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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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 야구장
(Chuncheon Baseball Stadium)
개장2004년 10월
소재지강원도 춘천시 송암동
크기좌우펜스 95m
중앙펜스 120m
펜스높이 추가바람
잔디천연잔디
홈구단고양 다이노스[1]
좌석규모10,000석

1 개요

강원도 춘천시 송암동 송암스포츠타운 부지에 위치한 야구장.

외야에 관중석이 없으며, 대신 얕은 언덕에 잔디가 있어 피크닉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대중교통이 상당히 불편[2]하여, 실제 1군 경기를 자주 치룰 정도는 아니다. 다만, 두세경기 정도는 충분히 치룰 수 있을 듯. 현재 강원도와 춘천시는 1군 경기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야구장 자체는 의암호를 끼고 있어서 풍광이 좋은 편이며, 근처 스포츠타운의 다양한 체육 시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역사

2004년 10월에 완성되었지만, 준공 검사 등 행정절차가 늦어지면서 정식 시합은 2005년 9월에 열린 SK 와이번스배 유소년 야구대회였다. SK 와이번스 대회를 여는 것으로 볼 때 SK의 보조구장 격으로 볼 수도 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가 지역 연고인 '인천 SK'를 강조하는 SK 구단의 특성상 사실상 불가능했다. 대신 2007년부터 3년 간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이 곳에서 열렸다.

그 외에 2군 경기나 시범 경기를 추진하기도 해서, 몇 차례 열리기도 했다.

2014년부터 2008년 춘천고등학교 야구부 해체 이후 무주공산이었던 강원도 영서북부권의 1차지명 부활과 관련, 강원고등학교 야구부 신규창단을 지원중인 이제 정말 야구만 잘 하면 되는 팬서비스 명문 한화 이글스 구단이 홈 경기 유치와 관련하여 춘천시와 협의를 진행했고, 춘천시에서는 노후화된 더그아웃 및 라커룸의 개·보수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프로야구 경기를 치르기 위한 시설이 미비한데다 이를 갖추기 위해서 100억 이상이 필요하다는 추산이 나오면서 프로야구 경기 유치는 일단 무산되었다.# 또한 1차지명권 행사와 제2홈구장 경기는 엄연히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도 감안했을 것으로 보인다.[3]

2014년 8월 11일부터 23일까지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개최되었다. 그 동안 지역 단위의 경기들만 열렸던 의암야구장에서 실질적으로 제대로 열리는 큰 대회인 셈. 이 과정에서 이미 잡혀 있던 사회인야구 대회를 감안하지 않고 날짜를 정하는 바람에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이 일정이 조정되어 무사히 치러졌고, SBS Sports에서도 이 대회를 춘천에서 직접 중계하였다. 2015년 4월 15일부터 28일까지는 봉황대기 고교야구 대회가 열렸다.(일부 경기는 속초설악야구장에 분산)

2016년 KBO퓨처스리그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입한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에서, 홈구장에 야간 조명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구단들이 중립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르도록 추진하면서 거론된 구장으로, 2016년 5월 30일 고양 다이노스한화 이글스 2군의 경기가 치러진다. 홈구단은 고양 다이노스. 홈구장인 고양 야구장에 야간 조명시설이 없기 때문에 이곳을 홈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 화성은요?

2016년 5월 9일부터 19일까지,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되었다.

3 건립 배경

원래 춘천시에 있던 온의동 야구장(공지천 야구장)을 대체하였다. 온의동 야구장은 1980년에 소년체전이 강원도에서 열리면서 새롭게 단장, 1982년 4월 4일[4] 삼미 슈퍼스타즈의 첫 홈 경기를 치룬 곳이다. 당시에는 수원 kt 위즈 파크도 없었고, 인천광역시 숭의야구장은 세계야구선수권 보조 구장으로 결정되어 보수 공사중이었기 때문에, 연고 지역 내[5]의 유일한 야구장으로 그 해 6월까지 홈 경기를 치렀다. 그 뒤 몇 차례 더 홈 경기를 갖다가 1989년 수원야구장(현 수원 kt 위즈 파크)의 완공 이후, 프로야구 경기는 열리지 않았다.

그런 온의동 야구장이 도심 재개발 과정에서 철거되고[6], 대체 부지로 의암댐 근처 송암동 부지에 종합운동장[7]야구장, 하키장, 빙상장 등 종합스포츠타운[8]을 건설하면서 새롭게 생긴 야구장이 의암야구장이다.

4 트리비아

  1. 먼데이나잇 베이스볼 한정.
  2. 후평동-중앙로-학곡리를 주 축으로 삼고 있는 춘천시 시내버스시티투어 노선상, 춘천중학교(구 춘천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서 75번 등 몇몇 교외 노선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평일에는 말할 것도 없고, 강원 FC 등의 스포츠 경기 당일에마저도 노선 운행 빈도가 현저히 낮다. 경춘선 남춘천역에서도 신호 막힐 경우 택시로 6,000원 이상 각오해야 하는 곳. 특히, 이 경기장 근처에 있는 칠전동(현 강남동) 예비군훈련장을 출입했을 춘천시 예비역들은 이 고충을 이해할 것이다.
  3. 그런데, 의암야구장을 짓는데 든 비용은 171억원이다. 약 100억원을 들여서 개보수해도, 천안 야구장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 물론 천안야구장이 유달리 토지보상비가 높은 것이지만.
  4. 고유라 기자, 19쪽.
  5. 삼미의 연고는 인천, 경기, 강원이었다. 이때를 그리워하는 넥센 히어로즈 팬들도 강원도 내에 존재. 2016년 6월 2일 고척에서 만나요! 여담으로, 6월 2일 강원도의 유기농데이 이벤트 겸하여, 이날 시구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시타는 심석희 올림픽 쇼트트랙 선수 예정. 이날 넥센선발투수속초 출신 갓훈으로 예정되있다 카더라.
  6. 2000년대에 한때 춘천시청 이전 부지로 논의되다가, 2014년 현재 크고 아름다운 KBS춘천방송총국 건물이 들어서 있다.
  7. 강원 FC의 제2경기장이다.
  8. 강원체육고등학교 역시 이 근처로 이전. 공지천 앞이자 롯데마트 춘천점 옆의, 옛 강원체고 부지에는 아파트단지 건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