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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
Tax's Brother
1970 ~ 80년대에 대한민국에서 활동했던 도둑이지만 지금도 도둑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자 그대로의 돚거노인.
그는 16살 때부터 먹고 살기 위해 도둑질을 시작하여 1982년 이전까지 11차례나 붙잡혀 감옥살이를 한 전력이 있었고 한때 김준성 전 부총리, 장영자를 비롯하여 국회의원, 부유층 등 유명인사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지역만 골라서 털었으며, 그가 훔친 물건중에 장영자가 소유한 막대한 가격의 물방울 다이아몬드가 있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세형은 자신에게 도둑질을 당한 몇몇 집은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쉬쉬했다는 발언을 했으며, 사과박스 등의 뇌물 같이 불법으로 얻은 돈 때문에 그랬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1982년 체포되었으나, 1년후 1983년에 탈주했다. 당시 상황#
훔친 돈의 일부는 일부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하는 등. 자신만의 절도 원칙을 분명히한 도둑으로 유명하다. 그가 2차 공판에서 밝힌 5원칙은 다음과 같다.
▲나라망신을 시키지 않기 위해 외국인의 집은 털지 않는다 그러나 아래 항목을 보면 일본에서 집 3곳을 털다 잡힌다.
▲다른 절도범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판·검사집은 들어갔다가도 그냥 나온다
▲연장사용금지[1]
▲가난한 사람의 돈은 훔치지 않는다
▲훔친 돈의 30∼40%는 헐벗은 사람을 위해 사용한다.
또 전 부총리 김준성 씨의 집에서 권총 3정과실탄 2백여발을 훔쳐나와 장충동 파출소에 몰래 갖다 놓은 일도 있었다.
당시 사회적 불만이 팽배해 있었던 상황이라 주로 부유층을 털었던 조세형을 영웅, 의적 등으로 미화하는 풍조가 퍼지기도 했다.
체포 직후 조세형은 1983년 4월에 법원 구치감에서 탈출하여 5박 6일간 피신하다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의 총격으로 또다시 검거되었고, 이후 법원에서 15년 판결을 받고 흉악범 수용으로 이름난 청송교도소의 1평짜리 독방에서 15년 내내 엄정독거수용을 당했는데, 조세형 본인은 자신이 부유층을 골라서 털어서 괘씸죄로 무거운 벌을 받게 되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상습 범죄자였고 워낙 도둑질한 돈이 많았던 만큼, 그리 불합리한 판결인 것은 아니다.[2] 이후 조씨는 1990년에 기독교에 귀의했고, 형기가 끝나가던 1998년 4월에 사회보호법에 근거한 보호감호 10년이 추가되어 청송보호감호소로 옮겨지게 되자 조씨는 '보호감호 재심 처분'을 들고일어났으나 1심에서 법원이 그의 재범 가능성을 들어 조씨가 패소했지만. 이후 항소심에서 "종교적 귀의는 진실되며, 15년의 수감 생활을 통해 쇠약해진 몸에 이미 50대에 이르러 재범 가능성은 작다"며 법원은 조씨의 손을 들어주었고, 그해 11월 26일에 마침내 출소하게 된다. 참고.
출소 뒤에는 에스원에서는 조세형을 자문위원(월급도 많았다)으로 모셨고, 경찰행정학이 개설된 대학에는 강사로 초빙되고 교회들은 그에게 신앙간증을 요청했다. 게다가 옥중 뒷바라지를 한 여성과 결혼도 했다 (이 여성은 나중에 출가한다)[3]. 이후 목사 안수를 받아서 목사가 된다. 나중에 늘빛선교회라는 선교단체를 설립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봉사했고, 일본의 노숙자들을 구원하겠다며 일본을 자주 방문했었다.
그러나...
당시까지만 해도, 의적에다 훌륭한 개과천선의 대명사로 꼽히는 그는 2001년 도쿄 시부야에서 주택 3곳을 털다가 현지 경찰에게 잡혔다. 그런데 2005년 어느 치과의사집에 침입해 165만원 어치의 손목시계를 훔쳐서 걸렸다.
2010년 5월, 또 범죄에 손을 댔다. 장물을 취급하다가 걸린 것! 전기 다리미를 휘두르면서 저항했다 한다. 인간의 갱생이란 참 힘든 모양. 결국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실 범죄에는 중독되는 성질이 있다는 점도 상기해 볼 만하다. 그를 변호했던 엄상익 변호사도 질병이라서 포기했다(...) 참고로 엄상익은 장병두같은 사이비 돌팔이를 변호하기도 했다.
당시 조세형은 "나는 도둑이다. 절대 강도짓은 안한다. 자신을 뭘로 보고 그러냐!"라고 했지만... 현실은...
1989년에 수사반장 말미의 특집방송 '80년대 10대 사건 시리즈 범죄'에서 그 3번째로 방영되었다. 지금은 은퇴한 전 탤런트 이동신씨가 조세형 역으로 열연하여 지붕위를 날아다니는 등 로드무비를 펼쳤다.
위에 나온 장물알선사건으로 징역 2년을 복역하고 2011년 9월 출소했는데 출소하자마자 또 잡혀갔다. 금은방에 침입해 강도질을 한 혐의였는데, 2011년 12월 22일, 이 사건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몸 상태가 절도에 나설 상태가 아니었는데 다른 범인들이 허위자백을 한 것이라고. 그나마 다행이긴 하다.
그러나 2013년 4월 3일 75세인 나이에도 또 강남의 고급 빌라를 털다가 빠루로 유리창을 깨고 침입했지만 바로 출동한 출동경찰에게 만년필로 저항하다 바로 잡혔다. 그 결과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출소 직후인 2015년 10월 또 구속됐다 9월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 고급빌라에서 까르띠에, 쇼파드 등 명품 브랜드를 포함한 시계 5점과 반지 8점 등 총 5억6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 쯤 되면 그냥 답이 없다 [4].
의적에서 돚거노인으로 흑화하셨다.말 그대로 도벽.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어쩌면 목사 범죄자의 산 증인.#
참고로 황지우시인의 형식도 그렇고 만평을 넣은 것도 그렇고 작가가 약을 빤 듯한 한국생명보험회사 송일환 씨의 어느 날이라는 시에서도 조세형이 언급[5]된다.
- 참고 자료 : 대도 조세형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