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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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마포 무지개아들과 딸엄마의 바다

1 소개

MBC에서 1992년 10월부터 1993년 5월까지 방송된 주말 드라마. 남아선호사상에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한 최초의 드라마이다. 더불어 차별받는 여성뿐 아니라 남자다움을 강요받는 남성도 피해자라는 사실을 보여주려 했다고. 이 의도는 여러가지로 열폭하는 귀남에게서 드러난다.

시청률도 높아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맡은 김희애의 연기가 워낙 뛰어나서 93년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희애 말고도 출연진들이 굉장히 화려하다.

당시 시대가 애매모호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며, 남아선호사상의 문제는 여자가 아닌 남자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 대 여자의 갈등 구도로 몰아간 것은 아쉬움이 있다. 예를 들어 아버지는 오로지 착하지만 무능력한 결국 큰 도움은 안되는 방관자의 역할로서만 등장하며, 귀남 역시 열폭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성격이 유약한 캐릭터라 그런지 갈등의 원인은 될지언정 본격적인 분란에서는 대부분 한 발 떨어져 있다. 물론 이러한 시각이, 남아선호사상을 여자들 스스로 대물림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비판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 드라마에서 나온 것 때문에 유행이 된 것도 많다. 후남 남매의 아버지 백일섭의 '아 글씨~' 대사는 당시에 세간의 유행어로 발전하여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홍도야 우지마라' 노래도 동시에 주목과 화제를 낳기도 하였다. 드라마 중간에 삽입곡으로 많이 들어갔던 고전 팝송 'Evergreen'도 인기를 얻었고, 안미현 역을 맡은 채시라가 신나게 돌렸던 훌라후프도 유행이 되었다.

정혜선의 후남 남매 어머니 역할도 오직 아들인 귀남에게만 지독히 편애하고 후남과 종말이에게는 냉대하게 대하는 연기 또한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한편, 한석규가 분한 한석호 역은 당초 문성근이 낙점되었으나 다른 드라마와의 중복 촬영 등의 이유 때문에 고사한 바 있었다. 아울러, 남자 주인공이었던 최수종은 드라마에 앞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를 91년 10월 13일부터 진행하고 있었으며 이런 이유로 무책임한 비난을 받았다. 게다가, 93년 발생한 소위 '감자골 사건' 때문에 <일밤>은 또다시 상처를 입게 되자 최수종은 93년 4월 11일 방송분을 끝으로 이경규와 동반 하차했으며 최수종에게는 <일밤>이 처음이자 마지막 MBC 고정 MC 프로그램이 되었다[1]. 이와 함께, 이후남 역으로 나온 김희애는 <아들과 딸>에 앞서 KBS 2TV <사랑을 위하여> 캐스팅 제의를 받았으나 스케줄 문제로 고사했다[2]
아울러,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인기에 힘입어 64부작으로 연장되었는데 그 이후 스토리의 긴장감이 조금 떨어지며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후남이 소설가로 성공하고 가족들과 화해하는 감동적인 결말에 이르러 다시 60%대로 시청률이 상승했다.

2 등장인물

이 드라마의 주인공. 귀남과 동시에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지만, 오로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어머니한테 차별받고 자란다. 생일 때 귀남이는 온갖 음식을 먹으며 대접받지만, 후남은 부엌에서 음식한다. 이름부터가 다음엔 꼭 아들이었으면 하는 기원을 담아 후남(後男)이다.

원래 언니와 동생처럼 가난한 살림+남녀차별 때문에 고등학교를 못 갈 예정이었는데 전교 1등을 다투는 우수한 성적덕분에 장학생으로 진학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후남이가 귀남이보다 성적 좋은걸 귀남이 기를 죽이고 귀남이 앞길 막는다며 못마땅해한다. 그러다가 귀남이는 대입시험에 떨어지는데 후남이는 식구 몰래 본 대입시험에 합격하자 [3] 엄마한테 두들겨 맞으며 "내 저것이 귀남이보다 먼저 나올 때부터 알아봤지. 귀남이 앞길 막을 년."이라는 악담을 듣는다. 그것도 모자라 돈이 없어지자 범인으로 의심받는다.

이에 열받은 후남은 가출하고 상경해 온갖 고생을 하면서 야학을 다닌다. 이 과정에서 폐병에 걸려 죽을 뻔하기도 했고, 못된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도 하는 등, 후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은 그야말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내게 했을 정도..

그래도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방송통신대를 통해 공부하다가 일반대학으로 편입해서 고등학교 선생님이 된다. 그리고 자기 일생을 소재로 한 소설을 발표해 성공하는데 그 소설의 제목이 바로 '아들과 딸'.그리고 귀남이의 대학동창이며 검사이고 그 시대로서는 페미니스트 라 할 수 있는 한마디로 엄친아 석호와 결혼해서 행복해진다.

결말에 귀남이 부부가 딸만 낳은 문제로 엄마가 며느리에게 싫은 소리를 하자 그동안의 한을 쏟아낸다.아, 속시원해 그 일로 엄마와 화해를 하지만 화해라기에는 종 애매하기도 했고 또 당한 게 많아서 용서해 주지 않아도 상관없었다.

연기할 당시 '30세가 넘은나이이었음에도 귀남이의 고등학생 시절도 아역을 안 쓰고 직접 연기했는데, 위화감이 없다. 하긴 김희애도 후남의 고등학생 시절을 직접 연기했으니 쌍둥이끼리 동안인 셈.

후남이의 쌍둥이 남동생. 후남과 반대로 아들, 그것도 무려 7대(!)독자라는 이유로 엄청나게 대접받고 자랐다. 귀남(貴男)이라는 이름 자체가 귀한 남자애라는 뜻이다.

하지만 마냥 행복하지는 않다. 몰락한 집안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로서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강하게 받고 있고, 자기보다 뛰어나지만 딸이라는 이유로 치여사는 후남이에게도 미안함과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 게다가 본인은 어려서부터 동물을 사랑해서 수의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출세해서 집안을 일으켜야한다며 부모에게 법학과 진학을 강요받는다. 그러나 사법시험에 매번 불합격하며 좌절을 반복하고 자괴감에 갈등하다가 은행원이 된다.

그리고 너무 과보호를 받아 유약한 성격이라 진로문제 뿐 아니라 애정문제에서도 자기뜻을 관철하지 못 한다. 후남의 펜팔친구 미현을 처음 봤을때부터 관심 가졌고 나중에는 후남과 함께 친구로 발전했다가 묘한 사이가 된다. [4] 하지만 미현에게 아버지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엄마가 반대하여 맺어지지 못 하고 자기를 어려서부터 짝사랑한 성자와 결혼해 딸 둘의 아빠가 된다. 이후 매부이자 절친인 석호가 법조계에서 잘 나가는 모습을 보고 열폭, 잘 다니던 은행을 관두고 고시생이 되어서 마누라인 성자를 고생시키기도 한다.

후남의 펜팔이자 귀남의 첫사랑. 원래 기획의도였다면 미현은 귀남의 아이를 홀로 키우는 미혼모가 되어야했다. 귀남과 함께 규태를 면회갔다가 버스를 놓치고 부대앞 구멍가게에서 하룻밤을 보내는데 이때 임신한다는 설정이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대로 드라마상에서는 어쩌다 하룻밤 보냈을 뿐 다른 일은 없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 설정이 취소되면서 후반부의 채시라는 이 드라마에서 겉돌다가 - 중간에 석호한테 들이대기도 하지만 - 결국 솔로로 유학가면서 끝난다.

드라마에서 훌라후프를 신나게 돌리고, 이 때문에 훌라후프가 유행였다.

이 드라마의 진정한 악역이자 진 주인공. 쌍둥이 아들 딸을 차별하면서 키워 원흉을 만드는 인물. 아들 귀한 집으로 시집와 딸 둘을 연달아 낳고 시어머니에게 심한 구박을 받은 탓에 세번째 촐산 때 아들딸 쌍둥이를 낳게되자 [5] 철저하게 귀남이만 위하며 후남이는 무시한다. 즉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 경우로 볼 수 있다. 물론 쌍둥이의 언니이자 누나인 종숙이와 막내인 종말이도 무시하지만, 종숙이는 서글서글한 성격이고 종말이는 푼수라서 엄마의 모진소리를 적당히 넘기기에 타격이 적다. 하지만 진지하고 능력있고 자의식 있는 후남이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극 중 후남 아버지와 박서방이 술을 마시며 후남이 얘기를 하는데, 후남 어머니가 후남이를 미워하는 이유는 바로 귀남이보다 잘 났기 때문..'후남이가 남자로 태어났었으면 저렇게까진 하지 않았을거여..'라며 후남 아버지는 씁쓸해했고, 박서방도 거기에 동감하기도 했다.

후남이 결핵에 걸렸다고 하자 "그래서 그게 나 때문이라는 거냐? 엄마한테 대드는 거 봐라? 아이고, 귀남이한테 폐병 옮기는 거 아녀?"라고 해서 사람 기 막하게 하는 아줌마. 또 후남이가 귀남이 친구며 사법시험 합격한 석호과 결혼을 한다고 할 때도 보통의 엄마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했을텐데,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둥 네가 사범시험 합격한 사람과 결혼하면 귀남이 입장이 뭐가 되느냐는 둥 하며 초를 이시는대로 친다. 이쯤 되면 정말 친엄마가 맞나 싶다.

뿐만 아니라 며느리로 들어온 성자에게도 시어머니 노릇을 톡톡히 하는데, 여자가 남편 내조에 전념해야 남편이 잘 되는 법이라며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하질 않나, 딸만 둘 낳았다고 구박하질 않나..암튼 이 드라마의 만악의 근원..

마지막회에서 집안의 기둥이었던 귀남이의 기를 죽이지 않기 위해 딸들에게 모질게 굴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후남이와 화해하지만, 글쎄요... 그 정도 말에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된다는게 좀...

시청자들로 하여금 진짜 살의를 느끼게 만드는 캐릭터. 원래 연기자 정혜선은 생각도 깊고 딸뻘 후배 배우들에게도 살뜰하게 대하는 좋은 선배인데, 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마음고생을 아주 많이 했다고 한다. 연기와 현실을 구분 못한 일부 시청자들의 심한 협박으로 한동안 연기활동을 접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고...

본명은 이만복(李萬福)으로 마음씨 좋고 인간미 있는 아버지. 엄마와는 달리 아들과 딸을 차별하지 않으며 은근 후남의 편을 들어준다. 문제는 술만 좋아하고 가정 건사에는 크게 신경 안 쓴다는 점. 드라마에 제대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이쪽도 6대독자 귀한 몸으로 자라서 책임감이 부족한 듯하고 그래서 가난한 살림을 꾸려나가야 하는 아내가 더 극성맞어진 듯. 건달 같은 기질이 있어서 백구두를 신고 다니며 술에 취하거나 하면 "홍도야 우지 마라. 아 글씨! 오빠가 있다"를 심심하면 부른다. 직업은 공무원인듯하며 동네에선 이주사라고 흔히 불린다. 종말이 한정으로 "종말이 요년!!" 이란 대사가 있다;;

미장원 원장이자 속물적인 여자. 미혼모로 미현을 키웠으며 후남 엄마와는 대조적으로 미현이 엇나갈때면 혼을 내면서도 대체로 딸이 원하는 것은 들어준다.

  • 미현 이모 - 순미(선우은숙)

미현 모녀과 함께 사는 미현의 멘토. 차분한 부드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고 미현에게는 친언니같이 잘 대해준다.

쌍둥이의 동생 종말의 친구. 친구 종말의 오빠인 귀남을 어렸을적부터 짝사랑해서 결혼까지 하지만, 결혼한 뒤엔 시어머니의 아들타령과 집안일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으려는 귀남의 가부장적인 태도에 큰 실망을 하게 된다. 게다가 시누이 둘과 함께 사는 시월드(...). 후남이야 자기 일 자기가 알아서 하는 성격인데다가 올케 입장을 고려해주지만, 원래 친구였던 종말은 올케가 된 성자를 부려먹는 둥 노골적으로 시누이 노릇을 해서 갈등을 겪는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소꿉친구의 정은 있어서 종말이가 연애사로 고민할 때 결혼선배로서 진심어린 충고를 해주며 서로 미소를 나누기도. 끝에서는 딸만 둘을 낳아 시어머니의 구박을 받기도 하고[6] 잘 다니는 직장을 때려치우고 고시생이 되어버린 귀남이 뒷바라지하느라 고생을 한다.

  • 성자 엄마 - 도여사(박혜숙)

성자랑 성격이 비슷하다. 주책맞고 철이 없다. 홀어머니로 성자를 홀로 키웠는데, 매번 아들문제 때문에 시집에서 구박받는 성자를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

귀남의 대학 친구이자 후남의 남편. 어렸을 때 어머니를 잃고 외로움을 느껴 대학 시절까지 학업에만 열중하고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미현에게도 약간 쌀쌀맞게 대한다. 귀남이 떨어진 사시도 단번에 패스한 엄친아다. 이후 법무장교로 군복무하던중 우연히 책방에서 후남을 만나고 호감을 갖고 만나다 결혼까지 한다.

원래는 문성근한테 제의가 갔다는데 고사해서 당시 신인이었던 한석규가 이 역을 차지하며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덕분에 문성근에서 한석규로 바뀌면서 원래는 후남이의 인생에 잠깐 스쳐가는 역으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비중이 대폭 늘며 후남이와 결혼에 골인.배역도 위너, 배우도 위너 한석규를 대표하는 '부드러운 남자' 이미지의 시초.

  • 이종숙(권재희)

후남의 언니. 푼수 같지만 서글서글해서 엄마의 신경질을 다 받아준다. 집안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중간에서 중재하는 역할을 맡고 능력있지만 날개 못 펴는 동생 후남이를 안타까워한다. 그러나 후남이와 달리 그 시대 통념인 남성우월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남동생인 귀남이에게는 큰 소리를 치지 못하는 것이 단점..

  • 박서방(김성찬)

종숙의 남편. 역시 성격이 좋아서 장인 장모 비위를 잘 맞춰준다.

  • 이규태(박세준)

귀남의 고교 동창이자 고향 친구. 학교 다닐 때도 공부벌레에 내성적인 귀남과 달리 체육, 특히 유도를 잘하는 열혈체육학생이었다. 항상 어머니 치마폭에 싸여있는 귀남이 못마땅해 한번 대판 싸운 적도 있지만 그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맞으면서도 악착같이 달려드는 귀남의 근성을 마음에 들어하면서 오히려 친구가 되었다.

이후 귀남이와 함께 서울로 대학진학을 했었고 귀남이를 통해 만난 석호와도 절친한 친구사이가 된다. 후남이에게도 살짝 마음이 있긴 했었지만(초반기부터 두 사람이 '동성동본' 이라는 설정으로 어차피 나중에도 이어지지 않을거라는게 암시가 되었음. 당시 동성동본은 혼인불가), 부드러운 성품을 가진 미현의 이모에게 반해서 짝사랑 하기도 했다. 학교 졸업 후엔 모교의 체육선생이 되어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아가씨와 결혼해서 아들을 낳는다. 규태의 아들을 볼 때마다 귀남 어머니는 딸만 낳은 성자를 구박해서 성자 어머니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 이종말(곽진영)

당시 세간에서는 원래 이름이 '종남(終男)' 이라는 것에서 재미삼아 '종말(終末)' 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게 아닌가하는 추측도 있었다고 한다.

후남이네 집 막내. 밝고 명랑한 성격이지만 푼수에다 보케인데 그 수준이 성자나 종숙과는 비교가 안 될만큼 철없고 어리다. 미현이가 후남에게 선물로 보내주고 후남도 아껴서 한번도 입지 않았던 캐미솔을 자기 멋대로 꺼내입고, 또 DJ 준한테 홀딱 빠져서 집안 돈을 훔쳐가고 그 누명을 또 후남이 뒤집어쓰는 등 계속 사고만 치는 못말리는 말썽쟁이.

중학교를 졸업하고 [7] 집에 있다가 상경하여 미현 모의 미용실에 조수로 들어간다. 하지만 여기서도 계속 사고를 치며 극중 개그를 담당한다. 일단 '더 낳지 말자'란 뜻으로 지어진 자신의 이름부터가 콤플렉스가 있으며, 또 "나는 DJ랑 사귀는데 언니는 하필 변호사랑 결혼하는 바람에 날 더 힘들게 만들어"라고 투정부려서 후남을 기막히게 만들기도 했다.

종말의 애인이며 본명은 한봉팔. 느끼하게 멘트 날리는 다방 DJ로 노래도 못부르면서 가수가 되겠다는 헛된 꿈에 빠져있던 반백수에 가깝다. 거기다 종말을 만나기 전 술에 취해서 후남 아빠와 싸움이 났던 걸 들켜서 후남 아빠를 처음 만날 때 양심고백하고 바로 도망가기도 한다. 마지막엔 가수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종말이랑 결혼하고 장인이랑 같이 농사지으며 성실하게 살겠다고 다짐한다.

  • 옥자(박선영)

후남이 서울에서 일하던 공장의 동료. 배우 박선영의 보이쉬한 느낌에다 은근한 분위기로 레즈비언 느낌을 물씬 풍겼다. 후남에게 은근히 스킨쉽을 하는가 하면 [8] 공장 동료가 복통으로 실려가자 후남에게 병원비를 뜯어내는등 후남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훗날 후남이가 쓴 소설을 읽고 감동받아서 후남이를 찾아왔는데 그때는 결혼해서 애도 낳고 잘 살고 있었다.

  • 구사장

이만복의 동네에 있는 양조장(술도가)을 운영하는 사장이며 이만복과 함께 양조장에서 동업자 역할을 하였던 적이 있지만 양조장이 부도가 나면서 잠적하여 오히려 뒷처리를 이만복에게 덮여씌우게 하였던 장본인이다. 후에 잠적했다가 이만복에게로 찾아와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게 되었다.

  • 정만수

이만복과 금전적으로 알게 된 사채업자이며 이만복과 함께 금전적인 사업을 목적으로 동업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은 이만복에게서 돈을 빼내려고 일부러 접근한 사기꾼이며 이 때문에 이만복이 경찰서에 연행되는 계기를 맞게 된다. 이만복은 그를 '정사장' 이라고 불렀다.

  • 박영감

이만복 동네에 사는 노인으로 처음에 이만복이 정만수와 동업할 때 그의 행동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 이 때문에 이만복이 굉장히 불쾌해했던 노인. 하지만 이만복이 사기를 당하고나서는 관계가 회복되어서 그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 이순덕

귀남과 성자 사이에 태어나게 된 딸. 이름이 얼핏 남자같지만 사실은 여자아기이다. 순덕이라는 이름은 후남 아버지 이만복이 직접 지은 이름이다. 아직 아기라 세상물정을 모르고 자라게 되는 편이었지만 드라마 끝까지 아쉽게도 성장한 모습은 나오지 않고 영원히 아기 모습으로만 남게 되었다.

3 여담

  • 작가 박진숙씨가 <아들과 딸> 이후 차기작으로 선택한 여울목은 <아들과 딸> 등에서 그랬던 것처럼 가족 구성원의 각기 다른 삶을 통해 가족간 또는 사회와의 화해를 그려왔으나 갈등을 주도하는 극중인물의 성격을 그악스럽게 묘사하지 않으려는 집필자의 정서와 자극적 상황을 엿보는 데 중독된 시청자들의 심리가 맞아 떨어지지 않은 데 이어 비정상적인 가정 내용과 남아선호 의식 비하 대사로 거센 비판을 받아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고 극중 천 순경 역으로 나온 노영국이 방송 도중 17번 담배를 피는 장면을 보여주게 되어 95년 올해의 흡연탤런트 1위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아야 했다[9].
  • 박진숙 작가는 <여울목>의 실패 후 담당 PD 장수봉씨와 함께 월화 특집극 황금 깃털, 베스트극장 <마른 꽃>을 통해 호흡을 맞췄으며 <황금 깃털> <마른 꽃>에 앞서 주말극 동기간을 통해 본격적으로 다시 만났는데 이 작품과 동시간대에 경쟁한 KBS 2TV 목욕탕집 남자들에 출연 중이던 이진우를 자사 출신이란 이유로 중도하차시키고 데려왔으며 이런 이유로 <목욕탕집 남자들> 집필자 김수현씨의 자존심을 정면으로 건드렸고 그 탓인지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이진우가 파견된 나라인 인도가 졸지에 "사람이 못 살 곳이다"로 비하되는 누명을 써야 했으며 복고적인 드라마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고 흐름이 산만하여 구심점을 갖지 못했고 배경과 뼈대,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방식이나 인물설정이 같은 방송사 드라마 <아들과 딸>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결국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해 조기종영(50 -> 25)되는 수모를 당했고 <황금 깃털> <마른 꽃> 이후 박진숙씨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일일극 방울이는 전작 세 번째 남자가 미스 캐스팅, 저질·선정적 대사를 남발하여 방송위원회로부터 잇달아 제재를 받아서 일찍 막을 내리는 바람에[10] 급히 편성한 것, 제목 때문인 점도 있었지만 내용상의 문제(방울이의 동생 방희가 그림 그리기에 남다른 재능이 있어 화가를 꿈꾸었으나 서울로 상경한 후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도둑질을 하는 등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다니는 등) 로 거침없는 비판을 받았다. 그 결과, <방울이>는 똑같이 출생의 비밀 내용을 삽입시킨 동시간대 KBS 1TV 정 때문에의 아성을 넘지 못한 채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으며 작가 박진숙씨는 이 작품을 끝으로 MBC를 떠났다가 2000년 10월 5일 특집극으로 방영된 아버님 전상서로 MBC에 복귀했지만 그 이후 타방송사에서 활동해 왔다.
  • 박진숙 작가가 <방울이>를 끝으로 MBC를 떠나 타 방송사로 옮겨 처음 쓴 드라마인 KBS 1TV 사람의 집하희라 이재룡을 주인공으로 배치한 정 때문에 이후 이어진 일일극의 슬럼프를 만회하기 위해 최수종채시라를 주역으로 내세웠는데 MBC 하나뿐인 당신과 경쟁할 당시 방송 첫 주까지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둘째 주부터 앞서나갔다. 하지만, 젊은 자녀들의 사랑 이야기가 주요 줄거리를 이루는 멜로드라마란 지적을 받아온 데 이어[11]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반 이후 단선적인 갈등구조, 가족 간의 대화가 없는 것으로 재미를 잃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심양홍 이세창 등을 중도 투입시켰으나 막판에는 <하나뿐인 당신>의 후속작인 날마다 행복해에게 우위를 빼앗겼는데 이 드라마의 연출자가 <아들과 딸> 담당 PD 장수봉씨여서 끝이 좋지 않았고 박진숙씨는 <사람의 집>이 좋지 않게 끝난 뒤 한동안 SBS 위주로 활동해왔다.
  • 곽진영(이종말 역)이 조연으로 나온 <아씨>는 39회부터 50회까지 8시 주말극으로 방영되었는데 윤철형(DJ 준 역)은 이 드라마가 8시 주말극으로 방송될 당시 경쟁한 MBC 그대 그리고 나 출연진이었다[12].
  • 당시 '일밤' 진행자였던 최수종과 이경규, '감자골 사건' 당시 '일밤' 게스트로 출연했던 김국진이회창 후보 지지자였다
  • '사랑을 위하여'에서 송 여사 역으로 나온 반효정, '아들과 딸'에서 미현 엄마 역을 맡았던 고두심은 97년 11월 15일 2부작 특집극으로 방영된 SBS 새끼에서 공연한 바 있었으며 1부는 KBS 2TV 아씨 11회, 2부는 '아씨' 12회 - KBS 1TV 용의 눈물과 맞붙었는데 공교롭게도 '아씨'에서 간난이 역으로 나온 배우는 '아들과 딸'에서 이종말 역을 맡았던 곽진영이었고 '아씨'가 9시 주말극(97.10.11 ~98.2.15)(97년 11월 16일에는 9시 40분부터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위 결정전 '이란 VS 일본' 중계가 편성되어 10시 10분 예정이었던 '추적 60분'이 8시 40분, 8시 55분 방송 계획이었던 'KBS 2TV 스포츠뉴스'가 35분으로 이동하여 결방됐다)으로 방영될 당시 맞붙은 SBS 드라마는 '새끼' 뿐 아니라 '이웃집 여자' '아름다운 죄'가 있었는데 '이웃집 여자', '아름다운 죄'는 '새끼'가 그랬던 것처럼 '아들과 딸' 배우들이 출연했었다(이웃집 여자-정혜선 아름다운 죄-박혜숙).
  • 후남이 언니가 대학진학을 간절히 원하는 후남이를 안타깝게 여겨 엄마 몰래 원서비용을 대주어 시험을 봤음.
  • 귀남 친구 규태가 군복무중일때 귀남과 미현 단둘이 면회갔다가 어찌어찌하여 허룻밤을 같이 보내게 됨.
  • 쌍둥이 위로는 딸이 하나만 있다고 기억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딸은 둘째딸이고 큰딸이 따로 있음. 후남이가 가출해서 큰언니네로 간 적이 있는데 큰언니네도 가난한데다가 남편은 도박에 미쳐 사는 등 여기도 시궁창.
  • 이때 후남이가 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산 설움을 폭발시키며 성자 입장을 변호해줘 후남이에게 큰 고마움을 느낌.
  • 먼저 버전에는 "고등학교 졸업 후"라고 되어있는데 후남이를 제외한 자매들 모두 중학교만 나왔다. 후남이도 원래 고등학교에 못 갈뻔했는데 입학성적이 1등이라 장학생으로 간 것이다.
  • 여자들끼리 흔히 하는 팔짱끼고 손잡는 스킨쉽이 아니라 어두운 곳에서 홀린 눈빛으로 "참 곱구나"하며 후남이의 얼굴을 쓰다듬는... 후남이는 겁먹어 어쩔줄 몰라하고.
  • '여울목'에서 나승리 역으로 나온 심은하는 이 작품과 경쟁한 KBS 2TV 딸부잣집에서 아버지 역을 맡았던 김세윤과 함께 KBS 아씨에서 아씨(심은하)-아씨의 시아버지(김세윤)로 호흡을 맞출 뻔 했는데 당시에는 아침 TV 소설로 기획되었다
  • 이 작품의 작가 이홍구씨가 그 이후 한동안 MBC를 떠나있었다
  • 초중반부 때 경쟁한 MBC '하나뿐인 당신'은 축첩 등 파행적 가족구조를 가졌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65회부터 젊은 작가 김홍주씨를 공동 투입시켰으나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자 70회부터 김홍주씨 단독 집필로 변경됐다
  • '그대 그리고 나'는 1997년 10월 26일에 6시 50분부터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본 VS UAE' 중계가 편성됨에 따라 9시로 옮겨갔으며 결국 그 날 '아씨'와 경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