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축하하기 위해 부르는 노래.
2 결혼식에서
보통 사람들이 축가를 들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결혼식이다. 결혼식에서 신랑이나 신부 측에서 지인이나 혹은 가수를 불러서 축가를 불러주기 때문. 의외로 노래를 못 부르면 결혼식 흥이 더 살기도 한다(...) 특히 삑사리라도 나면 지인들의 웃음소리가 흘러 나온다. 신랑과 신부를 앞에 세워두고 축가를 맡은 사람이 노래를 부르는데 간혹 안무를 겸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레전드급 축사는 하객이 찍은 영상이 온라인에 돌아다니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한때 유명했던 마법소녀 처제, 레 미제라블 팀 축가[1]가 있다.
신랑/신부가 학교 교사, 특히 담임을 맡고 있을 경우 해당 반 학생들이 학교 음악선생님의 양해를 구하고 음악시간에 선생님 지도를 받아 축가를 준비하기도 한다.[2]
따로 축가를 맡은 사람 없이 신랑이 직접 노래를 하기도 한다.[3] 아래에 나열되있는 결혼식 축가들의 가사 내용도 결혼식을 축하한다기보다는 대부분 결혼을 하는 사람이 직접 상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인 만큼, 신랑이 직접 신부에게 들려줄 경우 노래 실력과 상관없이 더욱 감동적인 결혼식이 되기도 한다. 가수 김연우의 경우엔 본인의 결혼식에서 아내의 부탁으로 지금 이 순간을 부르면서 입장했다고 하며 전우성은 자신의 결혼식에서 노을 멤버 모두와 함께 축가를 불렀다.[4] 다만 결혼식을 앞두고 신랑신부는 워낙 정신없이 바쁜 만큼 본인이 꼭 부르겠다는 욕심이 없는 이상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게 일반적이며, 신부가 노래를 부르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연예인들의 경우엔 축가 부르는 걸로 생계를 꾸리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인기가 많은 가수일수록 지인들의 부탁으로 무료로 축가를 불러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청탁은 많이 들어오지만 별로 부르고 싶어하지 않거나, 회사측, 매니저 선에서 결혼식 축가는 아예 받아들이지 않도록 정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2.1 결혼식 축가로 많이 부르는 노래
- 고유비 - 결혼 (2005)
- 권진원 - Happy Birthday To You[5] (1999)
- 김동규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6] (2006)
- 김동률 - 감사 (2007)
- 김종국 - 사랑스러워 (2005)
- 나르샤 - I'm in love (2010)
- 노을 - 청혼[7] (2004)
- 유리상자 - 신부에게[8] (1999), 사랑해도 될까요[9] (2001)
- 이소라 - 청혼 (1996)
- 이승기 - 결혼해줄래 (2009)
정작 이승기는 미혼이다 - 이재훈 - 사랑합니다 (2004)
- 이적 - 다행이다 (2007)
- 스윗소로우 - 간지럽게 (2006), 좋겠다 (2012)
- 시크릿 가든 - You Raise Me Up (2002)
- 제이레빗 - 나 그대의 사랑이 되리 (2013)
- 포맨 - 고백 (2006)
- 한동준 - 너를 사랑해 (1993), 사랑의 서약 (1995)
- 허밍 어반 스테레오 - 하와이안 커플[10] (2007)
- 헤이 - Je T`aime[11] (2001)
- MC몽 - 아홉번째 구름 (2008)
- Tim - 사랑합니다[12] (2003)
2.2 드라마에서 결혼식 축가로 사용된 노래
2.3 파괴성이 높은 축가들
여기 목록을 축가로 부를 경우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는 사태를 빚을 수 있다!!!
- 김연우 - 축가: 제목과는 다르게....
- 넥스트 - 인형의 기사 : 어렸을 적 소꿉친구가 다른 남자랑 결혼한다는 내용
- 신화 - 너의 결혼식: 하필 이상형의 여자가 자기 친동생이랑 결혼하는 여자로 그녀를 처음 본 자리가 바로 친동생의 결혼식
상견례 안했냐? - 아델 - Someone Like You : 전 남친이 결혼한다는 말을 듣고 자길 잊지 말라고 편지 쓰는 내용
- 엘르가든 - Marry Me : 짝사랑하던 학교의 아이돌과 쿼터백이 결혼하는 걸 지켜보는 너드의 한숨을 다룬 노래
- 이브 / 트윈 폴리오 - 웨딩케익 : 각자 제목만 같지 전혀 다른 노래. 그렇지만 내용은 두 노래 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떠나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는 내용
- 태양-웨딩드레스
- 테일러 스위프트 - Speak Now : 남의 결혼식장 가서 깽판치고 신랑을 가로채는 내용
- 패닉! 앳 더 디스코 - I Write Sins Not Tragedies : 결혼식 도중에 하객들이 신부에 대해서 걸레라고 험담하는 말을 신랑이 듣는 내용
- 휘성 - 결혼까지 생각했어
- 10cm - 봄이 좋냐
- 크라운제이 - 그녀를 뺏겠습니다
그녀를 back get some me now
3 다른 행사에서
행사 등에서 외부 가수를 초빙해서 노래를 부르게 하는 것도 축가의 일종이며 이런 경우에는 축하공연이란 표현을 많이 쓴다. 군대에서도 임관식 등에서 축가를 부르기도 한다.- ↑ 신랑이 뮤지컬 레 미제라블 출연 배우여서, 주요 출연진이 몽땅 출동해 one day more를 개사한 축가를 불렀다!
- ↑ 이것도 옛날 이야기에 가깝다. 교육 목적이 아닌 사적인 목적에 학생들을 이용한 것이 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이라는 본질적 이유이며 학부모들로부터의 민원크리를 맞을 수 있다는 현실적 이유때문에 없어진 지 오래. 중고등학교의 경우에는 그 선생님과 친한 학생들이 알아서 준비하고 선생님과 조율을 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 ↑ 신부가 직접 노래를 하는 경우도 정말 드물지만 있긴 하다.
- ↑ 아마 다른 노을 멤버도 전우성과 비슷한 과정을 밟을 것으로 추정된다.
- ↑ 2005년 MBC 시트콤 논스톱5 시절에 나온 구혜선 버전이나 아이유, 제이레빗 등 다른 가수의 커버 버전으로 많이 알려졌으나 원곡은 살다보면 노래로 많이 알려진 권진원 버전이다. 1996년 가수 김광석의 갑작스러운 자살 이후로 침체된 국내 포크계에서 몇 안 되는 명곡 중에 하나이며, 결혼식 축가뿐만 아니라 생일 축하 노래, 유치원 재롱 잔치 등 광범위하게 쓰이는 편이다.
- ↑ 10월에 결혼하는 커플들의 축가로 쓰인다, 다른 달에 결혼할 경우 가사의 10월을 해당 월로 개사하기도 한다
- ↑ 원래 축가의 제왕이었던 신부에게와 어느 새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 ↑ 부동의 축가 섭외 0순위. 쏟아지는 축가섭외때문에 견디다못해 소속사와의 계약서에 축가금지 조항을 넣었을정도이다.
- ↑ 박신양이 파리의 연인에서 불러서 히트한 뒤, 신부에게 못지않게 결혼식에서 선호되는 곡이다.
- ↑ 여름에 결혼하는 커플의 축가로 쓰인다
- ↑ 프랑스어로 '사랑합니다'를 뜻하는 말로 보통 쥬뗌므라고 발음한다.
- ↑ 팀 본인보다는 축가로 부를 레퍼토리가 없는 다른 가수들이나 일반인들이 정말 많이 부르는 노래라고 한다.
- ↑ 군디컬 드라마 푸른거탑에서 행정보급관의 결혼 축가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