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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827일[1]
OPERATION SAURON DOWNFALL
1 10월 1일
- IS의 예멘 지부가 예멘 아덴 주에서 사우디 주도 연합군 소속의 알리 무크빌 사예드 대령을 암살했다.
2 10월 3일
- IS의 시나이 지부가 시나이 반도 아리쉬 지구에서 이집트 중앙보안군 5명을 살해했음을 주장했다.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군인들을 대상으로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총격을 가했다고 전해졌다.
3 10월 4일
- 유프라테스 방패 작전(모르는 사람은 이전달 항목 참조)에 참여하는 터키 지원 반군들이 다에쉬의 상징적인 마을인 다비크에 공세를 시작했다. 다비크는 사실 비교적 군사적 가치는 거의 없는 평범한 마을이다. 하지만 다비크는 IS가 집착하는 곳 중 하나로, 이들이 주기적으로 발간하는 영문 기관지 중 하나인 다비크도 이 마을의 이름을 딴 것이다. IS가 이토록 이곳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함마드의 언행을 담은 하디스에 따라, 다비크가 최후의 날에 무슬림과 십자군과의 전투가 벌어질 곳으로 예언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결과는 십자군과의 전투는 커녕 무슬림과의 전투 ?
4 10월 5일
- IS 가자 지구 지부가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에 로켓 공격을 가했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스라엘 군은 바로 보복을 가했다. 근데 그 대상이 공격과는 상관없는 하마스 (...)
- 알-라이의 지야라 지역에서 FSA(자유시리아군)과 합동 작전을 수행하던 터키 육군 1명이 다에쉬와의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8월 24일부터 개시된 유프라테스 방패 작전 도중 사망한 터키 군인의 숫자는 지금까지 11명이다. 지야라는 현재 반군이 성공적으로 접수한 상태이다. 한편 반군들은 다비크 인근에서도 마을들을 하나씩 점령해 나가고 있다.
5 10월 6일
- IS가 이들리브 주 아트메 반군 검문소에서 자폭 공격을 가했다. 이에 최대 이슬람주의 반군 그룹인 '아흐라르 알 샴'은 이를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준드 알 아크사'의 소행으로 지목하고 내부의 IS 세포 조직 척결을 요구했으나, 준드 알 아크사가 8일에 갑자기 이를 거부하고 공격을 감행하면서(...) 하마 공세도 못 끝내 놓고 분열을 하면서 시리아군이 어부지리 하게되었다.
6 10월 9일
파일:KakaoTalk 20161002 213530953.jpg
- IS가 모술에 콘크리트를 동원해 벽을 쌓아 시가전에 대비하고 있다. 이라크는 5개 이상의 사단을 집결시키는 중이고 페쉬메르가도 5만이 동원될 예정.
- IS가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 주의 주도 잘랄라바드 시에서 미군 호송대를 겨냥한 IED 공격을 펼쳐 미군 6명이 사망했으며, 수습을 위해 도착한 아프가니스탄 코만도를 겨냥해 IS 대원이 폭발물 벨트 자살 공격을 펼쳐 8명의 아프간군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근데 정작 미군 측은 2명의 대원 만이 부상 당했다고 알렸다.
- IS 알제리 지부가 오랜 기간동안의 비활동 상태를 깨고 북동부 스킥다 주 인근 타말루스 시에서 IED 공격을 펼쳤다. 다만 알제리군 사상자의 숫자는 정확히 보고하지 않았다.
7 10월 10일
- 베를린 공항에 대한 테러를 기획하려는 ISIS 추종자를 체포했는데, 시리아인들의 도움으로 체포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8 10월 11일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쿠르드 자치정부 민병대(페쉬메르가)가 격추한 모형 드론에 탑재된 IED가 폭발해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드론에 폭발물을 탑재하고 터뜨리는 형식은 시리아에서도 사용된 전례가 있는 수법이다. #
9 10월 17일
이라크군과 경찰, 페쉬메르가, 일부 시아파 민병대와 국제연합군이 합동으로 모술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작전명은 비공식적으로 사우론 다운폴 작전으로 통하고 있다.
집결한 부대는 이라크 기갑부대에서도 정예로 통하는 9기갑여단, 이라크 육군 15,16 사단 병력, 황금 사단, 연방경찰과 이라크 특수 작전 부대(ISOF)의 여러 연대 병력, 시아파 최대 민병대 조직인 인민동원부대(PMU /하시드 알 샤비)와 니네베 주의 부족 민병대, 터키가 양성한 수니파 민병대와 일부 터키군[2], IS에 숱한 학살을 겪어온 야지디교 민병대, 쿠르드족 군대들인 페쉬메르가 + PKK, 여기에 기독교 민병대와 프랑스군 TF 바그람의 포병, 아랍연맹군의 공습과 그외 미 육군항공대와 공군을 위시한 국제연합군들도 가세하는 등 웬만해선 움직일 순 있는 군대는 다 모술 공세에 참여한다.
그야말로 이라크판 몰락 작전의 스케일로 미공군이 다에쉬들의 요새화된 시설에 B-52를 필두로 하여 쑥길융단 폭격을 퍼붓는 것을 시작으로 동서남북 사방에서 공세를 개시했으며 다에쉬들은 네번의 반격을 했으나 집중된 폭격으로 모조리 분쇄된 상황. 이들의 뒤에는 이라크군 정규사단들과 시아파 민병대 9천여명이 2파로 대기중이다.
팔루자 전투 당시에는 민간인들에게 도시를 떠날 것을 종용한 바 있으나, ISIL이 떠나려는 주민들을 살해하여 피해가 크게 발생한 바 있다. 이번에도 ISIL은 마찬가지로 주민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거리 곳곳에 부비트랩을 설치하였는데, 이에 이라크군은 모술 시내에 떠날 수 없다면 차라리 집 안에 남아있으라고 적힌 유인물을 모술 시내 일대에 살포했다.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군은 특수부대를 파견하여 정밀 폭격을 유도하고 있으나, 150만의 민간인이 갇혀있는 만큼 UN은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작전 계획상으로는 시아파 민병대와 페쉬메르가가 작전을 보조하나 도시로 진입하는 것은 이라크 보안군과 경찰로 한정되어 있다. 하이다르 알 아바디 총리는 '용감한 보안군과 경찰만이 해방 작전을 이끈다. 그들만이 모술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시아파 민병대는 도시로 진입하겠다고 하는 상황. 시아파 민병대의 주요 세력인 '아싸이브 알-하끄'의 수장인 까이스 알-까잘리(Qais al-Khazali)[3]는 680년 카르발라 참극의 복수를 하겠다. 우리는 누구의 허락도 구하지 않는다며 대놓고 시아파 극단주의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
물론 IS 격퇴전을 진행하는 건 시아파 세력의 공헌이 매우 크고, 수니파 극단 세력가 야지디교도에게 저지른 것 만큼 시아파를 겨냥한 학살도 많았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IS를 비롯한 살라피즘 세력은 시아파를 이슬람으로 보지 않고 기독교보다 '이하'로 보기 때문에 포로로 잡아도 무조건 죽이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이건 IS 쪽의 선전 영상만 봐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4]하지만 시아파 세력이 IS가 아닌 수니파 자체를 대상으로 보복 공격을 펼치는 것 자체가 썩 좋은 것도 아니고, IS 격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수니파 세력의 적극적인 협력이다.[5] 친정부 세력이 저지른 전쟁 범죄의 대다수가 시아파 계열 준군사조직의 소행임을 생각해보면, 시아파 민병대가 도시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이라크 정부의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현재 하루만에 황금사단이 40km진격 나머지는 10km씩 진격한 상태로 모술 시가지까지 거리는 현재 30km 정도 남아있다. 모술의 시가전이 제일 난관이지만 현재 모술 내부에서는 다에쉬들이 탈출을 준비중이고 모술 내부에서도 주민 봉기의 움직임이 보이자 이들에 대한 색출 움직임이 있는 등 완전히 작전을 말아먹지만 않으면 모술의 탈환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
그 와중에도 모술에서 농성중인 다에쉬들 사이에서 내분이 일어났다. ISIL의 종교경찰 역할을 하는 '히스라'들이 반란을 일으킨 것. 사유는 자신들의 전세가 기울고 임금이 체불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에쉬들의 특수부대인 '아스라'가 진압에 들어갔지만 오히려 교착상태에 빠져 IS의 반란파들이 모술의 구획 일부를 점령하기도 했다는듯.
10 10월 18일
사담 후세인 충성파가 정부군과 협력하여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2014년 6월 IS가 모술을 점령하고 바그다드로 진격할 당시 협력하였으나 이후에 종적을 감춰 IS에게 사실상 흡수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2015년 4월에 사망한 줄 알았던 지도자 이자트 이브라힘 알 두리가 생존해있음이 밝혀지고 IS에 적대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에 후세인 충성파가 이라크 정부군과 협력하여 IS를 공격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실패하고 30여명의 충성파 대원들이 IS에 포로로 잡혔다고 한다. # 그러나 이들의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것으로 볼때 정부군의 공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보다는 IS 점령지 내의 지하 세력으로 존재하는 듯 하다.
11 10월 21일
현재 수세에 몰리면서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지역을 기습 공격하는 등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12 10월 22일
현지 이라크 쿠르드측은 하루만에 진압했다고 한다.# 그러나 완벽하게 회복했다는 정확한 소식이나 사진도 없고, 곳곳에서 계속 총격이 일고 있다는 소식도 있어 완전히 회복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참고로 이번 전투로 80명 가까운 쿠르드 보안군이 죽었고 170명 가까이가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IS의 아마크 통신은 이번 키르쿠크 기습으로 최소 360명의 쿠르드 보안군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
10월 23일, 쿠르드24 트위터 계정에서 키르쿠크 사태의 배후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또, 유황가스 공장을 공격하였다.#
13 10월 23일
키르쿠크 공격은 격퇴된 반면 IS가 안바르 주의 요지인 루트바에 기습 공격을 시도했다. 아마크 통신은 루트바의 절반을 제어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라크군은 부인 중이다. ##
14 10월 25일
이라크군은 루트바에서 IS의 공세를 격퇴했으며 도시는 온전히 이라크군의 통제 하에 있다고 발표했다. #
15 10월 27일
IS가 소말리아의 푼틀란드 주의 항구도시인 깐달라를 점령하는데 성공하였으나, 푼틀란드 지방정부군이 반격을 준비하자 철수했다. 소말리아에선 2015년부터 알 샤바브에 속해있던 일부 세력이 이탈하여 IS에 충성을 맹세하고, 알 샤바브와 격렬히 대립하며 푼틀란드 주에서 주로 활동한 바 있다. #- ↑ 칼리프 선언일인 2014.06.29로부터 만2년 3개월 3일
- ↑ 이라크가 결사반대 입장을 표명해서 미국의 중재로 터키의 개입은 포격과 공습으로만 제한된다.
- ↑ 이라크전 당시 미군에 대한 납치, 살인과 종파주의적 폭력을 획책한 혐의로 2007년 체포되었으나, 2010년 인질 교환으로 석방된 경험이 있다
- ↑ IS의 선전물을 보면 시아파를 라피디, 누사이리로 비하해서 부르고 시아파 모스크를 신전이라 부르는 걸 보면 같은 이슬람으로 치지도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 실제로 이라크에서 미군도 애먹을 정도로 개고생한 팔루자 전투의 경우 도시의 악명에 비해서 다에쉬들이 비교적 쉽게 축출되었는데 이는 팔루자 일대의 유력 수니파 부족들이 다에쉬의 폭정에 학을 떼고 정부 편으로 갈아탔기 때문이었다. 이들이 계속 종파전쟁을 벌였다면 팔루자 전투는 더 지옥같은 양상이 되었을 가능성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