불만을 사고 있다고 한다.

3 저서

파일:St-4893434-s400.jpg
파일:0010650633.jpg
파일:A2000938.jpg

  • 하얀색의 힘 1~3 : 커원저가 정치인생을 시작하면서 출간한 책들.

4 여담

파일:SP4Ml4Q.jpg

대한민국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정치 이념, 행동이 매우 비슷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중화권에서도 유명하다.[3] 아니나 다를까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맞아 한국을 방문 중이던 2015년 7월 15일, 서울특별시청에서 박원순 시장과 만남을 가졌다.

파일:HUxXTiI.jpg
2015년 8월에는 타이베이 현지를 방문중이던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ca036a8f-6a5e-4896-b18f-3491a06025d3.jpg
대만 현지 언론에서는 커피 '柯P'라는 별칭으로 자주 불리는데, 여기서 P는 교수를 뜻하는 영어단어 professor의 줄임말이다. 커 교수님, 아니 커 대만대 의대 교수를 겸해서 붙여진 별명인 듯.

또한 타이베이 시정부에서는 커원저를 캐릭터하거나 그의 언행을 담은 물건을 기념품으로 판다고 한다. (...) 타이베이의 기상

  1. 다만 점거 시위의 종식 배경에는 커 시장의 중재 노력 외에도, 이틀 후(8월 8일) 대만을 강타한 태풍 '사우델로르'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2. 엄밀히 말하면 타이베이와 관련된 국민당 부패에 대해서 조사하겠다고했는지 실적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3. 2014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 당시의 선거운동도 박원순 시장의 2011년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를 많이 참고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