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괴수에서의 모습 | |
이즈샤의 초기 컨셉아트 모습. | |
이즈샤 Izsha[1] | |
종족 | 저그 |
소속 | 저그 군단 |
직위 | 저그 부관 |
관계 | 사라 케리건(상관), 자가라(상관) 등 |
참고 | 공식 홈페이지 소개 |
목소리 연기 | |
영어 | 캐런 스트래스먼[2] |
한국어 | 박지윤[3] |
"저는 이즈샤입니다. 여왕님께선 당신의 생각과 계획을 제 안에 보관하셨습니다. 기억 안 나시는지요? "
"프로토스도 여왕님을 죽이려 합니다. 그들은 저그가 아닙니다. 즉 그들은 적입니다."
"지금은 모든 게 불확실합니다. 그래도 군단은 전진할 겁니다. 여왕님께서 돌아가시면, 저희는 다른 지도자를 따를 겁니다."
1 개요
거대괴수 탑승 인물 | |||
칼날 여왕 | 부관 | 진화 군주 | 무리어미 |
사라 케리건 | 이즈샤 | 아바투르 | 자가라 |
원시 저그 무리 우두머리 | 감염된 테란 | ||
데하카 | 알렉세이 스투코프 |
아바투르와 함께 스타크래프트 2의 확장팩 군단의 심장(Heart of the Swarm)에서 새롭게 등장한 저그 개체. 포지션은 전편의 맷 호너+부관.[5]
단독 스크린샷만 보면 하반신이 뱀처럼 보이는데, 사실 거대괴수와 일체화되어 있다. 행성에 이동한 후 첫 미션을 시작할때 위에서 내려오는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칼날 여왕' 시절의 사라 케리건의 계획이나 생각, 기억을 따로 저장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현재는 케리건의 참모이며, 케리건이 짜내는 전략 및 지시의 베이스가 되는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케리건이 미처 챙기지 못한 휘하 무리어미들과의 교신도 담당하고 부재시 각종 행정사무를 도맡는 듯. 행보관 그 외의 주 역할은 케리건의 말동무. (...)
후술하겠지만 음성이 일반적인 저그들과 달리 매우 낭랑하고 고운 편이라 저그로 게임할때 인터페이스 목소리를 이즈샤로 바꿔주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많았는데, 이후 공허의 유산에 추가된 협동전에서 구현되었다.
2 작중 활약
2.1 군단의 심장
발매 전에는 전략을 구상하는 참모 역할을 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실제 게임에서는 전략 구상이나 지휘는 케리건이 주로 독단적으로 하고, 이즈샤가 하는 일은 케리건과의 만담 주로 전략을 짜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케리건 주변엔 스피드왜건 일가만 있나 큼지막한 주요 임무를 맡은 타 캐릭터[6]와는 달리 이즈샤는 해설 이외에는 딱히 중요하다 싶은 임무가 전무하기에(…) 더 안습한 감이 있다. 엄밀히 말하면 케리건이 원시 칼날 여왕으로 거듭날 때 케리건의 보호를 위해 지휘를 맡기는 하지만... 이 때가 자가라가 영입된 뒤라면 이즈샤가 아니라 자가라가 지휘한다(...) 사실, 블리자드에서 언급한 공식 순서는 차 행성-칼디르-제루스이므로, 이때도 놀고 있었다고 보는 게 맞다.
이즈샤라는 캐릭터 자체가 거대괴수에 들러붙은 붙박이 장식물 몸이 일체화된 인물(…)이라 캠페인에서 운용 가능한 영웅 유닛으로도 쓸 수 없는데다목소리가 예쁘잖아, 영웅 유닛으로 나올 수 없다면 전략가라든가 하는 면모를 보여주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딱히 특출난 활약이 없었기에 비중은 미묘하기 그지없다. 사실 이런 현상은 이즈샤가 군단 그 자체인 칼날 여왕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는 중요성과, 칼날여왕의 부재 동안 어느 정도 군단의 상황을 관리하려고 노력한 정황을 플레이어가 알기 힘들기에 발생하는 것.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오히려 결론은 매우 간단할지도 모른다. 아무 비중도 없어보였던 보모 정신체가 사실은 저그 켐페인을 플레이하는 개체였듯 이즈샤 역시 플레이어와 같은 역할이었다고. 절 잊지 마세요[7]
케리건의 레벨이 새로운 능력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올라갈 때마다 "능력 선택을 취소하셨습니다"라고 알려 주는데, 사실 이 대사는 오역이다. 원문은 "You have unselected abilities"로, unselected가 '선택을 취소한다'는 동사로도 '선택하지 않은'이라는 분사형 형용사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혼란이 일어난 것. 실제로는 "선택하지 않으신 능력이 있습니다"가 옳은 번역이다. 저걸 어째서 현재완료형으로 번역한걸까...
2.2 공허의 유산
공허의 유산에서는 출연이 전혀 없다.(...) 아바투르와 데하카도 출연이 없기는 하지만, 그 대신인지 협동전 임무에서는 여왕의 오퍼레이터 역할을 이즈샤가 맡았다. 만세!
3 모에?
스타크래프트 2의 여왕에 이은 두 번째 저그의 모에를 담당하는 여캐. 원화의 S라인 빼고는 갈라진 아줌마 목소리(…)에 별 볼 것 없는 여왕 계열 개체와는 달리 매력포인트가 다양한 편이라 각종 팬아트와 모에화가 쏟아지고 있다.#1#2 결국 이즈샤는 색기담당 캐릭터였던거야 깨알 카봇
인간 시절의 팔은 변이되어서 가지런히 모아진 자세로 고정되어 있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하게 주며, 고정된 팔 대신 머리카락 같은 촉수를 움직여 의사를 표하는데, 이 촉수가 움직이는 동작 또한 매우 단정하고 여성스럽다. 게다가 슴가(?)도 크고저걸 슴가로 볼수 있다면야, 눈도 저그 캐릭터 답지 않게 초롱초롱하다.
그렇지만 이즈샤의 가장 큰 반전요소는 바로 목소리인데, 저그 특유의 괴상한 소음이 전혀 끼지 않은 매우 맑고 낭랑한 소녀같은 목소리이기 때문. 캠페인을 처음 시작한 유저들이 목소리를 듣고 의외의 목소리에 놀랐다는 반응이 상당히 많은 편. 한국판 뿐만이 아니라 영어판의 목소리도 예쁜데, 한국판이 청순한 숙녀의 목소리라면 영어판의 목소리는 소녀 같은 느낌이 강하다[8]. 말투도 공손하고 다소곳 하기 때문에 케리건과 대화시 케리건의 차갑고 명령조인 말투와 대조 되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무엇보다 지성이 있어 케리건이 거대괴수에 죽치고 앉아있으면 '초월체께서는 대단히 적극적인 지도자셨다고 합니다. 본 좀 받으시지요.' 라는 쓴소리를 한다. 또한 칼날 여왕이 되기 전의 케리건한테 말대꾸까지 해서 그녀를 상당히 불쾌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계속 써준것을 보면 이때의 케리건은 대인배가 되었다.목숨까지 걸고 대단히 용기를 낸 것 같다.
하지만 결국은 저그이기에 전반적으로 외형이 좀 징그럽다(…)는 게 단점. 코가 없는 점 또한 일본계 모에 캐릭터 같다며 좋아하는 사람과 징그럽다며 싫어하는 사람그리고 코가 없는건 좋지만 3D라서 싫어하는 사람이 갈린다.
그래도 저그의 귀요미 캐릭터라서, SD버전 미니 피규어로도 있었다..
4 과거 및 초기 설정
원래는 아만다 헤일리(Amanda Haley)라는, 사이오닉 능력을 소유한 인간 여성으로, 어느 테란 우주 플랫폼에서 의무관으로 근무했다고 한다. 이후 이 플랫폼에 케리건의 저그 군단이 침공하게 되고 이 때 사이오닉 에너지를 이용하여 탈출하려던 그녀를 케리건이 감염시키게 된다. 다만 그녀의 유전적 특성이 여타 인간과는 달랐기 때문에 일반적인 감염된 테란이 되지 않고 이런 모습이 된 것.
본래 이 설정은 2000년 봄, 어느 잡지에 실린 StarCraft: Hybrid라는 제목의 공식 단편소설에서 기인한다. 종족전쟁 직후가 배경인 듯 한 이 소설에 의하면 아맨다 헤일리가 상당한 사이오닉 능력을 보여줬으며, 케리건은 유령교육 때 강제적으로 신경제어기가 삽입당하던 자신의 과거 기억이 떠올라 감염을 주저하는 내용이 있다. 결국 감염이 끝난 이후 정신체(!)가 이번 실험도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실패했으며, 피실험체는 개별지능이 없다고 보고하면서 끝나는 것으로 볼 때, 이때부터 바로 이즈샤라는 캐릭터를 구상했다고 보긴 어렵다. 소설이 나오고서 약 10년 후 군단의 심장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소설의 요소를 차용한 것으로 봐야 타당할 듯.
테란 아만다 헤일리가 특수하게 감염되면서 이즈샤가 됐다는 설정의 확실한 1차 출처는 2011년 블리즈컨 군심 캠페인&세계관 공개발표회에서 수석작가 브라이언 킨드레건(Brian Kindregan)이 한 발언[9]이 유일하다. 그리고 이는 국내 웹에도 번역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1,#2,#3 문제는 이즈샤가 기본적으로 부관 역할인데다 기억보관매체이기에 군심 캠페인을 플레이할 때는 정작 이즈샤 본인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대화가 나오질 않는다는 점이다. 공홈의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에도 '종족전쟁이 끝난 후 케리건은 새로운 종의 저그를 만들어내려는 실험을 여러번 자행했고, 실험 초창기엔 과거 초월체가 자신을 저그로 재탄생(변형)시켰던 과정을 귀감 삼아 시도했다' 정도 밖에 설명이 돼있지 않다. 하지만 딴 사람도 아니고 자날과 군심의 줄거리를 담당한 수석작가가 토론회 Q&A에서 언급하고 바로 옆자리의 크리스 멧젠이 수긍한 발언이기에 차후 시리즈에서 구체적으로 설정변경하지 않는 이상, 일단 이 설정은 유효하다. 그리고 공허의 유산까지 출시된 현시점까지 변경의 기미는 아직 없다.
또한 감염된 부관이라는 설정(영문기사링크)은 군단의 심장 초기 설정이었으나, 적어도 2011년 3월에서 10월 사이의 어느 시점엔가 위 내용 대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 영문 원판에서는 z와 sh가 분명히 끊어지지 않아서, '잇샤' 내지 '이쌰' 비슷하게 늘린다.
- ↑ 바이오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에서 알렉시아 애쉬포드 목소리를 맡은 바 있다. 소녀틱하면서도 소름 끼칠 정도로 가느다란 목소리가 일품.
- ↑ 첫 게임 연기작. 참고로 성우 박지윤은 후에 겨울왕국에서 주인공 안나를, 사라 케리건을 연기한 성우 소연은 엘사를 연기하게 된다.
어? 그럼 사실 주인과 부관이 아니라 언니동생 관계.... - ↑ 감염된 부관의 설정은 군단의 심장 초기 설정이었으나 발매 직전 변경되었다. 그래서일까, 갤럭시 에디터에서 이즈샤 초상화를 찾아보면 이름이 '저그 부관 초상화'다.
자가라에게 2인자를 뺏긴 이유 - ↑ 케리건이 저그화된 이후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초기 창조물 중 하나이다.
- ↑ 자가라는 케리건을 위협하는 적으로 등장했고, 케리건에게 제압당한 후엔 케리건의 부재시 케리건의 대행으로서 군단을 지휘했다. 아바투르는 저그 개체들의 변이와 진화를 전담했다. 알렉세이 스투코프는 에밀 나루드와의 대결에서 케리건을 지원해주고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었으며, 데하카는 사이오닉 분해 장치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원시 저그를 이끌고 멩스크를 격파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 ↑ 하지만 일벌레를 더 생산하라거나 가스에 일벌레를 3마리 붙이라는 등 조언하듯이 계속 말하는걸 보면 플레이어 역시 케리건일 확률이 높다 (...)
- ↑ 다만 마냥 소녀같다고 생각하면 그건 곤란. 여왕이나 자가라, 아바투르 등에 비할 바는 안 되지만, 잘 들어 보면 인간 소녀의 목소리에 무언가 이질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다. 직접 들어보자. [1]
- ↑ BlizzCon 2011 - Starcraft 2: HotS - Campaign & Lore Panel 영상링크 : 2분38초~3분12초, 38분55초~39분18초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