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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비가일을 떠올리게 하는 하얀 M자 머리에, 고산 공작의 아버지와 같은 눈썹과 코를 가지고 있으며, 안경을 쓴 모습.
댓글창에서는 바헬을 닮았다면서 바헬이라고 주로 불린다.
엘 가의 매니저이자 회계사로, 회계팀에 소속되어 있다.
다른 매니저들과는 다르게 하얀 복장을 하며, 회계사들에게 하반기 회계감사팀을 발표한 후 파견지 배정을 하고, <콴의 냉장고>에서 노백경대 2인을 설득할 때 동행한 걸 보면 매니저 중에서도 상당한 위치의 인물로 보인다. 결정적으로 <콴의 냉장고 A.E.2>에서 '하즈님이 나를 통하지 않고 개별 메시지를?'이라는 말을 한 바 있다.
아직까지 이름은 나오지 않았지만 <콴의 냉장고> 229화에서 하즈가 '카논의 집무실'로 이동하는데, 이 때문에 이름을 카논으로 추측하는 의견도 있다. 그래서 현재로썬 본명이 안 나와 임시로 카논이라고 기재했다. 본명이 나올 시 수정바람.
2 작중 행적
2.1 콴의 냉장고
<콴의 냉장고 A.E.> 16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여 마빈과 아인을 포함한 회계사들에게 하반기 회계감사팀 발표와 파견지 배정 브리핑을 하는 모습으로 나왔다.
<콴의 냉장고> 85화에서 하즈는 백경대 OB의 기억에서 뭘 봤는지, 마빈에게 비상소집이 있으니 퇴근한 매니저들까지 다 불러모아라는 지시를 한다. 매니저를 다 불러모은 하즈는 고산 가와 나누던 특별 수익을 회계 장부에 모두 빼라며 고산 가의 구 백경대를 전부 사들이겠다며 고산 가와의 인연 끊기를 개시한다. 이때 마빈은 느낌표를 띄우며 놀란다. 그야말로 우주전쟁 터지기 직전 상황.
모리를 통해 롯의 기억을 본 하즈는 전쟁 오리엔테이션을 한다는 목적으로 구 백경대를 소집하라고 명한다.
아인은 마빈에게 행성 네카르 회계의 문제를 잡아내서 네카르 축제 VIP 프리미엄 이용권을 얻어서 일을 째고 네카르로 가자고 꼬신다. 결국 마빈은 아인과 함께 '엘 가의 재정 수익을 지키기 위한 결연한 의지'를 위해 네카르에 간다고 그에게 보고하고 회계감사 파견을 명목으로 축제를 즐기러 간다.
고산 공작이 피격 당했다는 사실은 엘 가의 카인과 하즈에게도 전해진다. 카인은 이 소식을 전한 그에게 공식적인 회합이 있기 전에 자신이 직접 비공식적인 방문을 해서 택배선 사고에 대한 보상으로 고산에 대한 보복의 책임을 종단과 나누겠다는 걸 알리라고 명한다.
하즈는 마빈과 아인이 네카르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 해고시키거나 감봉하는 건 괜한 원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그 대신 돌아오는 대로 3개월 내내 야근 및 무휴를 지시한다.(...)
그 후 마빈에게 하즈의 말씀과 네카르 추가 회계항목을 보내기 위해 전화를 거는데, 네카르 시간이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마빈이 전화를 받지 않자 짜증내며 계속 전화를 건다. 결국 마빈은 상사의 전화를 받는데, 여자들에게 둘러싸여서 술에 취한 채로 있었다. 그러자 하즈의 말씀과 네카르 추가 회계항목을 보내줄테니 계정을 열어라고 지시한다. 마빈은 자신의 계정을 연 후 다시 잠에 빠진다. 그 뒤 마빈의 계정을 살펴 보다가 외행성 통화기록이 지나치게 많다는 걸 눈치챈다.
마빈의 외행성 통화 기록이 고산 가 라인이라고 하즈에게 즉각 보고한다. 역시 굉장한 하룻밤은 사망 플래그다 하지만 하즈는 스파이임이 밝혀진 마빈에 대한 대처로 섣불리 들춰냈다가 오히려 파악하지 못한 다른 첩자가 잠입하고 고산 가의 관계만 더 불편해질 것을 우려해 고산 가에 침투한 엘 가 스파이들도 있고 바로 솎아낸다 하더라도 오히려 내부에 깊게 침투할테니 모른 척하라고 지시하고, 다만 곁에 더 가까이 두어 자신이 직접 감시하기로 하겠다고 명한다. 하즈가 가야와 함께 돼지우리로 간 후 '그나저나 마빈 이 자식은 어떤 계기로 고산 가의 첩자가 된 거지? 돈...때문은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한다.
마빈이 행성 네카르에서 노닥거리는데도 하즈의 명 때문에 가만 놔두는 꼴을 보다 배알이 꼴린 나머지 심술을 부려 소심한 복수로 마빈의 계좌 비밀번호를 바꿔서 네카르에서 돈을 못쓰게 만든다.
그 후 양자 통신으로 메이헨과 대화를 나눈다.
아인에게 양자 통신으로 평의회로부터 교차공간 복구비 분담 요청이 들어왔는데, 하즈가 외행성에서 받을 부채의 일부로 충당하라고 전했다면서 그 때문에 미뤄지고 있던 외행성 파견 근무가 시작했으니 오늘부터 엘 가에 빚지고 있는 네카르 귀족들을 직접 찾아 다니라고 명한다. 그러면서 마빈은 방에 처박혀서 후골 남작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 하라며 둘은 우라노 복귀 전까지 각자 엄청 바쁠테니 함께 놀만한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하즈는 노백경대 2인과 만난 자리에서 특유의 화술로 그 둘을 구워삶는다. 이들은 자신들의 빚을 하즈가 없애주자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엘 가로 들어간다. 이 모습을 가만히 지켜본다.
하즈는 그에게 본인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자신의 의중을 노백경대 2인이 간파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진짜 목적이 드러난다. 하즈는 애초부터 주인을 바꾼 구 백경대원들의 충정을 믿지 않았고, 늙거나 도박광이 되어 돈만 밝히는 위험존재로 볼 뿐이였다. 완전히 엘 가의 룰에서 엘 가에 철저히 충성을 바치는 엘 가의 새로운 경호팀을 뽑기 전 잠재적 위협 세력을 제거하고자 백경대와 백전사 양쪽을 공멸시키기로 작정하고 있었던 것.
노백경대 2인은 엘 가vs고산 가 전면전을 앞두고, 카인과 데바림을 고산 가로 납치하는 연극을 꾸미는데 동참한다. 이때 하즈의 명을 받고 데바림의 종단 방문을 실시간으로 8우주 귀족들에게 생중계한다.
카인이 노백경대 2인에 의해 고산 가에 납치되자 하즈는 배 안에서 찍힌 연출 상황을 메인 뉴스로 8우주 귀족들에게 전부 뿌리고 상황을 종단에 알리라고 명한다.
하즈가 카인의 말을 들은 뒤 노백경대 2인을 별도로 불러내는 걸 옆에서 듣는다.
자신의 진짜 계획대로 고산 공작과 대면하자마자 바로 전기충격기로 고산의 사촌형과 메이헨을 쓰러트리고 고산과 사촌형을 납치한 뒤 콴의 냉장고 앞으로 이동한 카인은 하즈에게 작전이 성공했다면서 준비를 하라고 하는데 여기서 카인은 단순히 고산을 납치한 수준이 아닌 신 백경대도 엘 가의 휘하로 받아들일 거라는 계획을 내놓는다. 이때 건물 안에서 다른 매니저와 함께 있던 중 건물 밖에서 노백경대 2인과 함께 있던 하즈가 평소에 피우지 않던 담배를 피우는 걸 보며 이상해 한다.
다른 매니저에게 행성 코반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하즈에게 현재 1급 비상 사태로 백사회 사제들을 모압으로 파견할 수 없다는 종단의 답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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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즈에게 통신 연결 신호가 아예 뜨질 않는데 그렇다는 건 사물 퀑 내부에 아직 모두 있다는 걸 뜻한다는 것을 알린다.
다른 매니저들과 함께 있던 중 백전사들이 아닌 백경대원들에게 둘러싸인다. 다른 백경대원들에게 잡힌 하즈에게 붉은 늑대를 부르냐고 묻는데, 하즈는 양자 통신으로 엘 가의 매니저들에게 "그동안 수고 많았어."라고 말하며 퇴근을 명한다.
그 후 한 매니저와 함께 차를 타고 클럽으로 향하던 중 하즈가 한 말을 듣고 찜찜해하며 다시 하즈에게 연결한다. 하즈가 그에게 앞으로도 계속 수고해 달라는 뜻이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하자 안도하며 통화를 끊는다.
229화에서 붉은 늑대들이 기습으로 허를 찔린 백경대원들을 팀 컴비네이션으로 쓰러트려 기선제압을 하고 하즈는 안전한 곳인 그의 집무실로 대피해 승기를 잡은 듯한다. 이때 카논이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나온다. 단, 그가 이 이름인지는 확실하지는 않다.
하즈는 그의 집무실에 있던 사업장 목록을 바리바리 싸들고 튈 준비를 한다. 하즈 본인도 붉은 늑대가 백경대를 이길 수 없다는 건 당연히 알고 있었으며 그냥 기습적으로 반짝 성과를 내고 본인이 도망치기 위한 시간벌이 수단으로 사용한 블러핑이었던 것.
그렇게 도망치려다 내가 무슨 짓을 하는거냐며 엘 가의 패배를 전제로 자신이 최대한 이득을 챙기는 방안으로 고산 공작을 회유할 생각을 한다.
하즈는 담배를 피우던 중 자신을 데려가려 하는 백경대원 하나를 만난 뒤 그에게 담배를 마저 태우고 가자고 말한다. 백경대원이 현장에 있던 다른 백경대원과 통화를 하는 사이 하즈는 머릿속으로 상황을 파악해 고산 공작의 나이를 추정하며 자신보다 어릴 것이 확실하고 그런 고산을 자신이 다룰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문제는 그 고산의 정체가.(...)
그 후 백경대원은 하즈를 고산 공작이 있는 마노아의 밥상으로 데려간다.
<콴의 냉장고 A.E.2> 4화에서 아인 모드의 헤글러는 엘 가 매니저들과 인턴들에게 하즈의 이름으로 정시 출근하라고 메시지를 보낸 후, 출근한 매니저들에게 통신창을 띄워서 하즈가 전원 브리핑실로 모이라는 걸 알리게 한다. 이때 엘 가 매니저 전원소집에 의문을 품고 빠져나온다.[1] 하지만 자신의 행동에 후회를 하고 판단이 빗나가길 바랐지만 브리핑실이 폭발해서 이 일을 계획한 마빈(고산 공작)과 아인(헤글러), 그를 제외한 매니저들은 그대로 폭사한다.
브리핑실을 폭파시킨 사람은 헤글러가 아닌 다니엘이었기 때문에 다니엘은 또 일처리에 실패한 셈이 되었다. 엘 가 매니저들을 몰살해버리면 일종의 시스템 정지가 아니냐고 묻는 다니엘의 질문에 헤글러는 새로 매니저 팀을 꾸리기 전까지는 임시방편으로 기계적인 일은 인공지능 관리기가 알아서 잘 처리할 것이고 매니저들의 판단과 선택 역할은 고산 가에서 대체 인력들 파견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 후 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상황을 알린다. 엘은 그를 통해, 그를 제외한 매니저가 전부 죽어 버렸고 붉은 늑대와 하즈조차 연락이 안 된다는 것에 백전사들에게 연락하라고 시키려다가 '이렇게 된거 내 소재가 파악된다고 달라질 건 없다'면서 본인이 직접 백전사들의 명단을 찾다가 유일하게 살아 있는 롯을 발견하고 연락을 한다.
엘은 그와 나즈레, 롯과 만나 카인이 죽게 된 걸 전해 듣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후 마지막 부탁으로 롯에게 하즈의 생사를 알아봐달라는 말을 한다. 롯이 엘 가에 간 후 마노아의 밥상에서 엘 가로 전체 메일이 온 걸 확인하는 동안 나즈레는 잠이 든다.
마노아의 밥상에서 엘 가로 전체 메일이 온 걸 확인한 후 하즈의 생사를 알기 위해 엘 가에 간 롯에게 알린다.
마노아의 밥상에서 기억을 읽은 롯은 엘에게 마노아의 밥상에서 읽었던 기억을 전해주고, 하즈의 최후를 알게 된 엘은 입으로 피를 쏟으며 분노한다.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엘의 성품을 알던 일행들은 모두 놀란다.
엘은 가이린을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에 떠나라며 롯에게 가이린을 사업장으로 안전하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다. 롯은 엘을 제외한 나머지 일행들을 사업장으로 데려다준다. 엘은 처음으로 코추 덮개 복면을 벗은 맨 얼굴을 드러낸다.
사업장에 도착한 뒤 롯은 가이린에게 마노아의 밥상에서 읽었던 기억을 전해준다. 기억을 본 후 가이린은 무릎에 양손을 얹고는 고개를 숙여 무언가 상념에 잠기는데, 그런 가이린에게 다가가려다 롯이 불러서 그에게 간다. 그러자 롯은 갑자기 뺨을 치고는 안경을 보는데, 도수가 없다면서 안경을 던진다. 근데 이 안경을 벗은 모습이 아비가일을 굉장히 닮았다.
혼자 남은 엘은 앞으로 화가 난다고 입 안을 씹는 멍청한 짓을 하지 말아야겠다며 구급상자에서 구내염 치료제를 꺼내 입 안에 넣었다가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지른다. 복면 벗더니 개그 캐릭터가 되었다 그 때 갑자기 가이린이 나타나 이런 건 물에 희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엘보칠 그 후 내쫓고 나니까 마음 편하냐며 근데 내쫓긴 쪽은 엘인데 자신을 사랑하기는 하냐고 말한다. 엘은 그렇다고 답하고 자신을 책임지라며 얹혀 살아도 상관없냐는 엘의 말에 3년안에 재기 못하면 쫓아내겠다고 답한다. 이 모습을 나머지 엘 가 일행들이 지켜본다. 롯은 가면 벗은 저 찌질이(...)가 자신의 새 주인이 맞냐고 생각한다.
엘은 다시 돌아온 일행들에게 직접 물을 부어 인스턴트 짬뽕을 대접하며, 피가 흐를정도로 입을 씹은데다가 알보칠까지 발랐는데 곧바로 매운 걸 먹는 마왕의 위엄 그냥 보내기 좀 서운했었다며 하즈의 남은 사업장을 10개씩 배분해주면서 이거면 부유하진 않아도 생계에 지장은 없을거라며 사업장을 10개나 주는데 부유하진 않아도라니...남다른 재벌의 기준[2] 앞으로 고산 가에 복수할 자신의 계획을 드러낸다. 우선 백경대를 넘는 화력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선 블랙마켓에서 자본을 구해야 하며, 이는 엘 가문에 빚을 진 사람들을 탕감해주어 이들의 도움을 받으면 블랙마켓의 카르텔의 방해를 넘기고 입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름의 계획을 말하는걸 보아 마냥 바보는 아닌 듯하다. 하지만 역시 돈과 아이템이 없으면 안되는 일이기에 거래할 물건들에 대해 알아봐야 할 거라며 라면이나 먹자는데... 물 부어놓고 다른 사람들은 익기를 기다리는데 혼자 먼저 먹고 있다. 온도를 조절하는 퀑 능력! 엘의 결의를 확인한 롯이 자신의 아지트에서 콴의 냉장고 째로 가져온 아오리카산 마약을 엘에게 넘기며 자신의 지분은 20%라고 얘기 해준다. 생산자 롯, 유통자 엘, 소비자 지로 마(약)왕팀 나머지 일행들은 저게 뭐냐며 벙찐 표정을 짓는다. 그런데 나즈레는 이리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듯 미소를 짓는다.
2.1.1 5년 후
누브레와 함께 바지와 일체형인 붉은 옷을 입은 고산 공작 앞에 나타나 우라노의 매장 2개를 가졌으면 되는지 부탁을 받는다. 그런데 고산은 빵봉투를 씌운 아바타를 더 이상 앞에 내세우지 않고 있다. 키튼 박사에게 복수를 하고 태모신교 세력을 없애거나 한 풀 꺾이게 했을 수도 있지만, "진짜 엘 백작"이 회견 신청을 해온 만큼 "진짜 고산 공작"으로서 만나주었을 가능성도 크다. 여담이지만 가슴팍에 공격을 맞은 이후로 가슴골을 보이는 취미가 생긴 듯하다 이때 고산은 누브레를 '8우주 최고 브랜드의 원조'라고 부른다. 그러면서 정작 자신의 계좌를 잠근, 한 때는 상사였던 그가 누브레의 옆에 있는데도 아는 척도 하지 않는다. 어쨌든 누브레가 뭔가 숨기는 게 있을지는 모르지만 5년이 지났음에도 둘의 차이는 명확해 보인다. 하지만 누브레가 소소한 선물로 가져온 게 다브네스 왕가 진품 선글라스인데 퀑 능력 중에는 진품명품 가리는 능력도 있나 보다 고산은 귀한 물건을 구해 왔다는 것에서 순간 의외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가 '뭐 거기까진가 보네ㅋ'라는 반응을 보이고 선선히 보내버린다. 그러나 누브레는 떡밥을 던지고 고산을 떠보고 반응을 지켜본 뒤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퇴장한다.[3]
누브레와 함께 고산 가 저택을 나오던 중 앞에 고산 공작이 둘이 허름한 옷차림을 하고 왔으니 입은 옷이 무례했다면서 때려주라며 보낸 백경대원이 나서자마자 오히려 누브레의 휘하인 한 여성 퀑에게 뒤를 잡혀 구속 당하고 기억을 읽혀버리는데, 누브레는 여전히 자기를 화장실 파리로 취급한다며 기가 차다는 투로 오늘의 방문은 사실 고산이 자신의 덫에 걸린 것을 확인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한다.
누브레의 휘하인 한 여성 퀑은 순간이동으로 누브레와 그를 본거지에 데려다준다. 누브레는 본거지로 돌아온 뒤에 휘하의 하이퍼 퀑 부대와 나즈레의 인사를 받으면서 옷을 갈아입는다. 고산 보고 있냐? 내 속옷은 갈아입을 줄 안다고! 뒷세계에서 알아주는 거물로 신제품 마약을 개발해 그동안 고산 가에 비밀리에 유통시켰고, 행여나 모를 부작용을 완화시키기 위해 고산 공작이 피우는 담배에도 극소량의 마약을 넣어 알게 모르게 마약 중독자로 만들었다. 고산 가 의료팀 해고각 일부러 고산 공작을 만난 것은 자신의 덫에 걸려들었는지 직접 확인을 해보려고 한 것이었다. 고산 공작은 다브네스 왕가의 진품 선글라스를 끼고 온통 반짝인다고 했는데, 이는 편광렌즈에 반응하는 초기 중독 증상이라고 한다. 누브레는 자신의 복수는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진행된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유독 코추가 크고 늠름하다
2.2 The knight
89화에서 방금 막 도착한 자음 경호대원 ㄴ과 ㄹ, 패왕 경호대 외근 근무자들에게 나즈레, 엘 리뇨 아르케딜라마 누브레 소셰키아스, 가이린과 함께 둘러싸인 모습으로 오랜만에 등장했다. 이때 가이린의 자세가
이후에도 몇 번 얼굴을 비추지만 나머지 인원들과 같이 가만히 있는 모습만 보인다. 그러다 98화에서 롯에게 동료가 당한 걸 본, 아지트에 있던 인원들을 감시하던 패왕 경호대 외근 근무자들이 그를 응징하기 위해 순간이동을 하자 자신들만 두고 전부 나갔다며 난간 밑을 보다 전사체들을 보고 뭔지 궁금해한다. 곧 외근 근무자들을 순살한 롯은 인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아지트로 순간이동한 후 엘에게 전기 사용량 때문에 들켰으니 거처를 옮겨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몸에 손을 얹으라고 한다. 이때 나즈레는 얹을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며 롯의 엉덩이에 손을 댄다.(...) 마침 이 화도 892화다 허리가 비었는데 굳이 엉덩이에 손댄 걸 보니 사심이 있는 듯
콴의 냉장고 내부와 비슷하게 생긴 사물 퀑 안에서 누브레, 나즈레와 함께 회의를 한다. 누브레는 고산 공작의 재정비로 쫓겨난 후 낙인으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지 못한 부매니저 500여 명을 패왕이 더 대주는 영업장에 채용을 할 계획을 세운다. 갑자기 사람이 크게 늘면 패왕의 감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매니저의 말에 누브레는 그가 보장한 영업장 확장에 적절한 인원이고, 채용 과정을 패왕에게 공개한 이후, 각 영업장 입출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오픈해서 패왕이 의심하지 못하게 하는 동시에 패왕에게서 공급받는 약을 가지고 그의 구역장들이 유통 과정에서 장난질을 치는 걸 공개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조치로 인해 패왕의 추궁을 받은 구역장들이 직간접적인 테러를 하면 롯, 공자, 가우스가 숨기고 있는 화력으로는 힘들 것이라고 매니저가 말하자, 누브레는 그전에 자작극을 벌인 후 패왕에게 경호 요청을 해 그의 퀑 부대의 일부를 파견하게 하고, 그나마 얼마 있던 영업 이익을 경호 분담금으로 지출해 안전하게 패왕의 퀑 부대를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 자신이 약의 극히 일부만 챙기고 냉장고와 함께 모든 것을 넘겼다고 패왕이 알고 있지만, 실은 본인이 넘긴 약이 숨겨둔 것의 극히 일부이니 구역장에게 패왕이 공급하는 10분의 1의 가격으로 패왕의 장부와는 상관없는 별개의 거래를 해 그들이 자신이 가진 약의 양을 알게 해 패왕을 고립시켜서 1년 안에 쳐낼 계획을 한다.
콧수염이 난 형제와 바질, 놉과 회의를 하기 위해 누브레, 나즈레와 함께 게이트를 통해 콴의 냉장고 내부와 비슷하게 생긴 사물 퀑 밖으로 나간다. 이때 기밀 보호를 위해 사물 퀑에서 회의를 한 후 회의를 가지는 게 신기하다고 생각하며 미래에 대해 한 마디도 할 수 없다는 데바림족인 나즈레를 회의에 참석시킨 이후 누브레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치는 걸 보고 그녀가 그의 판단에 사인을 주는지 궁금해한다. 그러다 천기누설로 인과율이 꼬이는 짓을 할 리가 없다고[4] 마음을 고쳐먹으면서 그가 계획을 지나치게 확신하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느끼며 하즈가 살아있었다면 이 얘기에 뭐라 답변했을지 궁금해한다. 누브레는 회의를 기다리고 있던 이들에게 늦잠을 잤다면서 사과하며 마침 이 화도 늦었다 새로 약속받은 영업장 400여 개의 관리자들을 어떻게 뽑아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한다.
하얀 고양이를 안고 누브레 가의 저택에 약속보다 일찍 가서 기다리던 이토에게 마실 것을 주며 누브레가 선약이 끝나는 대로 바로 뵙겠다는 말을 전한다. 이토는 양해를 구한 후 함께 잠시 밖으로 나가 주변을 둘러본다. 그러면서 이토는 후작이 상품에 손대면 안 된다는 이 사업의 제 1원칙을 지키지 못했다는 얘기를 하던 중 샵과 공자를 만나는데, 공자가 하얀 고양이를 보고 빨간색이라며 이쁘다고 얘기한 후 사라진 뒤에 이토가 자신이 미팅 이후 자유라면서 패왕과 면담이 있었다는데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묻자 자신의 영역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이토는 시기적으로는 사업장 확장 제안과 동시에 은근한 견제의 메시지가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때 갑자기 이토의 품에 있던 하얀 고양이가 튀어 나가고 이토가 쫓자 '앗, 거긴...'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곳에 있던 CCTV 기기가 땅에서 솟아 둘을 찍고, 가우스가 그 창이 뜨는 걸 보고 잽싸게 순간이동을 해서 이들 앞에 도착해 하얀 고양이를 잡자 그녀에게 누나라고 부르며 손님들이라는 걸 밝힌다.
롯이 이제 미팅 끝이라고 통화하며,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는 말에 어르신도 잠시 숨 돌리라고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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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하즈는 공공연하게 전원소집은 안한다고 말해왔는데 그 말과 다르게 전원소집 메세지를 보내서 영문을 물어볼려고 연락했지만 하즈는 물론이거니와, 엘 가의 자경단 같은 붉은 늑대들도 연락이 두절되었다.
- ↑ 사실 사업장 10개라는게 주는 사람 입장에서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렇게 큰 개념이 아니다. 엘 백작은 고산 공작에 의해 몸뚱이(그나마도 생체 코드를 빼았겨 몸뚱이마저도 보증이 불가능한) 하나 남아있는 빈털터리지만 그 직전까진 8우주의 2인자였으며, 카논은 그 엘 가의 재무를 책임지는 매니저 팀 중에서도 하즈가 신임할 정도로 높은 자리에 있었고, 롯은 일반 경호원 100배의 급료를 잡아먹는 백경대들의 몇 배나 되는 급료를 받고 일하던 엘의 다섯 손가락 중 하나였다. 10개나 된다고 해도 작은 사업장 정도의 규모를 내어주는 게 넘치긴 커녕 원래의 급료보다도 한참 허접한 액면가일 수도 있다는 것. '뭐 이런 걸 준답시고...'같은 표정의 롯과 같이 떨떠름해 하면서도 감사히 받는 그의 태도가 포인트.
물론 지로는 사업장 10개가 개인소유로 넘어오면 경찰이 출동하겠지아니면 그 표정 자체가 사업장의 가치가 생각보다 커서 사업장을 10개 정도 주면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엘 본인은 뭘 먹고 사는지에 대한 걱정일 수도 있지만, 표정만으로 아무것도 알 수 없다. - ↑ 다브네스 왕가의 선글라스라면 굳이 고산 공작에게 물건을 주지 않아도 사업장 2개 정도는 충분히 구할 수 있을 텐데,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고작 사업장 2개를 얻을 리는 없다. 아마 고산의 심증을 파악하고 다른 속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 그런데 이 부분은 이때까지 묘사해 온 데바림에 대해 충돌한다. 멀리 안 가더라도 몇 화 전에 나즈레가 롯에게 방패 얘기를 했다. 그가 잘못 알고 있거나 다른 비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