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교육

1 대학교

대학교가 제법 많다. 일단 이 지역 지명에서 이름을 딴 용인대학교가 있다. 스포츠, 특히 격투기 종목으로는 전국 최고의 학교. 그리고 체벌로도 유명하다 카더라. 주로 국가대표 유도, 태권도 선수들을 제법 배출해내는 4년제 대학이다. 워낙 무도 관련 학과의 비중이 높다보니 예술 관련 학과도 늘리는 추세다. 예술 쪽 학과는 연극영화과를 밀어주는 듯 하다.

명지대학교 용인 캠퍼스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 북가좌동에 있는 서울 캠퍼스를 메인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용인 캠퍼스가 명지대의 메인 캠퍼스다. 용인 캠퍼스는 이공계열 학과와 예체능계 학과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1]

복지 학과로 알아주는 강남대학교도 위치. 그냥 수도권 작은 대학교로 인식되다 1990년대 후반부터 나름대로 학교규모가 커졌다.

재미있는 사실은 서울의 2호선라인처럼 여기도 경전철라인으로 엮을 수 있다. SKY대학들이 경전철 역사 주변에 위치한다. 대신 여기보다 급 높은 대학들은 명지대 빼고 죄다 경전철 역사하고 떨어져있다.

처인구 모현면에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있으며, 경희대학교 舊 수원캠퍼스(現 국제캠퍼스)도 사실은 용인에 위치한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용인 내 위치. 길 하나 건너면 수원이긴 한데 생길 때 당시엔 그 길 건너도 용인이었다. 그런데 수원캠퍼스가 된 이유는 원래 수원에 가까웠고 수원이 용인보다 훨씬 인지도가 있었으며 거기다 학교 설립당시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쪽 지역전체[2]를 수원에 편입시키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는 공식명칭이 국제캠퍼스로 바뀌었는데 이 과정에서 경희대가 용인시 측에서 상당한 지원금을 받았다는 소문이 있다.

2014년 기준으로 모현에는 용인외고 빼고 고등학교가 없어서(...)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 대부분은일부는 공부 잘해서 집에서 가까운 용인외고 다닌다. 용인외고 왜 왔어요? 집이랑 가까워서요 장거리 통학증을 끊으며 포곡고에 다니거나 인접한 광주시 쪽으로 학교를 다닌다. 2015년에 삼계고가 개교함으로서 모현면 주민들은 걱정을 조금은 덜게 되었다.아직은 신설학교인데다 포곡고가 워낙 괜찮아져서 아직은 포곡고를 더 선호한다.

죽전역 근처에는 단국대학교 죽전 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사실은 2000년대 초반에 한남캠퍼스 전체가 내려오려고 했으나, IMF 시절 단국대와 시공을 맡은 건설사[3]의 부도 크리로 캠퍼스 이전 계획을 세운지 거의 10년이 지나서야 내려올 수 있었다.그리고 내려오자마자 인서울대학이 수도권 사립대가 되어 입결이 폭락하였다.

강남대학교가 유명해지기 전에는 용인의 SKY라 하여 용인송담대학교, 강남대학교, 용인대학교(스포츠 관련학과 제외)가 있었다.용인경전철라인 서울의 SKY와는 정 반대의 의미로, 대학은 가야하는데 갈 곳은 없는 사람들이 간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용인이 커지고 대학교도 커지면서 당시 기준으로 SKY를 노려야 할 성적의 사람들은 모두 강원이나 충청(천안권), 호남권으로 내려가게 된다.

2010년 망한 대학부실대학으로 선정되어 학자금 대출 제한이 걸린 루터대학교도 용인에 있다. 이 학교는 루터교 신학이 중심. 그리고 장로교 신학 중심의 칼빈대학교도 있다. 이 학교 전임 총장 길자연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금권선거로 구설수에 오르는가 하면 길 총장이 원로목사로 있는 교회에 부자상속을 한 것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한기총이 아닌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길 총장의 목을 날려버렸다.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도 수지에 있었으나, 1983년 해당 지역이 수원으로 편입되었다. 경찰대학은 아예 아산으로 이전하였다.

2 고등학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등학교
고림고등학교백암고등학교용인고등학교
용인바이오고등학교용인삼계고등학교용인정보고등학교
태성고등학교포곡고등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등학교
대지고등학교상현고등학교서원고등학교성복고등학교수지고등학교
신봉고등학교죽전고등학교풍덕고등학교현암고등학교홍천고등학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등학교
구성고등학교기흥고등학교동백고등학교백현고등학교
보라고등학교보정고등학교서천고등학교성지고등학교
신갈고등학교청덕고등학교초당고등학교흥덕고등학교


용인은 고교 비평준화 지역으로 지역 내 고등학교 서열 구도가 전국 최강을 자랑한다. 물론 전국 최강의 서열은 2000년대 들어서의 얘기이긴 하지만. 2000년대 이전에는 용인에서 공부 잘한다 하는 학생들은 주로 수원시분당신도시로 많이 나갔다. 나머지는 용인에 남고, 수원, 분당에서 밀린 아이들이 되려 용인에 오기도 했다.

그러나 2002년부터 성남-분당 지역이 고교 평준화 지역으로 전환되면서 용인 소재 고등학교에도 기회가 생겼다. 수지고-풍덕고에서 SKY를 비롯한 인서울 대학교로 진학률을 높이는 데 성공하여 이 학교를 중심으로 용인시 전체의 교육수준이 갑작스럽게 높아졌다. 서서히 전국 최강 서열의 고교 비평준화 지역으로 재조정되어가는 것이다. 단순히 고교비평준화 지역이라 성적이 상승했다기 보다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인구유입이 지속적으로 근 10년간 계속되어왔고, 덕분에 학생의 수도 증가했지만 그에 반해 고등학교 수가 적었다. 그래서 경쟁률이 올라간 측면이 있고, 또한 학부모들의 교육열도 한 몫 했으며, 2005년 용인외고 개교의 시작으로 2006년 성남외고, 수원외고의 개교로 인해 특목고 광풍이 불었다.

특히 수지고가 수능과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권에 들면서2010년대 들어 서울대는 10명 이상 보내고 특목고를 제외한 전국 고교평가 4위다 수지구 지역이 교육특구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가히 강남 8학군, 목동, 노원, 분당 뺨치는 포스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한편, 앞서 소개한 학교들을 쌈싸먹어버리는 학교가 있다. 바로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바로 옆에 있다. 이 학교는 용인의 민족사관고등학교라 할 만큼 수지고의 입결조건을 가볍게 뛰어넘는 포스를 자랑한다. 뭘 용인의 민사고야 우리가 민사고보다 낫구만 by 합스뽕 맞은 재학생 그리고 설립한지 몇 년 안 돼서 국내 외고 랭킹 2위를 달성하는 위엄을 선보였다.

이 학교의 특이사항으로는 건설 비용 전체를 용인시가 시 재정으로 부담했는데 이는 매우 특이한 일이다. 설립을 계획할 당시 용인의 많은 고등학생들이 좀 더 교육여건이 나은 수원, 분당 등 타지역 고등학교로 입학하여 지역 학생의 유출이 심각했다. 그래서 지역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국외대와 용인시가 설립을 하게 되었다. 설립을 하면서 용인시는 용인외고에 용인시 출신 학생을 전체 정원의 30%로 우선선발하는 조건을 걸었다. 용인외고는 교복도 유명한데 앙드레 김 디자인(동복만)이다. 대신 지랄맞게 비싸다.

여담으로 처음에 교명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외국어고등학교로 앞에 용인이 없었다. 이것도 역시 시에서 이의 제기해서 변경된 교명. 하지만 용인외고 설립 시점에 용인시가 무려 458억원을 지원한만큼 용인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에 대해 징징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2014년 3월부터 이름을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로 바꿨다.

한편 2010년 6월, 해당 학교가 특목고 최초로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하며 용인시 출신 우선선발 인원이 대폭 줄게 되자 용인시가 지원한 458억(도비 80억 포함)의 회수 여부가 용인시 의회와 교육단체들에 의해 제기되었다.

2014년 수학능력시험에서는 용인외고가 무려 3명의 만점자를 배출하며 (2013년은 6명) 이젠 전국에서도 탑 클래스 고등학교임을 다시 한번 과시하였다.

자율형사립고 1기 졸업생이 배출된 (7기) 2014년 총 96명의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하여 처음으로 대원외고를 누르고 서울대 진학생 1위의 위엄을 달성했다. (SKY 대학 합격 255명) 또한, 같은 기수의 졸업생들중 하버드 합격생이 3명, 아이비리그+ 대학교엔 27명의 합격생이 배출되어 전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에 달하는 해외대학교 실적을 냈다. 하지만 한 학생이 하버드, 프린스턴, 스탠포드, 캠브릿지, 서울대에 합격하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일어났다는 평가도 있다.

중국어 특성화 고등학교로 태성고등학교가 있으며, 중국 유학을 상당히 많이 보냈다. 사실 태성고는 2000년대 초반까지 용인 지역(현 처인구 지역) 명문 고등학교 중 하나였다. 하지만 밀어주던 교장이 짤린 지금도 계속 특성화고로 남을 지는 미지수. 일단 전에 해놓은 건 유지하겠지만 더 발전한다는 보장이 없다. 게다가 동 재단인 태성중학교 급식실이 공사중단 크리가 떠버려서[4] 복구하려면 그 쪽으로도 재단 돈이 많이 깨져나갈테니......

그밖에 유명한 학교로는 백암고등학교로 용인시축구센터에 소속된 U-18 학생선수들이 이 학교에 소속돼 있다. 허카우터의 선수 고르는 안목으로 센터 개소 초기부터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5학년도부터 고등학교 평준화 제도가 진행되었다. 일단은 행정구에 맞춰 시행권역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5] 방식은 1차지명에서 전체고등학교를 대상으로 5개 고교를 지원, 50%를 컴퓨터 추첨으로 선발하고 나머지는 같은 구역 내 고등학교에 지원을 받는 형식이다. 다만 계속되어 왔던 고교 부족문제로 미니 고교를 만드는 등 대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특히 수지쪽과 처인쪽[6]의 불균형 때문에 처인구를 따로 분류하라는 안도 나올 정도이다. 심지어 양지면하고 원삼면은 고등학교가 없는 실정이라 이 지역 학생들은 백암으로 가거나(...) 주로 용인시내쪽으로 등하교하기 때문에 항상 출퇴근시간대에 용인 버스 10은 앞문까지 꽉 태운다 . 그래서 백암면에 위치한 백암고는 교통 등의 문제로 평준화에서 제외된다.

수지구의 평준화 이전 명문으로 평가받던 고등학교들에선 기존의 재학생들이 2015년도 입학생들을 공공연히 무시하고 왕따시키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하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1. 참고로 서울 캠퍼스는 인문사회계 학과와 명지전문대학, 명지중고 등이 있다.
  2. 정확히 말하면 오늘날의 영덕동, 서천동, 농서동 일대. 물론 영통지역은 당연히 포함한다. 그랬다면 수원IC가 정말로 수원에 있게 되었겠지...
  3. 대표적으로 IMF 이전 기아그룹의 기산건설의 부도
  4. 붙어있던 태성고와 태성중이 급식실을 공유했다가 매점을 제물로 만들었는데 결국 둘 다 날아갔다. 태성중 태성고 둘 다 지못미
  5. 그런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상 최악의 게리맨더링의 여파로 구 구성읍 지역이 처인구 학군으로 넘어간다는 얘기가 있었다. 이건 타 지역 주민이 봐도 정말 말도 안된다.
  6. 특히 처인구가 면적도 면적인 문제도 있고, 이미 구내 고등학교가 별로 없어서 거의 외부로 나가는데, 이게 불가능해진다면, 삼가동과 역북동의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역북동은 몰라도 삼가동은 생활권이 신갈·동백인지라, 만에 하나 뺑뺑이 돌렸는데 포곡고나 삼계고에 걸린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