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체/플레이어

< 정신체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에피소드별 주인공
에피소드 0에피소드 I에피소드 II에피소드 III
알파 편대 중위마 사라 시장정신체 아라크집행관 아르타니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에피소드별 주인공
에피소드 IV에피소드 V에피소드 VI
함대 집행관원정 함대 대령케리건의 부관

1 개요

스타크래프트 캠페인의 저그 캠페인인 에피소드 2와 6의 저그 플레이어 정신체. 군단 빛깔은 보라. 다른 주인공들과 같이 현 시점에서는 오리지널과 브루드 워의 등장인물들이 일단은 서로 다른 개체이다.

스타크래프트의 플레이어 캐릭터들 가운데 전적만 놓고보면 가장 화려한 플레이어들.

스타2에서는 케리건 그 자신이 플레이어니 케리건에게 명령을 듣는 식의 브리핑은 없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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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작중에선 별다른 설명이 없지만, 지휘하는 저그 군단 빛깔이 보라라서 메뉴얼 설명의 요르문간드 무리의 정신체 아라크와 관계있다고 여겨진다.

당초 초월체는 다른 정신체와 달리 오직 저그로 새롭게 태어날 사라 케리건의 보호 및 보모 역할을 위해서 만들었는데, 어린 것 치고는 전투 지휘 능력이 좋아서 나중에는 아이어 침공 작전을 실질적으로 주도해 프로토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뒤 초월체의 아이어 강림을 성공시켰다.

그 이후의 행적은 불분명하나 소설 Queen of Blades에서 이 정신체는 초월체가 아이어에서 사망할 때 쯤 프로토스의 공격을 받아 죽었다고 언급된다. 정확히는 제라툴이 시선을 끄는 사이 잠입한 태사다르에게 죽었다고 한다. 이 때의 태사다르는 제라툴에게서 공허의 힘을 다루는 훈련을 받은 상태였기에 설정 오류는 아니다. 다만 아쉽게도 해당 시점에서 언급이 없었는데 (아이어에 뿌리내린 두 정신체를 제거하는) 프로토스 임무 9 이전에 죽었다면 그 전에 죽은 정신체는 자스가 유일했었다는 작중 설정과 충돌하기에, 그냥 임무 10 시작 이전에 죽었다 치면 깔끔하다.

케리건은 이 정신체가 죽은 뒤에도 잘만 태사다르나 레이너 일행을 사냥하듯 가지고 논다.

2.1 가설

해당 정신체의 정체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는데, 일단 요르문간드 하위 분파의 정신체로 막 창조되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이 설을 채택한다면 미션 내내 창조자 겸 최고지도자와 다른 무리의 선임들이 붙어서 초중반까지 목표를 주지시키면서 이것저것 챙겨주는데 반해 해당 무리 전체를 총괄하는 직속상관격인 아라크가 일절 등장도, 언급도 없어서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 다음으로 요르문간드 무리 및 그 수장은 알에서 부화할 케리건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다. 다시 말해 아라크 시점에서 플레이한다는 뜻인데, 이설을 채택할 경우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정신체에게 저그 무리 중 상당한 대규모의 무리의 통솔을 맡겼다는 오류가 생긴다. 다만 케리건의 존재를 생각해보면 이해 못할 일도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초월체가 케리건 및 그녀의 보모 정신체를 이웃 무리의 수장인 다고스나 자스 이상으로 각별히 애지중지했고, 뒷날 아이어 침공 및 프로토스 신전파괴라는 막중한 일까지 맡겼던 걸 볼 때 전자보다 가능성이 높지만 이에 관해 블리자드측은 특별한 공식 언급이 없다.

그런데 이건 설이라고 하기도 뭐한게, 저그 오리지널 스토리가 막 창조된 정신체가 케리건의 고치를 보호하고, 좀 커서 차원이동의 충격을 견딜 수 있게 되자 아이어 침공해서 초월체를 강림시키는 내용이다. 브리핑에서부터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2] 소설의 설정과는 연계하기가 좀 힘들긴 하지만

3 브루드 워

후속 설정들이 등장하기 전까지 본편의 정신체와 같은 정신체로 여겨졌으나, 상술했듯 소설에서 오리지널의 보모 정신체의 사망이 언급되었으니 같은 존재가 아니다. 동시에 케리건이 저그 지배를 굳건히 하고자 정신체를 말살했을 때, 아라크가 이끈 요르문간드 무리의 하위 정신체 '칼로스(Kaloth)'만이 유일하게 케리건에게 복종하여 '새로운 무리(New Swarm)'라고 알려진 분파를 이끌고 그녀의 계획 중 하나인 '감염된 테란(Infested Terran) 계획'을 보좌했다는 내용도 언급됐는데, 정황상 브루드워의 플레이어 정신체 이름을 뜻하는 듯 하다. 하지만 에피소드6 정신체는 감염된 테란 프로젝트에 조언을 했을뿐이다. 칼로스는 스타크래프트64의 스투코프 감염을 담당한 정신체일 뿐이다.

초월체가 태사다르에게 끔살당한 이후 시점인 종족 전쟁 당시엔 다고스가 이끄는 배반자 저그가 대다수 저그를 장악했다. 하지만 케리건이 이 정신체 하나만은 배반자 저그의 다른 정신체들과 통하는 정신 링크를 끊어버려 그들의 통제와 간섭을 안 받게 하고, 대신 자신을 위해 싸우게 만든다. 한 마디로 보쌈했다. 웃기게도, 이 때 케리건이 정신체에게 하는 말이 대충 '너만은 넘기기 싫다'는 투다(...). 사실 후속 설정이 나오기 전까지의 암묵적인 설정이었던 '오리지널의 정신체와 같다'였으면 충분히 정이 들거나 그간 세운 전공을 토대로 이용 가치를 느낄 만도 하겠지만 이후 보모 정신체와는 같은 무리 소속임이 전부인 칼로스로 못박았으니 다소 애매해졌다.

감염된 케리건:
반갑다, 정신체. 지금쯤이면 내가 너와 (신생)초월체 그리고 배반자인 네 동족들과의 연결의식을 절단해버렸음을 알아차렸겠지. 이해해라, 사감이 있어서가 아니다.[3] 단지 너만큼은 저들의 세력 아래[4]에 두는 위험을 도저히 못 감수했을 뿐이니까. 넌 이제 내 거야. 무조건적으로 날 섬겨라, 그럼 널. 살려주겠다.[5]

케리건의 뛰어난 통찰력 아래에[6] 자신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세력의 배반자 저그 및 이를 노예화한 UED와의 세력싸움에서 이기고 기타 위험천만한 과제들도 성공시키며 마지막에는 소수의 저그만 주둔했던 차 알레프 우주 정거장을 빈집털이한 UED 잔존 함대, 테란 자치령 함대, 프로토스 함대를 모두 격파하는 위대한 업적을 세우며 종족전쟁을 끝냈다.

하지만 소설에서 그 이후에 케리건이 자신의 저그 지배를 굳건히 하고자 정신체 숙청을 했다는 언급이 있고 칼로스가 토사구팽 된것이 아닌가 말도 오가고 있는데.사실 이 칼로스도 케리건에게 숙청 당했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설정상 초월체가 없으면 정신체들은 부활이 불가능한데다[7] 저그들 역시 야생 동물이나 다름없는 오합지졸 수준으로 전락하기에 대다수 저그들을 실질적으로 이끌던 다고스가 굳이 신생 초월체를 만든 것도 이런 면도 있다.

만약 케리건이 별다른 이유없이 칼로스를 숙청한 쪽이라면 케리건은 토사구팽을 했다는 낭설이 돌을 법하기도 한데
하지만 블리자드 설정팀도 이걸 생각했는지 스타크래프트 II 크리에이티브 개발팀 Q&A #7에서 "칼날 여왕은 초월체가 없어진다면 정신체들이 본능적으로 새로운 초월체를 만들어낼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을 모두 죽여야만 했으며,죽이지 않더라도 정신체는 초월체 없이 생명을 유지 할수 없다고 대답했다. 정신체들은 못 믿을 존재지만 무리어미는 근본부터 칼날 여왕이 창조한 생물체입니다."라고 명시하였다. 즉, 아무리 칼로스가 그녀의 말을 잘 들어도 초월체를 만들려는 본능적인 측면과 태생적으로 아몬에게 귀속된 존재였기에 계속 놔두기에는 위험분자였다. 거기다 암흑 기사에게 정신체가 썰렸을 때 초월체까지 뻗어버린 것을 보기도 했기 때문에 앞날을 위해서라면 더더욱 시급히 처리해야 했을 것이다.
애초에 소설 때문에 설정이 마구 뒤틀리는 일이 일상다반사인 블리자드니 만큼 그냥 그려러니 하자. 포기하는 쪽이 편하다.

그리고 초월체가 없는한 케리건의 손아귀를 벗어난 정신체들 또한 서서히 죽음에 이를 수 밖에 없다고 한다.만일 케리건이 칼로스를 호의로 그냥 놔두었다 해도 죽음은 피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워해머 제작진 쪽에서 블리자드에 정신체 설정을 쓰지 말라고 푸시가 온 것도 있으니 이럴 경우에 누가봐도 케리건이나 이 정신체들은 설정 변경의 피해자.

4 능력

스타크래프트1의 플레이어들은 하나같이 괴물같은 전과를 올렸지만 종족전쟁의 정신체가 그 중에서도 단연 백미. 다른 큰 승리를 거두는 플레이어들은 압도적인 전력을 가졌고, 열세인 세력을 플레이하면 피해를 최소화한 방어전을 펼치거나 피로스의 승리만을 거두지만 종족전쟁의 정신체만이 신생 초월체 저그와 최강 UED, 재도약하는 프로토스 사이에 낀 미약한 세력으로 시작해 모든 세력을 누르고 코프룰루 최강 세력으로 올라선다. 이는 다름아닌 케리건의 통찰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8]스타크래프트의 등장인물 중 누구도 이렇게 유능한 부하를 직접나서서 고용하지 않았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구체적인 작전을 제시해주지 않았다.[9]

이 정신체(들)이 특히 뛰어난 건 방어전이다. 오리지널에서는 테란과 프로토스가 차 행성을 기습했으나 보모 정신체가 막아내는 데 성공했고, 종족 전쟁에서는 차 알레프에서 2종족 3세력 함대의 기습을 막아내 저그가 종족 전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하게 되었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본진을 기습 당해 망한 세력이 한 둘이 아니다.[10]

  • 테란 연합: 모성인 타소니스가 코랄의 후예와 저그의 기습 공격을 받아 멸망.
  • 대의회 프로토스: 초월체가 아이어의 위치를 알아내 급습한 것을 막아내지 못해 멸망.
  • 초월체의 군단 저그: 아이어를 공격하기 위해 직접 넘어와 기습한것 까지는 좋았으나 아이어 프로토스와 레이너 특공대가 초월체의 본진을 공격하였고 결국 초월체는 태사다르의 자폭 공격에 의해 사망한다. 이후 다고스에 의해 부활한 신생 초월체도 UED 원정 함대의 강습으로 UED의 손에 넘어가는 신세가 되었고 결국 케리건의 음모로 제라툴의 손에 의해 신생 초월체도 파괴당한다. 참고로 오리지널의 플레이어 정신체도 아이어 전투에서 초월체를 지키다 죽었다. 이후 대부분의 저그가 야생화 되었으며, 초월체 휘하의 아이어 혈족들은 아몬에게 지배당하여 실컷 부려먹다가 후반에 아이어로 다시 처들어온 댈람 프로토스에 의해 거의 대부분 박멸당하였다.
  1. ↑ 하지만 시련에서는 자가라(차 행성 먼저 선택시) 또는 이즈샤(제루스 행성 먼저 선택시)에게 명령을 내린다.
  2. ↑ 정신체들중 가장 높은 곳에 두었으며, 케리건을 위하여 창조했다고 확실히 초월체의 입으로 설명된다.
  3. ↑ 원문은 It's nothing personal.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라는 중립적인 뜻인데 정황에 따라서, 좋거나 나쁜 감정일 수도 있다. 어쨌든 이 한 마디 때문에 후속 설정이 등장하기 전까지 '보모정신체 = 심복정신체'라는 설이 매우 유력했었다.
  4. ↑ 여기서 말하는 적은 UED이고, 종족전쟁 테란 마지막 임무에서 UED의 신생 초월체 제어로 대부분의 저그가 UED의 지배아래 넘어갔다.
  5. ↑ 에피소드 6 첫번째 임무의 개관에서 케리건이 플레이어에게 건네는 첫 대사이고, 이후로는 이거해라 저거해라면서 부려먹는 명령형 말투만으로 일관한다.
  6. ↑ 정신파 분열기를 빼돌리고,동맹을 끌어들어 상항을 유리하게 만들고,자원이 많은 켈 모리안 조합을 점찍는등
  7. ↑ 다만 사쿠러스로 건너온 정신체들은 기존의 초월체 사후임에도 부활했는데 이 당시 신생초월체가 성장하고 있었으므로 부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였다고 할 수 있다.
  8. ↑ 하지만 케리건의 이 통찰력은 설정확장으로 인해 아몬의 책략 비슷하게 됬으니케리건 안습
  9. ↑ 이 문서의 이전 버젼도 그렇고 유독 정신체가 과대 평가되고 케리건이 과소 평가되는 성향이 종종 있는데,게임을 직접하거나 하다못해 대화집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읽어 봤다면 이런 소리가 나올 수 없다. 중요하고 구체적인 작전은 감염된 케리건이 다 계획했으며 칼로스는 이에 따라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다.
  10. ↑ 실제 역사에서도 수도가 기습에 함락되어 나라가 망하거나 정권이 교체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