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얼음과 불의 노래/등장 세력과 인물
이름 | 와이먼 맨더리 |
가문 | 맨더리 가문 |
생몰년 | AL 239~ 현재 (5부 기준 61세) |
지위 | 화이트 하버의 영주 |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 등장인물. 자타공인 웨스테로스에서 제일 뚱뚱한 영주이며 거의 확실하게 전 대륙에서도 제일 뚱뚱한 사람. 보통 사람 셋이 앉아도 남을 의자를 혼자서 꽉 채웠다는 묘사가 있다. 왜 그런지 칠성장어와 자주 얽힌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그건가? 대식가로도 유명하며 아들들도 아버지 닮아 대식가다.
대대로 스타크 가문의 휘하에 있던 맨더리 가문을 본편 시점에서 이끌고 있는 인물로,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라기보단 유일한 도시)이자 요충지인 화이트 하버의 영주. 맨더리 가문 출신답게 북부에 살면서도 남부의 일곱 신 신앙을 믿고 있다. 잘 웃는데다 뚱뚱한 몸매와 식탐이 더해져 얕보이고 있다. 후술할 아들의 죽음에 복수 성공할 때까지 빵과 물만 먹겠다고 맹세했다가 그 날도 못 넘기고 원래 식단으로 돌아갔다는 얘기는 작중에서도 유명하다.
아내와는 사별했다. 에다드 스타크가 세르세이 라니스터에게 구금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북부의 영주들이 롭 스타크의 소집령에 따라 군대를 이끌고 집결했을 때, 본인은 너무 뚱뚱해서 말도 탈 수가 없는지라 영지에 남고 두 아들이 병력을 이끌고 참전했다. 차남 웬델은 피의 결혼식에서 살해당했고, 장남 윌리스는 라니스터 가문의 포로로 잡혔다가 5부에서 돌아왔다.
본인이 하는 얘길 봐선 예전엔 전쟁에 참여해 전투도 몇 번 했던 것 같지만[1], 현재는 60대인데다 경계심을 가지기 힘든 외모와 행동 때문에 유약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작중에서 1부에서 4부까지 별로 주목받은 적이 없다. 묘사되는 것으로 봐서는 사람 좋은데 욕심 좀 있는 뚱보. 2부에서는 과부가 된 혼우드 부인이랑 결혼해서 혼우드 가문의 영지를 차지하겠다고 나서서 골치 아픈 문제를 낳기도 했다. 혼우드 부인이 시집가기 전에는 맨더리 가문이었으니[2], 이제 가문으로 돌아와도 좋지 않겠냐는 식이었는데, 마찬가지로 혼우드 부인을 노리고 있던 램지 볼튼이 선수를 쳐서 강제로 결혼한 뒤 혼우드 부인을 굶겨 죽이자 분노하여 혼우드 영지를 접수하러 병력을 파견해 볼튼 가문과 전투까지 벌이는 등 골치 아픈 일을 저질렀다. 참고로 이게 아직 윈터펠에 스타크 가문이 멀쩡히 눈 부릅뜨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결국 롭을 대신해서 윈터펠을 관리하던 성주 로드릭 카셀이 무력으로 개입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그린 포크 전투에서 아들 윌리스가 포로로 잡혔다. 2부 초반 라니스터 가문이 와이먼더러 항복하면 붙잡혀 있는 아들을 돌려주겠다고 했을 땐 거절했지만 피의 결혼식에서 웬델이 사망하자 포로로 잡혀 있는 윌리스를 돌려주면 라니스터 가에 충성을 맹세하겠다고 타이윈 라니스터에게 애걸했다. 그 결과 윌리스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새로 북부의 관리자가 된 볼튼 가문에 충성을 하게 된다. 이렇게 라니스터 가문에 잘 보여야 아들을 구할 수 있는 마당에 스타니스가 다보스를 사절로 보내자 냉큼 처형해버리고 효수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5부 다보스 챕터[3]에서의 첫 등장에서도 프레이 가문 사람들을 손님으로 데리고 있으며,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핸드로서 맨더리 가문에 사절로 온 다보스 시워스를 당장 처형시키겠다고 길길이 날뛴다. 그러나 사실은....
2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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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는 기억하오, 다보스 경. 북부는 절대 잊지 않고, 광대 놀음은 거의 끝났소.내 아들이 집에 돌아왔소.
The north remembers, Lord Davos. The north remembers, and the mummer’s farce is almost done.
My son is home.
"정말 어리군." 와이먼 맨더리가 말했다."하지만 축복이었을지도 모르지. 살았다면 자라서 프레이가 되었을 테니까."
“So young,” said Wyman Manderly.
“Though mayhaps this was a blessing. Had he lived, he would have grown up to be a Frey.” [4][5]
5부에서 급부상한 개간지 북부인.
4부에서의 도란 마르텔에 필적할 반전을 보여주었다. 다보스를 처형시키겠다는 거나, 라니스터 가문에 충성하고 프레이 가문과 협조하는 건 다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처형된 다보스는 사실 당시 그의 성에 잡혀있던 죄수로 진짜 다보스는 감옥에 있었다. 음식도 좋은 걸 먹고, 간단한 부탁같은 것은 다 들어준 걸로 보아 사실 감옥도 아니라 그냥 연금이라고 보는게 옳을 듯 싶다.
실제로는 스타크 가문에 대한 뿌리깊은 충성심과 피의 결혼식에서 차남이 살해당한 일 때문에, 프레이 가문과 볼튼 가문을 증오하며 항상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아들의 목숨 때문에 멍청한 뚱보를 연기하고 있었지만 뒤에서는 조직적으로 군사력을 은폐한 채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6] 친 스타크파의 잔당 로베트 글로버를 숨겨주고 있었으며, 테온 그레이조이의 종자였다가 윈터펠이 램지 볼튼에게 함락당할 때 탈출한 웩스라는 소년을 통해 릭콘 스타크와 브랜 스타크가 죽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파악하고 있었다.[7] 그나마 행방을 알 수 있었던 릭콘 스타크를 찾아내 스타크 가문을 복권시키고 북부를 규합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스타니스를 따르는 조건으로 다보스 시워스에게 릭콘을 찾아오라고 사지로 보내버린다 요구한다.
화이트 하버에 왔던 프레이 가문 사람들은 와이먼과 함께 램지 볼튼의 결혼식에 가는 길에 실종되었는데, 후에 결혼식 피로연에 고기 파이로 다시 등장한다.[8] 맨더리의 짓으로 의심은 받고 있지만, 그가 워낙 천연덕스럽게 행동하는데다 감히 그런 대담한 짓을 저지를 거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고, 북부 내에서도 프레이 가문을 편들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무사히 넘어가고 있다. 물론 프레이 가문의 일원들은 너랑 같이 출발한 내 친척들 어디갔냐며 길길이 날뛰었고 북부의 영주들 중에서도 와이먼이 뭔가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꽤 있지만 누구도 프레이를 위해 나서줄 생각은 없는 상황을 십분 이용, 신나게 트롤링을 시전 중이다.
후반부에는 볼튼 진영이 윈터펠 안에 갇히자 내부 분열이 일어나는데, 여기서 프레이 가문 사람과의 분쟁에서 호스틴 프레이의 칼을 맞고 부상을 입으나 죽지는 않은 것 같다.
3 드라마에서
나오기는 나오는데 원작에서의 역할은 리안나 모르몬트와 아리아 스타크에게 넘어갔다. 안습 원작은 완전 뚱뚱하게 묘사되는 반면 드라마에선 로버트 바라테온과 비슷한 체격으로 나온다.
시즌 6에서 존이 램지와의 전쟁을 위해 군사를 모을 때 맨더리에게 방문하는 대신 까마귀를 보냈지만 군사를 보내오지 않았다.
시즌 6 피날레. 윈터펠에서열린 승전 파티에 초대된 북부의 영주들 중 하나로 나온다. 존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말에 어수선해지는 가운데 리안나 모르몬트가 나서서 존의 부름에 응답하지 않은 맨더리를 지적하자 리안나의 지적은 가혹하지만 합당하다며 자신은 롭 스타크의 전쟁에서 아들을 잃었고 더 이상 자기 사람이 죽는 걸 바라지 않았다고 거병하지 않은 이유를 말한다. 하지만 존은 피의 결혼식의 복수를 해냈고 그는 하얀 늑대라며 충성을 맹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