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스팬담
1 CP9 편
에니에스 로비의 붕괴를 초래한 무능한 바보 찌질한 악역. 동시에 인과응보를 그대로 받은 바보 악역. 그리고 니코 로빈과 프랑키에게 있어서는 '훌륭한' 샌드백(...)
8년 전에는 CP5의 주임이었으며, 해적들을 제압할 무력으로서 고대병기를 손에 넣을 것을 원하여 워터 세븐의 조선공이자 프랑키의 스승인 뿔복어 어인 톰을 찾아가 고대병기의 설계도를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톰이 모른 척하자 곧장 태도를 바꿔 그가 과거에 골 D. 로저의 배 오로 잭슨 호를 건조했던 사실을 들이밀어 협박하지만 이미 다 까발려졌고 바다열차로 곧 사면될 톰은 여전히 시치미를 뚝 뗐는데 그러자 스팬담은 프랑키가 만든 전투선들을 이용해 당시 워터 세븐에 정박해 있던 사법선을 습격해 톰즈 워커즈에게 누명을 씌웠다. 이런 쪽으로 머리가 잘 돌아가는 거 보면 그렇게 멍청한 것 같진 않은데 '바다열차' 로 한 가지 죄를 사면받을 수 있었던 톰은 해적왕의 배를 만든 죄 대신 사법선 습격죄를 사면받음으로써 톰즈 워커즈의 다른 멤버들을 보호하여 결국 홀로 정부에 끌려가게 되었다.
스팬담은 이때 분노한 프랑키에게 얼굴이 피떡이 되도록 쳐맞았고 이후로는 믹 폴리의 맨카인드 가면 같은 것[1]을 쓰고 있다. 다친 얼굴을 위한 의료기기로 추정.
이후 비서와 직공으로 위장한 CP9을 갈레라 컴퍼니에 잠입시키고 5년 간 일하며 아이스버그에게서 설계도의 정보를 알아내도록 한다. 쿠잔이 니코 로빈을 잡으려고 스팬담에게 버스터 콜을 발동할 권한을 주자 곧바로 CP9을 시켜서 로빈을 잡아오게 했다. 이때 버스터 콜만 믿고 오만방자하게 군 데다가 로빈에게 온갖 모욕들을 퍼부어서 안티들을 끌어들였다. 더 큰 문제는 해루석 수갑을 차서 제대로 덤비지도 못하는 로빈을 마구잡이로 두들겨 팼다는 것. 안 그래도 많던 안티가 더더욱 늘어나버린 것은 덤이다. 탑 위에서 밀짚모자 일당에게 구해줄 필요 없다며 소리치는 로빈을 보며 폭언을 하자 상디는 "저 망할 마스크 폭포로 처박아버리고 싶다" 라고 말했다. 만약 폭행 장면을 상디가 전부 봤다면... 이는 펑크 하자드 편에 등장하는 인간 쓰레기인 시저 클라운보다도 심해 보이는데, 시저는 비록 인간말종이지만 무력한 상대에게 화풀이를 하는 찌질한 짓거리는 하지 않고 그냥 가스와 해루석 수갑으로 묶어서 감옥에 가둬두는 것으로 그쳤기 때문이다.[2]
로빈 "잠깐!! 얘기가 다르잖아?! 내가 잡혀주면 밀짚모자 일당에게 손을 대지 않기로!!"스팬담 "루치. 이 여자가 내건 조건을 말해봐라."
로브 루치 "니코 로빈을 제외한 밀짚모자 일당 여섯명 전원이 무사히 워터 세븐을 출항할 것."
스팬담 "너를 제외한 밀짚모자 일당이 무사히 출항해 여기로 오지 않았나?"
스팬담이 정부 요원으로서 현상범을 체포하려 했던 것 때문에 욕을 먹는 게 아니다. 반대되는 예로 T본 대령 같은 경우는 오하라의 학자들의 진실도, 세계정부가 로빈을 검거하는 연유도 모르는 채 오로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무력을 행사한 인물이라 동료를 구하러 가는 밀짚모자 해적단의 앞길을 막아섰는데도 오히려 독자들에게 크게 지지를 받았다. 적대하는 입장이라 T본을 쓰러뜨리고 가야만 했던 밀짚모자 일당의 반응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3] 범죄자라서 무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는 이런 케이스이나 먹히는 경우지 두들겨 팬 이유마저도 자기 신경에 거슬려서가 대부분인 스팬담 같은 족속의 경우 변명의 여지는 실상 어디에도 없다.[4]
이후 밀짚모자 해적단이 로빈을 구하기 위해 에니에스 로비에 침입하자 CP9에게 맡기고 자신은 로빈 끌고 가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리려고 전보벌레도 가지고 갔는데 버스터 콜 신호용 황금 전보벌레를 일반 전보벌레인 줄 알고 두들겨대는 초대형 병크를 터뜨려서 어처구니 없게도 버스터 콜이 발동, 정부 중요 기관인 사법의 섬을 정부 휘하 전력인 버스터 콜로 쓸어버린다는 바보 같은 상황을 일으켜 버렸다. 게다가 발동되고 난 직후 "설령 병사가 몇천이 죽는다 해도 정의를 위한 희생일 뿐이다", 덧붙여 난 이걸로 출세할 거임 ㅋㅋㅋ'라면서 속마음을 고스란히 불었는데, 애기 전보벌레를 연결 상태로 둔 걸 잊은 바람에 그 내용이 죄다 방송되어서 부하(해군 및 특수요원들)들이 혼비백산하여 달아나게 하는 2차 병크를 터뜨린다.[5] 직후 "내 이름은 밀짚모자 루피다" 드립을 쳤다[6][7] 도망치지 않고 하던 일을 다한 건 CP9 정도. 패배하긴 했지만.
이후 윗사람 잘못 만난 CP9들이 밀짚모자 일당의 발을 묶어두다가 줄줄이 밟혀나가는 사이 어찌저찌 로빈을 정의의 문 근처까지 끌고 가는 데에 성공하나... 매우 적절한 타이밍에 저격왕에게 헤드샷을 당하고 딱 맞춰 도착한 프랑키에게 짓뭉개진다. 뭉개지기 전에 해루석 수갑이 풀린 로빈에게 싸닥션 크리는 덤. 이후에도 아주 골 때리는데 버스터 콜로 온 해군들이 함포 사격을 가하면서도 니코 로빈만은 살려두라고 해서 안 쏘는 걸 '높으신 이 몸이 있기에 안 쏜다'라고 멋대로 착각하며 오만하게 군다. 본의 아니게 버스터 콜까지 동원하면서 제거하려고 해도 결국엔 밀짚모자 해적단 전체가 고잉 메리호에 안전하게 승선해서 달아나는 모습을 보자 눈물까지 찔끔 흘리면서 분통해할 때,
이걸 본 로빈이 관절기로 척추뼈가 뽀각! 날 정도로 온몸을 제대로 고루고루 아작내 버린다. 애니판에선 이때의 로빈의 한이 회상신으로 지나간다.
2 이후
그러나 등뼈가 부러뜨려지며 꺾여버리는 연출에도 불구하고 살아있었다. 아무리 캐릭터 잘 안 죽이는 만화라고는 하지만 이런 캐막장스러운 놈까지 살려둔다는 건 좀 너무하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이다.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장수하는 건가 전보벌레가 이놈 왜 살아있지 하는 표정인 것 같다
표지 연재에서는 니코 로빈을 놓치고 에니에스 로비가 박살난 것을 모두 CP9의 책임으로 돌려서 이번에는 그들이 정부의 추격자들로부터 도피하는 신세가 되게 만들었다. 정말 답이 없는 놈이다.[8] 그런데 추적자들을 개바른 로브 루치로부터 언제 한 번 보자는 전화가 왔다. 그러고도 안 질리고 아버지와 같이[9] 전 CP9 멤버들을 해치우려고 획책 중.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이놈이 CP9 장관으로써 그 무지막지한 무력을 몇 년을 넘게 부렸으면서도 아직도 이번 세대의 CP9이 얼마나 괴물 같이 강했는지 파악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도저도 필요 없이 제정신인 인간이라면 아주 빠가가 아닌 이상 로브 루치의 도력이 4000이라는 것으로 전부 파악이 가능하다(...)
이후 베리굿 대령을 보내 CP9을 잡게 하려 한 듯 했으나 정작 베리굿은 당연히 루치에게 털려버렸다. 먼발치에서 구경해본 일밖에 없는 에니에스 로비 잡병들도 얘들 7명이 뭉쳐서 다니는데 베리굿 대령이나 보내서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할 거다(...) 애당초 에니에스 로비 전에서 루치는 해군 대령에게 존댓말을 들었다! 원피스에서는 기본적으로 지위=능력이라는 점을 고려해본다면...[10] 물론 중장급 이상 정도 되면 문제 없겠지만 해군 본부가 머저리 장관의 개인적 복수를 위해서 그런 전력까지 보내줄 리가 만무한 데다, 작중 하도 초인 집단의 면모가 부각되어서 그렇지 CP9은 기본적으로 암행을 특기로 하는 조직이니만큼 일단 소재를 파악하는 일조차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돈키호테 패밀리 편 801화에서 재등장했는데 CP0의 일원이 되어서 자신의 상관이 된 로브 루치에게 갈굼을 받는 신세가 되었다(...) 얻어터지고 죽지 않은 게 신기하다 로브 루치가 CP0의 일원이 된 걸 보면 1부에서 씌인 누명은 전부 벗겨낸 것 같은데[11] 에니에스 로비 사건을 말아먹고도 오히려 더 높은 CP의 일원이 된 걸로 보아서는 아버지 빽이 정말 대단한 듯. 그게 아니면 루치가 녀석을 내 부하로 넣어 달라고 요청한 것일 수도 있다. 본인이 당했던 걸 그대로 되갚기 위해. 이래저래 쌤통이다 실제로 루치가 그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이 놈만큼 경박하지는 않지만 꽤나 하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스팬담은 굉장히 굽실거리고 있음이 보인다. 그야말로 약한 자에게는 기세등등하더니만 상관에게는 굽실거리는 꼴이다.
3 원피스 필름 골드
.원피스 필름 골드에서 로브 루치와 함께 등장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히 루피 일행과 정면으로 만날지는 모르지만 만약 로빈, 프랑키가 로브 루치 밑에 있는 스팬담을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말 기대된다.뭐 또 얼굴을 쳐맞고 허리가 꺾이겠지
천룡인의 천상금 호송을 맡았으며, 루피를 해루석으로 이루어진 가시 밧줄로 묶어서 무력화 시킨 후 공격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루피에게 주먹 한 방 맞고 쓰러진다. 극장판 초회 한정으로 나온 설정집인 777권에 따르면 아버지 스팬다인이 병으로 앓아누워 권력이 많이 줄어든 바람에 상관인 루치에게 염치도 없이아부하는 중이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아버지를 치유하고 루치를 넘어설 궁리를 한다고. 2년 전 이래라 저래라 지시할 수 있는 사법장관이었던 것과는 달리 루치가 명령하면 날래게 나가야 하는 CP0의 행동대장같은 낮은 직책인 듯하다.
- ↑ 믹 폴리가 스팬담을 직접 보고 나서 기믹 표절 아니냐고 트위터에다 언급을 했는데 팔로워들이 오다 작가가 프로레슬링 팬이라 오마쥬 요소가 많이 들어갔다고 언급해 좋게좋게 넘어간 듯하다.
- ↑ 물론 감옥 안의 로가 도발을 했을 때엔 열받아서 로의 심장을 때려 피를 토하게 만드는 짓을 하기도 했으나 이건 일단 로가 붙잡힌 상태에서도 시저를 노골적으로 놀리는 짓을 했기 때문이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데, 스팬담의 경우엔 로빈이 딱히 도발이나 놀린 것도 아닌데 그냥 자기 말을 끊고 질문했다는 이유로 주먹질을 했다. 비교할 것도 없이 이놈이 더 문제다.
- ↑ 조로가 직접 "너의 정의도 중하지만 이쪽도 사정이 있다"고 할 정도.
- ↑ 애당초 범죄자가 날뛰는 상황이 아닌 이미 포박한 상태임에도 그냥 자기 심기가 거린다고 폭행하는 것 자체가 인권을 말아먹는 비인간적 행위로 현실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사람들에게 인권을 생각지 않는 인간 쓰레기라고 손가락질 당해도 할 말이 없다.
- ↑ 아버지인 스팬다인도 자기 목숨이 가장 중요하다는 소리는 했지만 오하라에 버스터 콜이 예정되자 그 전에 민간인 소개 작업을 시켰고 버스터 콜 발동 후 도망칠 때 부하들도 다 챙겨서 나왔다.
- ↑ 물론 그걸 들은 부하들은 '거짓말!' 이라고 하긴 했다.
- ↑ 그 방송을 들은 재브라조차도 기가 막혀서 왈: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하면서 투덜거리는 말투를 했다.
- ↑ 뭐 굳이 말하자면 로빈을 놓친 것은 루치의 책임이 크긴 하다. 침니와 곤베가 자신의 뒤를 몰래 뒤따라오는 걸 눈치 채고도 루피와 한 판 붙어보고 싶어서 그냥 내버려뒀는데 이러지만 않았어도 루피는 로빈에게 도달할 수도 없었고 루피가 안 오니 루치가 스팬담 옆에서 떨어지지도 않았을 것이고 루치가 그대로 있으니 스팬담이 우솝의 저격에 당할 리도 없다. 어디까지나 굳이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지만.
- ↑ 헌데 표지 연재만 봐도 병실에서 그들을 해치우자고 불러온 아버지 얼굴만 봐도 '이 한심한 놈' 이란 얼굴을 하며 듣고 있다.
- ↑ 물론 이 항목의 주인이나 천룡인처럼 예외도 있다.
- ↑ 사실 작중 스팬담이 저지른 병크가 도베르만에게 목격되었다. 그는 말없이 쳐다보고만 있었지만 표정으로 아주 혐오스러운 반응을 보였고 이때까지만 해도 아버지의 빽으로 무사히 넘어가도 새 해군 원수가 된 사카즈키가 강경파였고 같은 부류인 도베르만이 이를 보고했었다고 가정하면 온갖 병크를 저지르고 부하들을 누명 씌운 스팬담을 강등시키고 로브 루치의 누명을 벗겨서 CP0의 일원으로 복귀시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