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아닌 이별

1 노래

가수 이범학이 1991년 발표한 노래. 정확히는 원래 그가 활동했던 그룹 이색지대 시절 발표했던 곡을 그대로 솔로곡으로 들고 나온 경우.

KBS 가요톱텐 10월 3째주, 10월 5째주, 11월 1~3째주 1위를 차지하는 등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으나, 이렇다할 히트곡을 내지 못하고 92년 2집 발매 이후 16년이 지난 2008년에야 3집을 발매할 수 있었다.


-사실 이별아닌 이별 이 아닌 이별 아닌 이별 이지만 넘어가자-

FT 아일랜드와 SG 워너비가 리메이크해서 부르기도 했으며, 이범학을 잘 모르는 10대들은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범학 본인의 이야기에 따르면 전에 본인이 직접 오랜만에 이 노래를 불렀는데 왜 오빠들 노래를 저 아저씨가 부르는건지 어리둥절한 반응들을 보였다고 한다.

2 클리셰

만화나 애니의 엔딩 클리셰 중 하나.

모든 사명을 마친 등장인물이 기나긴 잠에 빠지거나, 파괴된 세계를 복구하기 위해 세계 자체와 융합하거나, 스스로 악의 존재를 봉인하기 위한 봉인의 축이 되거나, 인간과 다른 고차원적 존재가 되거나 함으로서 연인 혹은 동료들과 이별하는 케이스.

주인공이 어떤 형태로든 존재는 하고 있으며 완전히 죽은 것도, 멀리 떠나간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해도 예전 그대로의 주인공과는 두번 다시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상당한 여운과 안타까움을 준다. 기억 속의 그를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것은 남겨진 이들에겐 어떤 면에선 죽음으로 인한 이별보다 더 가혹할지도 모른다.

가끔 후일담이나 번외편에서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 경우는 역효과로 오히려 감동이 줄어드는 경우가 대다수.

이런 결말을 맞는 캐릭터들 중에서는 존재의 소멸로 인해서 이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단순히 존재만 소멸당하지 않고, 누군가는 사라진 그 사람을 기억하고 있는 이가 한 명 이상 남아있다. 사실 저런 사람이 한명도 없다면 그것은 이별아닌 이별이라 부를 수 없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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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해당 케이스

  1. 실연이라고 하기에도, 이별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특이 케이스.
  2. 제 3의 인격 한정이다. 여자로서의 주 인격은 그대로 남아 고쿠토와 결혼해서 아주 잘 먹고 잘 산다.
  3. 특이점을 뛰어넘은 사만다를 비롯한 운영체제들은 더 이상 현실공간에 머물지 않고 인간/물질계하고는 완벽하게 다른 차원으로 떠나게 되고 사만다는 '당신이라는 책 안에서 영원히 살고 싶었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됐다.'라며 시어도어랑 작별한다.
  4. 그래도 오랫동안 장수하고 손녀까지 본 데다 지구도 지켜냈고 인생에서 해볼 건 다 해봐서 그런지 딱히 분위기가 슬프지는 않다.
  5. 아키유키 쪽은 마지막에 돌아왔다는 암시를 남기긴 한다.
  6. 2편 확장팩 바알의 왕좌 엔딩 분기에서 신이 될 때 한정.
  7. 일단 결말부에서 돌아오긴 하지만 예전 그대로의 루크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8. 엔딩에서 '먼 미래의 지구'로 귀환하지만, 지인들과는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이다. 그나마 융 프로이트가 냉동수면에 들어가 다시 만나게 됐다는게 불행중 다행일듯.
  9. 예외적으로 이 인물은 주인공이 아니며, 후반부이긴 해도 결말이 나는 시점에 이렇게 된게 아니다. 그리고 이별아닌 이별치곤 이후로도 꽤 자주(?) 등장하신다 나중엔 아예 돌아와 버리는데 대신 아무도 그를 기억 못한다.
  10. 시즌3 피날레에서 이 세계와 다른 세계간의 통로를 만든 후 존재가 소멸해버린다. 이후 역사는 피터가 없는 역사로 새로 쓰여짐. 다만 시즌4에서 부활해서 추후 지켜봐야 할 듯.
  11. 후일담에선 무사히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