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아두치

(아두치에서 넘어옴)

Jim+Adduci+Texas+Rangers+v+Houston+Astros+4qPN3_ymd_1l.jpg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마두치와는 상관없다

파일:/image/109/2015/08/18/201508182107770757 55d3205bbc89d 99 20150818211010.jpg

다시 볼 수 없을 롯데 자이언츠 시절

이름제임스 찰스 아두치*
(James Charles Adduci)
생년월일1985년 5월 15일
국적미국[1]
출신지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포지션외야수,1루수
투타좌투좌타
프로입단2003년 드래프트 42라운드 (전체 1252번, FLA)
소속팀플로리다 말린스 산하 마이너 (2003~2012)
텍사스 레인저스 (2013~2014)
롯데 자이언츠 (2015~ 2016)
응원가등장시 : John Cena - The time is now[2]
타격시 : 두치와 뿌꾸 오프닝[3]

1 개요

롯데 자이언츠 역사상 최초의 한 시즌 20홈런-20도루 달성자.

롯데 자이언츠가 2015 시즌을 맞아 영입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

2016시즌 도중 도핑 테스트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코돈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고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 확정 직후 웨이버 공시되었다.

2 미국 시절

플로리다 말린스2003년 신인드래프트에 전체 1252순위로 지명하였다. 순위에서 보듯이 구단은 그에게 거는 기대가 별로 없었고, 아두치는 10년 동안 플로리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만 뛰었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FA 계약을 맺고 이적했고, 2013년 9월에 확장 엔트리로 입단 10년만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902경기 타율 .285 41홈런 358타점. 메이저리그에 진입한 2013년 성적은 17경기 31타수 8안타 홈런, 타점은 없고 타/출/장 .258, 324, 290. 2014년까지 포함하면 61경기 타율 .189 1홈런 8타점이다. 꽤나 초라한 성적. 이러한 성적 때문에 2015년 타자 용병 중에 기대치가 매우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멘탈이 강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지명 당시부터 순위가 높지 않은, 즉 기대치가 낮은 선수였음에도 마이너리그에서 무려 10년을, 그것도 한 팀 산하에서 버텼다는 건 보통 멘탈이 아니라는 의미라는 것.

3 롯데 자이언츠 시절

KBO의 앤드류 맥커친으로 불리던 선수.

2014년 11월 26일, 롯데 자이언츠가 아두치를 영입했다. 계약금 포함 총액 $650,000. 2014년엔 주전 좌익수가 없어서 힘든 시즌을 치렀고, 2015년부터 주전 중견수였던 전준우가 군 복무를 위해 경찰청에 입대하면서 생긴 외야 공백을 대비한 영입이다.

롯데에 온 계기는 짐 아두치가 메이저리그 2014 시즌 때 더는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스스로의 입지를 깨닫자 고민에 빠졌는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014년부터 뛰는 추신수가 한국 야구에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하자 한국 야구 문을 두드려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참고로 추신수는 부산광역시 출신인지라 자연스럽게 부산을 연고지로 둔 롯데와 접촉이 된 격.

3.1 2015 시즌

해당 항목으로.
자이언츠 최초의 20-20 달성선수

카림 가르시아 이후 7년만에 등장한 자이언츠 100타점 외국인 타자

갓두치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안타 경신

2015년 10월 15일 기사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는 2015시즌 대비 20% 인상된 78만달러에 아두치와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3.2 2016 시즌

갓두치가 될것인가, 퇴출치가 될것인가...였는데 약두치가 됐다.

시즌 내내 잦은 병치레를 하면서 출전하지 못하는 경기가 많았고 시즌 중반 금지 약물 복용 사실까지 드러났다. 하지만 이 복용이 치료를 목적으로 한 복용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래도 약쟁이

???: 나 없는 동안 고생많았다. 잘 가라.
전준우 의문의 1승

해당항목 으로

3.2.1 금지약물 발각

2016년 6월 30일 약물이 적발되고 말았다.

단, 검출된 약물이 일반적으로 근육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는 다른, 옥시코돈(opioid Receptor agonist)이라는 마약성 진통제다. 진통제로 마약을 KBO 허가 없이 투약했다는 것이다.

다만 도핑검사를 하고 금지약물을 지정하는 이유가 "부정적인 약물 사용으로 경기력 향상을 꾀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있지만 "선수 생명을 앗아가는 약물 복용을 방지해 선수 생명을 보호한다"라는 취지도 있기 때문에 짐 아두치가 복용한 약물이 걸린 이유는 후자의 사유에 부합된다. 어찌보면 김상훈과 유사한 사례에 가깝다. 아두치가 걸린 옥시코돈의 경우 복용시 엔돌핀 감소등의 부작용으로 운동능력과 근육기능이 떨어지는 약물로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물(Performance-Enhancing Drugs)이 아니다.

MLB에서는 경기력 향상 물질(Performance Enhancing Substances)과 약물 남용(Drugs of Abuse)을 구분하고 있으며, 아두치가 사용한 옥시코돈은 약물 남용에 해당된다. 경기력 향상 물질은 출장정지 등의 처벌을 받지만, 약물 남용의 경우는 처벌은 없고 약물 방지 및 치료 프로그램을 받게 되는 차이가 있다. KBO에서는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출장정지 혹은 경고를 받는다.

사실 이 진통제는 개막 30일전까지 신고만 했으면 복용이 가능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용병의 신분으로 그런걸 이야기하다간 얄짤없이 퇴출의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팬들의 시선도 질타보다는 안타까움과 동정적인 상황.

결국 KBO로부터 36경기 출장 금지라는 징계를 받았다.[4] 그리고 징계가 발표된 즉후 웨이버 공시 되었다. 이후 KBO에서는 롯데 구단에 1000만원 벌금 부과하였다.

4 이후

롯데 자이언츠는 아두치의 대체용병으로 저스틴 맥스웰을 영입하였다 관련기사

5 플레이 스타일

마이너리그 시절엔 홈런이 많은 파워히터가 아닌 컨택으로 승부하는 타자였다. 매 시즌 타율이 3할 언저리에 있었고, 선구안도 괜찮아서 출루율이 꾸준하게 높았으나 장타율이 떨어져 통산 OPS가 7할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커리어 하이였던 2013년엔 16개의 홈런과 24개의 2루타, 3개의 3루타를 기록하며 장타 능력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이 기세를 이어 롯데 자이언츠로 영입된 이후 뛴 시범경기에서 홈런 1위에 오르면서 KBO에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파워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일단 보여주었고 정규시즌 20홈런을 가뿐히 넘기면서 증명해보였다. 

주루 능력의 경우엔 마이너 시절 꾸준하게 도루 20개~30개 사이를 기록했다. 즉 나쁘지 않은 편. 수비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이너 시절엔 우익수, 중견수로 많이 뛰었지만 좌익수, 1루수 수비도 가능하다. 외야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수비 범위가 넓고, 송구 능력이 안정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루 수비도 소화할 수 있어 롯데의 1루 자원이 떨어졌을 경우전준우가 제대해서 암종윤을 버릴수 있게 된 경우 근데 암종윤이 요새 좀 잘함 1루수로도 출장할 수 있다.

6 역대 기록

  • 붉은 글씨는 1위 입상 성적. 진한 표시는 리그 5위내 입상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수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볼넷삼진도루장타율출루율OPSWAR
2015롯데 자이언츠132526.314165345281061055511824.557.384.9414.72
201664247.2927218374146185915.474.336.8101.43
KBO
통산
196773.307237528351471517317739.530.369.9006.15

7 기타

타격 후 혀을 내밀며 살짝 깨무는 습관이 있다. 중계 방송에선 이 외의 웃고 입 벌리는 모습도 자주 나온다.

의외로 그의 사진이 나온 국내 첫 기사는 영입이 결정되기도 전인 2014년 7월에 올라온 박동희 칼럼이었다. 기사 두번째 사진에서 데릭 지터가 있는 베이스로 슬라이딩해 들어가는 선수.

아버지 제임스 데이비드 아두치 (James David Adduci)는 198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7라운드로 지명되어 밀워키 브루어스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1990년까지 선수로 활약했다.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0경기 144타수 34안타 1홈런 15타점. 1987년에는 다이요 웨일스에서 82경기 280타수 75안타 13홈런 48타점을 기록하였다.

2015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응원가 선정 부분에서 가장 핫한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의 자이언츠 팬들은 '두치와 뿌꾸' 주제가(.....)를 원하고 있지만, 짧고 강한 응원가 특색을 가지고 있는 자이언츠 응원가 특성상 저 곡으로 얼마나 짧고 굵게 뽑아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정말로 응원가가 두치와 뿌꾸 주제가로 뽑혔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응원가가 공개되는 순간 온 관중석이 웃음바다(...).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서 시범경기 기간 중에 황제와 합성[5]짤방나왔고, 이것이 기사화되었다. 짐이 홈런쳐주니 좋으냐

존 시나이다.[6] 2015 시즌 KT 홈 개막전에서 홈런 세리모니가 존 시나의 유캔트시미다. 그리고 같은 해 5월 26일 SK전에 타석 등장곡이 존 시나가 작사작곡한 'The time is now'로 바뀌면서 사실상 존 시나 팬임을 공식 인증한 셈. 으아니 성인 남자가 시네이션이라니

롯데에서는 아두치가 이탈리아계인 것을 감안해 이탈리아식인 "아두치"로 등록명을 정했는데, 사실 정작 아두치가 살았던 미국캐나다에서는 Adduci를 "아두치"가 아니라 "아두씨" 비슷하게 읽는다. 그래서 본인은 이 이름을 듣고 어색해했다고. 아예 마이너리그 시절에야 이탈리아식으로 "아두치"라고 읽는다는 걸 알았다고 한다.뿌리찾기?

추신수처럼 스위치 히터가 아님에도 양 귀가 막힌 헬멧을 쓰는 몇 안되는 선수다.(사실 스위치히터들조차도 대개 헬멧 두 종류 들고 다니지 양귀 헬멧은 잘 안 쓰는 편이다) 미국 시절 헤드샷을 당해 부상을 입은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계속 양 귀가 막힌 헬멧을 쓰다 보니, 이제는 한쪽만 막힌 일반 헬멧보다 편해졌다고. 잘 보면 벙어리 장갑을 끼고 타격을 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부상을 조심하는 선수이다.

불암콩콩코믹스에서는 마두치로 나온다(...)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서는 퇴출갑으로 통한다. 한때 부진에 빠졌을 때 퇴출하자는 여론이 형성됐는데 이 때마다 한방을 터뜨리며 그말을 쏙 들어가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갤러리에서는 아두치가 안타를 치면 1루로 퇴출, 2루 도루를 성공하면 2루로 퇴출 이런식으로 이제는 아두치에게 퇴출은 나쁜 뜻이 아니다.

2015년 8월 2일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도루를 기록하며 롯데 선수로는 역대 최초의 20-20을 달성하였다!

2015년 8월 25일 부산에서 셋째를 득남했다.이래서 클로이드는 더 까인다 아들의 이름은 가문의 전통에 따라 또 한 명의 짐(제임스) 아두치가 되었고, 풀 네임은 '제임스 찰리 아두치'.찰리나 찰스나 똑같은 이름 아닌가?

사실 겉보기에는 괄목할 만한 스탯을 올렸으나 9월에 접어들면서 바깥쪽 공에 약점이 있다는걸 전 구단이 알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장타는 아예 사라지다시피 하고 똑딱질도 간신히 하던지라 약점이 너무 확연한 타자를 재계약 한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이는 아두치가 다음 시즌에 극복한 모습으로 보여야 할 일이었는데...

사실은 소환술사라 카더라
  1. 출신은 캐나다인데,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6월 6일 밀리터리 유니폼 데이 때 미국 국기가 달린 것.
  2. 무려 존 시나의 등장곡 되시겠다. 이유는 아래에 서술되어 있듯이 아두치 본인이 존 시나의 팬이라서라고.
  3. 롯데롯데롯데롯데 아두치! 아두치! 안타안타안타안타 아두치! 아두치!
  4. 2016년부터 프로선수 도핑 규정이 강화되어 아예 KBO 같은 프로단체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KADA(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직접 모든 운영을 한다.(KBO는 KADA에서 하는 일에 협조만 한다.) 그래서 이 규정에 따르면 야구선수가 처음 도핑에 걸리면 1년 경기수 50% 징계를 받게 되어 있는데, 만약 스테로이드같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약물이 아니고, 경기 중에 한 것이 아니라고 인정되면 고의성이 없다고 판정해서 25%로 깎아주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최대 72게임이란 말이 나왔지만 36게임이 나온거다. 다시 말하는데 이 결정은 KBO가 한게 아니라 KADA에서 내린거다.
  5. '황제'의 1인칭 용어인 에서 따왔다.
  6. 실제로 존 시나와 아두치 둘 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이기도 하고, 두 선수 다 왼손잡이라는 점에서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