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유럽의 경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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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경제 정보 | ||
인구 | 8,014,000 명 | 2012년, 세계96위 |
경제 규모(명목 GDP) | 7,120억 달러 | 2014년 세계 20위 |
경제 규모(PPP) | 4,728억 달러 | 2014년 세계 39위 |
1인당 명목 GDP | 87,475 달러 | 2014년 세계 4위 |
1인당 PPP | 58,087 달러 | 2014년 세계 9위 |
GDP 성장률 | 1.7% | 2014년 |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 38.7% | 2010년 |
고용률 | 79.4% | 2011년 OECD 1위 |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 Aaa | 2012년 1등급 |
1 개요
재벌과 독재자들의 믿음직한 비자금 금고인 스위스 은행이 가장 유명하긴 하다. 은행에 예금하면 보통 이자를 받는 게 일반적이지만, 스위스 은행에서는 오히려 보관료를 내야 한다. 그 대신 비밀보장을 하고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게 되어 있다. 때문에 여러 곳에서 검은 돈이 들어오고, 그 보관료로 은행이 먹고사는 것이다. 이 유명함 때문에 여러 가지 미디어매체에서도 사용되는 소재이기도 하다. 마음의 소리에서는 스위스 은행 대신에 스위스 농협이 나온다.
스위스의 중앙은행은 스위스 프랑의 더 이상의 절상을 막기 위하여 2011년 8월 6일에 1유로=1.2스위스 프랑을 최저 제한선으로 하는 사실상의 고정환율을 선언했다. 그리고 2015년 1월 15일(현지시각) 고정환율제도를 폐지했다. 이로 인해 스위스 화폐가치는 폭등했다. 현재(2015년 01월) 유로화랑 가치가 비슷하다. 스위스 여행 예정자들은 망했어요.
그 외에 흔히 맥가이버칼이라고 불리는 스위스 아미 나이프, 등이 특산품(?)인 듯. 알프스 산을 이용한 관광산업도 주요한 수입. 단, 인심이 꽤나 각박한 동네다. 한국인들도 자주 가는 관계로 컵라면을 구비해두기도 하는데, 850원 정도의 신라면 미니 사이즈 컵면이 8천원 가량을 받아먹는다. 젓가락은 별매다. 물론, 일반 젓가락이 아니라 고급위생이지만.원래 유럽 지역에서 한국 라면을 사먹으려면 비싸기는 하다. 로마 같은 대도시에서도 한인 민박에서 신라면을 끓여주는 데 라면값으로 보통 5유로는 받고, 가스비 명목으로 추가 5유로 정도 받으니까... 대신, 가스비는 라면 먹는 사람 전원에게 각각 받는게 아니라 한번 끓일 때 5유로를 나눠 받는다. 즉, 혼자 라면 먹으려면 10유로를 내야 하지만, 10사람이 한꺼번에 먹으면 5.5유로만 내면 된다. 스위스 물가가 비싸긴 하지만, 라면값이 한국의 10배인 건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마찬가지. [1][2]
2 산업 구조
2.1 수입 구조
2009년 스위스의 수입 구조, 파란색이 제조업, 보라색이 의료-화학산업, 붉은색이 건설자재이다, 연한 적색은 시계 등의 산업, 갈색은 귀금속류, 녹색은 패션산업, 노랑색은 농업, 연갈색은 음료 등의 식품, 진한 갈색은 다이아몬 등, 진한 고동색은 석유류, 회색은 기타 미분류.
2.2 수출 구조
2009년 스위스의 수출 구조, 파란색이 제조업, 보라색이 의료-화학산업, 붉은색이 건설자재이다, 연한 적색은 시계 등의 산업, 갈색은 귀금속류, 녹색은 패션산업, 노랑색은 농업, 연갈색은 음료 등의 식품, 진한 갈색은 다이아몬 등, 회색은 기타 미분류.
3 산업
관광산업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쩐지 '관광 수입으로 (편하게) 먹고사는 나라'라는 인식이 퍼져 있는데, 2004년 기준으로 스위스의 외국인 관광 총 수입은 119억프랑으로, 이는 국내총생산의 3%에 해당한다. 스위스 관광연합의 자료 참고. 관광업 비중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이걸로 먹고 산다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한국에는 왠지 유럽의 많은 국가가 관광으로 먹고산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데(특히 라틴계 국가가) 상식적으로 안도라나 산마리노 같은 일부 소국들이 아니고서야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가 잘 살 리가 없는게 관광업은 수익성이 그리 높지 않을 뿐더러 전세계적인 경기변동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 비교적 대국이면서 부유한 축에 끼는 나라 중 얼마 안 되게 관광업이 가장 큰 산업이었던 그리스의 경우 일단 선진국에 끼긴 하지만 모두들 알다시피 영 안 좋은 상황이다. 여느 선진국이 그렇듯 스위스도 여러 부문의 산업이 발달한 혼합경제체계이다. 또한 제조업 비중이 20%에 육박하는 제조업 강국.
스위스는 세탁업은행업과 의약산업이 주력이다. 특히 의약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며, 로슈, 노바티스 등의 유명 기업이 스위스에 있다. 인구 800만의 작은 나라[3]인 스위스에서 전 세계 의약품의 4%가 생산될 정도. 그 밖에 정밀기계, 시계 제조 등의 산업도 있다. 그리고 세계적인 식품회사인 네슬레가 스위스 회사. 또 오디오 업계에서도 스위스가 꽤 강세이다. 스위스 토종은 물론, 스위스인이 아닌 다른 외국인이 스위스에 오디오 회사를 차리는 사례도 제법 많다.
울리히 츠빙글리와 장 칼뱅이라는 중요한 신교도 지휘자들이 활동한 곳이며 특히 칼뱅은 청교도의 시조이다. 스위스에 시계산업이 발전한 것도 종교에 좀 반하는 면이 있는 당시 스위스의 산업을 바꾸기 위한 시도이다. 덕분에 '시계의 나라'라는 명성도 얻었고 정밀가공기술이 엄청나게 발달되어 있는데 스위스 공업에 대한 도시전설이 시중에 나돌정도. 그 외 세계적인 PC, 게임기 주변기기 업체 로지텍 역시 이 나라 회사.
실업률이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국가이기도 하다. 1930년대 중후반에 이미 실업률이 4% 아래로 내려갔으며 그 이후 1970년대 초반에는 거의 0%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1980년대까지 실업률이 1%를 넘지 않았으나 냉전이 종식되면서 스위스 경제가 위기에 직면해 실업률이 꾸준히 상승해 1997년에는 최고 기록인 5.7%(...)를 기록하기도 했다.[4] 이후 2000년경에 실업률이 2% 밑으로 내려갔으나 IT버블이 꺼지면서 도로 상승했고 현재는 3%대에서 머무는 정도이다. 고용률도 80% 정도에 육박한다.
4 기업
(2014/9/30) 세계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파이낸셜 타임즈 500)에 들어가는 스위스의 13개 기업[5] | |||
스위스 국내 순위 | 기업 | 업종 | 2014년 9월 시가총액(단위: 100만달러) |
1위 | Novartis | Pharmaceuticals & biotechnology | 255,326.4 |
2위 | Roche | Pharmaceuticals & biotechnology | 254,543.8 |
3위 | Nestle | Food producers | 237,093.9 |
4위 | UBS | Banks | 67,027.6 |
5위 | ABB | Industrial engineering | 52,036.5 |
6위 | Zurich Financial Services | Nonlife insurance | 44,545.7 |
7위 | Credit Suisse Group | Banks | 44,523.3 |
8위 | Richemont | Personal goods | 42,803.7 |
9위 | Syngenta | Chemicals | 29,600.7 |
10위 | Swiss RE | Nonlife insurance | 29,544.2 |
11위 | Swisscom | Fixed line telecommunications | 29,411.5 |
12위 | Swatch Group | Personal goods | 25,509.9 |
13위 | Holcim | Construction & materials | 23,842.7 |
5 관련 항목
- ↑ 프랑스/독일 제외. 북유럽/스위스를 제외한 나라들 중 가장 물가가 비싼 나라가 프랑스지만, 만약 파리 민박에서 라면 하나에 5유로를 받는다면 아무도 한인민박을 가지 않을 것이다. 애초에 민박들 간의 경쟁이 심해서 저런 폭리를 취하는 건 민박에 손님을 받지 않겠다는 소리밖에 되지 않는다. 아마 이런 현상은 한인민박의 숫자가 그리 많지 않은 도시들 위주로 일어나는 일일 것이다. 그리고 스위스 자체의 물가가 이미 다른 유럽 국가들을 훨씬 상회한다. 참고로 프랑스 최대 물류 기업인 오샹(Auchan) 에서는 Mr.Min 이란 브랜드네임을 가진 한국 라면이 1유로 대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프로모션을 할 때는 0.7 유로까지 내려간다. 2016년 기준으로 0.7 유로면 한국에서보다 더 싼 가격이다! 참고로 독일은 프랑크푸르트 같은 도시들 중심으로 한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코리아 마켓이 여기저기 분포되어 있어서 그곳에서 라면을 약 1유로 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나라별로 사정이 다양해서 프랑스/독일같은 고소득 국가라도 라면을 싸게 구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 반면 이탈리아의 로마처럼 경제사정이 안좋으면 라면같은 식료품은 오히려 가격이 올라버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리스에서 식료품 가격이 미친듯이 올랐었던 걸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 ↑ 보통 스위스/프랑스 국경지대 사람들(바젤, 제네바 등)이 국경 넘어 프랑스로 장을 보러 오는 경우가 꽤 많은데, 가끔 프랑스에서도 물가가 더 비싼 룩셈부르크나 스위스로 물건을 사러 넘어가는 경우도 꽤 있다. 주요 구매품은 담배/주류같이 세금이 많이 붙는 품목들.
- ↑ 전 세계 인구의 0.1% 정도
- ↑ 물론 이것도 다른 나라에서는 충분히 양호한 수준이다.
- ↑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