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STS

2010-cadillac-sts-4-door-sedan-v6-rwd-w-1sa-angular-front-exterior-view_100242164_l.jpg

Cadillac STS / SLS

1 개요

미국 제너럴 모터스캐딜락이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생산/판매했던 후륜구동/AWD 준대형 세단. 이름이 Seville Touring Sedan의 약자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차는 캐딜락 스빌의 후속 차량이다.

2 역사

2.1 스빌의 퍼포먼스 버전

STS는 1988년 캐딜락 스빌의 퍼포먼스 버전에 처음으로 명명되었다. 1992년, 캐딜락은 스빌을 STS와 퍼포먼스에 비중을 덜 둔 SLS(Seville Luxury Sedan)로 재편한다. 1993년 STS는 새로운 DOHC L37 Northstar V8 engine을 탑재한다.

차량 제원
전장5,105 mm
전폭1,905 mm
전고1,407 mm
축거2,850 mm
공차중량1,815 kg

2.2 1세대

차량 제원
모델명Cadillac STS
제조국가 및 제조사미국, 캐딜락
최초생산년도2004년
엔진형식3.6 L LY7 V6/4.6 L Northstar LH2 V8
미션형식자동 5단
구동방식후륜구동(FR), 4륜구동(AWD)
배기량3,564cc/4,565cc
최고출력260마력/320마력
최고토크34.6kg.m/46.8kg.m
제로백 (0→100km/h)5.8초/6.7초
연비7.6km/ℓ(3.6), 6.8km/ℓ(4.6)
승차인원5명
전장4,986mm
전폭1,845mm
전고1,465mm
축거2,957mm
공차중량1,780kg

2004년 전륜구동 기반 스빌의 단종과 함께 CTS후륜구동 시그마 플랫폼을 공유한 STS가 데뷔했다. E 세그먼트 세단으로 CTS가 이미 있는데 왜 STS가 출시되었는가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 텐데, 당시 CTS는 고급감보다 스포츠성에 더 치중한, 캐딜락 기준으로는 엔트리급 세단이었다. 캐딜락은 CTS보다 더 크고 고급스러운 세단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STS를 만든 것이었다. 이 신형 STS는 최초의 AWD 옵션을 장착할 수 있는 캐딜락의 세단이었고, GM이 자랑하는 Magnetic Ride Control이 탑재되었다.

STS도 동 시대의 캐딜락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Art & Science 디자인 랭귀지를 채택하여 CTS처럼 고급차 치고 공격적인 느낌의 디자인을 가졌다.[1] 그렇지만 Pull Back 방식 도어 손잡이가 달린 CTS와는 달리 Pull 방식 도어 손잡이가 달려 CTS보다 더 상위급 차량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인테리어의 퀄리티에서도 STS가 CTS를 압도한다.

2006년에는 고성능 모델인 STS-V도 나왔는데, LS6을 장착한 CTS-V와 달리 노스스타 476마력 V8 4.4리터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이 달렸다.

STS-V를 기반으로 한 STS SAE 100 Concept 라는 컨셉트카도 나왔는데, 이 차는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World Congress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차량으로,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고급이었던 기술들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LED 헤드램프, 풀컬러 디스플레이식 계기반, 3D 내비게이션, 노약자의 편의를 위한 캡이 없는 주유구, 뒷좌석 사람들을 보여주는 화면이 있는 룸미러, 차선 이탈 경고 및 시야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전자식 LSD, 심지어 실내에 XBOX(!)가 있는 것까지 볼 수 있다!

2.3 2세대

2009-cadillac-sts-3_600x0w.jpg

1세대보다 전장이 10mm 길어진 것 외엔 사이즈 측면에서의 변화는 없다. 2세대 CTS의 디자인과 유사한 패밀리 룩을 채택하였다.

저조한 판매량으로 2011년 5월 4일을 끝으로 생산을 중단했지만, 중국 전용모델인 SLS는 2013년까지 생산되었다. SLS에 대해서는 하단 항목 참조.

STS의 자리는 2013년에 출시된 3세대 CTS가 물려받았다. 그리고 엔트리급에는 ATS가 새로 들어왔다. 자리를 물려받는 건 상관없는데, 저조한 판매량까지 물려받는 바람에 CTS는 캐딜락의 밥줄에서 캐딜락의 골칫덩이로 전락해버렸다 더 심각한건 CTS의 풀체인지는 2019년이다

2.4 중국 전용모델 SLS

1세대2세대

중국시장 전용모델인 SLS는 STS의 롱휠베이스 모델로, 캐딜락은 중국 시장의 쇼퍼 드리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장이 2세대 기준 124mm 길고, 휠베이스도 100mm 긴 세단을 만들었다. 1세대는 V6 2.8, V6 3.6, V8 4.6엔진을, 2세대는 2.0 싱글터보, V6 3.0, V6 3.6까지 기존 STS보다 다양한 종류의 엔진을 준비했다.
1세대의 가로선이 강조된 그릴과 2세대의 CTS를 연상시키는 그릴 대비 촘촘하고 평면적인 라디에이터 그릴로 보수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2세대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캐딜락 DTS를 연상시킬 정도.
2011년 5월 기반 모델인 STS는 단종되었으나, SLS는 중국에서 2013년까지 명맥을 이었다.
2016년 8월 현재 SLS 단종 이후 중국 전용 롱휠베이스 모델은 ATS-L이다.

3 여담

대한민국에 1세대와 2세대가 정식 수입된 적이 있다. 다만 그렇게 많이 팔린 차는 아니라서 거리에서 보기 힘들다. 경쟁 차량이자 재규어 S-타입의 형제차로 개발된 링컨 LS가 2000년대 초~중반에 대한민국 시장에서 꽤 많이 팔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리고 이 차를 마지막으로 캐딜락의 V시리즈를 제외한 일반형 E 세그먼트 세단은 8기통 엔진을 탑재하지 않는다. 새로운 기함인 CT6도 V8 엔진 대신 V6 트윈터보 엔진을 이용한다.

4 둘러보기

캐딜락의 차량
차급생산 차량 단종 차량
준중형차-시마론, ELR
중형차ATS, ATS-VBLS
준대형차CTS, CTS-V스빌, STS, 카테라
대형차XTS, CT6드빌, DTS, 엘도라도
플리트우드, 칼레, 시리즈 60
준중형 SUVXT5SRX
대형 SUV에스컬레이드-
로드스터-알랑테, XLR
  1. 다만 디자인 과정에서 과거 GM의 잘못된 회사 문화로 인해 구형 캐딜락의 각진 지붕(부품 재활용률 기준을 맞추기 위한 조치)이 장착되었다가, STS의 개발을 책임지던 간부와 새 부회장 간에 마찰이 생긴 적이 있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부회장의 입장을 당시 GM 회장이 밀어주면서 지금의 완성도 있는 디자인이 나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