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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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슛의 일종에 대해서는 덩크 슛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파일:Serdunk.jpg
귀싸대기 성애자[1]

1 개요

외전 덩크와 에그 이야기의 주인공. 본명은 '덩크(Dunk)'지만 후대에는 주로 '키 큰 던칸 경(Ser Duncan the Tall)'으로 회자된다. 덩크 본인을 제외하고 모두 던칸이 본명이고 덩크가 애칭이라고 생각하지만 덩크가 본명이고 던칸은 가명이다. 에그와 만나기 전까지 '덩크'라는 얼빠진 이름으로 다니다가 에그에게 지적당하고 키 큰 던칸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행세하기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기사 작위도 실상은 사칭이다.[2]

킹스랜딩의 빈민가 플리 보텀에서 고아로 태어나 아주 전형적인 빈민 아이의 삶을 살았다. 그러다 블랙파이어 반란이 터졌는데, 블랙파이어 반란의 마지막 전투, 레드그라스 전투에서 종자를 잃은 떠돌이 기사 '페니트리의 알란'이 그를 종자로 거둬, 이후 몇년동안 함께 남부를 전전했다.

제대로 된 기사(얼음과 불의 노래)가 아닌 떠돌이 기사의 종자다 보니 정통 무술은 못 배웠다. 7피트(213cm 정도)에 근접하는 키에 타고난 체력과 순발력으로 백병전에서는 어거지 수준으로나마 힘을 발휘하지만, 고도의 승마술과 별도의 훈련이 필요한 마상 시합에는 약하다.[3] 본인도 키 큰 던칸 경으로서 자신보다 플리바텀의 부랑아 덩크로서 자신이 더 강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4] 본편에서도 일단 육탄전으로 들어가면 승률 100%을 자랑한다.

하층민 출신에 문맹임에도 오랜 방랑 경험 덕분인지 견문이 넓고 가끔씩 나이에 걸맞지 않게(1부 시점에서 15~16세) 냉정한 판단력을 보여주지만, 그러다가도 막상 결단을 내려야할 땐 한없이 순진하고 동정적이고 소심해지는 전형적인 허당 캐릭터다.[5] 거기에 다소 떨어지는 잔머리와 정의로운 심성까지 더해지다보니 시리즈 내내 굳이 나서지 않았어도 될 일에 발을 들이밀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으며 한참을 구른다.

섬머홀의 비극 때 사망했는데, 당시 킹스가드의 로드커맨더였다.

2 생애

2.1 1부 The Hedge Knight(떠돌이기사)

덩크와 알란이 함께 남부를 주유한지도 몇 년, 노쇠한 알란은 어느 여름날 이어진 소나기 -> 한파 콤보에 약 사흘을 골골 앓더니 그만 죽어버렸다(급성 폐렴으로 추정된다). 오직 기사만이 기사를 서임할 수 있는데, 알란의 죽음이 워낙 급사라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할 경황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이 된 덩크는, 알란의 무덤에 함께 묻을 계획이었던 그의 검과 갑옷, 방패를 자기가 가지고, 기사를 자칭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알란이 쓰러지기 전까지 둘이 향하고 있었던, 애쉬포드 평원의 마상시합에 참여해 이름을 드높인다는 심히 무모한 계획까지 세운다.

오랫동안 종자 노릇만 하다 거의 처음으로 자기 삶의 주체가 된 덩크는 알란의 주머니에서 긁어 모은 돈[6]으로 맛있는 저녁 식사에 술도 곁들이고 씐난다 모드가 된다. 식사를 한 여인숙에서 수상쩍은 대머리 말구종을 만나고 '널 꿈에서 봤어. 내게 다가오지 마!' 같은 헛소리를 지껄이는 주정뱅이도 보았지만 별 신경은 쓰지 않았다.[7]

애쉬포드에 도착하여, 쟁쟁한 귀족들과 기사들 사이에 낄 수는 없어 외딴 숲 속에 야영지를 차리고 이제 근처의 강에서 목욕을 하는데, 야영지에 멀쩡하게 매어놨던 말이 우는 소리가 들려온다. 도둑으로 지레짐작하고 칼과 방패를 들고 뛰어 왔더니, 야영지에 침입한건 여인숙에서 봤던 대머리 꼬마였다. 종자가 되고 싶다는 것을 받아주고, 서로 통성명도 했는데 꼬마의 이름은 에그. 이 당돌한 꼬마는 '덩크 경'이란 이름이 심히 기사답지 않다며 혹시 이름이 던칸이 아니냐고 물었고, 그 후로 덩크는 계속해서 스스로를 던칸으로 소개하고 다닌다.

토너먼트에 참가하고자 생전의 알란 경이 알았던 영주들을 찾아가 신분을 인정받고자 하지만 계속 무시당한다. 그러다가 알란이 마상대회에서 맞붙은 적이 있었던 세븐킹덤의 왕세자이자 왕의 핸드인 '창파괴자' 바엘로르 타르가르옌을 우연히 만나 정식으로 기사로 인정받게 된다.

도른 출신의 인형극단원 '너무 키가 큰' 탄셀(Tansell too-tall)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러다가 탄젤이 속한 인형극단이 드래곤이 죽는 장면이 나오는 극을 공연하다가 사이코 왕자 아에리온 타르가르옌이 병사들을 이끌고 공연을 박살낸다. 에그는 이 소식을 듣자마자 덩크에게 달려오고, 아에리온이 그녀를 피투성이가 되도록 구타하고 탄젤의 손가락을 부러트리는 것을 목격한 덩크는 분노하여 아에리온을 주먹으로 두들겨 패게 된다. 당연히 덩크는 아에리온의 병사들에게 제압당하여 체포되고, 이 과정에서 말리던 에그의 정체가 아에리온의 동생인 아에곤 타르가르옌 왕자임이 밝혀진다.

덩크는 아에리온을 때린 혐의에 아에리온의 형 다에론 타르가르옌을 대상으로 한 강도 혐의까지 덮어쓰게 된다. 아에리온은 안달 족에 내려오는 결투 재판 방식인 7인의 재판(Trial of Seven)으로 덩크의 죄를 밝히고자 한다. 이는 기소자와 용의자가 각각 자신을 위해 함께 싸워줄 대전사들을 모아 7대 7로 결투를 벌이는 것. 아에리온과 아에곤, 다에론의 아버지이자 바엘로르의 동생인 마에카르 왕자와 킹스가드의 세 기사들이 아에리온의 대전사로 나선다. 덩크는 에그와 포소웨이 가문의 종자 라이먼 포소웨이의 도움으로 겨우 여섯 명을 모았나 했지만 원래 덩크를 위해 싸워주기로 했던 스테폰 포소웨이가 아에리온에게 매수당해 위기에 빠진다. 아무도 떠돌이 기사인 덩크를 위해 싸워주려 하지 않아 절망했던 찰나, 결국 덩크를 돕기 위해 나선 것은 정의로운 성격의 바엘로르 타르가르옌이었다. 바엘로르는 킹스가드 기사들이 왕족을 공격할 수 없다는 것을 이용하여 킹스가드를 상대하는 몸빵 역할을 스스로 맡는다.

시작된 결투에서 덩크는 아에리온과 일대일로 맞붙게 된다. 아에리온의 창에 허리를 찔리는 중상을 입고 철퇴로 머리를 얻어맞아서 낙마하지만 갑옷과 투구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방심한 아에리온이 마무리를 하려고 다가오자 다리를 잡아당겨 쓰러뜨리고 진흙탕에서 뒤엉켜 격투를 벌인다.(마운틴이 바이퍼를 잡는 장면이 이상황의 재림일지도?) 아에리온은 마상전에서는 '키 큰 던칸 경'을 이겼지만 진흙탕에서의 개싸움에서 '시장바닥의 덩크'를 이길 수는 없었다. 덩크는 아에리온을 제압해서 항복 선언을 받아내고 무죄를 인정받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자신을 위해 대전사로 나서 주었던 드래곤스톤의 왕자 바엘로르가 이 결투에서 사망한다.[8] 킹스가드 기사들이 바엘로르를 공격하지 못했기에 마에카르가 바엘로르를 상대했고, 마에카르의 메이스가 바엘로르의 뒷머리를 후려갈긴 것.[9] 결국 세븐킹덤의 후계자이자 왕의 핸드, 블랙파이어 반란의 진압자, 그 시대의 가장 뛰어난 기사였던 바엘로르 타르가르옌은 일개 떠돌이 기사를 위해 싸우다가 죽음을 맞는다. 다에론의 꿈은 바엘로르의 죽음에 대한 예지몽이었던 것. 덩크는 고귀한 신분의 왕자는 죽고 미천한 자신이 대신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번민한다.

"그때 싸우지 않았다면 전하께서 제 손을 잘라내셨겠지요. 그리고 다리 한쪽도. 가끔은 저 나무 밑에 앉아 두 발을 내려다보면서, 하나가 없는 모습을 상상하며 이것이 정말 왕자님의 목숨만큼 가치가 있을지 묻곤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의 목숨도. 두 분의 험프리 역시 좋은 사람들이었죠."

"그래서 너의 나무는 뭐라고 대답했느냐?"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알란 경께선 매일 해가 질 때면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내일은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 다른 이들이 그렇듯이, 그분도 알지 못했지요. 어쩌면 제 발이 필요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한 왕자의 목숨보다도, 왕국에 제 발이 더 필요하게 될 날이?"
"그럴 일은 절대 없겠지. 이 나라에는 덤불(hedge)만큼 많은 떠돌이 기사(hedge knight)들이 있고, 그들 모두 발을 가졌으니까."
"전하께서 더 나은 답을 내리신다면, 기꺼이 듣겠습니다."
"신들께서는 잔인한 장난을 즐기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신이 아예 없을지도 모르지. 지금까지 벌어진 모든 일에 아무런 의미도 없을지도 몰라. 하이셉톤에게 가서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지난번 가서 만나 보았을 때 그는 어떤 사람도 신들의 의도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얘기하더군. 차라리 그도 아무 나무 밑에서 하룻밤을 보내 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사건이 모두 해결되고 덩크를 찾아온 마에카르는 아에리온을 리스로 추방시켰다며 덩크에게 자신의 가신이 될 것을 권한다. 덩크는 제안을 거절하고 아에곤이 자신의 종자로 떠돌이 생활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 아에곤을 종자로서 고생시키겠다는 말을 들은 마에카르가 "드래곤은 짚 위에서 자지 않고 말라 비틀어진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라고 어이없어하자 "다에론은 푹신한 침대에서만 잤을 테고, 아에리온은 육즙이 떨어지는 부드러운 고기만 먹었을 것이다."라고 덩크는 응수하는데... [10]결국 마에카르는 내키지 않지만 툴툴거리면서 이를 받아들이고 '에그'는 덩크의 종자로서 방랑길에 오르게 된다.

한편, 치료받은 탄젤은 그녀의 삼촌 및 동료 극단원들과 함께 아에리온을 피해 무사히 도른으로 도망쳤다. 급히 떠나느라 덩크를 보지는 못했지만, 대신 덩크의 방패에 느릅나무와 유성 문양을 그려놓아 선물로 남기고 간다. 덩크는 결투에서 이 방패 덕분에 목숨을 건졌고, 방패에 그려진 문양은 기사로서의 덩크의 표식이 된다.

2.2 2부 The Sworn Sword (맹약 기사)

덩크는 리치 지방의 몰락한 가문인 오스그레이 가문의 유스티스 오스그레이를 섬기게 된다. 지속되는 여름 더위에 이웃한 유력 영주 가문인 로한 웨버의 웨버 가문이 오스그레이 영지를 흐르는 체키워터 강의 물을 끊어 버린다. 덩크와 에그는 두 가문의 갈등에 말려들면서 두 가문과 블랙파이어 반란에 얽힌 과거사를 알게 된다.

2.3 3부 The Mystery Knight (신비 기사)

크라켄들에 맞서 싸우기 위해 북부로 향하던 덩크는 버터웰 가문의 결혼식에 들러 마상창술 시합에 참가하기로 한다. 하지만 결혼식에 참석한 일부 영주들은 몰래 모여 수상한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우연히 만난 기사 존 '바이올린 악사'는 덩크에게 '꿈에서 그가 킹스가드가 되는 것을 보았다'며 자신 밑에서 일하라는 제안을 반복한다. 둔한 덩크마저도 뭔가 분위기가 이상함을 눈치챌 정도. 설상가상으로 마상시합에 출전한 덩크는 1회전에서 마상시합 전문 기사인 '달팽이' 우토르에게 패해 유일한 재산인 말과 갑옷을 빼앗겼다. 기절해 있던 와중에 에그는 사라지지 않나, 나름 세력 있는 영주 한 놈은 대놓고 반란하려 들지 않나...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에그를 다시 만나고 에그의 정체를 안 반란파 영주의 부하를 일대일 결투에서 죽여 에그를 위험으로부터 지켰다.[11]

이후 반란 진압 때문에 국왕군을 이끌고 온 브린덴 리버스에게 돈을 빌려 빼앗긴 말과 갑옷을 되찾고 어떻게든 여행을 계속할 수는 있게 되었다.

2.4 아에곤 5세 즉위 이후

존 '바이올린 악사'가 꿈에서 본 대로 킹스가드의 흰 망토와 갑주를 입고 로드 커맨더의 자리까지 올라간다. 진짜 영웅이 되어 간지나는 일화들을 남기는데, 설정집 <얼음과 불의 세계>에서 그의 대표적인 업적들이 언급된다.

  • 4차 블랙파이어 반란에서 블랙파이어 칭왕자 다에몬 블랙파이어 3세를 참살했다.
  • 던칸 왕자의 파혼에 분노한 스톰랜드의 대영주 '웃는 폭풍' 라이오넬 바라테온[12]이 반란을 일으키자 그와의 일대일 결투를 벌여 승리, 라이오넬을 항복시켜 심각한 내정 문제로 발전할 갈등을 조기 진압. 아에곤 5세는 라이오넬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자신의 막내딸을 그의 맏아들과 결혼시키고, 이 때문에 로버트 바라테온 및 그 동생들에게 타르가르옌 혈통이 이어지게 되었다.
  • 섬머홀의 비극에서 자신을 희생해서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았다. 자세한 전말은 알려지지 않았다. 거의 소실되어버린 기록에 의하면 마지막 순간까지 용감한 행동을 했었던 모양이다.

이로 인해 후대의 제이미 라니스터는 로드 커맨더의 자리에 앉았던 전설적인 인물들을 떠올리면서 '키 큰 던칸 경'을 당당히 포함시킨 바 있다.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

3 기타

작가 마틴 옹께서 본편에 덩크의 후손 4명이 등장한다고 한다. 브리엔느 타스호도르가 유력한 후보. 아직 등장한 바 없는 셀윈 타스(브리엔느의 아버지)와 덩치가 가공할 만한 클리게인 가문도 후보 대상이다. 클리게인 가문에 대해서 첨언하자면 덩크는 1부에서 아에리온을 마운트 포지션으로 제압할 때 전투로 흥분했는지 면갑을 벗긴 후 눈알을 포도알처럼 터뜨려버릴까 하는 난폭한 생각까지 했지만 기사로서 그래선 안 된다고 해서 하지 않았다. 근데 드라마에선 그레고르가 오베린을 어떻게 했더라?
  1. 에그와 만담할 때 에그가 삐딱하게 나오면 꼭 귀싸대기 맞고 싶지않으면 시키는 대로 하라거나 닥치고 있으라거나 한다. 하지만 에그와 굉장히 친해서 말하는 거에 비하면 진짜로 때리는 회수는 매우 적다. 작중에서 처음 때린 게 2부인데 그 전부터 귀싸대기 드립을 그렇게 쳐놓고 실행에 옮긴 게 나온 건 이게 처음. 에그가 종자 신분 주제에 이웃 영주의 성 사람에게 무례한 언사를 뱉어 분위기 험악하게 만들었기 떄문이다. 덩크가 먼저 혼내줘서 일을 크게 만들지 않을 필요가 있었다.
  2. 스승인 알란 경이 감기에 걸려 갑자기 죽어버렸기 때문에 기사 서임을 못 받았다고 작가가 공식적으로 언급. 작중에서는 덩크가 진술하는 서임식 과정과 도입부에서 묘사된 주변상황 사이의 모순이라든가, 기사의 종자가 되기 위해 자신을 속인 에그를 마음속으로 용서하며 한 생각 등에서 암시된다.
  3. 로드 커맨더까지 올라간 다음에도 십대 시절의 바리스탄 셀미에게 마상창술 시합에서 패배했다. 물론 바리스탄이 노력하는 천재라는걸 감안하면 별다른 흠이라고 볼 수는 없다.
  4. 1부에서 창술싸움에서 패배해 낙마한 뒤 뒤엉켜 막싸움을 벌여 이기며 한 생각.
  5. 그러다보니 스승인 알란 경이 덩크를 부르던 별명이 멍텅구리. 로한 웨버랑 베니스도 이렇게 부른다.
  6. 은화 몇개의 푼돈 수준이었지만 덩크에겐 나름 거금.
  7. 이 주정뱅이의 정체는 에그의 형인 다에론 타르가르옌. 덩크의 앞에서 거대한 드래곤이 죽어 쓰러지는 꿈을 꾼 것이다.
  8. 바엘로르 말고도 대전사들 중 험프리 비스버리, 험프리 하딩도 이 결투로 사망한다.
  9. 나중에 덩크에게 '내가 형의 죽음을 의도하지 않았음은 신께서 아시며, 형을 죽인 일격도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이게 그럴 만도 한 것이, 덩크는 마에카르의 아들을 개패듯이 두드려패고 있었고 결투의 향방은 마에카르의 생사에 달린 셈이니 필사적이 될 수밖에 없었다. 아들을 살리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싸우다가 그만 형을 죽이고 만 셈.
  10. 배짱 하나는 대단하다. 당신이 아들 교육 잘못 시켰기에 두 아들이 이 꼴 아니냐는 의미니깐. 그리고 이런 무엄한 소리를 참아내는 마에카르도 대단한 인물이다.
  11. 사실 덩크가 수상한 점들을 눈치채고 피하기만 했어도 반란에 말려들지는 않았을테니, 사서 고생한 면도 있다.
  12. 사실 이 사람, 1부에서 덩크의 재판에서 7인의 대전사 중 한명으로 나온 적 있다. 즉 덩크의 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