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流星錘 / Meteor Hammer. 고대 중국의 무기
3-10m 줄에 금속제 추가 달린 무기로 그 추의 무게는 2-3kg, 무거운 것은 5kg. 1.5kg 이하면 무기로서의 위력이 없다고 한다.
사냥돌이 타격무기로 발전한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 형태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추 대신 칼을 달면 승표라고 하고 일본에는 이와 같은 형태의 만력쇄라는 무기가 존재하며 여기에 낫을 달면 사슬낫이 된다. 한쪽에만 추를 단 단유성이 기본이고 양쪽에 추를 단 쌍유성도 있다. 물론 난이도는 후자가 더 높다.
2 난이도
구조가 간단한만큼 제작 난이도는 지극히 낮지만, 이를 무기로 쓰려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고난이도의 무기. 적을 향해 던지거나 목, 다리, 팔, 허리 등 온 신체를 써 추를 휘둘러야 한다. 어설프게 따라했다간 쌍절곤보다도 더 안습한 처지가 된다. 쌍절곤이야 그래도 봉인만큼 타격점이 한정되어 있고, 길이도 짧지만 유성추는... 무거운 추로 수련하다가 실수하는 날에는 어딘가 부러지는건 예사고 심하면 죽음조차 각오해야 한다(...).
다만 이것을 실전에서 쓸 경지에 이르게 된다면 압도적인 간격에서 무시무시한 타격력을 투사할 수 있게 된다. 숙달된다면 실로 전장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가 될 것이다.
다만 유성추를 배우긴 했으되 제대로 다루는 사람도 드물거니와, 그나마도 이를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유성추의 달인은 중국 본토에도 드물다고 한다. 실제로 유성추 격파 시연 동영상을 보면 몇년씩 수련한 고수들도 힘들게 돌려가면서 목표물을 하나씩 박살낸다. 실전에서는 몇배는 더 빠르게 휘둘러야 할테고 고수들도 일단 그정도 빠르게 휘두르는건 가능은 할테지만 그러다가 실수라도 하면... 괜히 연병기가 가장 배우기 어려운 무기로 불리는게 아니다.
물론 한쪽 방향으로만 빙빙 휘둘러서 맞추기를 시도하거나, 짧게쥐고 그냥 철퇴처럼 단순하게 휘두르거나, 혹은 아예 무거운 철추 부분을 돌팔매질로 던져서 맞추고 줄은 그냥 회수용도로 쓰는 단순한 방식으로 쓰려면야 전투용으로 못쓸것도 없겠지만, 이는 당연히 유성추라는 무기를 절반도 활용하지 못하는 공격방식이며 이런식으로 쓰이는 유성추는 임시변통 무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3 기타 창작물에서
은근히 중국 고전 소설에서 암기로 자주 나오는 무기.
삼국지에서 관우가 오관육참을 할 때 조조의 장수 변희가 자신이 잘 다루는 이 무기를 관우에게 집어던지는데 관우는 이걸 청룡언월도로 쪼개버린다. 왕쌍이 유성추를 잘 쓰는 장수라는 묘사도 있다.[1] 일단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삼국지 관련 게임에서는 빠지지 않고 꼭 나온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무도가나 무희가 사용가능한 최강무기. 피격당한 적을 혼란상태로 만드는 부가효과가 있다. 게다가 유성추를 쪼갰다는 설정인 청룡언월도보다 훨씬 강력하다.
수호지에서는 방랍토벌 작전때 등장한 방랍군 장수 석보가 기습용 무기로 사용하여 유성추로 삭초, 연순을 죽였다.
이연걸이나 성룡이 선보이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심히 변칙, 급조적인 무기로 나온다. 로미오 머스트 다이에서 선보인 소방호스를 사용한 전투라든가 샹하이 눈에서 선보인 줄과 편자를 사용한 전투라든가.
백마소서풍의 주인공 이문수가 병기로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킬빌 1부에서 오렌 이시이의 경호원인 고고 유바리 또한 베아트릭스 키도와의 결투에서 유성추를 사용했다. 줄이 쇠사슬이고 철구도 톱니가 튀어나오도록 만들어진 나름 고급품.
피를 마시는 새에서는 레콘 팡탄의 병기로 등장했다. 물론 무시무시한 크기의 레콘 스케일.
환상게임에서 청룡칠성사 중 한명인 유각(스보시)이 사용하는 무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아시아 왕조에서도 유성추 기병은 고급 기병. 서양의 피규어 덕후들에게는 사무라이와 철갑 궁병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오리엔탈리즘 3대 피규어중 하나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죠셉 죠스타가 이것과 비슷한 크래커 볼레이를 사용해 와무우에게 부상을 입혔다.
쿵후보이 친미 레전드에서 악역 중 하나인 십인단 일원이 무기로 썼다. 하지만, 주인공 친미도 아닌 군테와 달튼의 협공으로 허무하게 처맞고 쓰러지고 무기인 유성추로 꽁꽁 묶여서 가둬버린다.
4 관련 링크
위키디피아의 쌍유성형 유성추 유물
시연 영상. 어른 주먹만한 추의 크기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