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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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후면

1 개요

GM 산하의 캐딜락에서 2016년에 출시한 F 세그먼트급의 대형 후륜구동/AWD 고급 세단. 만드는 곳은 미국 미시건디트로이트-햄트래믹 공장(Detroit-Hamtramck)이다.[1][2] 2015년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모델이다. 2011년을 끝으로 단종된 DTS, 2016년 현재까지 팔리는 전륜구동 세단인 XTS의 자리를 잇는 모델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으나, CT6는 절대 상기 전륜구동 세단들을 계승하는 후속 모델이 아니다. CT6 이전의 캐딜락의 대형 후륜구동 세단은 1996년에 출시된 캐딜락 플리트우드 브로엄이다.[3] 그 후로 나온 대형 세단인 DTS와 XTS는 전륜구동 방식의 미국적인 세단이지만, CT6는 유럽식 F 세그먼트 후륜구동 세단이다.

2 1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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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F

세상에 없던 가장 럭셔리한 퍼스트 클래스 세단

뉴욕 모터쇼에서 라이벌인 링컨의 컨셉트 카인 컨티넨탈과 함께 공개되었지만, 컨티넨탈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을 덜 받은 편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CT6는 이미 모든 게 완성되었고, 디트로이트 근처의 햄트래믹 공장에서 생산되어 판매될 일만 남았지만 컨티넨탈 컨셉은 양산차 버전으로는 어떻게 나올 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어느 정도 있는 듯.

2016 부산 모터쇼를 앞두고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한국GMGM코리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GM 프리미어 나이트를 통해 볼트, 카마로 SS, 캐딜락 XT5와 함께 선보였다.

대한민국에는 6세대 카마로에 장착되는 340마력 V6 자연흡기 3.6리터 DOHC 엔진을 장착한 AWD 모델만 판매된다. ISG와 6실린더 중 4개만 활성화시키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달려 있다. 2016년 7월 18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식 출시 행사를 가졌고,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은 프리미엄 트림이 7,880만원, 플래티넘 트림이 9,58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2.1 새로운 시작

인피니티에서 새로 부임한 캐딜락의 사장인 요한 드 나이센(Johan de Nysschen) 취임 이후 첫 출시한 캐딜락의 신차다. 모델명이 기존과는 조금 다른 Alphanumeric(알파벳과 숫자의 조합) 작명법으로 명명된 첫 차이기도 하다. 캐딜락은 2000년대 중반부터 CTS, STS, BLS 등 영문 세 글자 조합(에스컬레이드는 예외)으로 이름을 지어 왔는데, 캐딜락은 앞으로 세단 라인을 CT, 크로스오버는 XT로 나누고 뒤에 붙는 숫자로 포지션을 구분할 예정이라고 한다.

파워트레인은 400마력과 54.4kg.m의 토크를 내는 3.0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 340마력 3.6리터 V6 자연흡기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 265마력 2.0리터 4기통 트윈 스크롤 가솔린 터보 엔진 등 3가지가 탑재된다. 자동변속기는 모두 8단이 적용된다. 2.0 트윈 스크롤 터보와 V6 3.6 DOHC 모델에는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8L45(패들 시프트 구성 포함) 유닛이 적용되고, V6 3.0 트윈터보 모델에는 콜벳카마로 SS와 공용하는 하이드라매틱 8L90 유닛이 적용됐다.[4]

CT6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경량화. 2.0L 싱글터보 기본형 모델 기준으로 1,653kg이라는 사기적인 공차 중량을 자랑한다. 카본파이버 등을 통해 130kg이나 감량한 G11 7시리즈보다도 훨씬 가벼운 편. 신형 오메가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는데, 이 오메가 플랫폼은 일체형 싱글 프레임인 BFI(Body Frame Integral) 공법을 기반으로 13개의 고압 알루미늄 주조물과 총 11종의 복합 소재가 적용됐고, 주요 접합부에는 알루미늄 스팟 용접과 알루미늄 레이저 용접 등 GM이 이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새로 취득한 21가지 특허 기술들이 활용됐다. 캐딜락은 신기술을 통해 플랫폼의 접합 부위를 최소화하고 약 20만 회에 육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거쳐 플랫폼을 다듬고 외부 패널 전체를 포함한 차체의 총 64%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하는 등, 경쟁 차종 대비 강성은 높이면서 CT6의 무게를 100kg 가까이 낮추는데 성공했다. 다만 대한민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V6 3.6L AWD 모델의 무게는 대배기량 엔진 + 사륜구동계 추가 등으로 1,950kg이라 경량화가 크게 와닿지 않는다. 그렇지만 경쟁작인 G11 7시리즈의 무게가 2,005kg~2,155kg인 것을 감안하면 그래도 경쟁작들보단 가벼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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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치는 차량은 8세대 말리부이다.

디지털 리어뷰 미러가 GM 차종 중 최초로 적용된다. 1280 픽셀 사이즈의 TFT LCD모니터로 된 리어뷰 미러에 후방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스트리밍하여 일반적인 거울로 된 리어뷰 미러보다 더욱 넓은 시야각과 화질을 보여준다고. 거울의 화질이라니, 거울에도 화질이 있나.

2016 월드카상의 후보에 올랐다. WCA 사무국은 내년 3월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서 결선 심사에 진출하는 각 부문별 3개 모델을 발표하고 4월 뉴욕 오토쇼에서 대상과 함께 퍼포먼스, 럭셔리, 친환경, 디자인 등 4개 카테고리의 최종 승자를 확정해 발표한다.

2016년 CT6를 유럽과 한국, 일본, 이스라엘, 중동 지역에 선적하기로 결정됐으며, 중국 시장에는 현지 조립 공장에서 양산한 물량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판매 가격이 확정되었다. 54,490달러에서 시작하여 88,460달러. 경쟁차종에 비해 20,000 ~ 40,000달러 가까이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5]

2016년 1월 말, 중국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했고, 3월 말에는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대한민국 시장의 가격이 공개되었다. 가격은 7,880~9,580만원으로, 의 한 체급 낮은 준대형 모델들보다는 약간 비싸며, 국산 대형 고급차과 겹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 캐딜락이 미쳤어요 이제 A/S 퀄리티 향상과 부품 공임비 현실화가 남았다.

한국 시장에서 시작은 성공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사전계약 기간 동안 300대가 넘는 사전계약을 받았는데 이는 CT6의 1차, 2차 선적 물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GM코리아는 사전 계약 고객이 계약을 취소하지 않는 한 사실상 사전 계약으로 CT6를 다 판 것이다. 300대가 대한민국 수입차 시장 규모에서 많은 수는 아니지만, 캐딜락2015년 한국 시장에 886대를 판매했다. 2016년 판매 목표는 그 2배인 1,770대. 그 6분의 1을 단일 차종의 사전 계약으로 이룬 것이다. 거기에 9월 6일 언론 대상 시승회에서 장재준 GM코리아 사장의 발표에 의하면 100여 대 더 계약이 이루어져 400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6] 한국에도 2.0 모델좀 들여와라

본진인 미국 시장에서도 제법 괜찮은 성적으로 데뷔 첫 해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고급 대형 세단 부문에서 3월 31일 정식 출시 이후 9월까지 5,391대를 판매하여, 2,951대를 판매한 A8, 1,724대를 판매한 콰트로포르테, 4,113대를 판매한 LS, 3,341대를 파나메라, 2,786대를 판매한 XJ 등을 앞지르는데 성공했다.이 경쟁자들은 1월 1일부터 판매량 집계됐다. 현재 2016년 9월 미국에서 CT6보다 많이 판매된 고급 대형 세단은 13,414대를 판매한 S클래스, 9,239대를 판매한 7시리즈 정도이다.2016년 9월 승용 차량 부문 누적 판매량[7]참고로 국내에서 EQ900으로 팔리는 G90는 9월 출시 이후 10대 팔렸다.

하지만 오토뷰에 의하면 꽤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겨줬다. 일단 내부 디자인이 인체공학적 이지를 못하고, 위에서 자랑한 룸미러는 난반사에 너무 취약하며, 나이트 비젼 카메라는 자주 먹통이 되고, 결정적으로 고급차다운 부드러운 승차감이 없다고 한다. ATS에 들어간것과 똑같은 MRC가 들어갔는데, 문제는 차량의 성격과 전혀 맞지 않는다는것. 그랗다고 해서 서스펜션들이 노면을 잘 지지하는것도 아니라고 한다.

2.2 제원

차량 제원 (한국 출시 V6 3.6L AWD 모델 기준)
모델명Cadillac CT6
제조국가 및 제조사미국, 캐딜락
최초생산년도2016년 1월
엔진형식3.6 L LGX V6 DOHC 직분사 자연흡기
미션형식토크컨버터 8단 Hydra-Matic 8L45 자동변속기
구동방식풀타임 4륜구동(AWD)
배기량3,649cc
연비8.2km/L
CO²배출량215g/km
최고출력340마력/6,800rpm
최고토크39.4kg.m/5,300rpm
승차인원5명
전장5,185mm
전폭1,880mm
전고1,485mm
축거3,109mm
공차중량1,950kg

2.3 세부 트림

총 4가지의 모델로 출시될 것이며 구동형태와 (코드명)은 아래와 같다.

후륜/4륜 구동 (6KH69)
후륜/4륜 구동 (6KJ69)
4륜 구동 (6KL69)
4륜 구동 (6KM69)

구동계의 분류에 따른 4가지 모델은 총 10가지의 트림 레벨로 구성된다.

2.0L Turbo I4 LTG[8] (후륜 구동):
2.0L Turbo Level 1 (1SA)
2.0L Turbo Level 2 (1SC)
2.0L Turbo Level 2 (1SC)

3.6L V6 LGX (4륜 구동):

3.6L Level 1 (1SB)
3.6L Level 2 (1SD)
3.6L Level 3 (1SF)
3.6L Platinum (1SJ)

3.0L Twin-Turbo V6 LGW (4륜 구동):

3.0L Twin Turbo AWD Level 2 (1SE)
3.0L Twin Turbo AWD Level 3 (1SG)
3.0L Twin Turbo AWD Platinum (1SK)

적용되는 외장 색상은 기본 색상인 Radiant Silver Metallic과 Black Raven 2가지에 추가 비용 부담으로 선택할 수 있는 7가지 색상을 합하여 총 9가지의 색상을 지원한다.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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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작 영화 매트릭스-리로디드(The Matrix Reloaded) 에 나온 캐딜락 CTS 의 테일램프

CT6 의 램프 디자인에 대해서 몇가지 이야기들이 있다. 헤드램프의 DRL이 마치 눈물이 밑으로 흐르는 것 같다는 평을 받기도 하고 특히 테일램프가 "기아 오피러스" 와 닮았다거나 "제네시스 EQ900" 이나 "재규어 XJ" 를 닮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캐딜락 CT6의 디자인 발표가 "EQ900" 보다 훨씬 앞선다. 이는 5~60년대 캐딜락의 상징이었던 테일핀 디자인 이후 수십년 간 쌓여온 캐딜락 특유의 디자인으로 카피캣이나 모방이 아니다. 이게 다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엉망이라 생긴 일이다

4 경쟁 차랑

5 둘러보기

캐딜락의 차량
차급생산 차량 단종 차량
준중형차-시마론, ELR
중형차ATS, ATS-VBLS
준대형차CTS, CTS-V스빌, STS, 카테라
대형차XTS, CT6드빌, DTS, 엘도라도
플리트우드, 칼레, 시리즈 60
준중형 SUVXT5SRX
대형 SUV에스컬레이드-
로드스터-알랑테, XLR
  1. 햄트램크라고 표기됐지만, 실제로는 햄트래믹으로 들린다.
  2. 임팔라도 햄트래믹 공장에서 만든다.
  3. 격자형 라디에이터 그릴 + 뒷바퀴의 휠하우스가 타이어를 일부 가리는 스타일로 나온 세단이다. V8 5.7리터 엔진이 장착됐다.
  4. 기어단수(6/8) 옆의 L은 세로배치(후륜형)라는 뜻. 가로배치(전륜형)는 기어단수 옆에 T가 붙는다.
  5. 미국 내 BMW 5시리즈 등과 가격이 비슷하다.
  6. 기존에 확고한 팬층을 지니고 있는 7시리즈가 지난 해 사전계약에서 1,000대 가량이 계약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CT6의 사전 계약 실적은 브랜드 인지도 대비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더욱이 브랜드의 플래그십이 인기를 끈 만큼 캐딜락에게도 매우 고무적이다. 거기에다 2016년의 고급 수입차 수요는, 법인세법과 소득세법 개정으로 무늬만 법인차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면서 2015년의 그것에 비하면 감소했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매우 인상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7. 2015년 미국에서 S클래스를 누르고 고급 대형 세단 부문 1위에 오른 테슬라모델 S는 판매량이 공개되지 않아 이번 통계에서는 누락되었다.
  8. 말리부에 달린 그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이 맞다. 캐딜락에서는 ATS, CTS와 공용하나, 하이옥탄에 세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