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함대

슬레인에 주둔한 죽음의 함대를 바라보는 아르타니스와 알라라크.

1 개요

Death Fleet.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세력인 탈다림의 주력 함대. Death Fleet라는 명칭은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은하제국의 최정예 함대인 '죽음의 전대' 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2 상세

죽음의 함대는 탈다림의 본성인 슬레인에 주둔하는 탈다림의 정예 부대로, 오직 탈다림 군주의 명령에만 움직이는 군주의 직속 부대이다. 함대 구성은 모선과 우주모함, 공허 포격기, 정찰기 등 과거 댈람 프로토스로부터 노획하여 탈다림식으로 개조하거나 데드카피한 전함들이 대부분이며 여러 개조를 통해 얻은 막강한 화력을 보유한 함선들로 구성된 함대이니만큼 화력이 엄청날것으로 추측되지만 정화자모선 사이브로스+아둔의 창을 포함한 댈람의 함대+탈다림 죽음의 함대가 황금 함대에 전면전에서 밀린다는 것으로 보아 황금 함대에 비해서는 밀리는듯 하다. 하지만 주력함으로 분류되는 탈다림 모선은 탈다림을 못 믿는 로하나가 강력함을 인정하며 그 위용이 엄청나다는 감상을 남겼을 정도로 대단한것은 분명하다.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생산 가능한 죽음의 함대 소속 유닛으로는 공허 포격기와 모선의 탈다림 버전인 파멸자와 탈다림 모선이 있으며, 그 외에 정찰기쓰레기와 불사조, 폭풍함, 우주모함이 적으로 등장한다. 이 중 불사조와 우주모함은 각각 하늘발톱과 하늘군주라는 이름으로 플레이어가 생산 가능한 탈다림 분파의 유닛으로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취소되었고 스킨으로만 개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하늘군주는 더미 데이터로 남아 있지만 아이어 우주모함에서 모델링만 군단의 심장까지의 탈다림 우주모함으로 바뀐 정도.

3 공허의 유산에서

타락한 젤나가 아몬의 계략 때문에 황금 함대를 비롯한 댈람 프로토스의 핵심 전력을 잃어버린 아르타니스가 전력 보충을 위해 글라시우스 행성에 있는 정화자 기술을 입수하려던 중 탈다림의 첫 번째 승천자인 알라라크가 이끄는 죽음의 함대와 대립한다. 알라라크의 함대는 탈다림 모선의 분해 광선으로 글라시우스의 기술 보관소를 파괴하지만 간발의 차로 아르타니스의 병력은 정화자 기술을 입수하였고 그들을 저지하는 데 실패한 알라라크와 그의 함대는 글라시우스에서 철수한다.

이후 죽음의 함대는 아몬을 숭배하는 탈다림 군주 말라쉬의 명을 받들어 코프룰루 구역의 모든 생명체를 말살하기 위한 전면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슬레인에 집결하였으나, 아르타니스와 밀약을 맺은 알라라크가 댈람의 지원을 받아 말라쉬에게 도전하여 라크쉬르 의식에서 그를 쓰러뜨리고 새 군주로 등극하여 댈람과 동맹을 선언함으로서 죽음의 함대는 알라라크의 뜻에 따라 아몬을 적대하게 되었다.

그리고 댈람 프로토스의 아이어 재탈환전에서는 알라라크를 따라 칼라이, 네라짐, 정화자, 탈다림으로 이루어진 프로토스 연합군의 일원으로서 아몬의 군대를 물리치고 댈람의 아이어 수복에 공헌하였다. 그 후 케리건과 레이너, 아르타니스를 필두로 한 3종족 연합군의 아몬 토벌전에도 참가하여 아몬을 처치하는 데도 일조한 듯.

공허의 유산 엔딩에서는 알라라크가 슬레인을 떠나 새로운 고향 행성을 찾아 떠났으므로 죽음의 함대도 알라라크를 따라 본 주둔지였던 슬레인에서 떠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딩에서 알라라크가 탈다림에게 댈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줬다는 언급이 있었으므로 일부 함대는 댈람에 합류했을 가능성이 있다.

3.1 노바 비밀 작전

자신들을 건드린 인류의 수호자 에 분노한 알라라크가 지나라에게 죽음의 함대를 이끌고 인류의 수호자가 있는 휴양 행성 티라도 IX를 공격할 것을 명령한다. 그러나 그곳에 민간인 대피소가 있었기 때문에 노바 테라가 지휘하는 자치령 병력의 방해를 받은 끝에 모선까지 잃고 후퇴한다. 그리고 여기서 공허 포격기, 정확히는 파멸자도 행성 정화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아몬의 숙주에게 폭격을 퍼부을 때 위쪽에 공허 포격기가 보이긴 한다. 다만 이 때는 광선을 발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알라라크와 노바가 테라진을 얻기 위해 자르반 마이너로 갔을 때, 지나라가 노바를 방해하면서 다시 적으로 나온다. 물론 이건 알라라크가 경쟁 겸 숙청용으로 노바에게 조공한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 지나라는 이번에도 노바에게 패배하고 안습하게 퇴장. 알라라크가 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 휘하의 죽음의 함대도 미션 팩 3에서, 이번에는 노바의 강력한 동맹으로 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3.2 협동전 임무

알라라크가 프로토스 사령관으로 참전하면서 죽음의 알라봉함대를 협동전에서도 쓸 수 있게 되었다. 알라라크가 10레벨 이상 되면 죽음의 함대 소환 능력이 해금되며, 탈다림 모선 1기와 파멸자 4기를 소환할 수 있다. 협동전에서 우주관문을 쓸 수 없는 알라라크에게는 전쟁 분광기를 제외하면 공중 유닛을 쓸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도 하다.(알라라크는 전쟁분광기 외에는 직접 공중유닛을 뽑을 수 없는 유일한 사령관이다.) 이 능력은 알라라크가 13레벨 이상 되면 불타는 하늘이 해금되며 강화되는데, 이 이후에는 소환된 탈다림 모선이 열 광선 능력을 사용할 수 있고, 파멸자가 4기 더 추가로 소환된다.

4 기타

앞서 기술했지만 공허의 유산에서 등장하는 죽음의 함대의 탈다림 전함들은 모두 댈람 프로토스의 것을 노획하여 역설계를 통해 자기네들 입맛에 맞게 개조를 가한 물건들이다. 그러나 댈람을 습격해 그들의 함선과 병기를 노획했을 정도면 그 이전부터 탈다림이 운용했을 고유 전투기나 전함이 하나 쯤은 있을 법한데, 공허의 유산에서 그러한 유닛들이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 것을 보아 기존에 자기들이 운용하던 병기 체계를 전부 댈람의 것으로 대체하였거나, 아니면 있기는 한데 일부러 게임에는 구현하지 않은 듯하다. 탈다림 젤나가가 프로토스를 떠날쯤에 떨어져 나왔으니 없는게 더 이상하며 떨어져 나올때 끌고온 함선들을 전부 마개조한 뒤부턴 함선을 만들지 않고 댈람의것을 노획한듯하다.

아르타니스가 처음 슬레인을 방문해서 알라라크와 함께 죽음의 함대를 목격하고 라크쉬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 (본 항목 최상단 스크린샷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스타크래프트 1의 프로토스 배경음악이 나온다. 편곡된 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1 시절의 음악이 그대로 나오는 몇 안 되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