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프락토이(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1 소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에 등장하는 카타프락토이에 대한 문서.

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Cataphract.jpg

HP: 180(정부청사(Government Center)에서 귀족(Nobility) 업그레이드 시 203)
공격력: 12 (업그레이드 +7 / 보너스 : 대 보병양성소(Barracks) 유닛 +5)
근접 방어 3 (업그레이드 +6)
원거리 방어 1 (업그레이드 없음)
이동 속도: 빠름
생산 비용: 식량 70, 금 80
업그레이드 비용: 식량 2000, 금 900

청동기 시대 유닛인 기병(Cavalry)을 철기 시대에서 중기병(Heavy Cavalry)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다시 중기병을 캐터프랙트로 업그레이드[1]할 수 있다. 그런데 야금술이 있으면 중기병이 없고, 중기병이 있으면 야금술 업그레이드가 없는 식으로 캐터프랙트를 생산할 수 있는 문명의 수가 매우 제한된다.

페르시아, 앗시리아, 모든 아시아 문명, 마케도니아 정도. 카타프락토이라는 단어가 그리스어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계열 문명은 아예 못 만든다(...). 다만 로마 계열의 마케도니아가 만들 수 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1의 배경시대가 고대임을 생각해 보면 역사적으로는 나름 제대로 된 고증이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카타프락토이라는 단어 자체는 그리스어 단어지만, 고대 그리스의 주력은 중무장 보병이었고, 중무장 기병의 원산지는 페르시아 등 아시아 문명권이 맞다. 그리스인들이 대규모로 중장기병을 운용한 것은 로마 제국의 일부가 된 후, 역시 중보병 중심이던 로마군이 기병 중심으로 재편된 다음, 서로마가 망하고 그리스 등 동부로 로마의 중심지가 옮겨 온 이후의 일이다.

유닛 외형은 전 단계인 중기병과 동일하지만, 유닛 아이콘은 위의 이미지와 같이 기존의 중기병에 황금빛 아우라가 덮힌 모습이라 꽤 멋있다.

궁극의 기병 유닛으로, 캐터프랙트를 상대할 수 있는 유닛은 막강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갖춘 사관학교(Academy) 유닛(홉라이트, 팔랑스, 센츄리온)[2], 높은 체력을 자랑하는 전투 코끼리, 기병 중 가장 빠른 이동 속도를 자랑하는 기마 궁사 뿐이다. 풀업이 가능한 문명은 마케도니아,야마토,상,페르시아 이며 이 중 마케도니아는 시야, 야마토는 가격에서 보너스가 있다.

확장팩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 로마의 부흥에서는 모든 밸런스 붕괴의 원흉낫전차가 추가되어, 금먹는 하마 잉여로 전락했다.(...) 낫 전차는 기본 스탯은 캐터프랙트에 한참 못 미치지만, 사기적인 스플래시 공격[3]으로 인해 3:3 이상만 가도 암울해진다.

3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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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변경 후(이전보다 더 철기병 다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HP: 110 → 150(정예)
공격력: 9 → 12(정예)
(업그레이드: +2; 보너스: 대 보병 +12, 병참업시 대 보병 +18 및 스플래시 +5)
근접 방어: 2 (업그레이드: +3)
원거리 방어: 1 (업그레이드: +4)
이동 속도: 빠름
생산 비용: 식량 70, 금 75
정예 업그레이드 비용: 식량 1600, 금 800
병참 업그레이드 비용: 식량 1000, 금 600

비잔틴의 특수 유닛이다. 한글판에서는 '캐터프랙터 기병' 이라고 번역되었다.

만구다이가 "원거리 완전체"라면, 카타프락토이는 "근거리 완전체"이다.

생산비용도 비싸고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업그레이드도 많이 필요한데다, 그 업그레이드에 드는 비용도 가장 큰 유닛 중 하나이다. 그렇지만 비싼 만큼 효과적이고 비잔틴의 특성상 왕정업이 저렴하기 때문에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꽤 자주 보이는 유닛이기도 하다.

이 유닛을 소개하자면 풀업 정예 카타프락토이 1기로 노업 시민군 100인을 벨 수가 있다.

비용 자체는 팔라딘보다도 비싼 반면, 업그레이드를 다 해도 자체 스펙은 팔라딘보다 낮다.[4] 하지만 비싼 값을 하는 상당히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선, 대보병 보너스가 상당해서 웬만한 보병은 서너방 치면 죽는다.[5] 게다가 철기병이라 그런지, 원래 기병의 천적인 창병 계열의 보너스 데미지를 절반만 받고, 중형 중형 낙타와 제국 낙타의 보너스 데미지도 거의 무시해버린다.[6]

정확히 말하면, 정예 업그레이드 실행시 기병으로서 받게되는 보너스 데미지가 -16이 된다. 미늘창병이 기병에게 가하는 보너스 데미지가 +32(중형 낙타, 정예 노예병에게는 +16)이므로, 정예 카타프락토이에게 주는 데미지는 +16이 된다. 딱 절반이 되는 셈. 창병 조까, 난 철갑옷을 입었다고 근데 팔라딘은 왜 그 모양이냐? 정예 노예병의 경우 기병에 가하는 보너스 데미지가 +12이므로, 정예 카타프락토이에게 정예 노예병의 대(對) 기병 보너스 데미지는 무효화된다. 중형 낙타의 경우 기병에 가하는 보너스 데미지가 +18이므로, 그나마 정예 카타프락토이에게 +2의 부가 데미지를 가할 수 있지만, 그리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다.

또한 확장팩에서는 비싸긴 해도 스플래시 데미지[7]가 생기고 공격력이 높아지는 '병참' 업그레이드[8]가 나오면서 원래 강한 보병은 물론이고 단체전이라면 팔라딘을 비롯한 기병도 싸그리 발라버릴 수 있게 되었다.

원래 스펙 때문에 창병과 낙타 외에는 상성이 없다시피 한 중기병 계열에다 기병의 천적인 창병과 낙타를 썰어버릴 수 있는 능력을 준 탓[9]에 풀업시 가장 무상성에 가까운 유닛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마디로, 완전체다. 보병계열은 그게 근접 최강 튜턴족 기사이든, 특수유닛 킬러 사무라이든 창병 최종테크인 미늘창병이든 상관 없이 상대 자체가 안 되고, 낙타 계열도 사라센 특수 유닛 노예병 이외에는 상대가 안 된다. 혈통 + 광신 업그레이드 한 풀업 사라센 중형 낙타와 인도의 제국 낙타도 풀업 비잔틴 정예 카타프락토이에게는 1대1이건 다수전이건 상대가 안 된다. 풀업 팔라딘이 그나마 스팩으로 우위에 있긴 한데, 이마저도 스플래시 데미지를 주는 병참업의 효과로 다수 대 다수싸움이 되면 그냥 팔라딘도 아닌 프랑크 팔라딘 조차도 밀려버린다. 대략 한부대가 넘어가는 순간부터 밀리기 시작한다. 게다가 이 병참업 공격력 보너스는 방어력을 무시하고 적용되기에 근방깡패 튜턴족 기사도 얄짤없이 썰린다.

다만 기병 치고는 기본 원거리 방어력이 약해서 업그레이드가 부족한 경우 한정으로는 궁병으로 어느 정도 상대가 가능하다. 앞에서 막아줄 병사만 충분하면 브리튼의 장궁병이나 투르크의 캐사기 특수 유닛인 예니체리같은 녀석으로 벌집을 만들어 버릴 수 있다. 문제는 비잔틴 종족의 특성상 궁병의 상성 유닛인 척후병많이 싼데다 풀업이란 점이다. 궁병으로 맞상대하려다 척후병 물량에 밀려버린다.

카타프락토이를 제대로 이길 수 있을 법한 유닛은 정말로 몇 없다. 굳이 꼽자면 팔라딘, 코끼리, 만구다이, 정복자, 노예병 정도. 좀 더 올라가면 개깡패 원거리유닛 중스콜이 있다. 하지만 이 유닛들은 모두 상성이 극명한 유닛들이라, 팔라딘이나 코끼리는 미늘창병으로 해결 가능하고[10] 팔라딘의 경우에는 컨트롤만 잘 하면 카타만으로도 잡을 수 있다., 만구다이나 정복자는 정예 척후병으로 처리 가능하고, 중스콜은 아나저 한 두 대만 있어도 그냥 봉인된다. 물론 사석포로도 중스콜을 충분히 견제할 수 있다. 가장 까다로운 유닛인 노예병은 창병, 척후병 모두에게 보너스를 받는다. 더군다나 창병, 척후병은 비잔틴 문명 특성상 더욱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비록 금이 들기는 하지만 척후병만큼 기마 궁사를 잘 잡는 궁병 역시 풀업이 가능하고, 결정적으로 원거리 유닛의 영원한 숙적인 포격 대포도 지원된다.카타 뽑으면서 대포도 같이 뽑을 수 있는 금이 남아날지는 모르겠지만 게다가 카타프락토이는 병참업 시 스플래시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1:1이 아닌 단체전에서는 효율이 더 높아진다. 예를 들어 개인전에서는 팔라딘을 절대 이길 수 없지만, 단체전에서는 이기는 경우가 더 많아진다. 물론 원거리 유닛의 경우 단체전에서 화력 집중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는 상황에 따라 따져 봐야 하겠지만 애당초 원거리 유닛은 직접 상대할 것도 없이 척후병으로 상대하면 그만이다.

괜히 완전체가 아니다.

풀업까지 가야 제대로 효율을 낼 수 있어서 보통 풀업으로 굴리는 유닛인 탓에 주로 장기전이나 팀전에서만 보이며, 문명 보너스빨로 잽싸게 왕정 올리고 풀업 카타프락토이 한 부대 나오면 전선에서 상당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형적인 '비싼 값을 하는 유닛'. 오죽 강했했으면 비잔틴은 이 카타 한 놈 때문에 혈통업과 용광로업, 공성 아너저가 지원이 안 된다는 말까지 나올까.

유일한 단점이라면 에서 나온다. 성은 많이 못 짓는다는 것을 생각하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잔틴 자체가 마땅한 발전이나 자원 관련 보너스가 없어서 별로 선택 받지 못한다. 왕정 업그레이드 비용이 싸다고 하지만 이 녀석은 풀업 비용이 모든 성 유닛 중에서 가장 비싸다. 대놓고 뽑으려다간 한두마리 모이는 시점에서 밀리니까 주의 요망. 옛날에 앙상블 스튜디오와 어느 게임 사이트가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상성이 없는 유닛들인 카타프락토이의 엄청난 풀업비용과 노예병의 막대한 생산비용은 그들이 의도한 균형을 위한 일종의 페널티라고 한다. 결국 비잔틴은 빠른 시대발전에 올인하면서, 무금 유닛이자 종족 보너스를 받는 저렴한 창병, 척후병을 모으고, 풀업 정예 카타프락토이를 다량 뽑는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문제지... 그나마 카타프락토이에 이렇다 할 상성유닛이 없는 점, 비잔틴의 수도사 치료 속도가 타 문명에 비해 빠르다는 점[11]을 이용해서 금을 아끼고 아껴야 버틸 수 있을 것이다.

만구다이, 정복자, 노예병 등 강한 기마 궁사류 유닛으로 무빙샷을 해 줄 경우 전투 자극제불곰에게 농락당하는 광전사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스플래시로 어떻게 해 보기에는 '원거리' 유닛의 화력집중이 너무 크다. 다만 이들 유닛은 카타프락토이와 달리 상성이 분명하다는 약점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이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생산비용 절감 혜택을 받는 척후병 등의 지원 유닛을 대동하는 것이 필수. 유닛 자체가 너무 비싸서 무금 말곤 다른 조합 선택지가 없긴 하지만.

40 v 40 실험에서, 풀업 정예 카타프락토이풀업 프랑크 팔라딘조차도 잡을 수 있다. 단, 항상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양측의 컨트롤 여부에 따라 결과가 판가름난다. 카타프락토이 입장에서는 가능한 팔라딘 부대를 포위하도록 컨트롤해야 한다. 무작정 닥돌해서 붙으면, 기본 공격력과 체력의 열세로 인해 팔라딘에게 역으로 발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병참 업그레이드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 하지만 값싸고 좋은 창병이 있는데, 실제 게임 상에서 이 짓은 아주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금삐까가 아닌 이상 하지 않을 터.

반면 풀업 정예 카타프락토이풀업 사라센 정예 노예병을 상대할 경우, 개활지에서의 전투라면 카타프락토이가 상큼하게 녹아내리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노예병이 보여주는 일점사 내지 짤짤이의 위력, 압도적인 이동속도 때문. 반면 노예병이 '히트 앤 런'을 용이하게 할 수 없는 계곡, 삼림, 기타 장애물이 산재한 지역에서의 전투라면, 힘들긴 해도 카타프락토이가 노예병을 제압할 수는 있다. 기본 공격력, 방어력, 체력, 스플래시 데미지 등에서 카타프락토이가 대략 우위에 있고, 노예병이 기병 계열에 주는 보너스 데미지가 이 녀석들에게는 먹히지 않기 때문이다.

단, 카타프락토이 앞에 정예 척후병 한 부대 정도를 전개한다면, 개활지에서 노예병 등을 상대한 경우라도 전혀 다른 양상을 볼 수 있다. 정예 척후병의 경우 보병 궁사, 기마 궁수 계열에 주는 대(對) 궁병 보너스 데미지가 +4인데, 특이하게도 사정거리가 있는 근접 기병 유닛인 노예병에게도 동일한 보너스 데미지를 준다. 카타프락토이를 피해 도망치는 동안 척후병이 데미지를 주거나, 반대로 척후병을 먼저 처리하기 위해 근접한 경우 카타프락토이로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구다이, 정복자 등 다른 기마 궁수류 유닛을 상대할 때도 이와 비슷하다.

또한 상대가 호위 경기병, 중형 낙타 등의 조합 유닛을 들고 나온다 하더라도 카타프락토이의 전투력이 넘사벽이기에 쉽게 상대해줄 수 있다.
  1. 먼저 저장고에서 근접 공격력 최종 업그레이드(+3)인 야금술(Metallurgy) 연구를 마쳐야 한다.
  2. 사관학교 유닛에게는 대보병 공격 보너스 +5가 적용되지 않는다.
  3. 1회 공격마다 자신의 주변으로 자신의 공격력과 동일한 데미지를 준다!
  4. 이는 비잔틴에 "용광로" 업그레이드(보병/기병 공격력 +2)와 "혈통" 업그레이드가 지원되지 않아서이다. 풀업시 (다른 문명)팔라딘은 공격력이 18, 체력이 180, 정예 카타프락토이는 공격력이 14, 체력이 150이 된다.
  5. 정예 업그레이드와 병참 업그레이드를 모두 연구했다면, 대(對)보병 보너스 데미지가 무려 +18이 된다.
  6. 특히 낙타인 경우 보너스 데미지를 아예 받질 않는다.
  7. 카타프락토이가 특정한 유닛, 건물을 공격하고 있는 동안, 근접해 있는 적 유닛, 건물에 무조건 +5씩의 데미지를 준다. 이것은 방어 무시라서 주민이나 튜튼기사단이나 동일하게 카타프락토이의 칼질 1회당 체력이 -5씩 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8. 설명문에는 확산 피해를 입힌다고 나와있지만 확산 피해 +5에 추가로 대보병 공격력까지 +6 해준다. 업그레이드 전의 +12와 합하면 총 +18.
  9. 다른 기병계열 유닛들보다 보너스 데미지를 덜 받는다. 거기에 창병은 보병이기 때문에 카타한테 보너스를 받는다.
  10. 그 전에 전투코끼리는 성직자에 약해 미늘창병에 막혔다가 적이 되거나, 그 전에 적으로 돌아서 아군 기지로 온다.(...)
  11. 아쉬운 점이라면 킹스에서는 치료 속도 보너스가 3배였는데 확장팩에서 1.5배로 다운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