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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쇼킹 아니고요~, 메가쑈킹 맞습니다~.
본명은 고필헌(高必憲).[3] 1974년 4월 14일생. 필명의 유래는 어느 독자가 보낸 팬레터에서 "작가님 만화는 정말 메가쑈킹하세요!!"라는 구절을 본 것이 마음에 들었다고. 본인은 그냥 메가쑈킹이라고 하진 않고 "안녕하세요. 메가쑈킹 만화가입니다." 같이 만화가를 붙여서 부르고 있으나 연재처에서나 팬들이나 그냥 메가쑈킹이라 부른다.
패션 센스와 구레나룻, 수염이 유명하다. 덕분에 인상이 좀 험악해 보이기 때문에 한때 편의점 강도 사건 용의자로 오인 받고 체포된 적도 있었다고 만화에서 밝힌 바 있다. 남대문시장 등지에선 종종 일본인으로 오인받는다고 한다.(...) 요리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어 대학도 식품영양학과에 진학했고 경력을 살려 군대에서 취사병으로 복무, 제대후 한때 에버랜드에서 식당 일에 종사하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초창기에는 <알타리>라는 사이트[4]를 만들어 거기로 감격 브라다쓰[5]등 만화를 올리곤 했는데, 너구리같은 옷차림을 한 주근깨 캐릭터 삐구리와 같이 패러디 GIF 및 여러 이야기를 만화로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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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메가쑈킹이 알타리 사이트를 운영할 때 올렸던 것. 저 소원 빌다가 지구에 깔리는 게(...) 잊혀진 캐릭터 삐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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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사 윌리엄 패러디 만화도 만든 적이 있었는데 故 프레디 머큐리를 바보같은 게이로[6]묘사하는 통에 욕을 많이 먹었다. 당시 알타리 사이트에서도 프레디 머큐리 팬들이 욕설과 비판을 퍼붓기도 했다. 더불어 고필헌 본인이 싫어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의 만화 <애욕전선 이상없다>에서도 그렇듯이 게이들을 우스개로 비하하는 듯한 에피소드가 여럿 나온다.
하지만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하며 사라지는 듯 싶더니, 그 뒤에 디시인사이드 카툰연재 갤러리에 만화를 올리면서 알려지기 시작한다. 당시의 인기에 힘입어 스포츠신문인 <스포츠투데이>에서 <애욕전선 이상없다>(2003)를 정식으로 연재하기에 이른다. 이후 파란 카툰에서 <감격 브라다쓰>와 <라스베가스 디스코 익스프레스>를 연재했지만 <애욕전선 이상없다>보다는 반응이 시원찮은 편이었다.
그 이후 약간의 교훈을 담은 생활툰으로 방향을 전환, 탐구생활을 2006년부터 연재했다. 이 만화는 좋은 반응을 얻고, 파란에서 시즌 1 연재를 마친 후에 네이버 웹툰으로 이전, 탐구생활을 시즌제로 연재하기 시작했다. 씨네21에도 메가쑈킹 연상퀴즈를 연재하기도 했다.
그림체는 빈말로라도 유려하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코미디를 중심으로 하는 특유의 스타일에는 대체적으로 잘 어울린다. 하지만 이 작가 최대의 특장점은 바로 언어유희. 그야말로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평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말장난 하나만큼은 진짜로 기똥차다. 아스트랄한 어휘력과 괴랄한 개그 센스로 컬트적 인기를 모았다. 그 발칙함을 두고 "국립국어원에 유치장이 있었다면 그는 아마 종신형을 면치 못했으리라"고 말하는 의견도 있었다. 그의 어휘력은 검색사이트에서 메가쑈킹 어록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첫 작품인 <애욕전선 이상없다>는 가히 그 언어유희의 총집편이라 할 만하며, 단행본에서는 아예 매 편마다 나온 언어유희를 정리해 놓았을 정도. 여기서 대표적인 명대사만 추리면...
- 너 순대국집 아줌마가 좋아하겠다. 간뎅이가 팅팅 부어서.
- 염통에 기술을 걸고 있는 이 메가톤급 공허함은 무엇인가!
- 이런 젠장과 평화! 장가도 못 가보고 녹킹 온 헤븐스 도어하겠구만.
- 고장난 냉장고의 신김치처럼 푹푹 익어가는 그들의 사랑.
- 뒈지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세용.
-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기분을 콜롬비아틱 하게 해줍니다. 캬아~
- 조급하기 서울역에 그지없는[7] 똘똘이 같으니라고.
- 겁대가리를 일시불로 상실했구나.
- 꽃피는 봄이 오니 메가톤급 외로움이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오는구나.
- 궁금해서 염통이 꿈틀대는걸?
- 오우~ 지쟈쓰! 귓구멍이 무슨 치즈의 왕국 네덜란드냣![8]
- 이것들이 지금 여기서 사랑의 굿거리 장단을 맞추고 있었구나.
- 네 몸을 분해해서 4~5세용 퍼즐로 만들어 주마!
- 최대한 앙증맞게 진도 9.0으로 달달 아양을 떨면서 뿅뿅의 첫발을 내디뎌보자.
- 이 방대한 스케일의 카드값은 뭐지?
- 이런 니기미 썅썅바!
-
아웃 오브 안중 - 요단강 익스프레스
2011년 이후 기준으로는 꽤나 진부한 표현 아니냐고 여길까봐 덧붙이지만 지금 당신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여기 나온 표현의 상당수의 창시자가 메가쑈킹이다(...). 개그만화로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들조차 유행어 하나 남기면 다행인 것을 상기해보자.
동갑내기에다가 데뷔 시기도 비슷한 강풀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절친한 사이. 그도 그럴 것이 서로 밑바닥이나 다름 없는 데뷔 초창기부터 고배를 같이했으니.[9] 아무튼 그렇기도 해서 메가쑈킹 만화에서 가게 간판 따위가 등장할 장면이 있으면 십중팔구 강풀의 본명(강도영)이 상호로 붙는다. (예를 들면 도영모텔이라든지...) 그 때문에 메가쑈킹이 강풀을 디스한다고 여기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견되지만, 허허허허 오해입니다.(...) 강풀도 메가쑈킹의 군대시절 일화 하나[10]를 일상다반사에 소재로 써먹은 적도 있고, 자신의 첫 장편인 순정만화에 등장하는 바바리맨 변태 캐릭터를 메가쑈킹을 모델로 그리기도 했다.
2007년에 일러스트 쪽 일을 하고 있는 여성 윤혜영 씨와 결혼. 아내를 호빗이라고 부르는 것도 모자라 탐구생활 시즌2에서 바뀐 헤어스타일이 홍금보 같다고 이후 쭉 금보라고 부른다. 지못미. 그리고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참으로 옴팡지게 했다.# 장가간 이후 상당히 정상인화했으며, 탐구생활을 통해 자기 사생활을 소재로 삼아 팬들은 저절로 사생팬이 되었다.(...)
2010년 초부터 하이킹을 주제로 한 <탐구생활 시즌4 그대와 함께 하이킹>을 연재중이었으나 2010년 4월 29일을 기해 무기한 연중에 들어가면서 블로그의 모든 포스팅도 내리고 만화가로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유는 아내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며, 사유는 가치관 차이라고(링크). 실제로 만화 내용 중에도 약간 편집증일 만큼 정리정돈하는 메가쑈킹과 널널한 성격의 금보가 성격이 안 맞는 모습을 보여준 적 있지만, 애완 고양이 '두심이'를 키우면서 네이버 블로그에서 염통 쫄깃하게 알콩달콩한 이들 세 식구의 일상사를 중계하다가 갑작스런 이혼 소식에 충격받은 네티즌들이 많았다. 메가쑈킹은 "잘못된 루머를 퍼트리거나 믿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으나 그런 본인도 무척 힘들어하면서 당시 몸무게가 14kg이나 빠졌다고 한다.
그후 제주도 협재해수욕장 근처로 거처를 옮기고 트래킹족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쫄깃쎈타를 차렸으며, 트위터를 통해 그 공사 과정을 소개한 바 있다. 원래는 홍대 부근에 뜻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아지트를 하나 열 계획이었는데, 홍대 부근의 부동산 임대료가 너무 많이 올라버리는 바람에 계획을 급수정,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를 차리게 된 것이라고 한다.
2011년 7월 8일부터 예약을 받고 있다.예약은 여기서 아무래도 만화는 그만할 셈인가?[11] 그리고 김풍이 베어 그릴스의 <인간 대 야생> 패러디 협재해수욕장 편과 한라산 편을 제작할 때 도와주기도 했다. 1분 18초경 등장. 김풍이 크레바스를 피하기 위해 포복으로 기어가는 사이 유유히 걸어가는 이가 바로 메가쑈킹.
참고로 여자 방 이름은 여대생 기숙사, 남자 방 이름은 내무반, 2인실 이름은 애기공장(...)이다.[12] 방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다. 아침식사로 제공하는 수프의 이름은 메뚜기 수프. "메가쑈킹이 끓인 오뚜기 수프"의 약자란다. 오뚜기 크림수프에 제주도산 감자와 양파 및 청양고추를 갈아서 가득 넣고 끓이는데, 인기가 많아서 조금만 늦게 일어나면 동나기 일쑤라고. 역시 메가쑈킹.
트위터를 통해 쫄깃쎈타의 일상이 계속 올라오는데, 남자보다 여자 손님이 많은 듯하다.[13] 2011년 8월에 거의 1달 동안 지내다 간 자찾생(자아를 찾아온 중학생)에 대한 일화가 가장 인기가 있었다. 자찾생의 각종 철없는 짓거리에 은근슬쩍 짜증을 부리는 메가쑈킹의 반응이 이 일화의 웃음포인트. 모음집 보러가기
다만 만화가로 복귀 예정을 묻는 질문에 일체 대답이 없는 것을 보면, 한동안은 만화에 손을 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과거의 작품에는 가끔 관여하는 모양인지, 카카오톡에는 메가쑈킹이 일러스트를 그린 이모티콘이 판매되고 있다.
2012년 11월, "더도말고 덜도말고 쫄깃"이라는 에세이집을 냈다. 만화책은 아니고 본인과 쫄깃패밀리들의 제주도 정착기이다.
2014년 3월, 쫄깃쎈타의 홍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제주 쫄깃쎈타에서 숙박 기능을 뺀, 게스트하우스의 식당과 거실 비슷한 분위기의 장소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안타깝지만 현역 만화가로서는 사실상 은퇴한 상태나 다름 없다.(...)- ↑ 근데 사실 들어올 수 있다.
- ↑ 맞팔은 매혹녀만 받는다 한다.
- ↑ 이름의 발음이 다소 어렵다 보니(이를테면 '고필현' 등으로) 잘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아서 자기소개를 할 때는 "헌병 할 때의 헌입니다!"를 꼭 붙인다고 한다. 근데 이걸 강조하다가 고칠헌으로 표기된 적도 있었다고 한다.(...)
- ↑ 지금은 사라졌다
- ↑ 감격 브라더스, 이건 파란에서도 연재.
- ↑ 참고로 게이는 쉬메일이나 크로스드레서가 아니다. 그러니 만화처럼 가슴이 있거나 여자 옷을 입거나 하진 않으며 더불어 프레디 머큐리는 양성애자다.
- ↑ 당시 정부가 서울역에 상주하는 노숙자들을 몰아내는 정책을 펴면서 집 없으면 서울역에 있을 권리도 없냐며 인권문제가 되었다.
- ↑ 킹카 선배가 여자 후배한테 자기가 듣던 음악을 같이 듣자고 이어폰 한쪽을 내밀었는데, 귓밥이 잔뜩 묻어있었다(...)
- ↑ 그 시절 강풀은 똥 만화로, 메가쑈킹은 엽기 만화로 각기 이름을 날렸다. 그 시절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지금의 강풀만을 떠올린다면 상상도 못할 일.(...)
- ↑ 대대장의 훈시 도중에 졸다가 두어발짝 앞으로 나가버리는 바람에 실신한 척 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 병사의 이름은 고필헌... 그렇다. 메가쑈킹의 본명이다. 보러가기.
- ↑ 다만 계속 만화계 복귀 의사를 밝히긴 하고있다. 트위터에도 간만에 그린 그림을 업로드한 적이 있다.
- ↑ 최초로 남녀 커플이 왔을 때는 다른 손님들의 관심이 대단했단다. 결국 그 커플은 부담감을 못이겨서 밤에는 호텔에서 지내고 낮에 놀러 오기로 했다고. 그리고 남남 커플은 딱 한번 왔다고 한다.
- ↑ 여자(20~22명) 수용 가능 인원이 남자(6~8명)보다 3배도 넘으니 당연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