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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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블루 편 분기별 보스
광대 버기 편캡틴 크로 편해적 함대 편
버기크로돈 클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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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ロ/Kuro[1]

1 소개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하시모토 코이치[2]
KBS판은 김환진[3]
투니버스판은 윤세웅(투니버스판 과거 회상)(...)[4], 이주창(에피소드 오브 나미 과거 회상)[5]
대원 재더빙판은 심규혁에서 안효민으로 변경됐다가 다시 심규혁으로 변경.
미국판은 켄트 윌리엄스.

2 행적

크로네코 해적단[6] 선장으로, 일명 백계(百計)[7]의 크로. 과거 현상금은 1600만 베리로, 공식적으로 이미 사형당한 것으로 사망처리 됐기 때문에 이 현상금은 무효화. 생일은 4월 22일. 매우 긴 쇠손톱을 무기로 쓴다. 일명 고양이 손톱으로, 눈에도 안 보일 만큼 빨리 움직여서 상대를 죽인다.

안경을 쓰고 다녔는데, 안경을 치켜올릴 때 고양이 손톱을 끼운 상태에서 자주 올렸기 때문에 손바닥으로 안경을 올리는 버릇이 있었다.[8] 통칭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생전에 매우 철저히 계산된 약탈을 업으로 삼았으며, 전투실력도 발군이었기 때문에 해군 배에 혼자 쳐들어가 거기에 있는 해군들을 모두 죽인 경력도 있다. 하지만 결국 그 당시 해병이었던 도끼손(KBS 더빙판에서는 무쇠팔) 모건에게 단신으로 붙잡혀, 근처 해군기지로 끌려가 처형당한다. 이 당시 모건은 그 때 싸움으로 턱이 완전히 망가져서 강철턱을 달기 시작했다고. 헌데 두뇌와 전투실력이 모두 발군인 크로가 일개 해병에게 붙잡혔는진 의문. 어쨌든 이 일로 모건은 순식간에 해군 장교로 승진, 결국 대령 자리까지 오른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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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실 살아있었고, 사형당하지도 않았다.

그 때 해적이었던 그는 계속되는 해군의 추격과 해적 생활에 완전히 질렸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배 한 척에 있는 해군들을 모조리 죽이고 자신의 계획에 사용하기 위해 살린 것이 우연히도 모건. 그리고 자신의 부하 '누기레 야이누(ヌギレ・ヤイヌ)'[9]에게, 부선장이었던 쟝고를 시켜 최면을 걸어[10] 각각 '나는 캡틴 크로를 쓰러뜨리고 압송한다.'와 '나는 붙잡힌 캡틴 크로다.'란 암시를 심어, 결국 자기 대신 그 부하를 캡틴 크로로 위장시켜 사형당하게 만듦으로써 해적 '백계의 크로'를 자기 손으로 없앤다.

다만, 현상금 포스터에는 크로 얼굴이 분명히 나와 있는데 어떻게 해군측에서 누기레 야이누와 크로를 착각했는지는 불명이다. 현상금이 1600만이나 붙었던, 이스트블루에서는 나름대로 거물이었는데 말이다.[11] 이스트 블루 해병들이 다 모건 같았다면...

이후 공식적으로 사망처리된 크로는 해적단을 쟝고에게 맡기고 떠나 '클래하들(Klahadore)'이라는 가명을 쓰고, 우솝이 사는 마을로 잠적, 거기서 가장 부유한 고아인 카야집사로 활동하면서 기회를 엿본다. 이 때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인망을 쌓는데, 특히 카야는 그를 전적으로 믿었다. 이 연기력 덕분에, 간단히 끝날 일이 급격히 커지면서 우솝은 완전히 매장당하고 까인다. 문제는 여기서 루피 일행까지 끌어들이게 되었다는 것. 사실 모든 악당들이 그러다가 망한다

그의 계획은 바로 쿠로네코 해적단을 끌여들여 마을을 습격, 현재 선장인 쟝고의 최면술로 카야가 '내 전재산은 클래하들에게 물려준다'는 유언장을 작성하게 한 뒤 살해하고, 그리고 그것을 입막음하려고, 쿠로네코 해적단까지 모조리 전멸시킨다는 무시무시한 계획이다.

그리고 마침내 때가 오자, 쟝고를 불러서 서로 계획을 확인하지만 이 대화가 우솝과 해적 밀짚모자 몽키 D. 루피에게 들통나자 루피를 순식간에 리타이어[12]시키고, 마을사람들은 우솝 말을 전혀 안 믿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우솝은 그냥 내버려둔다.

그러나 루피는 사실 멀쩡했고, 비록 우솝 주장은 아무도 안 믿어줬지만 밀짚모자 해적단의 노력으로 계획한 날 당일에 쿠로네코 해적단의 습격이 계속 지체된다. 이에 열받은 크로는 자신이 직접 나섰는데 우솝에게 정신이 팔려있다가 루피에게 기습으로 한대 얻어맞고 싸우게 된다. 이때의 언급으로 보아 이스트 블루에서는 하나의 미신 쯤으로 치부되던 악마의 열매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듯하다.

그의 최종 목적은 다름아닌 평온함. 앞에서도 말했듯이 해적으로서의 위험천만한 생활에 완전히 질린 그는 자기 자신을 사형시키면서까지 그에 종지부를 찍고, 마을 사람들에게 어떤 신망도 잃지 않고 거대한 재산을 손에 넣어서, 조용하고 편안하게 사는 것이 그의 진정한 목적이었다.



보면 알겠지만 잡혔을 때 칼로 찌르거나 목을 뻗었을 때 목을 베었으면 원피스 끝! 이었다.(...) 어깨를 붙잡힌 상태였지만[13] 크로의 무기 특성상 손가락만 까딱 움직여도 바로 칼날이 박치기 궤도를 막아서기 때문. 초고속으로 움직이면서 고양이 손톱으로 써는 필살기 작살로 루피를 고전시키지만, 결국에는 루피에게 잡혀서 "내 계획은... 절대 실패하지 않아!!!"라 외치며 정신승리발악하다 박치기를 맞고 리타이어, 결국 계획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가고 루피는 그의 처리를 쿠로네코 해적단에게 맡기고 쫓아낸다. 이후에는 그저 해적단을 데리고 떠도는 신세가 된듯하다. 애니메이션 45화에서 다시 쿠로네코 해적단을 이끄는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신문으로 루피 현상금이 올라 이제 자신과 견줄 수 없음을 알게되는 걸 말없이 보고만 있다. 아마도 내가 질만한 상대였군...이라고 인정했던 듯. 자신들까지 몰살시키려던 크로를 다시 선장으로 받들고 모시는 크로의 부하들은 꽤 대인배인 것 같다. 그래놓고 쟝고를 버려두고 갔다[14] 이후의 행보는 쟝고 항목 참조

3 기타

참고로 그의 작살이란 기술은 CP9이 쓰는 육식중 하나인 '체'와 속도 면에서는 비슷하다고 한다. SBS에서 오다가 밝힌 공식설정. 다만 체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제어하는 반면 작살은 자기가 누굴 공격하는지도 모르고 쓰는데다가 체력이 다할 때까지 하는 공격이라 범용성도 다소 떨어진다. 동체시력이 딸리나보다. 하지만 그렇다곤 해도 고작 이스트 블루라는 변방에서 현상금 1600만 정도였던 해적 주제에, 원피스 세계관 내에서 초인이라 불릴 정도의 실력이 되어야 익힐 수 있는 기술과 같은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는 건 대단하긴 하다.

여담으로 집사복에 있는 똥 같이 생긴 무늬는, 사실 똥처럼 생긴 무늬가 아니라 진짜 똥 무늬다.(...) 왜?

가끔 팬들 사이에서 기억에 남는 혹은 간지나는 악역 들을 뽑을때 다른 캐릭들이 언급되면 '고양이 남자'로서는 기억하는데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도 없다. 그나마 이름을 기억해내고 "크로도 간지나지 않았음?"이라고 하면 "고작 마을 하나 먹을려고 몇 년 허비한 녀석이 뭐가 멋져."라면서 무시당하기도 한다. 안습. 거기다가, 나라를 먹으려고 몇 년 동안 준비했으며, 후크선장을 닮은 현상금 사냥조직의 보스였던 폭풍간지의 남자가 있어서 더더욱 무시당하는 감이 있다.[15] 그래도 우솝 마을에 루피 일당이 찾아오지만 않았어도 계획이 성공했을 가능성은 매우 컸다. 사실 모든 악당이 그렇다. 마을에서의 인망도 완벽, 루피 일당을 제외하면 마을 사람들은 도저히 쿠로네코 해적단을 막아낼 수 없었고, 최면이든 협박이든 써서 카야의 유언장까지 얻을 수 있었던 데다가 본인의 신분 세탁도 이미 오래전에 끝내놨었다.

본디 크로커다일의 목적이 나라 한 개를 완전히 정복하는 것이었지만[16] 크로는 단순히 안락한 삶을 사는 것이 목적이었으므로 스케일 차이가 나는 것도 당연하다.[17] 그리고 스케일 차이가 난다고 만만히 볼만한 것도 아닌 게, 초반의 이스트 블루에서 등장한 인물들 중 지능지수가 2위로 높으며[18] 주로 강한 힘과 화려한 임팩트를 앞세운 전투가 판을 치는 원피스 세계관 내에서 저 정도로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 것은 엄청 대단한 거다. 후반부에 나온 인물들 중에서도 이 정도로 치밀한 계획을 세운 지능파 인물은 크로커다일이나 도플라밍고 정도 밖에 없다.[19]

한편, KBS판에서는 나름 성우 덕에 간지가 나는 편. 크로 특유의 냉혹함비정함이 잘 드러났다. 덕분에 대원판의 심규혁 성우는 안습.[20]

덧붙여 후일 나미의 현상금조차 똑같은 1600만이 되었고, 이후엔 추월했다. 본인으로서는 별로 현상금이 오르는걸 달가워하지 않아서 버로우 하고 있는걸로 보이지만... 여담으로 초반 이스트 블루에서 등장한 인물들 중 지능 지수가 무려 2위이고, 1위나 3위가 전부 중요 인물이었기 때문에 어쩌면 갑자기 크로가 다시 나타나는 것 아니냐고 기대하는 사람도 존재했었다. 물론 더 이상 완전히 언급이 없으니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21]

원피스 초창기에 나온 게임에는 상당히 자주 출연했었다.
속도를 뺀 나머지 성능은 최악인데 기동성이 워낙좋아 못쓸정도는 아니다. wii 판 제외.
초창기 게임 중 하나인 라운드 더 랜드에서는 상당히 큰 개인 저택에서 본인의 해적단을 수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내부는 각종 기계장치로 가득하나 외관은 동양풍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큰 연못과 넓은 정원도 있어 카야가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22]보스전 직전에 샴, 뿌찌, 쟝고의 중간보스전을 진행하는데 이 중간보스전의 배경음악을 본인이 피아노로 연주한다. 의외로 예술 쪽에도 재능이 있는 듯. 그런데 셋다 쓰러지고 나면 건반을 쾅 내리쳐 연주를 끊어버리고 분노한 얼굴로 보스전에 나선다.

  1. 영문판으로는 Kuro로 표기됐는데, 아마 검다는 의미의 일어 '쿠로(黑)'에 발톱을 의미하는 영단어 'Claw'의 일어식 발음이 비슷한 점을 이용한 작명이 아닌가 싶다.
  2. 나중에 돈 사이를 맡는다.
  3. 하시모토가 중후하면서도 간사하게 연기했지만, 김환진은 아예 신사와 악당을 넘나들면서 연기했다. 저 볼드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 참고로 나중에 극장판 밀짚모자 체이스에서 해군장교 역으로 다시 출연한다.
  4. 아이러니하게도 쟝고를 연기했다.
  5. 프랑키와 겹친다.
  6. 애니판에서는 검은 고양이 해적단으로 번역되었다. 애초에 쿠로네코 자체가 일어로 '검은 고양이'란 뜻이니 상관 없다.
  7. 수많은 계략.
  8. 시롭 마을에서 오랜만에 선장을 만난 부선장은 이를 보고 공포를 느꼈었다. 오랫동안 싸움을 그만두고 있었는데도 전투의 감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눈치챘기 때문이다.
  9. 크로와 비슷하게 생겼었다. 아마 오래전부터 계획의 일환으로 데리고 다닌 듯. 참고로 이 이름은 누레기누 이야(濡れ衣嫌, 일본어로 '누명은 싫다.')의 아나그램이라고 한다.
  10. 작중에서는 이 최면술 때문에 모건이 맛이 갔을 가능성을 내비치지만 작가인 오다 에이이치로가 크로가 사로잡은 모건의 눈에서 자신과 같은 악을 읽었다고 하는걸 보면 지금과 별 차이는 없었을 듯.
  11. 다만 누기레가 크로와 많이 비슷하게 생기기는 했다. 아마 처음부터 그걸 감안하고 부하로 들인듯.
  12. 쟝고가 최면을 걸었고 절벽 위에서 그걸 듣고 있던 루피는 잠이 들어버려 균형을 잃고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당시 루피가 능력자임을 몰랐던 세 사람은 루피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13. 게다가 저 부위는 잡아봤자 팔의 움직임을 봉쇄하지도 못한다. 잡힌 쪽은 아주 조금만 힘을 줘도 구속을 풀 수 있다.
  14. 물론 그 뒤로 쟝고는 해병이 되었으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15. 나중에는 하루 아침만에 나라를 꿀꺽한 남자가 나와서 쌍으로 까이고 있다.(...) 뭐, 적어도 도플라밍고는 천룡인이고 그 힘을 이용한 점도 있긴 하지만.
  16. 1차적인 목표는 알라바스타를 정복하는것이 맞지만 최종적으로는 알라바스타의 지하에 있는 포네그리프를 해독해 플루톤을 얻어, 전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군사력을 얻는 것이었다. 왕이 되는 건 그냥 부수적인 것.
  17. 일단 자기를 닮은 가짜가 이미 처형된 상황이라 크로네코 해적단, 즉 자기 부하들을 제외하면 자신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없었으니 신분세탁은 끝났었다. 다음으로 원하던 것이 바로 안락한 삶을 위한 재산, 즉 카야의 집안의 재산이었다. 애당초 목표가 어찌보면 실로 쪼잔하다 할 정도로 작았기 때문에 굳이 나라 한 개를 정복해서 크게 주목받는 짓은 할 수 있어도 안했을 것이다.
  18. 오다 에이치로가 SBS에서 직접 밝힌 설정이다. 참고로 1위는 벤 베크맨, 3위는 나미.
  19. 게다가 얘는 능력자도 아니다. 크로커다일의 경우 파괴력이 굉장하고 모래능력 자체가 사막왕국에 잘 맞았다. 도플라밍고는 아예 능력이 계획을 몇년은 앞당기고도 남을만큼 사기적으로 활용했었다. 그런 능력을 바탕으로 '칠무해'라는 자리까지 오르기도 했었고. 반면 악마의 열매 능력도 없는 크로가 비교되는 건 불공평하다.
  20. 젠틀함은 살아있으나 나이대에 안맞게 음색이 너무 여리고 냉혹하고 비열한 캐릭터성을 살리지 못한 탓에 가장 혹평을 받는다.
  21. 애초에 이 인간은 쫓기는 삶이 싫다고 하던 인물이니 현상금이 크게 오를 만한 짓은 하기 싫을 것이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크로는 이스트 블루 정도에서나 노는 반면 나미는 밀짚모자 해적단으로서 위대한 항로에서 노는 만큼 현상금은 당연히 차이나기 마련이다. 덧붙여 현상금과 강함은 반드시 비례하지도 않는다. 일례로 토니토니 쵸파밀짚모자 해적단의 애완동물 취급받아 현상금이 고작 50, 100베리(...)지만 결코 나미보다 약하진 않고, 유스타스 키드는 분명 강자긴 하지만 잔혹한 범죄행위 덕에 현상금이 더 크게 책정되었다고 언급되기도 한다.
  22. 벽 중간중간에 크로의 이명인 백계가 써붙여져있고, 저택의 모습이나 내부구조까지 크로의 캐릭터를 상당히 잘 반영했다. 다만 이 게임은 위대한 항로에 있는 섬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고, 크로는 설정, 성격상 위대한 항로로 들어갈 일이 없으므로 실제로 이런 크로 소유의 저택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