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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자이로드롭/gyro drop.png
갸아아아아아아앜
상공 70m, 아파트 25층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시속 94km의 속도로 단 3초만에 뚝 하고 떨어집니다. 즐겁고 무섭게 다녀오세요~[1] Let's go! go! 자이로~ 드롭~!!!
1 개요
Gyro Drop.[2] 탑승 의자에 앉아 안전 장치를 메고 높이 올라가 밑으로 떨어져내려가면서 즐기는 놀이기구. 'Gyro-'는 회전운동을 뜻하는 접두어니까, 빙글빙글 돌면서 올라갔다가 뚝 떨어지는('drop') 이 기구의 이름으로 적절하다.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와 수직낙하를 이용한 신개념의 놀이기구로 처음 나왔을 때 부터 큰 화제거리가 되었으며, 오늘날 롯데월드에 놀러가면 이걸 타는 자와 타지 않는 자로 나뉠 정도로 롯데월드를 대표하는 초대형 어트랙션.[3] 자이로드롭은 94년 세계유기시설 공원협회에서 처음 소개된 놀이기구로 중앙의 타워, 탑승 의자, 호이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 타워는 높이 78m, 최대 지름 2m의 긴 원뿔 모양이고 탑승 의자는 지름 9m의 원을 따라 40개가 달려있다. 호이스트는 4개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
2 작동 원리
상승과 낙하의자는 562kW의 강한 전기 모터에 의해 레일을 따라 상승하게 되는데 호이스트는 직선으로, 의자는 원을 그리면서 올라가게 된다. 호이스트의 최고 높이는 72 m 즉, 아파트 25층 정도나 되는 높이이며 올라가면서 받은 힘을 없애기 위해 3초 간 정지한다.[4] 3초 뒤 호이스트에 있던 4개의 고리가 풀리면서 떨어지는데 이 때 낙하거리는 35 m, 시간은 2.5초, 속도는 시속 94 km이다.
자이로드롭의 브레이크는 영구자석의 와전류 방식을 이용한 것이다. 자석의 N극와 S극 사이에 전류가 통하는 금속을 넣으면 전자기 유도에 의해 순간적으로 금속에 전류가 흐르게 되고, 전류에 의해 금속이 자석의 성질을 띄게 되는데 이 때 발생하는 금속의 자기장은 자석의 자기장과 서로 밀어내려는 성질. 즉, 반발력을 가지게 된다. 다시 말해 자이로드롭은 의자 뒤에 12개의 긴 말굽 모양 자석과 타워 중앙에 12개의 금속판을 각각 갖고 있는데 이 두 물체는 25 m 높이에서 서로 만나게 되어 영구자석과 순간적으로 자석이 된 타워의 금속 사이에 강한 반발력이 생기게 되고 자이로드롭은 이 반발력 때문에 순간적으로 멈추게 되는 것이다.
이 브레이크는 영구자석과 금속판과의 상호 작용에 의해 발생한다. 이 반발 현상은 사람이 전력을 작동시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필연적인 자연 현상이다. 따라서 낙하하는 과정에서 불시에 정전이 된다고 해도 브레이크는 무조건 잡힌다. 그러니 브레이크 안잡아서 땅에 처박혀 죽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곱게 접어 하늘 위로. 그럼 영구자석이면 올라갈 때도 브레이크가 잡히는거 아닌가? 그렇다면 어떻게 올라갈 수 있는가? 하고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전자기 유도는 자기장의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즉, 가속운동에 대해서만 유도전류가 발생하고 그 유도전류에 의해 기존의 자기선속의 변화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전자석이 된다. 쉽게 말하면, N극의 자석이 가까워져서 자기력이 강해지면 그 N극을 밀어내는 방향으로 N극의 전자석이 되고, 반대로 N극이 멀어져서 자기력이 약해지면 N극을 끌어당기는 S극의 전자석이 된다. 낙하할 때는 중력가속도 (엄밀히 말하자면 중력-저항력의 가속도)로 미친듯이 떨어지므로 자기장의 변화도 강하기 때문에 생기는 유도전류도 강해지지만 올라갈 때는 등속으로 운동하기 때문에 유도전류가 발생하지 않으며 이때 자석의 위치에 따른 자기선속의 변화에 의해 유도전류가 생겨도 그 정도는 낙하할 때에 비할 바가 못된다. 그래서 상승할 때는 전자기유도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사실은 당신을 엿먹이기 위해 느리게 움직인다.
타 보면 어느정도 올라갔을 때 속도가 빨라지는 구간이 있는데, 그게 브레이크 구간이 지나서 그런 거다.
3 이용안내
1998년 4월 11일 부터 운영 중이며 그 이전에는 쁘띠빵빵(舊 자동차경주) 어트랙션이 이 곳에 있었다. 게다가 2006년 경에는 보조벨트도 있었다! 현재 비클에 그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기는 하다. 2011년 이후에는 방음막도 생겼다.
신장 제한이 있는데, 롯데월드 기준으로 130~190cm다. 65세 이상은 당연히 못 탄다. 2,30대 젊은층이라도 임산부, 심약자 등은 건강상 문제로 당연히 탈 수 없다.
입구가 자주 바뀐다. 2015년 기준 입구는 2014년 당시의 출구에 있다.
바람에 매우 취약하다.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어도[5] 운행이 중단된다. 입구 쪽에 "현재 강풍으로 인해 운행대기 중입니다" 라는 안내 멘트를 심심찮게 보게 될 것이다. 특히 겨울에는 강풍으로 인해 운행 대기를 하는 날이 정상 운행을 하는 날보다 많을 정도. 이외에도 봄, 여름, 가을에도 가끔 강풍대기를 한다.
한 가지 슬픈 점은 자이로드롭의 크고 아름다운 소음덕분에 잠실의 이웃 주민들의 항의덕분에 폐장시간보다 일찍 운행을 종료한다는 것이다.
다른 스릴 놀이기구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6]휴대폰이나 카메라를 가지고 탑승했다가 정점에 다다른 순간에 탑승자의 실수로 그만 손에서 놓쳐 버린다면.... 게다가 탑승대기 중이던 다른 사람의 머리에 맞는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위의 동영상도 그렇고, 가끔 방송에서 나오는 영상은 뭐냐고 할 수 있는데, 그건 롯데월드 측과 사전 협의 하에 고정 카메라를 단단히 설치하고 안전을 확인한 뒤 촬영한 것이다. 그거 설치, 철거하는데 시간이 당연히 필요하므로 일반인들은 할 수 없는 일.
정작 기구를 타는 시간은 올라갈 때 54초 정도, 내려갈 때 3초 정도, 합계 1분 정도로 매우 짧아 회전율이 높은 까닭에, 아트란티스, 자이로스윙 등의 다른 놀이기구에 비해 줄이 매우 짧은 편이다. 타는사람 입장에선 영원히 지나가지 않을것 같은 시간이지만 순식간에 끝나기 때문에 대기줄도 금방 빠지고, 대기줄이 항상 길지 않다. 사람이 꽤 많이 온 날에도 대기줄이 별로 없어서 놀랄 수도 있다.[7][8] 그리고 기구가 떨어질 때 부는 바람도 상당하다. 여름이면 참 시원해서 근처 그늘에서 음료수 먹으면서 구경하는 맛도 있다. 그리고 기다릴 때 알바생[9]들의 설명문 듣는 것도 상당한 재미가 있다
상승 시에 높이 20미터 부근까지는 천천히 올라가다가 갑자기 우웅~ 하는 소리와 함께 상승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데 그 때의 스릴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수직 낙하시에는 3초간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거의 무중력 상태가 되기 때문에 그야말로 극한의 스릴을 느낀다. 몸 속에 있는 장기가 모두 위로 올라오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떨어지기 직전에 꼭대기에서 회전을 멈추고 몇 초간 가만히 있다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그 몇 초의 긴장감도 엄청나다.
스릴을 극한으로 즐기고 싶으면 손잡이를 잡지 말고 손을 앞으로 쭉 뻗고 다리도 앞으로 쭉 뻗고 처음부터 끝까지 있으면 된다. 거짓말 안하고 이렇게 타면 가장 스릴있는 놀이기구로 인정하게 된다. 자이로드롭을 많이 타는 사람들은 처음 타보는 사람들에게 일부러 이렇게 타야만 재밌다고 권하기도 한다. 자이로드롭이 떨어지는 타이밍을 알고 싶다면, 맨 꼭대기에 도착한 뒤 빙글빙글 돌다가 딱 멈추는 순간부터 정확히 5초를 세면 떨어진다.[10] 어, 왜 안떨어지지? 라고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떨어진다. 그러니 옆에 앉은 사람에게 공포를 주고 싶다면, 꼭대기에서 위에서 말한 타이밍에 맞춰 큰 소리로 5! 4! 3! 2! 1! 하고 카운트다운을 해 보자.아니면 시간따위 의문점을 가지지 말고 가장 높은 곳에서 정지할 때 서울 구경이나 하자 이야 이렇게 높은 곳에서 서울 구경하니 경치가 매우 좋느에에에에에엑!!!!! 어차피 대기열에서 구경하면서 크게 소리쳐준다 ㅇ...왜 안떨어지지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떨어지는 시간은 정기적으로 바뀐다. 요새는 하도 세어대는 사람 많아서 일부러 다른 시간대에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다. 5초 세겠습니다! 5! 4! 으아아아아아아!!!!!! 이 때는 표정 관리하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한다. 뱀발로, 이게 위에서 낙하하는 순간에 원래는 90도로 구부러져있던 탑승객들의 다리가 180도로 휙 앞으로 펴지는데 이게 멀리서 보면 은근히 깨알같은 재미. 현재는 안 세고 그냥 떨구는 경우도 있다.
자이로드롭을 탈 때 공포감을 느끼는 이유들을 몇 가지 적어보자면 일단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심리적 불안감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무조건 떨어져야 하는 운명에 의한 긴장감 때문이고 마지막으로 평소 느끼던 중력의 변화. 즉, 무중력 상태에서 느끼는 공포 때문에 자이로드롭을 탈 때 공포감이 느껴지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이러한 공포는 자이로드롭만의 스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탑승객들은 이것을 즐기면서 탄다고 한다. 특히나 올라가다가 멈출때 엉덩이가 좌석에서 '붕' 뜨는 느낌은 정말 안전대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들게 한다. 그리고 개개인에 따라선 고소공포증으로 인한 공포도 추가된다...
4 여담
- 경주월드에도 '메가드롭'이라는 이름으로 동일한 기종이 있는데, 자이로드롭과 달리 차량이 회전하진 않는다.
- 한 때 머리가 긴 승객이 머리를 풀고 자이로드롭을 탔다가 기구에 머리카락이 끼어 사고가 났다는 괴담이 있었다. 하지만 펄럭펄럭 거릴 정도로 긴 생머리가 아닌 이상 실제로 끼이는 일은 없다. 사고 당시 피해자의 사진이라고 떠돌아 다녔던 사진도 자이로드롭 사고와는 관련없다고 한다.
- 지난 2015년 4월 말쯤, 거의 최고점에 다다를 때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탑승자 전원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과연 무사히 내려왔을까
- 비위가 약한 분들을 위해 스포를 하자면 올라갈 때부터 팬티가 젖더니 꼭대기에서 괄약근을 놓아(...)버렸고 하늘에서 설사가 흩뿌려져 아래 있던 사람들 일부가 설사를 맞아 버렸고 그사람 좌석 말고도 옆에앉은 여친 자리까지 설사로 칠갑되어버렸다 한다. 그리고 여친은 조용히 어디론가 떠났고 자신은 집까지 걸어갔다고 한다.
직원분들에게 최악의 민폐를 선사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백번 양보해서 치마를 입은 여성이라면 치마가 어찌 뒤집어져서 그랬을 가능성이라도 있을지 모를까 바지를 입고있었을 남자가 아무리 설사라도 팬티-바지라는 2중 방어막을 싸그리 다 뚫어버리고 폭발하듯 치밀어 올라와 양옆자리를 다 오물 투성이로 만들었을 리가 없지 않은가? 더군다나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온갖 커뮤니티와 SNS에서 시도 때도 없이 떠들 텐데 썰 하나만 있을 리가 없다.
5 주요 탑승 기록
- 2011년 9월 19일
- 2014년 7월 25일
-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로이킴과 함께 탑승하기도 했다. #
본격 상남자 프로젝트?? 오히려 할아버지가 되었다 카더라. 로이킴의 깨알같은 오 마이 갓김치/오 마이 갓난아기/오 마이 가스레인지 3종세트 드립은 덤
- ↑ 이 부분은 그때 그때 멘트가 다르다.
- ↑ 영어 위키피디아에서는 Drop Tower로 주로 불려진다.
- ↑ 자이로드롭의 밑에는 다크라이드인 환타지 드림이 있다. 이쪽도 나름 규모가 굉장히 크다.
- ↑ 5초인 경우도 있고 3초인 경우도 있다.
- ↑ 맨 꼭대기, 즉 정점에 다다랐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 ↑ 다만 파라오의 분노, 신밧드의 모험 같은 건 그냥 승낙한다. 다만 드래곤 와일드슈팅은 사진, 동영상 촬영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 ↑ 길어봤자 30분! 매직패스가 필요없을 정도.이는 환타지 드림도 마찬가지. 사람들이 다 옆에 있는 혜성특급으로 간 듯하다.
- ↑ 그러나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듯하다. 추석 연휴 등 공휴일에는 대기 시간이 100분 정도로 길어지기도 한다.
- ↑ 공식적으로는 캐스트라고 불린다.
- ↑ 보통 직원 (캐스트)들이 방송(정상 지점)으로 내려가는 타이밍을 알려주는데 이걸 들었다간 십중팔구 낚이니 주의. 긴장을 해소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 ↑ 육군 특전사 출신과 해병대 출신이 많다.
- ↑ 이희경이 2kg 감량에 실패했기 때문에 받은 벌칙이다. 실제로는 11번 연속으로 탔다고 하는데, 왜냐하면 10번 타고 내려온 뒤 앙코르로 1번을 더 탔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