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제네레이션

カプコン ジェネレーション / Capcom Generations

캡콤에서 자사의 고전게임들을 1998년에 세가 새턴, 플레이스테이션 양기종으로 내놓은 컴필레이션 게임.

당연히 하드웨어의 스펙이 원작을 한참 초월하기 때문에 완벽이식이 될 수밖에 없었으며, 1집, 3집 그리고 4집에 나온 종화면 게임의 경우 종화면 모니터까지 대응한다. 이런 종류의 고전 컴필레이션 소프트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남코 뮤지엄과 함께 에뮬레이터 기반이 아니다.

물론 이때 해당 게임들을 MAMECallus 등의 에뮬레이터에서 지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뭔 뻘짓이냐는 사람이 있었지만, CD 용량이 남아 돌아서 남은 용량에다가 해당 게임에 대한 도감들을 넣었기 때문에 팬들한테 소장가치는 꽤 있는 편이다. 게다가 수록된 게임 중에서 그 이전까지 콘솔로 이식되긴 했으나 아케이드판과 크게 다르거나(1943, 건스모크) 아직 제대로 이식이 되지 않은 게임들이 꽤 많았다. (패미컴용 마계촌엑시드 엑시스의 처참한 이식상태를 상기해보자)

아쉽게도 사운드트랙의 리메이크는 없었지만, 옥의 티일 뿐. (5집 격투가들 한정으로 히든모드를 통해서 어레인지 사운드트랙을 틀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1~5집이 각각 출시되었으며, 유럽에서는 1~4집 합본으로 출시되었고 5집 격투가들은 캡콤 제네레이션 타이틀이 붙지 않은 채로 따로 출시되었다. 그리고 북미에서도 5집 격투가들만 캡콤 제네레이션 타이틀을 빼고 출시되었다.

세가 새턴판의 경우 자켓이 검은 바탕이며, 플레이스테이션판의 경우 자켓이 흰색 바탕이다.

이후 플레이스테이션2로, 이 캡콤 제네레이션에 수록된 모든 게임 및 특전 컨텐츠와 함께 추가로 싸움의 만가, 아레스의 날개, 섹션 Z, 파이널 파이트, 로스트 월드, 그리고 탑 시크릿 6개의 게임을 더한 '캡콤 클래식 컬렉션'(Capcom Classics Collection)이 출시되기도 했다.

PSP로 출시된 캡콤 클래식 컬렉션(일본 외 국가에서는 Capcom Classics Collection Reloaded)은 이 캡콤 제네레이션에 수록된 모든 게임이 들어 있고, 추가로 킹 오브 드래곤즈, 나이츠 오브 더 라운드, 그리고 얼티밋 에콜로지가 실려 있다.

아래는 출시된 게임 목록.

  • 1집 격추왕의 시대 (撃墜王の時代) / Wings of Destiny - 194X 시리즈를 담았다.
    • 1942
    • 1943 - 아케이드판과 같은 버전으로 최초 이식.
    • 1943 改 - 아케이드판과 같은 버전으로 최초 이식. PC 엔진 버전과는 달리 삭제레벨 없다.
  • 2집 마계의 기사 (魔界と騎士) / Chronicles of Arthur - 마계촌 시리즈를 담았다.
    • 마계촌 - 아케이드판과 같은 버전으로 최초 이식. 패미컴판의 악몽은 바이바이.
    • 대마계촌
    • 초마계촌 - 캡콤 제네레이션에 실린 게임 중 유일하게 아케이드 원작이 아니다.
  • 3집 여기서 역사는 시작된다 (ここに歴史はじまる) / The First Generation - 캡콤의 초기작을 담았다.
  • 4집 고고의 영웅 (弧高の英雄) / Blazing Guns - 전장의 이리, 건스모크 등의 총쏘는 게임을 담았다.
  • 5집 격투가들 (格闘家たち) - 스트리트 파이터 2 초기작 모음. 일본 바깥으로는 캡콤 제네레이션 시리즈가 아닌 Street Fighter Collection 2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당연히 16비트 기기들과는 달리 아케이드판을 거의 완벽이식했다. 아케이드판과 비교해 모자란 부분은 양옆의 화면비가 조금 잘려나간 부분. 새턴판은 램빨로 로딩이 매우 짧지만, 아쉽게도 플레이스테이션판의 경우 새턴판보다 로딩이 길어 로딩할 때마다 NOW LOADING 글자를 봐야 한다. (새턴판은 게임상에서 NOW LOADING이 뜨지 않을 정도로 로딩이 짧다.) 히든모드로 다른 버전의 캐릭터끼리 대전할 수 있는 Super VS 기능과, 사운드트랙을 원작이 아닌 어레인지 사운드 트랙(FM TOWNS용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와 3DO용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에 쓰인 버전)으로 재생할 수 있는 모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