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동음이의어)

동음이의어·다의어/ㅇ

1 조류 오리

오리 문서 참고.

4 가수 Ori

본명 백지현 / 다나카 사오리. ‘사오리’에서 ‘오리’만 뽑아내어 ’Ori’라는 예명을 가지게 되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 이름과 일본 이름을 모두 가지고 있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한국에 정착해서 살게 되었다고 한다.

오리히메, 오리트니 스피어스라고 불리우는, 2009년 벽두에 한국 가요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소녀. 창스 엔터테인먼트의 전 세계를 향한 야심작. 단 한번의 노래로 모든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절망에 빠진 모든 이에게 희망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유세윤씨가 이 인물이 크게 성공할 것을 예언. 데뷔 첫날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 1위에 등극한, 한마디로 2009 최고의 신인. 이후 이렇다 할 소식이 없지만 많은 사람들의 뇌리속에 강하게 각인된, 진정한 의미의 전설이 된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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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아니다.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단, 중간에 절망에 빠진 이들이라는 대목에 가창력이 딸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쟤도 가수하는데 나도 가수하면 뜨겠다." 하는 쓸데없는 희망을 주었다고 작성하면 완벽하다(...)

"가창력, 외모 모두 딸린다."는 이유로 디씨를 비롯한 여러 인터넷 사이트의 네티즌들에게 엄청 까였다. 요즘 가수들이 가창력이 딸린다는 건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데뷔 첫 무대일 뿐인데 너무 까지는 말자는 의견도 있다. ~~왜 AR 립싱크를 하지 않았을까?~~ ~~커버가 안됐던 것일까?~~

그녀의 ~~은퇴무대~~ 데뷔무대. (2009년 1월 2일 뮤직뱅크 "2009 가요계 유망주 2". 참고로 "유망주 1"은 또 다른 전설급 가수. #, ##)

유세윤이 소개맨트로 이 분 분명히 뜹니다.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서 Mnet의 音담패설 5화에서 본인이 언급했다. 리허설에서 노래를 분명히 들었으며, 본방송때와 별차이 없이 잘 불렀다며 소개 멘트는 가창력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캐릭터가 독특하다는 의미로 한 것이라고..

하여튼, 파급력은 엄청났다.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암욜맨에 미쳐있던 디씨 코미디프로그램 갤러리에 새로운 떡밥거리가 되었다. 졸업사진이 돌고 과거에 관한 온갖 자료들이 넘쳐나서 디씨인들을 ~~충격과 공포~~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디씨의 일부에서는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저격하기 위한 복병이라는 음모설도 제시되고 있다(…).

하여간 이 한번의 무대로 코갤에서는 소녀시대의 신 앨범 Gee, 아이비 컴백을 모조리 다 매장시켜버리는 무시무시한 저력을 보여줬다. 또, 며칠간 네이버 인물 검색 순위 상위에 위치해 있었다.

어쩌면 2008년 여신으로 등극했던 제노처럼, 살빼고 머리 스타일도 바꾸고 해서 '오리의 역습', '제 2의 코삼모사'를 만들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있었다. 실제로 2010년 8월 1일 16시 51분, 인터넷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앞 오리 공연.

한동안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의 민아가 오리가 아니냐는 설이 돌기도 했다. 외모가 비슷한 측면이 있어서... 당연히 민아는 아니라고^[1] 이야기했었는데, 일단 나이대가 맞지 않다...가 아니라 민아와 오리는 1993년생으로 동갑이다. 오리가 당시 봉은중학교 재학중에 데뷔한 것이다. 단, 생일은 민아가 5월 생으로 8월생인 오리보다 빠르다.

이 전설적인 영상의 영향력이 크다보니, 이 날이 바로 앞 무대에 출연했던 아이유의 데뷔 무대인 것처럼 잘못 알려지는 데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아이유의 데뷔 앨범 중 '미운 오리' 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긴 하다. 참고로 아이유의 데뷔 날짜는 2008년 9월.

아이돌 가창력 순위에서 구하라보다 아래인 꼴찌를 차지했다.(...)

여담으로, 이런 코미디스러운 데뷔가 일본에도 있었다. 미쿠 레이카(未来玲可)라는 가수가 14세 중학생 시절, 뮤직 스테이션 첫 무대에서 海とあなたの物語를 불렀는데, 음정이 불안불안해지면서 멘붕하여 데뷔무대가 그대로 은퇴무대로(...).궁금하면 직접 들어보자. 진짜 문제는, 이 곡이 무려 J-POP의 레전드 코무로 테츠야의 프로듀스를 받으면서 일본 황금시간대 드라마 게츠쿠의 라인업이자, 무려 아다치 미츠루의 원작이었던 진베의 메인타이틀 오프닝 곡으로 드라마 내내 나오는 푸쉬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완전히 시망급이었고, 결국 자신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실제로 이 사건은 일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레전드급 사건이었고, 노래를 듣는 청중들에게도 심한 고역이었다고 회고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앨범은 30만장도 넘게 팔렸다고 한다!일본 위키피디아 문서 링크 ~~어떤 의미로는 전설이다.... 사실 코무로 테츠야 작곡이라서 노래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