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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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주시의 시가지는 크게 예전부터 있었던 구제주 지역(일도·이도·삼도·용담)과, 이전될 제주도청의 배후지로(제주도청은 1980년에 이전되었다) 1970년대부터 조성된 신시가지인 신제주(노형·연동) 지역으로 나뉜다. 위성사진으로 제주시내를 보면 서쪽 신제주와 동쪽 구제주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 사이는 오라동으로서 공터와 작은 마을들이 자리잡고 있다. 신제주보다도 더 서쪽에 있는 외도동은 신제주로 분류하지 않는다. 신제주라 하면 주로 연동과 노형동 일대를 가리킨다(행정동 기준으로 설명한다). 아무래도 형성된 시기가 다르다보니 구제주, 특히 중앙로 부근은 가로망이 복잡한 반면, 신제주는, 특히 신제주로터리를 기준으로 네모반듯하게 가로망이 형성되어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는 갑구와 을구로 분리되어 있으며(기준은 동/읍/면사무소의 위치. 제주시 중앙로를 기준으로 서쪽이면 甲, 동쪽이면 乙이다.), 읍면동 옆에 부기한다.

1.1 구 제주시 지역


일반적으로 법정동 하나가 행정동 1동, 2동 식으로 나뉘어 관리되는 국내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제주시는 반대로 법정동 자체가 1동, 2동 식으로 쪼개져 있고[1] 행정동이 이를 통합해 관리되는 경우가 많다.

1.1.1 건입동(乙)

健入洞. 행정동과 법정동이 일치하며 동서로는 제주교대에서 탑동 동부까지, 남북으로는 번영로와 연삼로가 만나는 거로사거리에서 제주항까지가 해당된다. 제주항이 여기에 있고 이에 따른 부대시설과 상업지역이 주를 이룬다. 제주시를 대표하는 오름인 사라봉이 위치하고 있고 여기서 보는 일몰은 영주십이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사라봉 밑으로는 국립제주박물관, 우당도서관, 청소년수련관, 국민체육센터 등 문화시설들이 줄지어 있다.

1.1.2 노형동(甲)

老衡洞. 관할 법정동은 노형동·해안동이다. 제주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동이다. 연동이 번화가와 주거지구가 혼합된 모습을 보인다면 노형동은 전형적인 주거지역.[2] 아파트가 끝없이 늘어서 있으며 현재도 계속 건설되고 있다. 이곳에 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일대는 제주도에서 가장 집값이 비싸며[3] 가장 부촌이기도 하다. 하잣성 바로 옆에 MBC의 AM라디오 송신소가 있다.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이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한다.

아래에 법정동으로 따로 해안동(海安洞)을 두고 있다. 근데 여긴 이름과는 달리 해안이 아니라 산속에 있다(...). 무덤이 많다 오히려 애월읍에 인접해 있는 신제주의 깡촌배후지이자 어승생악, 선녀폭포, 어리목계곡을 거쳐 한라산으로 올라가는 등반로이기도 하다. 여기에 제주시에 식수를 공급하는 어승생수원지가 위치해 있다.

1.1.3 도두동(甲)

道頭洞. 관할 법정동은 도두1동·도두2동이다. 포구를 끼고 있는 해안마을이다. 포구 주변으로는 횟집과 제주향토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늘어서 있어 제주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자주 찾는다. 해안가를 따라 펜션들도 많이 있으나 바로 옆에 제주공항 활주로가 있어 시끄럽다는 단점이 있다. 활주로가 도두동을 완전히 남북으로 갈라놓고 있는데 보통 도두동이라고 하면 활주로 북쪽 해안가의 마을을 가리킨다. 활주로 남측에는 제주 5일장이 있다.

1.1.4 봉개동(乙)

奉蓋洞. 관할 법정동은 봉개동·용강동·회천동이다. 동의 대부분이 산간 지역에 걸쳐 있어 인구는 그리 많지 않다. 대신 절물휴양림이나 관광목장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제주도 동쪽으로 넘어가는 관문 마을이기도 하여 도로변에는 편의점과 식당들이 많다. 4.3 평화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제주마방목지 인근의 견월악(개월오름)에는 KBS,MBC,JIBS의 송신소가 있어서 제주시와 제주해협을 가청권역으로 하는 TV·FM라디오 전파를 송신한다.

서남쪽에는 법정동 용강동(龍岡洞, 웃무드내)이 있으며, 여기엔 한라생태숲이 위치해 있다. 동쪽으로는 제주시내 최동단에 위치한 법정동인 회천동(回泉洞)이 위치하며, 제주생활체육공원과 쓰레기 매립지가 위치해 있다.

1.1.5 삼도1동(甲)

三徒一洞. 행정동과 법정동이 일치한다. '서사라'라고도 불리는 지역. 진짜 뭐 없다. 단독주택이 끝없이 있고 중간중간 아파트 몇 개가 솟아올라 있는 풍경의 연속. 초등학교도 달랑 하나뿐이다.

1.1.6 삼도2동(甲)

三徒二洞. 행정동과 법정동이 일치한다. 중앙로 서편에 위치한 지역. 탑동에서부터 중앙여중까지 남북으로 긴 영역을 가진다. 진짜 제주시의 랜드마크인 관덕정(보물 322호)이 위치해 있다. 관덕정 뒤편으로는 제주목관아가 복원되어 있다. 과거에는 제주시의 중심지였으나 최근에는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 일대의 재개발 떡밥은 몇년째 제주 사회를 달구고 있다.

해안변 일대는 탑동으로 불리며, 원래 이 일대는 내도동처럼 자갈로 된 해변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1985년부터 1991년 말에 거쳐 해변을 매립해[4] 현재는 5성급 호텔들과 이마트가 위치하고 있으며, 꽤 넓은 광장(이곳은 정확히는 건입동에 속해 있다)이 있다. 탑동과 관덕정 사이 일대는 무근성이라고 불리는데 다소 도심 공동화의 전형을 보여주는 곳.

1.1.7 삼양동(乙)

三陽洞. 관할 법정동은 도련1동·도련2동·삼양1동·삼양2동·삼양3동이다. 북제주군과 통합 이전에는 제주시 동쪽 끝이었던 지역. 지금도 조천읍과 경계를 이룬다. 최근에는 이른바 삼화지구라고 하는 택지개발이 진행되어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섰다. 17대 총선에서 게리멘더링 논란이 일었던 곳이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검은모래해변으로 유명한 삼양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에는 모래찜질을 하기 위한 사람들로 붐빈다.

도련동(道連洞)은 삼양동 남쪽에 위치한 법정동이다. 역시 택지개발이 진행되면서 최근에는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다.

1.1.8 아라동(乙)

我羅洞. 관할 법정동은 아라1동·아라2동·영평동·월평동·오등동이다. 법정동을 5개나 가지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제주시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동으로, 넓이가 무려 70.6km²나 된다. 이는 인구 80만의 부천시보다도 넓은 면적. 15년전만해도 월평동 안으로는 죄다 자갈길이었으나 근 몇년동안 시멘트로 전부 도로가 포장되었다.

아라1동을 주축으로 최근에는 이곳에도 택지개발사업이 이루어져 아라 아이파크와 아라 스위첸등 신축 아파트가 들어섰으며 빌라와 원룸들이 다수 신축되고 있으며, 택지지구보다 조금 더 고지대로 가면 제주대학교한국폴리텍Ⅰ대학 제주캠퍼스가 위치하고 있다. 폴리텍대학과 다음본사 사이에는 KBS 아라송신소가 있어서 AM라디오 전파를 송신한다. 제주시내와 직접 연결되어 있지는 않으나 주요 교통로상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교통은 좋은 편.

아라2동 지역은 이도지구에 속하는 북쪽 끄트머리를 제외하면 아직 교외 지역이지만, 그런 게 있을 것 같지 않은 위치인데 작은 아파트 단지들이 모여 있다. 자연마을로는 간드락(간월동), 금천 등이 있다.

면적이 넓다 보니 아래에 다른 법정동들을 여러 개 두고 있는데, 영평동(寧坪洞)은 아라동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묘하게 도끼 비슷하게 생긴 모양새를 띄고 있다. 더 자세히 나누면 북쪽의 영평하동(알무드내)과 남쪽의 영평상동(가시나물)으로 나뉜다. 제주국제대학교Daum 본사가 여기 위치해 있으며, 원래 시내 쪽에 있었던 신성여자고등학교도 여기로 이전해 왔다. 오등동(梧登洞)은 아라동 서쪽에 위치해 있다. 오등이라는 이름은 이 동네에 있는 오드싱오름을 음차한 것이다. 한라산 등산로 중 관음사 루트가 여기서 출발한다. 월평동(月坪洞, 다라콧)은 아라동 동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시내버스 종점이 있으며, 제주중앙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1.1.9 연동(甲)

連洞. 행정동과 법정동이 일치한다. 신제주의 중심을 이루는 곳이다. 신시가지 답게 가로망이 매우 반듯한 격자형을 이루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의회, 제주지방경찰청 등의 관공서들이 밀집해 있으며 제주MBC도 도청 근처에 위치해 있다. 상가와 식당가, 호텔 등이 밀집해 있으며 제원아파트 앞 사거리는 제주시내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이다. 밤이면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전부 몰려들어 불야성을 이룬다.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시티호텔이 한라병원 옆에 위치하고 있다. 같이 신제주로 묶이는 노형동과는 홀천과 남녕로, 연화로로 경계를 이룬다.

1.1.10 오라동(甲)

吾羅洞. 관할 법정동은 오라1동·오라2동·오라3동이다. 구제주와 신제주 사이에 끼여 있는 지역.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파트 같은건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자연 촌락이 대부분이다. 도심 속 농촌 마을의 모습이다. 그래도 인구는 1만 명을 넘어가는데 사실 신제주나 구제주 시가지의 끄트머리 일부분도 오라동에 들어간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제주 종합 경기장이 오라동 끄트머리에 위치한다. JIBS도 위치해있다.

1.1.11 외도동(甲)

外都洞. 관할 법정동은 내도동·도평동·외도1동·외도2동이다. 북제주군과 통합 이전에는 제주시 서쪽 끝 마을이었던 곳. 지금도 애월읍과 경계를 이룬다. 과거에는 전형적인 어촌 마을이었으나 90년대 말~2000년대 초 북쪽에 대단위 주거지구가 만들어져 인구가 증가했고 지금은 다소 난개발 느낌이 나는 아파트 단지나 주택들이 많이 들어섰다.

내도동(內都洞)은 외도동과는 월대천을 사이에 두고 있다. 외도동과 달리 아직 크게 개발되지 않은 지역으로, 몽돌해변인 알작지해변과 보리밭길이 있다. 그런데 알작지해변의 경우 최근 방파제를 지으면서 자갈 유실이 일어나고 있다는 듯. 내도동에서 위로 올라가면 도평동(都坪洞)이 있다.

1.1.12 용담1동(甲)

龍潭一洞. 행정동과 법정동이 일치한다. 제주시에서 가장 큰 하천인 한천을 끼고 있으며, 한천 하구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구름다리를 통해 걸어서 건너편 용담2동으로 건너갈 수 있다. 단독주택들과 아파트가 있는 전형적인 구시가지의 주거지역이며 제주향교가 위치하고 있다. 북쪽 끄트머리 지역은 (동)한두기라고 하며, 횟집들이 모여 있다.

1.1.13 용담2동(甲)

龍潭二洞. 관할 법정동은 용담2동·용담3동이다. 용담1동과는 한천을 경계로 하여 서로 마주보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있어 제주도의 관문역할을 하고 용두암이 있어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다만 공항 바로 옆이다 보니 고도제한 등 규제에 걸려서 잘 발전하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용담3동은 해안도로를 끼고 있으며 이 해안도로는 관광객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명성이 높다. 도로변에는 수많은 카페와 횟집, 레스토랑들이 자리잡고 있다.

1.1.14 이도1동(乙)

二徒一洞. 행정동과 법정동이 일치한다. 제주시의 구도심인 중앙로를 끼고 있으며, 중앙로를 따라 중앙사거리에서 광양사거리 일대까지 이어진다. 큰 도로를 따라서는 상가지역, 길 뒤편으로 단독주택들이 있는 모습을 보인다. 중앙로 상가지역의 대부분이 이곳에 속해 있으며 제주시의 랜드마크제주KAL호텔[5]과 삼성혈이 위치하고 있다.

1.1.15 이도2동(乙)

二徒二洞. 관할 법정동은 도남동·이도2동이다. 구제주 시가지의 최대 중심지. 제주시청과 제주지방법원 등 각종 관공서가 위치해 있으며 시청 앞으로는 제주도 최대의 번화가와 유흥가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구제주 최대의 주거지역도 형성되어 있다. 노형동 다음으로 제주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동이다. 중앙여고 일대에는 택지개발이 한창 더 진행되고 있어 인구는 더 많아질 확률이 매우 높다. 번화가와 주거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구제주 지역의 알파이자 오메가.

도남동(道南洞)은 전형적인 주거지구였으나 최근에는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KBS제주방송총국이 들어서 그 주변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주제주중국총영사관도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와 함게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1.1.16 이호동(甲)

梨湖洞. 관할 법정동은 이호1동·이호2동이다.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해안가 관광마을. 이호테우해수욕장은 제주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기 때문에 여름 밤이면 언제나 불야성을 이룬다. 해수욕장과 해안도로 주변으로는 펜션과 식당들이 늘어서 있다. 해수욕장 동쪽으로는 해양 리조트를 짓는다고 매립해 놓은 매립지가 있는데, 계획이 엎어지면서 현재는 캠핑카만이 외로이 서 있는 풀밭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방파제에서 보는 테우해변 쪽 풍경이 나름대로 장관이다. 옆동네 도두동처럼 여기도 항공소음이 심한 편이다.

1.1.17 일도1동(乙)

一徒一洞. 행정동과 법정동이 일치한다. 제주시민들에게는 동 이름보다는 '동문로타리' 혹은 '칠성통'으로 더 자주 일컬어지는 지역이다. 다른 동들보다 인구수와 크기가 작은 편이나 동 전체가 상업지역이다. 중앙로에 인접해 있는 제주시의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예전에 비해서는 침체되긴 하였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상당히 활기가 넘치는 지역. 칠성로 일대는 패션상가 및 식당가 밀집지역으로 다른 지방 중소도시의 도심과 크게 다를건 없다. 재래시장인 동문시장도 위치하고 있다.

1.1.18 일도2동(乙)

一徒二洞. 행정동과 법정동이 일치한다. 구제주의 대표적인 주거지구. 동광로를 기준으로 북쪽은 단독주택과 오래된 아파트들이 듬성듬성 존재하며, 남쪽은 속칭 일도지구라 불리며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이다. 가끔 제주시에서 인화동이란 지명이 언급될 때가 있는데 인화동이란 행정구역이 있는 게 아니라 이 일도2동 중부(?) 일대를 일컫는 말이다. 제주문예회관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동 중심에 있는 인제사거리 남쪽으로 고마로에는 회식하기 좋은(...) 식당들이 줄지어있다.반경 1.5km 동서남북에 맥도날드 3개가 뜨는 무서운 동네다...

1.1.19 화북동(乙)

禾北洞. 관할 법정동은 화북1동·화북2동이다. 제주도내 최대 공업지역인 화북공단이 여기에 있는데…… 제주도가 2차 산업이 그닥 발달하지 못한 곳이라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다. 공장 몇개와 자동차 공업사가 전부. 제주대학교 사라캠퍼스[6]가 위치하고 있으며 삼화지구 개발로 아파트 단지들도 많이 들어서 있다.

1.2 읍면(구 북제주군)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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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구좌읍(乙)

舊左邑. 읍소재지는 세화리이다. 1980년 12월 1일에 읍으로 승격되었다. 제주도 동북부에 위치한다. 만장굴과 비자림, 해녀 박물관 등의 명소가 있다. 세화리 뿐만 아니라 김녕해수욕장을 낀 김녕리도 제법 큰 마을이다. 읍의 동쪽 하도리에는 조선시대의 하도성지와 별방진이 있다.

한자이름이 방향을 나타내는 이름인데, 이는 일제강점기까지는 제주도(島) 시절 면의 이름들로 '좌중우(左中右)' 및 '신구(新舊)'를 조합하여 구좌면, 신우면(→애월면, 현 애월읍), 구우면(→한림면, 현 한림읍+한경면), 중면(→안덕면), 좌면(→중문면, 현 서귀포시 서부), 우면(→서귀면, 현 서귀포시 동부), 서중면(→남원면, 현 남원읍), 동중면(→표선면), 신좌면(→조천면, 현 조천읍) 등이 있었는데[7], 구좌면만 빼고 1935년에 각 중심지(면소재지) 리의 이름을 따서 모두 개칭되었다. 만약 구좌면도 면 소재지를 따라 개칭되었다면 '세화면→세화읍'이 될 수 있었지만... 솔직히 세화읍은 어감이 꽤 이상하므로 별로 주민들이 반기지 않으므로 패스~~~ 향후 구좌읍의 지명 개명이 논의된다면 구좌읍이 옛날 군사요지로 별방진이 있으므로 별방읍(별방진읍)으로 개칭될 가능성이 높다.

구좌읍은 읍의 중앙부 해안마을인 행원리에 스마트그리드(풍력발전단지)와 구좌행원농공단지가 있고, 한동리에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가 운영되고 있음을 볼 때 제주도 관내에서는 좀 드물게 제조업 및 발전산업 같은 2차산업 육성지가 될 확률이 높은 곳이다.―제주도의 총체적 여건으로 볼 때 2차산업 육성이 매우 힘들지만.

1.2.2 애월읍(甲)

涯月邑. 읍소재지는 애월리이다. 1980년 12월 1일에 읍으로 승격되었다. 한림읍과 제주시내 사이에 위치한다. 면적이 무려 202.16km²에 달해 제주도에서 가장 넓다. 면적이 넓다 보니 생활권도 갈리는데, 크게 읍소재지인 애월리 중심의 서부권과(애월·고내·금성·곽지·봉성·어음·납읍·상가·하가·용흥·소길·신엄·중엄·구엄리) 시내버스가 왕래하는 하귀리 중심의 동부권으로(하귀1·2리, 상귀·수산·장전·유수암리, 광령1·2·3리, 고성리) 나뉜다.

2개의 읍 중심마을인 애월리와 하귀리를 비교하면 마을 규모는 읍사무소가 있는 애월리보다도 하귀리가 더 크다. 하귀리는 제주시내와 인접해 있어 일찍부터 제주시 생활권에 편입되어 애월읍과는 독자적으로 발전해왔기 때문.[8] 특히 하귀하나로마트의 경우 인근 외도동 사람들이 넘어와서 이용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관광지화 되고 있으며 산간지역에는 경마장과 승마장, 골프장들이 많다. 구엄리 444번지에는 제주극동방송(구 아세아방송)의 송신소가 있으며 민간방송으로는 가장 큰 규모와 출력으로 전파를 송신한다. 왜냐하면 이게 국제방송의 성격도 있기 때문에.

1.2.3 조천읍(乙)

朝天邑. 읍소재지는 조천리이다. 읍의 구역이 조천리,신촌리 중심의 서부권과 함덕리 중심의 동부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원래 제주도로 들어오는 배는 제주항이 아니라 조천으로 들어와서 여기가 제주도의 관문 역할을 했다고 한다. 1985년 10월 1일에 읍으로 승격되었다. 제주시내와 구좌읍 사이에 위치한다. 조천리와 함덕리는 제주 시내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사실상 제주시내 생활권이다. 볼거리로는 조천리에는 연북정과 비석거리, 그리고 독립운동 기념관이 있는 조천만세동산이 있고, 함덕리에는 크고 아름다운 함덕해수욕장이 있다.

선흘리, 교래리 등의 산간지역에는 산굼부리와 돌문화공원, 에코랜드 등이 있으며, 승마장도 많다. 최근에는 사려니숲길이 유명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삼다수 공장 역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해 있다.

1.2.4 한림읍(甲)

翰林邑. 읍소재지는 한림리이다. 1956년 7월 8일에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제주도 서부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읍사무소가 있는 한림리는 서귀포시내 중심부와 비교해도 그렇게 뒤떨어지지 않는 번화한 마을이다. 약간은 시가지가 작고 부족한듯한 느낌이 있지만.~~ 한림항은 제주도 어업의 중요 기지로 꽤 규모가 큰 항구다. 한림공원과 협재해수욕장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며 유인도인 비양도가 있다. 읍내와 인접한 동명리에는 한국남부발전 소속 화력발전소가 있고, 옹포리에는 일제강점기 때 통조림공장 자리가 남아 있다. 금오름 정상에는 KBS(MBC 임대사용)의 중계소가 있어서 제주시 서부 방향으로 TV와 FM라디오 전파를 송신한다. 내륙 지역에는 목장이 많이 있어서 목가적인 풍경이 아름답다. 그리고 목가적인 냄새도 난다.

옆동네 애월읍과 함께 이주민들이 선호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제주의 거센 바람을 아랫동네 한경면이 대신 맞아주고 1132번 도로를 통한 제주시로의 진입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 되면 1132번 도로엔 헬게이트가 열린다. 이 시간에는 자치경찰들이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간격을 두고 배치되기도 한다. 또한 제주 신공항의 부지로 부동산 사기꾼들이 수많은 투자자들을 낚아올릴때 들먹이는 지역이기도 했다. 그 결과는... 여전히 제주도 사정에 어두운 육지인들을 속여 돈을 뜯어내는 사기꾼들이 많으니 조심하자. 달콤한 말에 훅 넘어가지 말고 일단 제주도 지도만 펼쳐봐도 신공항 부지와 정반대 편임을 알 수 있다.

1.2.5 우도면(乙)

牛島面. 면소재지는 연평리이다. 아니, 우도면에 있는 법정리는 연평리 하나뿐이다(…). 법정리가 하나인 건 인천 연평도에 있는 그 연평리랑 똑같네 구좌읍 연평출장소가 1986년 4월 1일에 면으로 승격되었다. 제주도 동쪽에 떠 있는 섬 우도#s-2.1로 이루어진 면. 제주시 산하 읍면동 중 가장 인구가 적다. 우도로 들어갈 수 있는 배는 구좌읍 종달리와 성산읍 성산항에서 배를 타야 되는데, 성산항에서 배가 더 많이 출항해서 우도의 생활권도 사실상 성산읍 쪽이다. 잇달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으로 상당히 유명해졌으며 여름 성수기면 우도로 들어가는 여객선은 발디딜 틈이 없다.[9] 섬 전체가 완전히 관광지화 되었다.[10] 관광자원 외 특산물로는 땅콩이 있으며, 이를 이용한 땅콩막걸리, 땅콩아이스크림이 우도 내에서 판매되고있다.[11]

1.2.6 추자면(甲)

楸子面. 면소재지는 상추자도에 있는 대서리이다. 제주항에서 직선거리로 약 50km 떨어져 있으며, 제주해협의 중간 지점에 있다. 상추자도·하추자도·추포도·횡간도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를 관할한다. 1821년에 전라도 영암군에 귀속되었다는 기록 이전에는 정확하게 어디 소속이었는지 확인이 어렵지만, 1881년부터 1891년까지 제주목에 잠시 속해 있다가 다시 영암군 소속으로 복구되었으며, 1896년에 신설되는 완도군에 편입되었다. 실제로 완도와 추자도는 제주도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보길도처럼 완도군 남쪽에 속한 섬들과는 제주도보단 가까운 편이었다. 이후 1914년 군면 대폐합 때 제주도에 편입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도이지만 문화권은 제주도보다는 전라도 쪽으로 분류된다.[12] 방언 역시 제주도 방언이 아닌 서남 방언이 사용된다. 생활권도 제주시보다는 오히려 목포시와 더 밀접한 편. 하지만 요즘은 확실히 제주시와의 교류가 더 많아지는 추세. 제주도 본도와는 다른 특이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최근 관광객들이 늘고 있고 바다낚시 명소로도 유명하다.

1.2.7 한경면(甲)

翰京面. 면소재지는 신창리이다. 1956년 7월 8일에 한림읍 신창출장소가 면으로 승격되었다. 제주시 서쪽 끝에 위치한 면. 여기 속한 섬인 차귀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최서단이기도 하다. 면사무소가 있는 신창리보다 고산리 쪽이 시가지 발달이 잘 되어 있다. 예전에는 논농사가 좀 되었었던 곳이기도 하다. 고산리는 제주에서도 바람이 가장 센 곳으로 유명하며 2003년 9월 12일 태풍 매미가 내습할 때 국내 최고기록인 순간최대풍속 60m/s를 찍은 적이 있다. 고산리 343번지에 KBS AM송신소가 있다.
  1. 마찬가지로 부산광역시 강서구에도 대저1동, 대저2동이 행정동 뿐만 아니라 법정동으로서도 존재한다. 단 이 경우는 원래 여러 법정리들로 나뉘어 있던 것을 부산 편입 과정에서 법정리들을 그대로 법정동으로 전환하지 않고 통합하면서 전환한 것.
  2. 단 노형오거리 일대에는 이마트, 롯데마트를 포함하여 상업지구가 부족함 없이 구축되어 있다.
  3. 따로 고급스럽게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로얄층 매물이긴 하지만, 노형동 2차 아이파크 42평형이 평당 2500만원에 거래되며 실거래가가 10억을 넘었던 기록도 한건이 있다. 이후에도 같은 노형 2차 아이파크 42평형 저층이 9억에 거래가 되며 집값이 상당히 비싼편에 속한다.
  4. 사실 이 매립 사업에 관련해서는 자갈로 된 해안이 남아 있었으면 현재 관광 명소로 기능했을지도 모르는데 섣불리 매립해 버렸다며 아쉽다는 의견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다. 매립 당시 기대받았던 태풍 피해 방지 효과는 오히려 월파 문제가 일어나면서 영 좋지 않았고, 또한 매립 사업 자체에 관련해서도 정경유착 문제가 있었던 것.
  5. 연동에 롯데호텔이 생기기 전에는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6. 舊 제주교육대학교, 現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7. 원래 조선시대 때 제주목과 대정현, 정의현을 각각 좌면, 우면, 중면 이런 식으로 나눠 놓았는데 세 군현을 모두 통합해 버렸는데 휘하 면 이름들이 다 겹쳐서 카오스가 열렸다(...).
  8. 제주 시내버스의 서쪽 노선은 대부분 하귀리를 종점으로 한다.
  9. 이 때 여객선의 운행 간격은 30분이라고 쓰고 다 타면 출발한다라고 읽는다.빗자루질 자동차가 너무 많이 들어와 문제가 되자 성수기에는 차량 총량제를 시행하여 하루에 605대까지만 섬에 들어올 수 있다.
  10. 옛 모습을 기억하고 다시 찾았다가 180도 달라진 풍경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난개발과 몰려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옛 모습이 남은게 거의 없다. 본격 펜션 구경지
  11. 다만 대형마트에서 우도땅콩이라 불리는 상품의 경우 도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약 3 km² 에 불과한 섬에서 대형마트에 대량으로 유통할만큼 재배하기가 어렵다.
  12. 제주도도 1946년 이전까지는 전라도에 속했다만 추자도와 달리 제주도 본도는 문화적으로는 전라도와 확실히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