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같은 할머니가 어디 있어

(큰 할머니에서 넘어옴)

파일:Attachment/No Great Aunt.jpg
おまえのようなババアがいるか!!(오마에노요우나 바바아가 이르카!!)

1 개요

북두의 권에 나오는 명대사 중 하나.

파일:Attachment/Great Aunt.jpg
켄시로, 마미야, 토키가 여행을 하던 중에 들린 집에서, 괴이하게 큰 할머니[1]가 걸어나온다.

장시간의 도보 여행으로 인해 피로에 지쳐 있던 토키를 위해 마미야는 물 한잔과 잠시 쉬어가기를 청한다. 할머니는 흔쾌히 수락하고 곧 석잔의 물을 내오고, 마미야는 집 밖의 길에 나 있던 커다란 말발굽 자국(흑왕의 발자국)에 대해 묻는다. 바로 이때 지금까지 아무말 않고 있던 켄시로가 불쑥 한마디 한다.

"할멈, 그 물을 마셔봐"

할머니는 당황하면서 자신은 조금전에 마셨다고 발뺌을 하지만, 켄시로는 아랑곳 않고 물을 마실 것을 강요한다. 궁지에 몰린 할머니는 안절부절 못하다가 끝내 본색을 드러내어 기습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나 간단히 제압당한다. 그리고 마미야는 이제서야 저 할머니가 가짜라는걸 눈치챘다. 이때 자신의 변장을 어떻게 알아챘냐고 외치는 질문에 대해 켄시로는

"세상에 너 같은 할멈이 어디 있어?"

라는 호쾌한 답변을 내뱉는다.

사실 의상재현(…)이나 인상 등은 확실히 합격점이라 할 수 있었지만, 하필이면 크고 아름다운 체구가 보통의 할머니와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었던지라, 오히려 눈치채지 못한게 이상할 정도였다. 켄시로도 이것을 통감하였는지 "차라리 소로 변장하는 게 나을 뻔했다"고 덧붙인다. 토에이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다 깎지 못한 수염 때문에 켄시로에게 들통났다.

이 할머니의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한 마미야는 의외로 멍청한 여자 아니냐는 설이 있다. 사실 토키도 눈치 못 챈 건 마찬가지지만(…) 할머니가 기습공격을 했을 때 간단히 막아낸 걸 보면 그냥 알면서 잠자코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실을 반영하자면 켄시로가 이상한 놈이고 나머지가 다 정상이다. 물론 작화상으로는 말도 안 되는 거인처럼 보이지만, 이건 애당초 북두의 권의 작화 자체가 기본적으로 8등신 이상의 과장된 체형을 주로 사용하는 만화이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크진 않았을 것이고, 젊었을 때 기골이 있었다면 늙어서 체격이 줄어도 골격상 어느 정도의 덩치는 남는다. 예를 들어…….

640px-Monarchy_Of_Denmark_April_2010.jpg

너같은 할머니가 어디 있냐고? 여기 있다. 가운데 밝은 파란색 옷을 입은 할머니가 덴마크의 여왕 마르그레테 2세이다. 말 그대로 큰 할머니이다.

게다가 또 있다.

pict67.jpg
사진에서 거대한 할머니가 바로 캐슬린 스티븐스이다.

그렇기에, 토에이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수염자국이 남아서 들킨 설정을 추가한 것이다.

어쨌거나, 딱 봤을 때 괴이하면서도 웃기는 전개 때문에 북두의 권 팬 사이에서는 저 변장한 모습이 "큰할머니"라고 불리면서 인기가 있다(…). 북두무쌍에도 출현하였는데 여기서는 이런 형태의 할머니가 매우 많은 듯. 핵전쟁으로 인한 반동으로 특정 사람들 사이에서 거대화가 일어난 걸까? 켄시로 바보. 쟈기 환투편 첫 스테이지에서 마을 사람들을 지킨다고 쟈기에게 덤벼들었다가 죽사발이 되어 날아가는데, 죽지도 않고 바로 다시 튀어나오자 쟈기가 깜짝 놀란다.

동행하던 아미바의 말에 의하면 비슷하게 생긴 다른 사람이라고 한다. 거기다 바로 이어지는 퀘스트가 이 거대 할머니의 귀여운 여동생들을 구하는 건데, 죄다 똑같이 생긴 거대 할머니다. 이에 짜증난 쟈기가 아미바의 실험체로 줘 버릴까하고 폭언을 하는데, 아미바 쪽에서 필요없다고 거부하기까지 했다. 거기다 이들 중 한명이 쟈기에게 반해 따라가 이후 스테이지들에서 도중에 충원 아군으로 튀어나오거나 닭살 돋는 대사를 날리기도 한다. 오오 역시 세기말 오오(…).

2 패러디

창천의 권에서도 "너 같은 간호사가 어디 있어?"로 다시 패러디된다.

용비불패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천잔왕 구휘...비록 할머니는 아니지만 아줌마로 분장하여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단번에 들킨다. 문을 지키던 병사들이 어이를 날렸고 수문장에게 병사 하나가 "저게, 대체 뭐죠?" 이러자 수문장도 "나도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나오는 판국이다...."라고 했다. 당연히 많은 병력들에게 포위당하자 잘도 내 분장을 알아차렸구나 이러지만 모두 버럭거리면서 "우리 눈깔이 해태 눈깔인지 아냐! 차라리 로 분장할 것이지." 라는 말을 듣는다.

죠셉 죠스타도 이에 필적하는 코스프레를 한 적이 있다. 일명 데킬라 걸. 당연히 지나가던 나치 독일군들이 기겁하고 총을 겨눈다. 너같은 여자가 어디있어?

스위트 프리큐어♪트리오 더 마이너아가씨로 분장했는데 그 거대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정체를 밝히기 전까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한명은 위화감 없긴 했지만

폴아웃: 뉴 베가스릴리 보웬슈퍼뮤턴트 할머니라는 충공깽틱한 캐릭터 기믹을 가져 이런 평을 듣고 있는 중.우리 할머니는 근육이 울퉁불퉁

환상게임에서 유진여장을 했는데 위에 서술한 죠셉 죠스타 수준에 189에 이르는 큰 키에 화장이 떡칠이 되어서 당연히 곧바로 걸렸다. 웃기는 건 자신은 여장 잘했다고 여겨서인지 왜 걸렸는지 몰라하며 잡혀간다. 유귀유익은 그럭저럭 여장을 잘해서 안 걸렸던 거랑 대조적.

400px

야쿠모 유카리 : 다들 나보고 할머니 취급이야...이젠...할머니든 뭐든 상관없어...

켄○로 : 너 같은 할머니가 어디 있어!!
유카리 : (두근두근) 켄○로 씨...!

허구헌 날 할머니라고 놀림받는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칭찬일지도 모른다. 똑같은 말이라도 상황과 상대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들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자세한 건 이 항목을 참조. 이 경우와 유사한 예시로 윗시, 후루카와 사나에, 히지리 뱌쿠렌 등이 있다. 원래 이런 의미로 쓰는 대사가 아닌 것 같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

또한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에서 앤티크를 방문한 타치바나 케이이치로의 외할머니(이모님과 동반)를 맞이할 때 칸다 에이지가 이 드립을 쳐서 의외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참고로 정발판에서는 "할머닌 몇살 먹었수? 이야~, 나 이렇게 이쁜 할머닌 생전 첨이야" 라고 의역되었다.

어쩌면 남녀 불문하고 커다란 사람이 왕왕 나오는 원피스에서라면 아무도 눈치를 못챘을지도 모른다(...) 원피스는 히로인이라는 위치의 캐릭터의 키가 이미 191cm 그리고 진짜로 엄청나게 큰 할머니가 나왔다.

일본에는 모델로 활동하는 42세 할머니가 있다.과..과연 42세!! 할머니 항목 참조.
  1. 성우는 후타마타 잇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