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 마린

Angry Mar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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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까

나는 씨발 나비처럼 날아서 니 궁둥짝을 걷어찰거다!!!

Im'a Fukkin' BUTTerfly and I'll kick your ASS!!!![1]

전투함성

선창 - 항상 분노하라! (ALWAYS ANGRY!)
후렴 - 언제나! (ALL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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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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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 배반자 칸의 볼기짝을 교정하려는 위대한 앵그리 마린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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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um Fuck 앵그리 마린 런쳐 MK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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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타이탄의 위엄. 자세히 보면 랜드 레이더와 앵그리 마린을 발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깨알같은 로켓 펀...아니, 로켓 피스트

1 소개

Warhammer 40,000유저 자작 스페이스 마린 챕터. 그러니까 공식 설정은 절대 아니다. 4chan에서 만들었는데 꽤나 인지도가 있어서 자작 아미에 동인용 간이 코덱스까지 나왔을 정도의 인기가 있다. 기본적인 컨셉은 스페이스 마린을 대부분의 인생이 걸쭉한 육두문자로 점철된 헐리웃식 미 해병대로 바꾼 것. 프라이마크는 당연히 불명이며, 규모는 1,000명 이상의 무진장 열받은 스페이스 마린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종류의 전투에 능숙하지만 적들의 강냉이를 털어버리는 것을 선호하기에 근접전 무기를 쓴다.

꽃미남 마린(Pretty Marine)과 함께 4chan의 양대 동인 스페이스 마린 챕터로 인정받는다. 사라진 두 프라이마크가 이 두 챕터였나보다 코덱스에도 육두문자(SXXX, FXXX, DXXX)가 많이 포함된 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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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바아아아아아알!

기본 색이 임페리얼 피스트와 비슷한 노란색인데, 본디 미니어처를 칠할 때는 밝은 색일수록 덧칠을 계속해야만 밑의 모델의 기본적인 주석/플라스틱 색[3]이 안 보이므로 칠하기가 힘들다. 그중에서도 노란색은 흰색과 자웅을 겨룰 정도로 칠하기 더럽게 어려운 색으로, 임페리얼 피스트를 색칠하다 뻑나서 빡친 사람이 앵그리 마린을 만든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이다. 나도 빡쳤고 미니어처도 빡쳤고 전미가 빡쳤다

앵그리 마린 커맨드 스쿼드. 참고로 챕터 마스터 템퍼루스 막시무스 발밑에 깔려있는 보라색 마린은 꽃미남 마린의 챕터 마스터.

코덱스대로 실제 사용해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강하긴 하지만[4] 포인트가 높은 편이라서 그럭저럭 밸런스는 맞는 편이라고 한다. 코덱스에 의하면 대놓고 근접전 아미이며 성난 마린들이 방해물을 다 부수면서 이동하기에 험지 이동(Move Through Cover. 험지 이동시에도 페널티를 받지 않는다)룰을 모든 유닛이 가지고 있다. 그 외에 파워 빠따파워 렌치 같은 수상한 파워 웨폰이나[5] 드레드노트 주먹, 드레드노트 다리 같은 엽기 워기어들도 가득하다.

사실, 이 챕터의 기원은 Warhammer 40,000의 프로토타입인 로그 트레이더(Rogue Trader)에 나오는 스페이스 마린이다. 위 이미지에서 보듯이 이 무렵의 스페이스 마린은 전부 다 빡친 악역처럼 무섭게 생겼는데(...), 아무래도 앵그리 마린의 설정은 이를 어느 정도 반영하여 만들어진 것 같다. 1d4chan의 코멘트에 "옛날 스페이스 마린들은 전부 앵그리 마린이었다."라는 말도 있는걸 보면 노린게 확실한 듯. 일반 미국영화에 나오는 인생이 쌍욕으로 점철된 마초 군인들을 스페이스 마린에 대입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걸 알 수 있다.

챕터 상징은 찡그린 스마일[6](공식)/레오니다스(비공식)이며, 그 밖에도 가운데 손가락을 내민 손이 상징으로 쓰인다. 파워 아머 색상은 노란색 메인에 붉은색 무늬. 확인된 스페셜 캐릭터로 챕터 마스터 템퍼루스 막시무스(Temperus Maximus)가 있다. 생김새는 영락없이 300의 레오니다스이며 맨 위의 이미지가 챕터 마스터.

라이벌은 블러드 엔젤, 월드 이터, 엠퍼러스 칠드런, 그리고 같은 제국소속이며 같은 4chan 동인아미인 꽃미남 마린이 있다. 블러드 엔젤과 월드 이터는 단순히 어느 쪽이 더 열받은 마린으로 불리기에 적합하냐는 문제고, 엠퍼러스 칠드런과 꽃미남 마린은 앵그리 마린의 기준에서 보면 동성애자들이기 때문에(...) 적으로 간주한다.

중요한 건 이 마린들도 어쨌거나 황제에게 충성하는 녀석들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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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닥쳐라 개같은 마녀야!!!" 민폐 신의 강냉이를 털고 있는 앵그리 마린.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 챕터는 드레드노트를 BELLIGERENT ENGINE(빡친 기계)이라고 부른다. 드넛도 미친듯이 빡쳐있어서 그렇다나 뭐라나. 존내 빡쳐 있다 보니 행동양상은 오히려 카드넛에 가깝다고 한다.

이 녀석들의 설정을 조금 가다듬고 진지하게 바꾼것이 4chan 동인 챕터 데저트 팽즈(Desert Fangs)다. 기록에서 사라진 프라이마크 2인이 바로 꽃미남 마린과 앵그리 마린의 프라이마크였다고 한다.

2 앵그리 마린의 기록

2.1 용맹의 기록: 칼라미티스 행성 오크 침공 당시의 보고서

원문

행성 방위군(PDF)은 오크들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렀으나, 결국 놈들은 우리의 문턱까지 다다랐다. 전용 탈출선이 있는 행성 총독을 제외하면 우리에게는 이 곳에서 도망칠 방법은 없었으며, 총독은 이미 언제라도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버려진 것이나 다름없어진 우리들은, 평생을 황제폐하에게 바친 우리의 삶이 헛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황제폐하에게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그 때, 노란 썬더호크가 마치 혜성처럼 나타나 총독의 탈출선을 작살내며 지상에 착륙했다. 그리고 연기와 불꽃 속에서 스페이스 마린의 모습이 나타났다. 나는 그가 우리를 쳐다보고, 놈들의 기지를 쳐다본 후, 마지막으로 놈들을 둘러보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마린은 한 점 망설임도 없이, 체인소드를 꺼내들고 "씨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7]"라는 전투함성과 함께 적들을 향해 돌진했다. 그 함성은 마치 끝이 없는 것 같았다. 그가 적군 속으로 사라지자 또 많은 노란 마린들이 뛰어들어갔다. 드랍포드가 놈들의 머리위로 떨어졌고, 노란 마린들은 쉴새없이 함성을 질러댔다.

외계인 놈들은 완전히 박살났지만 여전히 괴성을 지르는 분노에 찬 마린들은 자신들의 썬더호크로 뛰어들어갔다. 아니, 그 전에 마린들은 행성 기지로 쳐들어가 그때까지도 박살난 자신의 탈출선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행성 총독을 붙잡았다. 그때까지도 지르고 있던 함성을 그친 후에, 스페이스 마린은 도망을 치려 했던 비겁한 자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내리 누르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아아아아아아알 놈아아아아아아!![8]"

그리고는 총독을 속옷을 머리에 뒤집어 씌운 상태로 행성 기지 꼭대기에 내걸었다.

오늘의 교훈: 질문한다는 것은 의심한다는 것이다.

2.2 분노의 유혹

어느날, 월드 이터 리전의 어스파이어링 챔피언이 막 악마와 카오스 마린들에게 돌격하려는 앵그리 마린들을 불러세웠다.

"너희들의 무용은 우리와 비슷한 점이 있지 않은가? 코른께서는 전투에서 너희를 그의 분노로 채워주시지만, 너희는 그걸 알아차릴 시간조차 없었지. 우리에게 와라, 그리고 함께 세계를 파괴하는 것이다! 보다 깊은 분노에 빠져들어 피의 신의 축복을 받아라!"
모여있던 앵그리 마린들은 잠시 멈춰서 월드 이터 용사가 한 발언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채플린 브루시아크[9]가 전열에서 걸어나와 형제들을 향해 돌아섰고, 멍하니 그를 바라보는 형제들 중 가장 가까운 마린을 후려쳤다. 브루시아크는 코른의 챔피언이 왼손에 쥐고 있는 볼터 피스톨을 가리켰고[10], 형제 마린들에게 외쳤다.
"저 똥꼬충[11]새끼 말 듣지마, 병신들아! 씨발 다 죽여버려!!!"
(DON'T LISTEN TO FAGGOTS, YOU COCKSICKLES! YOU FUCKING KILL THEM!!)
얻어맞아 나가떨어진 마린은 일어섰고, 채플린의 일격에 찌그러진 투구 사이로 앵그리 마린의 전투함성을 외치기 시작했다.
"항상 분노하라!! 언제나!!"
앵그리 마린들은 감히 자신을 카오스 마린들에게 견준 저 호모새끼, 그것도 파워 피스트도 체인소드도 없이 고작 계집애같이 볼트 피스톨만 들고 있는 병신의 말을 듣고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 깨달았다. 몇초 후 X까개(Cocknocker)의 점프 팩이 굉음을 내뿜었고, 열받은 형제들은 악마를 향해 프레데터 앵그리네이터[12]를 불렀으며, 채플린 브루시아크는 "씨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13] 하는 함성과 함께 월드 이터를 향해 돌진했다.
그리고 카오스는 좆됐다.
오늘의 교훈 : 광신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2.3 형제 몽글러의 개인 일기에서

내 챕터는 베수비우스라고 불리는 작은 돌무더기 황무지에 강하한 참이었다. 제국은 우리에게 행성의 카오스 오염 의혹을 조사하라고 하였고, 우리는 강하 다음날 카오스 마린 한무더기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워프의 악마놈들에게 보상을 받겠답시고 황제께 등돌린 그 멍청이들을 향해.

전투는 이틀째 아침에 시작됐다. 놈들의 공격은 거칠었고, 나와 형제들은 놈들을 조지는 데 실패한 것 같았다. 한놈 죽일때마다 세마리씩 튀어나오는 거 같았으니. 우리 쪽 손실도 나름 심각했다. 잠깐 전투가 잦아들었을 때, 캡틴 모건[14]이 나를 불러서는 우리가 저놈들에게 죽지 않아도 임무 실패로 인해 결국은 죽지 않을까 라고 털어놓을 지경이었으니. 우리 쪽수는 계속 줄었고, 나는 이거 이러다가 우리가 다 죽고 황제의 뜻을 실현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고민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마지막 돌격을 준비했고, 싸움은 아주 끔찍했다. 결국 우리는 마지막 드레드노트인 클라 형제와 함께 작은 언덕 위로 몰렸고, 놈들이 몰려오는 광경을 내려보게 되었다. 이제 끝났구나 했는데, 갑자기 웬 그림자가 우리 위를 덮었다. 뭔가 그레이터 데몬이라도 소환됐냐고? 아니었다. 그건 드랍포드였고, 그 안에서 우리 형제들이 걸어나왔다. 그들은 밝은 노란색 파워아머와 별난 모양의 문양이 박힌 어깨갑옷을 걸치고 있었으며, 난 그런 문양을 쓰는 챕터는 한번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 둥근 원 안에 꺾인 선 두개가 있고 점이 찍힌 문양 - 아마도 화난 얼굴을 묘사하는 듯 싶었다. 그들은 우리와 돌격해오는 카오스 마린 사이에 섰다.
카오스 마린의 핏빛 아머와 흉측한 어깨 스파이크가 오후의 태양을 반사하고 있었다. 새로 온 형제들은 빠르게 정렬했고, 둘은 가까워졌다. 어느 순간, 노란 형제들 사이에서 이제껏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엄청난 함성이 대지위로 울려퍼졌다. 함성은 내 투구를 뚫고 들어와 귀를 울리고 머리를 진동시킬 정도였다. 그들의 캡틴이 손을 천천히 들어올리자, 함성은 더 커졌다. 거의 음향병기 수준까지 함성은 커졌고, 나는 그들이 뭐라고 외치는 지 간신히 깨달았다.
캡틴이 외친다.
"항상 분노하라!"
더 큰 목소리로 병사들이 화답한다.
"언제나!"
그리고 시작되었다.

...
한마디도 없이, 노란 형제들은 그들의 드랍 포드로 돌아갔고 전장에서 떠났다. 그때 우리와 그들 챕터 간에 말을 나눈 경우는 거의 없었다. 지금까지도, 나는 그런 분노와 증오로 싸우는 마린을 본 적이 없다. 카오스 마린들은 살덩어리, 다리, 팔, 머리, 핏구덩이 따위로 바뀌었고 핏빛 갑옷 쪼가리들이 전장을 뒤덮었다. 우리는 그 전장 사이로 나아갈 수조차 없었다. 나는 캡틴에게 물었다.
"그게... 뭐였죠?"
"난 항상 소문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아니었네. 황제는 우리를 축복하셨고, 그들은 앵그리 마린일세."

오늘의 교훈 : 황제는 가호하신다.

2.4 인퀴지터 잰겔, 어뎁투스 아스타르테 "인시덴트"의 독립 감찰관이 남긴 기록에서

511편. 클락수스 XII에서의 '오인사격'[15] 사건

제국 역사에 존재하는 이 끔찍한 사건에 대한 기록은 (내가 그들과 만나기 전까지는) 단지 두 스페이스 마린 챕터가 각각 기록한 작은 교전 기록에 의해서만 알려졌다. 어쨌거나, 두 기록을 함께 읽어야만 진실을 알 수 있다.

꽃미남 마린들은 끔찍하고도 기묘한 배신자들에 대한 영광스러운 싸움을 말한다.
"출격 전, 두개의 태양 아래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형제 마린들의 전열 앞에서 영광스러운 챕터 마스터께서 우리에게 아름다운 승리와 우리의 적이 맞을 운명에 대해 말씀하셨다. 우리는 감동했고, 이어질 챕터 마스터의 끝내주는 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하늘에서 드랍포드가 떨어져서 우리의 전열을 뭉갰고, 낙하로 인한 먼지구름으로 뒤덮였다. 얼른 우리가 갖고 있는 헤어 드라이어로 먼지구름을 치워버렸지만, 이미 때는 늦어 챕터 마스터는 전사한 뒤였다…"

앵그리 마린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네 글자짜리 욕으로 점철되느라 다른 단어들이 쓰일 틈이 별로 없기는 하지만 이와 다르다. 그들의 챕터 기록에는 간단히 '영광(Glory)'이고 나발이고 그냥 '관광(OWNED)'이라고만 써놨으며, 꽃미남 마린들의 챕터 마스터의 상판때기에 부랄을 매단 것처럼 보이는 너저분한 콧수염을 그렸으며 인사불성 상태로 땅바닥에 나자빠져 있었을 뿐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제국 역사상 가장 거대한 반목이 시작되었다.

오늘의 교훈 : 무자비함은 현명한 자의 친절이다.

2.5 세련되지 못한 모욕

황제의 아름다운 충복이자 환상적인 외모의 전사인 꽃미남 마린의 프리텐셔너니스 중위의 일기에서 발췌

아름다운 태양이 영광스러운 사막 행성 높이 떠오르자 나는 경이로운 마음으로 그 광경을 바라보며 황제 폐하의 아름다움이 우리를 우아하게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스타르 형제에게로 돌아섰다. 그는 마이크를 높이 처들고 주변에 모여있던 형제들에게 언제나 아름다운 목소리로 울리던 연설을 준비 중이었다. 나는 재빨리 뒤로 돌아서서 내 파워 아머에 묻은 먼지를 붓으로 털어내고는 아무도 그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스타르 형제가 하늘 어딘가를 가리키자 나는 노란색 썬더호크가 행성으로 강하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썬더호크는 우리 근처에 착륙해 사방으로 먼지를 뿌렸다.
"형제들이여, 회피하라!"
챕터원 개개인은 공업용 출력의 전용 헤어드라이어를 꺼내 먼지를 향해 불어댔다. 보라빛 섬광이 번뜩이고, 형제들이 먼지가 파워 아머를 더럽히는 걸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으나 어디까지나 헛된 노력에 불과했다. 도저히 먼지를 피할 방법이 보이지 않자 절망에 찬 통곡소리가 들려왔다. 오늘은 하루 종일 파워 아머를 씻어야할 모양이었다. 나는 지평선 넘어로 노란색 인영이 우리 챕터를 향해 달려오는 걸 발견했다. 좀 더 주의 깊게 그들을 바라보자 다섯 명의 노란색 파워 아머를 입은 스페이스 마린이 우리에게 달려들고 있었다.
그 중 세 명은 번쩍거리는 렌치를 들고 있고, 네 번째는 지금까지 본 깃발 중 가장 볼썽사나운 깃발을 들고 있었다. 다섯 번째 마린은 마분지더미를 들고 있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그들이 우리 가까이 달려들자 다른 모든 소리를 압도하는 그들의 울부짖음을 들을 수 있었다. 그 외침은 끔찍할 정도로 무지막지했고, 다른 소음들을 집어삼켰다.
"이거나 쳐먹어라, 좆도 없는 게이새끼들아!!"
마분지더미를 들고 있던 마린은 그걸 모두 집어던졌고, 다섯 모두 잠시 가만히 서 있었다.

"항상 분노하라!"
"언제나!"

다섯은 뒤로 돌아서서 자기가 왔던 곳으로 돌아갔다. 그들의 썬더호크가 날아오르자 현측에 새겨진 여러 개의 가운뎃손가락들과 아직 페인트도 채 마르지 않은 "새(The Bird)"[16]라는 이름을 알아볼 수 있었다. 나는 그들의 혐오스러움에 뺨을 우아하게 경련하면서 뒤로 돌아선 뒤 머리에 묻은 먼지를 떨어내는 형제들을 도우며 마분지 더미로 향했다.
마분지 더미들은 우리의 아름다운 사막의 풍경을 손상시키고 있었다. 마분지 옆에는 조그만 종이 조각이 하나 떨어져 있었다. 나는 무릎을 구부려 조심스럽게 종이를 집어들어 읽어보았다.
그 종이는 앤초비 파인애플 피자 1001판의 영수증이었고, 서명란에는 내 서명을 조잡하게 모방한 글자들이 휘갈겨 써져 있었다. 영수증 맨 아래에는 붉은 잉크로 거의 알아보기 힘든 단어가 하나 써 있었다.

캐관광(OWNED)

오늘의 교훈 : 너의 의무를 필요하지만 신중해야 하는 여흥이라고 받아들여라.

3 알려진 인물/관련인물들

  • 챕터 마스터 템페루스 막시무스(Temperus Maximus)[17]
  • 커미사르 존 퍼크로(John Fuklaw)[18]
특이하게도 스페이스 마린 챕터에 배속된 커미사르인데, 이는 커미사르 퍼크로가 지나치게 열이 받아있어서 통상적인 임페리얼 가드에는 배치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커미사르 퍼크로가 전장에서 보인 분노를 본 앵그리 마린들은 이후 그의 고향 행성에서 새로운 앵그리 마린 자원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커미사르 퍼크로는 존나 열받아있기 때문에 후퇴 따위는 생각도 안하는 앵그리 마린 사이에서 모랄빵 문제가 없이 나름 만족하며 화내는 중이라고 한다.
  • 커미사르 콘라드 레이지(Conrad Raege)[19]
Mr. Culexus의 동인 캐릭터. 퍼크로우를 훈련시킨 교관. 여성 커미사르로, 열받은 정도로 따지면 퍼크로 못지 않은 양반이라 하루만에 143명을 명령 불복종으로 처형한 적이 있다고 한다. 제국도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존 퍼크로를 교육시키게 함으로서 안정된 리더쉽을 길렀다고, 그런데 그렇게 교육시킨 제자 꼴이...130세인 지금은 스콜라티카 프로제니움에서 선생으로 활동중이라 한다. 근데 현역 시절에는 츤데레끼가 있던 모양. 콘라드 레이지와 그 부하들의 이미지.
  • 인퀴지터 바다시우스(Inquisitor Badasious)[20]
퓨리턴 계열의 인퀴지터로써, 앵그리 마린을 병력으로 차출하는 유일한 인퀴지터이다. 미묘한 쪽으로 항상 열받아있기 때문에, 엘다건 아뎁타 소로리타스건 슬라네쉬 건 간에 모두 바다시우스에게 fuck간다. 앵그리 마린 챕터의 척 노리스.
  • 리클루시아크 모포(Mofo)[21]
리클루시아크는 챕터의 전체 채플린 중에서 서열 2위인 직책으로, 원래는 챕터의 성물을 지키느라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챕터가 챕터인 만큼 다른 채플린처럼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크로지우스는 아퀼라를 쥔 주먹이 가운데 손가락을 펴고 있는(...) 형상이다. 교환 학생으로 온 임페리얼 피스트의 마린이 코덱스가 화장실 휴지(...)로 쓰이는 모습을 보고 이단이라고 하자, 이단이 어디 있는지를 찾다가 뻥치지 말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크로지우스를 마린의 머리 옆 벽에 박아버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 라이브러리안 모아피스틴(Moarfistin)
본래 의사가 되기 위한 견습생이었다가 너글의 컬티스트가 역병을 퍼뜨려서 자신을 제외한 행성의 전 주민이 사망했다. 그래서 컬티스트에게 너무나도 빡돌아서 사이킥 파워가 발현하고, 컬티스트를 단신으로 몰살하는 동안 그 빡친 감정이 지나가던 앵그리 마린의 배틀 바지에까지 닿았다. 발견된 즉시 라이브러리움에 거둬져서 라이브러리안으로 거듭났다.
포스 스태프의 끝부분이 주먹처럼 생겼다. 이 부분은 당연히 게이 같은 카오스와 제노 새끼들의 직장에 들어간다. 사이킥 후드는 군기 빠진 지지배 새끼들이나 쓰는 것으로 생각해서 쓰지 않는다. 인생 최고의 목적은 우주에서 가장 커다란 똥구멍을 직접 쑤셔버리는 것이다.
컨셉이 마음에 들었는지 전용 모델까지 자작되었다.

4 이들을 더욱 열받게 만드는 것들

  • 같은 충성파 중 일부
    • 꽃미남 마린 : 생긴 것부터가 재수없는 게이 새끼들!! 같은 충성파라고 봐주는 그런 거 없다. 죄다 박살내버려라!
    • 일부 퍼스트 파운딩 챕터
    • 나이츠 인덕터 챕터 :싸움에 계산이란 터무니없는 짓을 하는 겁쟁이 놈들! 그냥 우리 손에 죽지 그래!![22]
    • 레이븐 가드 :도색만 간지나지 도색값은 좆도 못하는 까마귀새끼들! 배에 칼빵이나 시원하게 놔주마! 겁쟁이 까마귀 새끼들!
  • 타우 : 대의고 나발이고 씨발 깩깩 떠들어대는 고등어외계인 새끼들! 조져버려!
  • 엘다 : 더러운 우주 뾰족귀 씹새끼들. 저 비쩍 마른 XXX들을 잡아뜯어버려라! X구멍에 파워 렌치를 쑤셔버려라!!!
    • 다크 엘다 : 슬라네쉬한테 잔뜩 쫄아서 알아서 셔틀질 하고 뒤로 토끼려는 겁쟁이 주제에 잘난척은 우주 뾰족귀보다 심한 개새끼들! 말할 필요도 없다, 무조건 보이는 대로 조진다!
  • 오크 : 존나게 많은 대가리 수 하나만 믿고 맨날 WAAAGH!!라고 짹짹 떠들어대면서 달겨드는 더러운 녹색 곰팡이 새끼들, 그렇다면 우리들도 외쳐주자, 씨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알!!
  • 네크론 : 뭐야 이 깡통 새끼들은?! 걸리적 꺼리니까 파워랜치로 까버리기전에 저리 꺼져!!!!
  • 발할라펜리스 행성 : 씨발 X같이 추운 별이다! 다른 이유 그딴 거 없어. 씨바아아아아아알!

5 이들에게 인정받는 인물들

6 코덱스

  1. BUTT을 강조한 이유는 BUTT이 '궁둥이'라는 뜻도 있기 때문이다. 원본(?)은 저 유명한 무하마드 알리"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로 추정된다.
  2. 잘 보면 파워 렌치에는 ASS TUNER(궁뎅이 조율기=교정기)라고 쓰여있고, 파워 피스트에는 FACE HERE(여기에 얼굴을 갖다대세요)이라고 쓰여있다.
  3. 자체 재료색도 그렇지만 보통 미니어쳐 도색을 할 때에는 도색이 잘 되도록 단색으로 한겹 색을 입히는 프라이밍 작업을 거치게 되는데, 이런 프라이밍용 색은 보통 검은색이나 짙은 회색 등 어두운 색이 되기 마련이라 더욱 도색이 힘들어진다.
  4. 전 아미가 파워 웨폰을 장착할 수 있다. 심지어 스카웃 그런 거 없고 그냥 다 파워 빠따로 무장한다.
  5. 사실 페러스 매너스가 렌치를 무기로 쓰긴 했다. 다른 사람도 아닌 프라이마크가 쓰는 무기이니 당연히 파워 웨폰일테고.
  6. 이 스마일은 newgrounds에서 만든 게임인 에일리언 호미니드캐슬 크래셔의 보스의 체력바 왼쪽에 쓰인다.
  7. FFFFFFFUUUUUUUUUUUUUU-
  8. -UUUUUUUUCK YOOOOOOOU!
  9. Brusiarch. 이름이 아니라 직책명. 챕터의 성물을 관리하는 직책인 리클루시아크(Reclusiarch)의 앵그리 마린 버전인 것 같다.
  10. 앵그리 마린들은 적들의 강냉이를 후려버리기 위해 총 들 손 있으면 총 버리고 파워 빠따를 든다. 반면 월드 이터는, 물론 코른에게 바칠 적의 머리를 취하고 자신의 용맹함을 과시하기 위해 웬만하면 근접 무기를 들지만, 화기를 아예 안 쓰는 건 아니다. 고로 이 월드이터 챔피언은 앵그리 마린 기준에서 보자면 총이나 드는 겁쟁이 호모새끼.
  11. Faggot이라는 단어가 항문성교를 비꼬는 말인 Fagging에서 따온 것이다.
  12. 앵그리 마린의 전용 커스텀 프레데터...인데 생긴 걸 보면 오히려 측면포탑이 달린 훨윈드에 가깝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기계는 졸라 빡친 앵그리 마린을 발사하는 차량이다. 이동식 앵그리버드? 앵그리네이터의 비범한 위용!
  13. FUUUUUUUUUUU-
  14. 참고로 이거 술이름이다. 미국 현지에서 시판되는 'Captain Morgan'이란 이름의 맥주이다.
  15. friendly fire. 물론 이 두 챕터가 'friendly' 할 리가 없으므로 비아냥을 담은 표현이기도 하다.
  16. 영어로 give someone the bird라고 하면 "누군가에게 꼴뚜기질을 한다"는 말이다. 원문의 필자는 앵그리버드와는 관련을 지으려는 의도가 없었을 수도, 있었을 수도 있지만 해석상으로는 전자일 가능성이 더 높다.
  17. 이름은 말 그대로 '존나 열받음.', 영어로는 Maximum Temper 정도가 되겠다.
  18. 이름의 유래는 법 조까(fuck the law).
  19. 대충 눈치 챘겠지만 격노라는 뜻의 영어단어 Rage에서 유래했다.
  20. Badass에서 유래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21. 유래는 Motherf*..를 다시 줄인 것이다. 부정적인 의미가 있는 원래 단어와 달리 Badass와 뜻이 비슷하다.
  22. 나이츠 인덕터챕터에 섹터를 털러가는 것도 이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