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시워스

일러스트드라마
이름다보스 시워스 (Davos Seaworth)
가문시워스 가문
별칭다마네기 맨 양파 기사

1 소개

The real war is between the living and the dead. And make no mistake, the dead are coming.

진정한 전쟁은 산 사람과 죽은 자들의 전쟁입니다. 명심하십시오, 죽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에스터 필로스: 영주님은 뛰어난 선장이십니다. 선장은 배를 지배하지 않습니까? 위험한 바다를 항해하고 바람이 불 때를 맞춰 돛을 올리며, 언제 폭풍이 닥칠지 예측해서 가장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하죠. 이것도 그와 같습니다.

다보스: 전혀 그렇지 않네. 왕국은 배가 아니야. 배였다면 지금쯤 침몰하고 있을 테니 그나마 다행이지. 난 목재와 밧줄과 바다는 잘 알지만, 그런 것이 지금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스타니스 왕을 왕좌까지 보내줄 바람을 내가 어디서 찾을 수 있겠나?

마에스터 필로스: 바로 그겁니다 영주님. 말은 한 줄기 바람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방금 영주님이 훌륭한 논리로 제 궤변을 날려버리셨지요. 폐하께서 영주님이 어떤 분인지 잘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얼음과 불의 노래 등장인물. 5부 이전엔 스타니스 세력의 유일한 화자였다.

2 전직 밀수꾼

이름보다는 '양파 기사(Onion Knight)'로 불릴 때가 더 많다. '숏핸드'라는 별명도 있다. 양파와 기사라는 묘한 조합의 별명이 생긴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다보스는 킹스랜딩의 빈민가 플리 보톰에서 태어난 하층민 출신으로, 당대 최고로 악명 높은 밀수업자였다. 이때부터 리스의 해적 살라도르 산과 친구 사이였다.

로버트의 반란 당시 메이스 티렐의 남부군이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지키고 있던 스톰즈 엔드 성을 포위 공격했는데, 육해 양면의 포위가 1년 가까이 지속되어 성은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는 상태였다.[1] 이때, 은밀히 항해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던 다보스가 양파생선을 싣고 남부군의 해상 봉쇄선을 뚫고 들어와 식량을 공급한 것.

이것을 계기로 다보스는 스타니스에게서 기사 작위를 받고 시워스라는 성도 지었다. 하지만 융통성 없는 원칙주의자 스타니스는 그 대신 밀수를 했던 과거까지 덮어줄 수는 없다며 오른손의 손가락 끝마디를 모두 자르는 형벌도 동시에 내렸다.손가락을 자른 놈이나, 그걸 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놈이나, 천생연분의 군주와 부하다.

손가락이 잘려 나갔음에도 다보스는 스타니스에게 굳게 충성하고 있다. 본편에 나오는 본인의 생각으로는, 평생 밀수업이나 하다 재수 없으면 붙잡혀서 목매달리고 끝났을 인생을 구해주고, 후손들에게 귀족의 삶을 줄 수 있게 됐으니 손가락(그것도 끝마디) 따위가 문제냐는 듯.

사실 다보스 본인은 기사작위를 거절하려 했지만 자기 자식들이 자신과 같은 삶을 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사작위를 받았다. 잘린 손가락 마디들은 주머니에 넣어 목에 걸고 다녔다. 무슨 부적이나 묵주처럼 만지작거리며 행운을 비는게 어쩌다보니 습관처럼 되어 버렸다. 블랙워터 전투에서 강에 빠졌을 때 이 주머니를 잃어버리는데, 이후 무의식적으로 손을 목에 가져가다가 '아 이제 없지'하는 장면이 숱하게 나온다.

주변에서는 비웃는 의미로 양파 기사라고 부르는데도 가문의 문장으로 양파와 검은 배를 선택하였다.[2]

3 능력

낮은 출신답게 체격도 왜소하고 꾀죄죄한 외모. 벼락 출세한 밀수꾼이라고 여기저기서 비웃음당하고, 스스로도 능력에 자신감이 없다. '나 아니라 가문 좋은 기사였다면 더 잘 했을텐데...'라는 독백을 자주 한다. 또 빈민가 출신이라 교육을 제대로 못 받아 문맹이다. 하지만 생각 외로 유능한 인물로, 그 까다로운 스타니스가 한 평이 "양파 녀석 볼 때마다 내 휘하에 밀수꾼 몇 놈 더 거느리고 싶어져." 지나치게 올곧고 냉정하기 짝이없는 스타니스가 왕좌에 오를 경우 핸드직을 맡기겠다고 할 정도로 주군을 잘 보필하고 있으며, 신뢰도 또한 높은 편이다.

비록 문맹이고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상황을 판단할 줄 알고 합리적이고 조리 있는 언행으로 상대를 설득하며 의리를 중시할 줄도 안다. 인의를 지키기 위해 스타니스와 붉은 여사제에 의해 화형당할 뻔한 로버트 왕의 서자를 몰래 빼돌리는 등 굉장히 결단력 있고 인간적인 인물이기기도 하다.

이처럼 스타니스의 의중에 반하는 행동을 할 때마다 반역죄로 목이 베일 위기에 처하고, 스스로도 귀족 생활에 넌더리가 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결코 도망가지 않고 스타니스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을 보면 그에 대한 충심이 깊어 보인다. 확연히 뛰어난 능력이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융통성 없는 주군과 광신도들이 장악한 스타니스 진영에서 상식인이자 개념인 역할을 하고 있다.

총평을 하자면 하층민 출신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가려질 뻔했던 유능함이 시기와 주군을 잘 만나서 빛을 본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4 작중 행적

스타니스가 칭왕하자 렌리 휘하에 있는 스톰랜드 영주들에게 사신으로 찾아가 스타니스를 따를 것을 권하지만 대부분 거절당하며, 심지어 아예 만나 주지도 않은 경우도 많았다. 늙은 마에스터 크레센이 연회에서 사람들의 놀림감이 되는 동안 유일하게 크레센에게 동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그가 멜리산드레를 독살하려다 실패하고 사망하는 것을 목격했다. 스타니스가 를로르로 개종하고 칠신교 신상을 불태우는 것을 꺼리지만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으며, 를로르 관련으로 자기 아들들의 입을 철저히 단속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칠왕국의 주요 항구마다 조프리는 사생아이고 스타니스가 정당한 왕이라는 내용의 포고문을 붙이는 일을 수행했다. 렌리가 죽은 후 스톰즈 엔드를 포위한 스타니스에게 합류, 그에게 스톰즈 엔드를 무시하고 킹스랜딩으로 진격할 것을 권유하나 거절당한다. 그 대신 스타니스의 명령으로 쪽배에 멜리산드레를 태우고 스톰즈 엔드 성벽 밑으로 몰래 숨어들어간다. 그리고 멜리산드레가 마법으로 그림자 암살자를 낳는 것을 직접 목격한다. 이후에는 임리 플로렌트 제독 휘하의 선장으로서 블랙워터 전투에 참전. 임리의 경솔하고 성급한 지휘를 걱정하며, 적들이 무엇인가 함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때는 이미 늦어 함대 대부분이 와일드파이어에 휩쓸린다. 이 때 다보스의 장성한 아들 넷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블랙워터 전투 당시 바다에 빠졌다가 잠영으로 티리온의 쇠사슬 건너편까지 도달해 겨우 살아난다. 외딴 바위까지 흘러가 죽기 직전이었으나 살라도르 산의 함대에 의해 구출되어 드래곤스톤으로 귀환하였다. 그러나 귀환한 직후 멜리산드레 암살을 시도하려고 가던 도중 체포되어 구금된다. 이 사건으로 멜리산드레의 예언 능력을 어느 정도 파악하게 된 듯, 이후 행보에서 매사에 조심하고 있다. 며칠 동안 구금되어 있다가 스타니스와 독대한 자리에서 파격적으로 핸드의 직위에 임명된다.[3]

블랙워터 전투 이후 귀족파가 소멸되고 멜리산드레를 필두로 한 왕비파만이 남은 상태에서, 핸드가 된 다보스는 믿을 만한 놈들을 모아서 자신들을 국왕파(King's men)라고 자처하기도 했다. 그리고 주군인 스타니스가 바른 길을 벗어나 자기 조카인 에드릭 스톰까지 제물로 바치려는 생각[4]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자 자기 목숨 걸고 제물을 빼돌린다. 이에 대해 스타니스의 반응은 '설마 너까지 날 배신할 줄이야'라는 식의 허탈함이었는데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전하, 전하께서는 저에게 충언을 할것을, 전하의 명령을 신속히 따를것을, 적들로부터 전하의 왕국과 백성들을 수호할것을 맹세케 하셨습니다. "에드릭 스톰또한 전하의 백성이 아닙니까? 제가 지키겠다고 맹세한 백성이 아닙니까? 전 맹세를 지켰습니다."

이후 마지막으로 할말이 있으면 말하라고 하며 다보스를 처형하기 위해 라이트브링어를 뽑은 스타니스에게 나이트 워치의 마에스터 아에몬의 구조 요청 편지를 사용해서 장벽(얼음과 불의 노래)으로 와일들링을 막으러 갈 것을 간언하여 스타니스 세력이 북부(얼음과 불의 노래)로 향하게 만들었다.[5] 나중에 밝혀지는데, 멜리산드레도 인간끼리의 분쟁인 다섯 왕의 전쟁보다 모든 인간의 적인 아더 견제가 더 중요하다고 다보스를 지지.

스타니스의 사신 자격으로 화이트 하버에 가서 영주인 와이먼 맨더리를 만나는데, 4부에서 와이먼에 의해 처형되었다는 소식이 킹스랜딩에 전해져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것은 와이먼의 훼이크로, 라니스터 가문에 인질로 잡혀 있는 아들을 무사히 돌려받으면서도 스타니스와 협조하기 위한 계략이었다.

5부에서 밝혀지는 바로, 와이먼은 테온 그레이조이의 종자였던 웩스가 살아 있었고, 그가 브랜 스타크릭콘 스타크가 폐허가 된 윈터펠을 떠나는 것을 목격했으며, 또 릭콘 스타크오샤가 어디로 향했는지 쫓아가기까지 했다는 걸 알려준다. 그리고 그는 다보스의 목숨을 살려주고 협조하는 대신 릭콘 스타크를 찾아 데려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이 부탁이라는 것이, 식인종들이 산다고 여겨지는 섬인 스카고스로 가라는 것.

5 가족 관계

시워스 가문 참조.

6 드라마

원작에서 묘사되는 작고 꾀죄죄한 모습과 달리 허름하긴 하지만 외모상으로나 행동으로나 상당히 개념있고 간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는 리암 커닝엄(Liam Cunningham)[6] 원작에서는 아들이 7명이 있고 5명이 스타니스 휘하 군에서 복무하고 있는데, 드라마에서는 5명의 아들 중 1명만 나온다. 어차피 죽을 졸개들이라 이건가 그 아들 포함 광신도 집단인 스타니스 군에서 유일하게 이성적이고 도덕적인 판단을 하는 인물이다. 블랙워터 전투 시작 전 스타니스는 다보스에게 핸드의 자리를 약속한다. 원작과 다른 점은 스타니스 앞에서 대놓고 멜리산드레를 죽이려고 했다가 지하감옥으로 잡혀간다.

원작에서는 스타니스의 외동딸 시린 바라테온을 단지 안타까워 하는 정도였지만, 드라마에선 상당히 가까운 사이로 묘사된다. 시린 바라테온이 다보스를 친구라고 말할 정도. 심지어 공주마마께선 까막눈인 다보스에게 직접 글을 가르쳐주는데,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습득한다. 그리고 그거 아니였으면 나이트 워치에서 보낸 편지 못 읽었을 거고 다보스랑 나이트 워치는 끔살 다만 다보스는 자신의 아들이 가르쳐준 것이라고 거짓말한다. 공주가 지하감옥까지 몰래 내려왔다는 사실을 말할 수는 없으니까. 시린 공주에 의해 묵음을 자주 헷갈리며[7] 글을 읽을 때 어린애처럼 입술로 발음을 따라간다고[8] 계속 지적을 받으며 특훈을 받고 있다.

특훈을 받는 와중에 브라보스 제일검에 대한 책을 읽다가 영감을 얻어 강철은행에 군자금을 꾸러 간다. 정작 스타니스는 자기가 굽히고 들어가야 하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성의없는 태도를 보여주지만, 다보스는 스타니스가 자신의 손마디를 자르고 기사 작위를 내려준 사례를 들어 강직함을 강조하고 타이윈 라니스터가 죽으면 라니스터 가문에 꿔준 돈을 받을 방법은 스타니스 뿐일 것이라며 마이크로프트 홈즈 타이코 네스토리스를 설득한다. 결국 다보스가 보증을 서 준 덕분에 스타니스는 필요한 군자금을 얻게 된다.

시즌 5에서는 캐슬 블랙을 침공한 와일들링들을 진압한 후 잠시 머무르다가 볼튼 가문과 싸우러 가지만, 눈폭풍에 고생 중이다. 윈터펠을 공격하러 가기 전 시린을 나이트 워치 요새에 남겨 둘 것을 간청하기도 했지만, 꿍꿍이가 있던 스타니스는 다보스의 요청을 거절했다. 그후 행군하는 도중에도 길이 험하고 야영하기 혹독한 날씨이니 시린을 나이트 워치 요새로 보내게 해줄 것을 누차 간청한다.

결국 램지 볼튼에게 기습을 당하여, 스타니스가 캐슬 블랙에 지원 요청을 하러 다보스를 보낸다. 시린과 작별하고 떠나지만, 시린은 번제의 제물로 죽고[9] 스타니스는 보병만으로 볼튼과 맞서다 패배하고 브리엔느에게 죽는다. 현재 스타니스 세력 중, 멜리산드레와 더불어 유이한 생존자. 강철은행에 서준 보증(...)까지 있으니 원작처럼 릭콘 찾으러 가긴 글른 것 같다.

시즌 6에서는 존 스노우의 죽음을 알고 존의 동료들과 함께 농성 중. 허나 존을 죽인 배신자들이 나이트 워치를 장악해버려서 매우 위험하다. 다보스에겐 남부로 내려갈 수 있게 말 한 필을 준다고 제의해 오지만[10] 문을 여는 순간 전부 도륙당할 수도 있다.

결국 전투가 벌어지는데 와일들링의 도움으로 반란파를 제압하는 것엔 성공한다. 이후 멜리산드레에게 마법으로 존을 어떻게 해줄 것을 부탁하고, 결국 존은 죽음에서 되돌아온다. 캐슬 블랙에서 사태가 마무리 된후, 멜리산드레에게 향후 계획과 시린 바라테온의 행방에 대해 묻지만 그녀는 얼버무리려 하고, 마침 등장한 브리엔느에 의해 스타니스의 최후에 대해 알게 된다.

이후 존 스노우와 함께 행동하면서, 존이 부족한 지략 부분을 보충해준다. 다만 시린의 죽음의 원흉인 멜리산드레와 스타니스를 살해한 브리엔느와는 불안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근데 브리엔느의 다보스에 대한 평이 매우 박하다. 멜리산드레와 싸잡아서 말하긴 했는데 주군이 위험에 빠졌을 때 다음 주인을 찾고 있었다는 식으로 얘기한다. 멜리산드레야 어쨌건 다보스 경에겐 매우 무례하기까지 한 평가.[11]

램지를 공격 할 계획을 짜면서 현재의 북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이상론만 늘어놓는[12] 산사의 계획을 논파한다. 다만 산사가 피터에게서 나왔다는 출처를 숨기고 말한 블랙피쉬리버런(얼음과 불의 노래) 탈환 소식에 승세가 있다고 판단하고, 존 일행과 캐슬 블랙을 떠난다.

7화이서는 모르몬트 가문의 도움을 얻기 위해 존, 산사와 베어 아일랜드로 동행한다. 꼬맹이답지 않은 리안나 모르몬트의 논리정연한 말빨에[13] 존과 산사가 말문이 막히자 나서서 리안나의 현재 상황[14]에 공감을 표시하며 제오르가 존을 신임했던 이유와 진정한 적은 북쪽에서 내려올 화이트 워커라는 것, 장벽 이남 가문들의 권력 다툼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 리안나를 설득시킨다.

리안나가 주겠다는 병력의 숫자가 생각보다 적은 것(62명)에 존이 실망한 기색을 보여 결례를 범하자 "만약 이들이 여주인님의 절반 만큼이라도 용맹하다면 볼튼 가문은 멸망할 것입니다."는 말로 병사들과 리안나를 동시에 칭찬하여 수습한다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행군 도중에 서로 싸우는 병사들을 말리러 가는 깨알같은 세심함은 덤.

9화에선 결전을 앞두고 토르문드와 꽤 사이좋게 대화한다. 해피 쉬팅 즐똥하시오 토르문드에게 같이 술 마시자는 권유를 받지만 맨정신으로 다음날을 맞고 싶다고 거절. 자기 말대로 밤중에 진지 주변을 걷다가 시린 바라테온이 화형당한 장소를 발견한다. 잿더미 속에서 자신이 시린에게 건네준 숫사슴 조각상을 발견하고는 멜리산드레가 시린을 화형했을 거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15]

볼튼 군대와의 전투에서는 궁병들을 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방에서 아군과 적군이 서로 섞여서 싸우는 중이라 궁병의 사격을 멈추지만 정작 램지는 아군 오사 따위는 전혀 신경쓰지않고 화살을 계속 날려보내는 모습을 보여주어 대비되는 광경. 이후 존을 지원하기 위해 궁병들까지 데리고 백병전에 돌입해 포위에 휘말리지만 끝내는 살아남았다. 상황이 정리 되며, 각 인물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여기서 다보스는 시린의 죽음의 원인인 멜리산드레를 분노에 찬 눈빛으로 쳐다본다.

10화에서는 존 스노우 앞에서 멜리산드레에게 시린의 죽음에 대해 따지며 크게 분노한다.[16] 등장 이래 시종일관 침착한 모습만 보여줬던 다보스가 전에 없는 격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그의 분노를 짐작하게 만든다. 존에게 왕의 이름으로 멜리산드레를 사형할 것을 요구하지만, 결국 북부에서 추방하는 정도로 넘어간다. 다만 존도 다보스의 건과 여러 사정을 감안해 멜리산드레에게 다시 여기로 돌아오면 그 땐 널 살인죄로[17] 교수형에 처하겠다라는 으름장을 놨을 정도.[18]

시즌 6들어서 한국 팬들한테 심리상담사라는 별명이 생겼다(...) 유난히 심리적으로 괴로워하는 여러 캐릭터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그것을 그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려고 하며 위로해주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특히나 거의 도움이 안되는 빛의 신 드립이나 치는 멜리산드레가 옆에 있어서 그 존재가 더 빛난다.
  1. 그 때 식량사정이 얼마나 개판이였냐면, 가웬 윈델이라는 기사가 부하 셋을 데리고 항복하려고 탈영하다 잡혔는데, 스타니스는 이들을 전부 투석기로 쏴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 때 마에스터 크레센비상식량을 함부로 소모하면 안 되니 참으라고 해서 감옥행. 잘 보면 탈영병들을 갖다가 비상식량이라고 칭했다. 한 마디로 식량이 너무 부족해서 탈영병들도 비상식량으로 간주했다는 것...
  2. 다만 다보스를 기사로 끌어올려준 요소가 그가 목숨 걸고 공수해 온 양파를 담은 배였다는 걸 생각해보면 본인 입장에선 나름 자랑스럽다는 의미에서 선택한 걸지도.
  3. 벼락 출세한 기사에 불과했기 때문에 본인도 고사했지만, 스타니스는 아예 레인우드의 영주로 작위를 올려서 문제를 해결(?)해 버렸다.
  4. 블랙워터 공방전에서의 대패후 더이상 방안이 없게 되었기 때문, 물론 스타니스도 내키지 않아했으며, 다른 방안이 없다는 것이 거짓을 고한것이면 멜리산드레를 죽이겠다고 하였다.
  5. 왕의 의무인 외적 퇴치를 한 뒤에야 왕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는 논리.
  6. 이 배우는 닥터후 뉴시즌에서 소련군 잠수함 함장으로 출현했다. 근데 부하 역 맡은 사람이 에드뮤어 툴리 맡은 배우. 빠른 말투의 영국식 악센트가 매력적이다.
  7. Night를 "나이트"가 아닌 "니그트"라고 읽었다가 약점을 잡혀서 놀림을 듣는다. 이는 현대의 기준으로 봐도 아주 심각한 실수(...) 이므로 이렇게 해서라도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맞을 것이다. Thought, Answer, Know, Castle, Debt... 어서 와, 글자는 처음이지?
  8. 핸드 씩이나 되서 비밀스러운 편지를 읽다가 버벅대거나 소리를 내버리면...
  9. 10화에서 멜리산드레가 캐슬 블랙으로 멘붕와서 도망쳐왔을 때 '시린 공주님은?'하며 스타니스가 아니라 시린을 찾지만 멜리산드레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사실 멜리산드레가 시린이 죽은 원인인걸 생각하면....
  10. 이때 다보스는 그 의견에 솔깃해하는 척을 하기 위해 양고기도 달라고 요구한다. 자기는 사냥 실력이 좋지 않으니 가다가 굶지 않기 위해 음식을 달라고.
  11. 다만 브리엔느 입장에선 다보스 역시 주군 렌리의 적이었던 스타니스 세력 소속이었으니 어쨌든 곱게 보긴 힘들었을 듯하다. 무례한 평가인 건 부정할 수 없지만.
  12. 카스타크가 볼튼에 붙은 건 우리(존&산사)가 있는 걸 모르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다보스 경이 롭이 카스타크 가장의 목을 날려버렸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신다.
  13. 스타크에 충성한다면 도와달라는 요청에 '너(존)는 서자고 너(산사)는 볼튼이랑 결혼했잖음? 라니스터랑 했던가?'
  14. 보호받을 어린 나이임에도 통치자의 자리에 서야 하는.
  15. 멜리산드레가 왕가의 피에 집착한다는 것은 스타니스 측에서도 매우 유명한 이야기이다. 게다가 로버트 바라테온의 서자를 제물로 바치자고 주장했던 과거까지 있다. 원작에서 나이트 워치의 마에스터를 남쪽으로 떠나 보낸 것도 멜리산드레의 왕가의 피에 대한 집착으로 마에스터가 타르가르옌 출신임을 눈치채게 되면 제물로서 요구할 것을 우려한 존 스노우의 결정이였다.
  16. 시린 바라테온이 죽은 이후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는데, 단순한 주군의 딸로서 충성의 대상이 아닌 그 이상의 존재로서 시린 바라테온을 자신의 어린 친딸처럼 생각하였음이 밝혀진다. 다른 가신들에 비해 유독 시린 바라테온을 챙기는 것으로 이미 여러차례 공공연하게 밝혀졌는데, 시린 바라테온을 위해 목재로 직접 바라테온 가문의 상징인 숫사슴 장난감을 깎아서 선물로 주기도 했다.
  17. 시린과 스타니스 세력 건을 감안한 발언일 가능성이 크다. 스타니스 세력이야 주군의 자폭도 있었지만 시린 건은 암만봐도 엄한 애 한 명이 멜리산드레의 발언 때문에 죽은 거나 다름없었으므로 아동살인죄라 봐도 무방. 본인이 안 태웠을 뿐이지
  18. 멜리산드레가 존의 은인이긴 했지만 그 전에 스타니스 세력 측에서 있었을 때의 신탁을 빙자한 오판으로 시린을 무의미하게 희생시켰고 스타니스 세력도 대차게 말아먹는 원인이 되었으니, 곁에 뒀다가 또 그런 일이 터질 것을 우려했을 수도 있다. 예언이 다 맞아떨어지긴 했지만 해석하는 인간이 오판을 저질러 사건이 나쁜 의미에서 커지는 경우도 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