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식량/프랑스군

RATION DE COMBAT INDIVIDUELLE RECHAUFFAB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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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 세계의 전투식량들 중 甲 of 甲 제 1 인자
이건 돈을 주고 사먹을 가치가 정말 있어 보인다 이 항목이 맛집후기 처럼 느껴지는 것은 기분탓이다
식문화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는 프랑스답게 메인 디시의 질도 우수할뿐더러 케이크바닐라, 초콜릿 바 같은 디저트가 충실하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전투식량 순위를 꼽으면 프랑스 RCIR이 1~3위 안에 든다고 한다. 다만 식량 종류가 대부분 깡통이라 무게가 조금 나가는 게 문제. 하루 한 상자에 주식 캔 2개와 크래커 2종[2]디저트에피타이저, 시리얼 바(초콜릿 바 or 에너지바), 메인디시 캔을 데우기 위한 간이 히터 등이 들어있다. 1990년 이전까지는 이탈리아군의 전투식량과 마찬가지로 식전주로 와인도 소량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2 특징

메인 디시가 3개여야 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아침을 간단히 먹는 대륙식으로 한 끼니는 크래커와 에너지 바로 적당히 때워야 하는 구성. 메인 디시 캔이 납작하고 넓은데 건더기가 살아 있으며 대단히 맛있다. 양은 동양인 기준으론 적절하지만 아침부터 위장에 기름칠하는 미국인 입장에는 양이 좀 적다는 모양. 하지만 맛있기 때문에 훈련뛰면 미군들이 이걸로 바꿔먹으려고 하려다가 간혹 깽판을 부리기도 한다고. 너 영창 미국/프랑스 합동훈련 당시 프랑스 육군 병사 중 이거 한팩으로 MRE 5팩을 바꿔먹은 용자도 있다고 한다. 손해봤네.

RCIR 외에 특전식량인 RILC (Ration Individuelle Lyophilisee)[3]나 훈련용으로 제작된 RIE(Repas Individuelle D'Exercice), 항공기용 비상식량 팩등이 존재하며, 2차 대전 후 프랑스가 다문화 국가가 되면서 이슬람 신자들이 많은 북아프리카계 국민들의 입대가 늘게 되자, 전투식량도 할랄 푸드와 그렇지 않은 것을 나눠서 생산하고 있다. 보통 할랄 전투식량에는 박스에 SANS PORC(WITHOUT PORK)란 표시가 되어있으며 닭고기으로 만드는 스튜 캔이 메인 디시로 들어가 있다.

유명한 전투식량인 덕에 밀리터리 동호인들이 모이는 행사 등에서 종종 구해다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아예 이미지프레임에서 정식 유통이 시작되었다. 몇몇 커뮤니티를 통해 시식 이벤트를 벌였으며, 네이버 밀프레임 카페와 제휴된 몇 카페, 오픈 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하였다.

3 메뉴

국내 정식 수입된 것만 분류하였다. 해당 항목들의 시식기는 네이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아쉽게도, 국내 수입 제한이 걸린 내용물 일부 때문에 한 상자 전체가 아니라, 내용물 일부를 따로따로 분할해서 수입한다고 한다.

3.1 주식

돼지고기, 감자, 콩이 메인으로 데우지 않아도 먹기 괜찮다. 짜다는 의견도 있지만 무난하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소금맛 비스킷과 같이 먹어서 그런듯하다.
쌀과 소시지 2개가 야채와 케첩 등으로 조리되어 있다. 오뚜기 3분미트볼이랑 같은맛

3.2 부식

  • 밀크뮤슬리
곡물과 함께 호두, 해바라기 씨, 건포도 등 견과류가 많이 들어있으며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된다. 먹어본 사람들 이야기로는 정말 비상식량인 맛이라고 한다. 다만 물이 아니라 우유를 부으면 시리얼처럼 먹을 수는 있다.
초코맛과 소금맛(?)이 같이 2개씩 2봉 들어있으면 케이스에 꽉 차는것이 질소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보고있나 한국 제과회사?

3.3 애피타이저&디저트

  • 프로방스 오렌지 젤리
잼을 굳힌 형태의 젤리로서 상당히 달다. 과연 프랑스라고 외칠 정도의 퀄리티가 나온다.
  • 르 트루아 과일 누가
머랭을 쓴 누가바로서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손으로 잡아도 녹지 않게 2면에 웨하스 과자로 샌드처리가 되어있다.

3.4 기타

  • 치킨 커리맛 수프

3.5 수입예정

  • cassoulet (까슬레)
크고 아름다운 소세지(1개)와 햄(1개) 그리고 수북한 콩이 인상적이다.
  • poulet basquaise (Basque chicken : 바스크식 닭요리)
쌀과 닭고기, 토마토와 야채가 눈에띄며 냄새는 상큼한 살사소스 비슷한 향이 난다.
맛은 야채참치와 매우 비슷한 느낌인데 야채도 많이 들어있고 닭고기 식감도 살아있는 쌀요리(간은 살짝 있는 편)
  • Curry de volaille(칠면조 카레요리)
기름을 머금은 안남미와 카레향과 고수향이 풍기는 부드러운 칠면조 고기가 일품이다.
다소 강한 고수 향 덕분에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품질은 상당하다. 다만 가열을 고체연료보다는 그릇에 덜어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는 편이 쉬워보인다.
닭고기와 병아리콩이 들어가있으며, 딱 닭고기 토마토 리조또 느낌이다.. 풍부하게 들어간 야채와 콩, 큼직한 고기 덕분에 포만감이 느껴진다.
  • poulet au curry et ses legumes(야채를 곁들인 치킨 카레)
맛은 치킨스톡 베이스라 끈적거리지도 않으며 매우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재료들 또한 씹는 맛이 살아있을 정도로 재료가 큼지막하며 질이 좋다.
  1. 약어로는 RCIR, 가열형 개인 전투식량이란 뜻이다
  2. 짭짤한 맛, 단맛. 타국 것에 비하면 맛있다!
  3. 주식류 등 통조림에 들어가는 메뉴가 동결건조 제품으로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