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카미카쿠시

おおかみかく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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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공식 홈페이지

2009년 8월 20일에 코나미에서 발매된 PSP용 어드벤처 게임으로 시나리오 원안과 감수를 용기사07이 맡았으며 캐릭터 디자인은 PEACH-PIT이 맡았다.

1 개요

제목인 오오카미카쿠시는 직역하면 '늑대 숨기기'가 되지만, 게임 안에서 잘 살펴보면 오오카미의 의미는 늑대 뿐만 아니라 '대신(大神)'이라는 의미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말장난 같지만 실제로 고대일본에서는 늑대나 여우를 신[1]이라고 생각했으며 그 중에서도 늑대는 격이 높게 쳤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기도 했다는 것은 후세의 창작이고 실제로는 인도에서 경전 등을 들려올 때 일본에는 없는 개과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늑대나 여우로 착각한 것을 후세에서 잘못 인식한 것이 유래이다. 어쨌거나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이 제목이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게임장르는 미스테리 어드벤처 노벨이라고 되어있지만 추리고 뭐고 그냥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속 편하다. 선택지에 따른 결말은 스토리 중 한 편인 고시기츠카편에서 갈라지는 각 장에서 선택지가 등장하고 거기서 어떻게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고시기츠카편 이외의 편은 전부 선택지 없는 일직선이다. 대신 고시기츠카편에서 갈라지는 선택지는 많은 편인데 몇몇 장은 상당히 편하게 모든 엔딩을 볼 수 있는 반면 몇몇 장은 선택지를 완전 꼬아놓아서 원하는 엔딩을 보기가 상당히 힘들다.

또한 유저를 물먹이고 싶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루트를 다 통과해도 가끔 0.02 퍼센트의 가독률이 채워지질 않는데 이걸 채우기 위해서는 세이브 로드 노가다 신공도 필요하다(…). 더러운 코나미

발매 전 정보가 공개되었을 때 용기사07과 PEACH-PIT이라는 뭔가 안 맞는 듯 한 조합 덕에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발매되고 나서도 '어울린다'와 '안 어울린다'라는 말이 각각 반씩 오가고 있다. 일단 코나미는 이 둘의 조합을 적극적으로 광고한 듯 하다.

국내에서도 일본어 크리에다가 PSP라는 하드로 나온 점 덕에 인지도는 완전 마이너 수준인데 2010년 1월 8일부터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어 인지도가 조금은 올라갔다. 매우 조금.

하드가 PSP인 만큼 거의 풀보이스를 지원하며 성우진도 꽤 화려하다. 다만 주인공인 쿠즈미 히로시는 대사가 거의 없어 성우를 왜 채용했는지도 의심이 갈 정도.

게임이 PSP라는 하드로 나왔다는 부분과 다소 마이너한 장르 특성 때문인지 상업적으로 실패하였다. 애니메이션은 반향이 없었으며, 평가도 좋지 않다. 게임에 대한 평가는 에로게임스케이프에서 중앙값 67점, 평균 63점의 점수를 받았다. 공통된 의견으로는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지적과 함께, 열화판 쓰르라미 울 적에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토리의 원안은 용기사07이 담당하였다. 시나리오는 용기사07이 구상한 원안에 따라 다른 시나리오 라이터가 집필하였으며, 용기사07이 시나리오 감수를 했다.

2 시스템

일단은 선택지에 따라 결말이 변하는 액트 노벨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선택지의 진행과 앞으로의 전개를 추측해 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정리해 놓은 액트피디아라는 것이 존재한다.[2]

그러나 액트노벨이라고 하지만 그냥 사운드 노벨에 가까운 수준으로 고시키즈카편만이 선택지에 따른 장을 나눌 뿐 나머지 장들은 선택지 없이 그냥 읽기만 하면 된다.

액트피디아 시스템도 정보가 잘 정리되어있긴 하지만 게임을 하며 정보가 추가되는 방식인지라 딱히 읽지 않아도 상관이 없기도 하고[3] 자잘한 정보가 빠져있는 점이 아쉽게 만든다.

3 스토리

쇼와 58년(1983년), 16세 소년 쿠즈미 히로시는 도심으로부터 떨어진 산간에 있는 뉴타운 죠가 마을(嫦娥町)에 살게 되었다.

하천을 지표로 구시가지(旧市街)와 신시가지(新市街)로 나뉘는 이 마을은 지금도 아직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문화나 풍습이 많이 남아있다.

딱히 눈에 띄지 않는 존재였던 히로시를 반 친구들은 이상할 정도로 신경을 써준다. 그런 환경에 당황하면서도 새로운 생활을 즐기는 히로시였지만 단 한 명, 반장인 쿠시나다 네무루만이 확실히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 신경쓰였다. 그다지 접촉이 많지 않은 그녀는 히로시에게 충고를 한다.

"구시가지엔 접근하지 않도록" 이라고.

거기엔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공포와 수수께끼가 교차한다.

4 등장인물

5 시나리오 분류

6 미디어 믹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2010년 1월 7일 부터 방영이 시작되었다. 제작은 AIC. 주관 방송국은 TBS테레비.

문제는 1쿨이라는 것.

오리지널 스토리 첨가에 원작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간다는 데, 1쿨이라는 시간적 한계 덕에 진행속도가 역시 빠른 편. 4화쯤 들어서 이야기의 본 궤도가 시작되었다. 11화로 스토리의 진행은 모두 끝났고 12화는 팬 서비스용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스토리의 전개 방식은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란 느낌. 한 예로 8~9화에서 네무루와 히로시를 밀실에 가둔건, 게임에 나오는 스토리는 아니나 월흔염녀의장에서의 그것과 컨셉 자체는 매우 유사하다.

※ 애니메이션 각화 리스트(총 12화)

01 : 죠우가마을
02 : 남매
03 : 충동
04 : 예감
05 : 폭주
06 : 사랑
07 : 상실
08 : 뒤얽힘(착종)
09 : 밀실
10 : 팔삭제
11 : 종언
12 : 죠우가마을 기담

하지만 판매량은 2010년 애니 중에서 제일 팔리지 않았다. 1권 누계 충격과 공포의 300장. 프랙탈도 이거보단 많이 팔렸지.

코미컬라이즈로도 미디어 믹스가 전개되어 월간 소년라이벌에서 오오카미카쿠시 ~멸자의 장(滅紫の章)~ 을, 전격대왕에서도 오오카미카쿠시 ~심비의 장(深緋の章)~ 을 연재했다. 심비의 장은 3권, 멸자의 장은 2권으로 완결되었다.

앤솔로지 코믹스로도 나와서 죠우가마을이문집(嫦娥町異聞集)이 2010년 2월 1일에 발매되었다. 내용은 완벽히 팬서비스를 위한 것. 얀데레 마나라든가 히로시를 둘러싼 3각관계 등이 나온다(…).

소설로는 2010년 3월 18일에 소학관의 가가가 문고에서 미야코와스레편(都忘れ編)이 발매되었다. 작가는 원작의 시나리오 감독인 마사키 마코토(政木 亮). 내용은 고시키즈카편의 귀신이 깃드는 장을 토대로 약간 추가된 내용이 있는 정도이다. 9월 17일엔 같은 작가가 집필한 오오카미카쿠시2 히토리시즈카편(一人静編)이 발매되었으며 내용은 월흔염녀의장을 토대로 새로 구성된 이야기이다. 이후 2011년 3월 18일에 오오카미카쿠시3 세츠겟카편(雪月花編)으로 소설 시리즈도 완결되었다.

7 설정 관련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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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련 문서

  1. 물론 신이라고해도 서구적인 신이나 유일신교의 신과는 크게 다르다.
  2. 액트피디아는 액트(act)에 위키피디아의 피디아를 합친 언어.
  3. 다만 몇몇 항목은 본편에서 나오지 않은 정보가 있기 때문에 봐야할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