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 2003.7.11 |
제작/발매 | HAL 연구소, 닌텐도 |
플랫폼 | 게임큐브(GC) |
장르 | 액션 레이싱 |
[1] |
1 설명
커비의 에어라이드는 게임큐브용으로 발매된 최대 4인 대응 외전 시리즈 중 하나이다. 발매일은 일본기준 2003년 7월 11일.
플랫폼인 게임큐브가 지지부진한 성적을 보여주어서 이 작품 역시도 그렇게 인지도가 높지많은 않다.
1.1 세부
제작 당시 내건 슬로건 중 하나인 '버튼 하나로 즐기는 액션 레이싱!'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레이싱이라는 장르에 맞게 이번 작품은 타이틀 최초로 전방향 3D. 별의 커비 64 의문의 1패
사상 최초로 액션 아니면 퍼즐이라는 커비 시리즈의 관념을 박살내버리기도 한 작품. 그간 동화적인 분위기를 밀고 나갔던 카비 시리즈와는 다르게 이 작품은 장르부터가 다르다보니 게임의 느낌도 상당히 다르다. 메뉴 음악부터가 기존 시리즈보다 훨씬 템포가 높다.
캐주얼한 레이싱을 표방하고 있으나 머신의 탑승감이나 속도감은 의외로 왠만한 레이싱게임 못지않다. 후술할 시티 트라이얼 모드에서는 가끔 머신의 속도가 최대가 되는 이벤트가 있는데, 그 때 느꼈던 속도감이 동사의 레이싱게임인 F-ZERO보다 더 낫다고 평하는 사람도 존재.
처음에 이 게임은 닌텐도 64용으로 어느 정도 개발까지 갔었지만, 닌텐도 64의 거지같은 처참한 성적 때문에 제작이 취소됐다.[1] 묻혀버렸던 이 계획이 나중에 게임큐브용으로 재개발된 것. 어떻게 보면 이전 계획 말고도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의 인기에 힘입어 낸 게임이었기에 애니 팬들을 위한[2] 작품이기도 하다.
1.2 시스템
커비 이외에 디디디 대왕과 메타나이트로 플레이할 수 있고 커비의 색상을 바꿀 수 있다. 물론 둘 다 처음부터 사용 가능한 건 아니다.
조작은 A 버튼과 아날로그 패드 (또는 십자키), C 패드는 카메라 앵글 조절이며 L/R은 옵션. 레이싱에선 A 버튼과 아날로그 패드만 쓰인다. L/R버튼을 A버튼과 같은 용도로 쓸 수 있는데 익숙해지면 한 손으로도 게임을 할 수 있다!
머신은 자동으로 전진&가속하고, A 버튼은 브레이크 & 부스터 충전의 개념을 가진 푸시를 발동시킨다. 아날로그 패드와 A 버튼으로 간단히 드리프트도 가능하며, 끝난 뒤에는 부스터로 복귀. 꽤나 간단한 조작법이다.
A 버튼은 푸시 뿐만 아니라 흡입도 발동시킬 수 있다. 적 주변에서 A 버튼을 누르면 흡입이 발동되는데 카피 능력이 있는 적이라면 능력 카피도 가능하다. 자동 발동되는 공격이 있는가 하면 버튼을 누르거나 십자키를 연타해서 에너지를 모으는 능력도 있다는 것. 능력마다 테크닉이 있으니 잘 사용해 보자.
아날로그 패드의 좌우를 빠르게 연타하면 근접 공격 개념의 퀵 스핀이 발동된다. 적을 타격하면 속력이 빨라지지만 발동 자체가 잠깐동안 속도를 깎아먹으므로 주의.
달성표는 퍼센테이지가 아닌 클리어 체커.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X의 클리어 겟터의 모티브가 된 요소이다. [3] 각 모드마다 눈 감고 할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부터 몇날 며칠간 붙들어도 운이 작용하지 않으면 끝인 극악의 체커까지 총 120개의 셀이 있으며(총 360개) 전부 달성하면 금색으로 변한다[4].
보상이 있는 체커는 다홍, 없는 체커는 연두색, 강제로 해금할수 있는 보라색 체커가 존재한다. 아무것도 없는 셀은 회색으로 주변에 열린 셀이 있으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사실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아도 일부 머신들은 시티 트라이얼에서 자유로이 쓸 수 있다.
2 모드
총 3가지의 모드가 있다.
- 노멀한 레이싱인 에어라이드 모드.
- 탑뷰 형식의 아이템전 우에라이드 모드.
- 일정 시간동안 거대한 맵에서 이벤트에 대처하며 스타디움에 대응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차량 불법개조하는 시티 트라이얼 모드.
2.1 에어라이드 모드
기본 모드. 흔히 생각하는 레이싱 모드다.
프리 런이나 타임어택 모드가 아니라면 혼자 하는 것은 불가능. 항상 컴퓨터가 부족한 플레이어의 자리를 떼우게 된다. 멀티 플레이에선 전 모드에서 최대 4인 지원이므로, 각 화면을 4개로 나누어 쓰게 된다.
처음에는 워프 스타 하나만 쓸 수 있지만 차차 다른 머신을 쓸 수 있게 된다. 잠겨있는 맵도 하나 있는데 맵의 이름은 갤럭스로 100바퀴나 돌아야 열린다.
레이싱 코스 일람
- 플랜터스(Plantes 북미판 Fantasy Meadows) : 초원 코스. 첫 코스인 만큼 한 바퀴 돌아오면 되는 간단한 구조다.
- 발레리온(Vallerion 북미판 Celestial Valley) : 계곡 코스.
- 콜다(Colda 북미판 Frozen Hillside) : 설원 코스.
- 마그히트(Magheat 북미판 Magma Flows) : 용암 코스.
- 샌드라(Sandra 북미판 Sky Sands) : 사막 코스.
- 아이룬(Airoon 북미판 Beanstalk Park) : 하늘 코스. 잭과 콩나무를 모티브로 한 듯한 코스다.
- 스틸오건(Steelorgan 북미판 Machine Passage) : 기계 코스.
- 체크나이트(Checkknight 북미판 Checker Knights) : 체크무늬 코스(...). 비교적 명확한 테마가 있는 다른 스테이지에 비해 체크무늬 이외에는 딱히 테마라고 볼 게 없다. 그래서인지 BGM[5]도 그렇고 왠지 정신없는 스테이지. 히든 BGM은 시리즈 테마 취급받는 그린 그린즈 (대난투 DX부터 나온 오케스트라판).
- 갤럭스(Galax 북미판 Nebula Belt) : 우주 스테이지. 적은 전혀 등장하지 않고 물음표 패널을 통과하면 얻는 랜덤한 카피 능력으로만 싸울 수 있다. 숨겨진 스테이지 치고는 구조가 지나치게 간단해서 조금 지루한 느낌의 스테이지. 히든 BGM은 대난투 DX부터 나온 오케스트라판 음식 레이스 (통칭 "꿈의 샘" 테마).
2.2 우에라이드 모드
아주 탑뷰인 건 아니고 3D 느낌이 나는 살짝 각도 있는 탑뷰형식의 모드.
앵글 때문에 다른 머신과 조작이 같은 핸들 스타는 많은 유저들이 어려움을 느낀다고. 머신은 프리 스타와 핸들 스타 2종. 프리 스타[6]는 기울이는 대로, 핸들 스타는 좌우회전이 조작법인 머신이다. 멀티할 때 유일하게 화면이 나누어지지 않는 모드이기도 하다.
맵은 총 7개로 잠긴 맵이 없고 맵의 길이가 굉장히 짧다. 때문에 가장 쉽게 배틀을 접하게 되는 모드. 아이템전에서 꽃피는 우정 브레이크!
빠른 속력을 내기 위한 스타라이트부터 적을 타격하는 드릴, 놀림용으로 쓰이는 파티 봄 등 낮은 맵의 난이도 때문에 엄청난 양의 아이템이 출현한다.(옵션에선 양 조절도 가능하다.)
클리어 체커가 가장 많이 괴롭히는 모드이기도 하다. 공략을 위해 같은 맵을 99바퀴로 맞춰놓은 유저도 있다.[7]
우에라이드:쿠사 맵의 BGM이 요즘 들어 매드 무비에 자주 나온다.
2.3 시티 트라이얼 모드
커다란 도시가 맵인 타임 트라이얼 모드.
시간 제한은 3~7분으로 그 동안 마을을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취득하거나 이벤트에 대처하는 식의 조작으로, 어떻게 보면 게임 내에선 가장 참신한 모드. 모드에 대한 평이 좋다. 하지만 도시에서 머신을 강화하는 시간에 비해서 정작 스타디움으로 승부를 결정하는 시간은 너무 짧아 허무하다는 평도 존재한다.[8]
9종의 업그레이드 패널[9]로 머신을 업그레이드하기도 하며,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머신으로 갈아탈 수도 있다. 또한, 각 머신에는 체력이 있으며 공격을 너무 많이 받아 체력이 다하면 머신이 파괴된다. 체력은 음식 아이템을 획득하면 회복된다[10]. 시간이 모두 지나면 취득한 패널의 양을 보여주고 스타디움으로 넘어가게 된다. 모으는 패널은 스타디움을 위한 것. 스타디움에서 사용하는 머신은 시간 종료시 타고 있던 머신이며, 이 때 머신을 타고 있지 않다면 라이트 스타를 대신 사용하게 된다.
대난투 X에서 나온 한방용 드라군[11]이나 대난투 DX에서 트로피로 출현한 하이드라[12]가 이 모드에서만 사용 가능한 전설의 머신. 활공이 사기인 드라군, 공방체에 +a로 스피드까지 겸비한 하이드라로 두 가지.
유저들은 제일 어려운 스타디움은 단연 'VS 디디디'라고 말한다. 성능으론 렉스 윌리와 비슷했던 디디디 대왕과 어째서인지 엄청난 지구력과 공격력으로 무장한 해머의 조합은 그야말로 상상초월. 이 스타디움을 암시하는 순간부터 공방체에만 신경쓰게 된다는 도시전설도 존재한다. 그나마 다행인건 골드 스파이크나 니들, 플라즈마, 소드 능력이 효율적. 제한시간은 1분 30초이지만 1분 이내로 디디디를 격파하면 프리모드에서 디디디를 사용할수 있게 된다.[13]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컨테이너는 파란색, 초록색, 붉은색 세 가지가 있다. 파란색 컨테이너는 업그레이드 패널, 초록색은 회복 아이템 등의 소모성 아이템, 붉은색은 카피 능력을 준다. [14]
가끔 붉은 컨테이너를 부수다 보면 전설의 에어라이드 머신의 부품이 나오기도 한다. 3개의 부품을 모으면 얻으면 전설의 머신 드라군 또는 하이드라를 얻을 수 있다.
사람끼리의 대전이라면 거의 인생역전 수준을 보여주기도 한다.[15]
이 시스템을 놀려두긴 너무 아까웠는지 발매 후 몇년 뒤 대난투 3DS의 필드 스매시 모드에 차용되었다.
3 에어라이드 머신
커비의 에어라이드/머신 소개항목 참조.
4 트리비아
- 이 작품이 완성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커비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쿠라이 마사히로가 HAL 연구소를 나가게 된다. 대난투 시리즈에선 디디디의 성우(!)를 맡는 등 다시 돌아오긴 하지만.
- 애니의 후반부 스토리 일부분을 이용해서 만든 애니의 파생작이지만 애니만큼이나 그렇게 인기가 좋지는 않았다고. 특히 북미쪽에서는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상당했다고 한다. 정작 에어라이드만 나오고 커비의 본가 게임이 나오지 못한 점도 있다.
- 머신 몇가지[16]나 배경음,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이나 설정 등 상당량의 애니 그래픽과 사운드가 게임에 사용되었다.
- 제작사 HAL 연구소는 이 게임에서 대난투 DX의 효과음 일부를 그대로 재활용했다. 대난투 DX의 이벤트 대전에서는 이 게임의 발매를 암시하는 스테이지가 있었는데, 워프스타 아이템만을 이용해서 상대방을 장외시켜야 하는 스테이지다.
- 대난투 X의 드라군은 한방용인데 실제 게임에선 활공 외엔 볼 게 없다. 크기도 크기고 색도 화려하다 보니 퀵 스핀의 모습은 멋지지만 활공 성능 말고는 공격력이나 방어력, 내구력 등이 고자급이라는 점. 자연스레 정면승부를 피하게 된다. 한 술 더 떠서 활공능력을 빼면 최고속이나 가속능력 같은 다른 주행성능은 일반 머신에 비해 그다지 뛰어난 편도 아니다. 덕분에 외관이나 활공말고는 별 거 없다.
- 다른 면에선 하이드라가 최강이지만 차지식이라 어느정도 충전하지 않으면 움직이지도 않는데다 날면 곤란하다. 그래도 다른 머신들과는 달리 터질 염려는 없으니까 배틀로얄 스타디움이 뜨면 나름 든든하다. 레이스 관련 스타디움에 응용해 보고 싶으면 차지와 가속 패널을 떡칠하는 걸 추천. 일단 충전만 하면 날지 않는 이상은 공방체에 +a로 스피드까지 최강.
- 드라군과 하이드라는 크기로 인한 마스크 충돌 범위도 크다.
- 치트로 디버그 모드를 소환하면 이 게임 못지 않은 기괴한 공간이 나온다.#(니코동 계정 필요)
5 같이 보기
- ↑ 훗날 닌텐도에서는 별의 커비 NGC를 발표했으나 출시되지 않았고, 이후 닌텐도는 NDS용 커비만 내다가 별의 커비 Wii를 출시한다. 비슷헌 케이스로는 NGC용이었으나 마찬가지로 Wii로 나온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가 있다.
- ↑ 배경음이나 머신 몇 종이 애니에 출현했었다.
- ↑ 어떻게 보면 도전과제의 시초라 할 수 있다.
- ↑ 단, 자신이 강제로 해금한 보라색 체커는 제외
- ↑ 참고로 애니판 OST를 그대로 재탕했다.
- ↑ 개발 취소되었던 64의 에어라이드 머신으로 나왔다고 한다.
- ↑ 한가지 맵을 100바퀴를 돌아야 열수 있는(이런 체커가 모든 맵마다 하나씩 있다.) 체커때문이기도 하지만, 몇몇 극악의 체커는 99바퀴를 설정해도 한번 달성 할까 말까한 수준이다.
- ↑ 체커보드를 클리어해 해금한 차량들을 갖고 맘대로 놀 수 있는 테스트 드라이빙 모드가 있으니 드라군에 타서 마천루 위로 날아다니는 등 자유롭게 즐기고 싶은 사람은 참고하자.
- ↑ 가속, 최고속도, 선회, 차지, 비행, 무게, 공격, 방어, 체력. 이 중, 체력을 제외하고는 파워 다운 버전도 있다. 이벤트에서만 등장하는 올(ALL)은 얻으면 모든 능력치가 1단계씩 상향된다.
- ↑ 음식마다 회복량이 다르다.
- ↑ 대난투 뿐 아니라 커비 Wii의 스톤의 바위 변신 중 때때로 드라군 조각상이 나온다.
- ↑ 울트라 슈퍼 디럭스의 동굴대작전에서 기계 부품으로 나온다. 이 게임 외엔 아이템으로만 나온다.
- ↑ 어쨌든 체력이 높은 머신을 타고, 니들이나 소드만 골라서 집중 공격하면 어떻게든 된다.
- ↑ 이중 파란 컨테이너는 별의 커비 트리플 디럭스의 서브게임인 커비 파이터즈에 다시 등장한다. 여기서도 아이템을 떨구는 역할.
- ↑ 대신 더럽게 안 나온다. 하지만 열심히 부수다 보면 가끔 한 게임 내에서 두 머신을 완성할 수 있기도 하며, 이것 또한 클리어체커 중 하나이다.
- ↑ 터치! 커비의 미니게임, 페인트 패닉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다만 나오면 꽤나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