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죠 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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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기모노를 입은 소녀. 뒤쪽은 공기미나미토 유이.

東城 綾

그래도…. 우유부단의 「우(優)」라는 한자는, 「상냥하다」는 뜻이잖아…?[1]

딸기 100%메인 히로인이자 페이크 히로인. 성우는 노토 마미코 / 윤미나.

이름 중 성 '토(토우)'는 동서남북의 東(동)을 의미.

제1화에서 마나카에게 딸기 팬티를 보여준 것이 인연이 되어 이 만화의 제목이 딸기 100%가 되었다(…).

1 프로필

2 소개

작품 초 옥상문을 열고 들어오는 마나카 쥰페이의 코앞에서 화려하게 딸기팬티 판치라를 선보이며 이 만화의 첫스타트를 끊었다.

평상시 모습은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땋고 두꺼운 뿔테 안경을 낀 촌스럽고 수수한 여자아이의 모습이다. 물론 작화의 특징인지 별로 수수해보이지는 않고 미인으로 보이지만 마나카 쥰페이는 칙칙한 애라고 표현한다[2].

안경을 벗고 머리를 풀면 절세의 미소녀가 된다[3] . 이 때문에 아야의 남동생은 억지로 안경을 벗기고 나서는 "봐, 이렇게 미인이면서 도대체 안경을 쓰는게 이해가 안돼."라고 할 정도다. 그런데 이 녀석이 시스콘이어서...

전자의 모습과 후자의 모습이 딴판으로 다르기 때문에 마나카는 같은 반의 아야가 옥상에서 본 미소녀란 것을 깨닫지 못하고, 결국 옥상 위 소녀가 니시노 츠카사일 것이라고 착각해 그녀에게 고백을 하게 된다.

대강 오해하게 된 과정은 이러하다. 마나카의 말을 들은 코미야마 리키야오오쿠사가 "세미롱 머리에 무엇보다 그렇게 기막힌 미소녀라면 단연 니시노 츠카사밖엔 없어"라고 추측하였고 다같이 니시노 츠카사를 마주치게 되는데, 마침 츠카사는 머리스타일을 바꿨었다. (정확히는 색깔은 바꾸지 않고 숏컷으로 자르기만 한 것.) 여튼 츠카사를 보고난 마나카는 "좋았어. 머리 모양은 다르지만 역시 그 애야!!"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 거다. 머리 모양을 바꿨다는 말만 듯고 색깔도 바꾼 것이라고 생각했거나, 다른 인물이라도 뭐 이런 끝내주는 미소녀니까 아무래도 상관없어(...) 둘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팬티만 맞으면 되는거다.(...)

소심하지만 여성스럽고 다정한 성격이 특징이며 작중 야마토 나데시코 혹은 천연을 담당하고 있다. 플러스로 상당한 덜렁이. 문학소녀로 자작소설을 노트에 끄적이는 취미가 있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남에게는 보여주지 못한다. 우연히 이 노트를 발견해 소설을 보게 된 마나카가 흥분해서 자기를 추켜세워준 것을 계기로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소설가로서의 재능이 출중해서[4] 작중 마나카 쥰페이가 만드는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를 담당하였다. 그리고 3학년 때는 주연 히로인도 맡았다. '함께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영화를 만들자'는 마나카와의 약속 탓에 더 좋은 고등학교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고 마나카와 같은 이즈미자카 고등학교에 진학해 영상연구부를 만든다.

고등학교에 가서부터는 평상시에도 안경을 벗고 머리를 푼 상태로 다니게 된다. 사실 본인도 그쪽이 더 편하고 자연스럽다고 한다. 착한 성격에 여신같은 외모, 뛰어난 성적, 사츠키보다는 못하지만 상당한 글래머인 이기적인 몸매 등 여러모로 엄친딸. 거기다 작중 공개된 집도 마나카가 커다랗다고 놀랄 정도인걸 보면 재력까지 갖추고 있는 것 같다. 흠좀무. 그러고보면 이상하게 마나카는 츠카사네 집은 자주 놀러갔는데 아야네 집은 겨우 한번밖에 안 가봤다. (사실 가지도 못했다. 갈 기회는 있었으나 선약으로 있던 사건이 갑자기 아야네 집 초대 당일과 겹치게되어 아야네 집 초대를 마나카가 받아들이지 못했다. 가봤자 시스콘 떡대에게 구박이나 받고 돌아왔겠지..)

유일한 단점은 소극적인 성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5] , 때문에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 처음으로 자신을 인정해주고 여러가지 감정을 일깨워 준 마나카에게 감사하고 있다[6][7]. 아야 본인도 말하기를, 만약 마나카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자신은 지금보다 훨씬 재미없는 고교시절을 보냈을 거라고.

3 결말부

마나카는 여차저차해서 아야의 남동생을 아야의 남친으로 착각하게 되는데, 성적이 나빠진 것과 더불어 이것 때문에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때 응석부려도 좋다는 츠카사의 말에 카운터를 당하고 마나카는 츠카사와 다시 사귀자는 고백을 하게 된다.

아야에게 남친이 있다고 생각하기 전까지는 앞서 츠카사의 고백에 바로 대답하지 못했고 망설이고 있었다[8]. 믿었던 아야가 돌아서니까 그때서야 다른 여자에게로 가버린셈. 하여튼간에 여러모로 마나카가 개새끼다. 문제는 이게 츠카사가 여자친구로 삼아달라는 고백을 받은후에 일어난 일이라 마나카가 까인다는 거다. 자신도 츠카사에게 고백을 받은 이후에 나 역시 츠카사가 좋다고 혼잣말까지 한 상황에서 너무나 분별력 없이 처리한 것.

이후 축제가 끝나고 아야는 이제 더이상 마나카와 함께할 날이 며칠 안 남았다는 것을 실감하고 결국 마나카에게 진짜로 직접적인 고백을 하게된다.[9] 이 과정은 남동생인 쇼타로의 직언이 결정타가 됐다, 여자친구도 있고 이젠 부활동도 끝났으니 더 이상 미련가질 필요없잖느냔 남동생의 말에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도 하지 못한체 끝날순 없다며 학교로 다시 돌아가 고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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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중학교 때 그날부터, 언제나, 언제나…!!

[10][11]
하지만 마나카는 이미 츠카사에게 완전히 마음이 돌아선 후였고, 결국 아야의 고백을 거절한다. 그렇다고 마나카가 냉정하게 대했던 것은 아니다. 거의 사죄하는 형식의 거절이었고[12] 간곡한 형식이었기 때문에, 거기다 마음이 돌아섰다기보다는 이미 츠카사와만 사귀기로 작정한터라 예의상으로도 옳지못하고 진실된 마음을 보여야겠다는 마나카의 결심때문이었기도 하다.

하지만 마나카도 이후 생각하기를 '시기만 여름이였어도'라고(...). 참고로 아야가 고백한 시기는 가을이다.

그러니까 츠카사와 사귀기 전에 아야가 고백했다면 아야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다. 중학생 시절 처음에 마나카가 더 끌렸던 것도 아야였고, 꿈이 비슷하니 말이 더 잘 통하는 상대도 아야였다[13]. 하지만 망설이기만 하고 간접적으로만 마음을 전하던 극도로 소극적인 행동력이 고백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미루었고 결과적으로 아야의 사랑의 발목을 잡았다고 할 수 있겠다.

아야는 거절은 당했지만 마나카를 내려놓기에는 아직도 시간이 좀 필요한듯한 장면이 많이 연출됐는데, 예를들어 아마치가 기습키스를 할려는 순간 질겁해서 도망친 후 "마나카, 난 아직 너를..."이라는 독백이라든지 마나카의 개인교사때 마나카가 잠들어 있은 모습을 보고 살짝 키스를 하려던 장면에서도 알 수있다.

그래도 이후 아야가 말하길 자기 사랑이 보답받지 못했어도 이제 다 감사하며 살 수 있다고. 자신의 작품세계도 이걸로 더 발전할지 모른다는 등 여러모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가도 각 등장인물들이 모두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결말로 그렸다고 했으니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했어도 아야는 결코 불행하지 않다.[14]

4 그 외

사실 히로인 쟁탈전의 다른 히로인들에게는 언제나 아야가 최종보스였다. 기타오오지 사츠키는 마나카가 다른 여자와 사귀게 됐다는 말을 듣고 바로 아야일 것이라 넘겨짚었었고, 상대가 아야가 아닌 츠카사라는 말을 듣자 "그럼 나에게도 여전히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네?"라는 말을 했다. 니시노 츠카사도 작품 극후반부 관계를 무지로 돌리자는 마나카의 발언을 처음엔 아야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착각했다. 근데 그럼 뭐해 진히로인 자리를 뺏겼는데

다만 츠카사에게 항상 한발자국 뒤쳐진 캐릭터였다. 아무리 마나카가 아야와 잘 어울려도 결국에는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 그냥 잘 어울리는 이성 친구, 잘 봐줘야 썸을 타는 것이었을 뿐이다. 반면 츠카사와 마나카는 엄연히 사귀는 사이였다. 초반에 마나카가 작중 최강급 반전이라 할 수 있는 츠카사에게 과감한 고백, 그리고 사귀고 나서 둘 사이의 관계가 뜸해지자 츠카사쪽에서 다시 똑같은 방법을 통한 고백을 통해 둘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확실히 표현했다. 반면 아야는 너무나 늦게 고백을 하고 당연하게도 거절당했다. 너무 잘 어울리고 서로에게 깊은 호감을 가졌어도 양측에서 다 확실한 표현없이 우유부단하게 있으면 당연하게 아무런 진전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사례다.

1살 어린 동생인 토죠 쇼타로가 있다. 약간 시스콘 같은 분위기가 있으며 기본적으로 사이 좋은 남매. 키가 크고 어른스러운 분위기라서 아무리봐도 아야보다 어린 나이로는 안 보이지만.(...) 그리고 위를 보면 알겠지만 이 녀석도 누님 사랑에 훼방 놓는데 톡톡히 한 몫을 하였다.

어째선지 노래방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다. 노래방 마이크를 갖다댈 때의 반응이 은근 거시기할 정도.(...)

외모가 매우 닮은 사촌언니가 한번 나온 적이 있는데 이 누님은 외모는 아야와 닮았지만 성격은 전혀 다르며 매우 개방적이고 활발하다.

토죠 아유무의 이름의 모티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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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풍의 느낌을 주어서인지 세일러 교복이 잘 어울리는 캐릭터. 그리고 마나카 쥰페이의 말에 따르면 기모노가 잘 어울리는 여자아이.

그 외 TV판 애니에서는 위 교복의 상의만 입고 아래는 팬티차림인 상태로 마나카와 같이 있게되는 이벤트가 있다. 좋은 하의실종이다 물론 마나카랑 아야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행사 준비중 불가피하게 사고(?)가 났는데 마나카가 욕조에 빠지려하자 잡으러 갔다가 치마단추가 떨어진탓에 치마가 벗겨져서 그렇게 된거다. 나중에 둘이 좋은 분위기가 되려고 하자 그순간 친구들이 왔는데 팬티만 입은 마나카와 세일러복 상의에 팬티차림인 아야를 보고 코미야마 리키야가 마나카를 낀팬티 상태로 만들어서 응징해줬다.(....)
  1. 소토무라 미스즈마나카 쥰페이우유부단을 까자 한 대답.
  2. 실제로도 올빽에 양갈래로 땋은 머리, 거기에 뿔테안경을 착용했으니 마나카가 별로 좋은인상을 받지 못한건 어떻게보면 당연한거고 거기에 결정적으로 도짓코 속성까지 있었으니(...)
  3. 중학생 마지막 학기에 마나카가 얼핏 봤는데 혹시나 했다가 늦게 도착한 아야가 자신의 성명을 대자 마나카가 놀랐을 정도
  4. 작중에서 유명 문예잡지에 투고한 작품이 입상한 장면이 있다
  5. 사실 이것은 마나카만 비난받을 수도 없는것이 아야 자신도 상당히 좋아하고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은 것 역시 문제가 있다. 처음에 느끼는 감정이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겠지만 날이 갈수록 깊어져가는 마음을 고백하기에 주저했던 아야의 행동까지 정당화 될 순 없다
  6. 사실 마나카를 만나기 전 당시의 아야는 반 히키코모리적 성격이 강한 인물이었다. 오히려 왕따를 안 당한게 이상할 정도
  7. 반에서 괴롭힘같은건 당하지않았지만 존재자체를 무시당하고있었다. 마나카조차 딸기패티의 아이를 찾으려고 나서려고해서야 겨우 아야의 존재를 알았을정도다. 딸기초반이 중3후반인걸 생각해보면 상당한시간 다른이들에게 무시당해왔다는것이다.
  8. 그런데 이것은 마나카와 아야 둘 다 문제가 있었던게 아야는 자신의 가족관계에 대해서 언급하지도 않았고 마나카 역시 아야의 가족관계에 대해서 물어본 적이 없으니
  9. 영화촬영을 할때 작중 대사를 빌어 애드리브까지 넣어가며 간접적인 고백을 하긴 했지만 마나카는 결국 연기로 받아들이고 무다무다됐었다.그리고 이것이 연기가 아닌 실제로 한 고백이었다는 것을 간파한 유일한 인물이 소토무라 미스즈였다.
  10. 이 작품에서 가장 슬프면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이기도 한 장면. 부서에 남았던 마나카가 부실로 들어온 아야에게 무슨 일 있냐고 묻자 황급히 밖으로 나가서 문을 닫자 당황하며 쫓아와 왜 그러냐고 묻는 마나카를 향해 그대로 있어 달라며 말한 뒤 애절하게 고백하는 장면이다.
  11. 이와 동시에 축제에서 배포한 아야의 마나카와 같은 번호(1508)의 쪽지를 클로즈업하는 연출이 여러 모로 의미심장하다. 아무리 그 수많은 번호 중에 같은 번호를 뽑는 노골적인 연출이 있었더라도, 그 천생연분의 암시를 실현시키는 데 필요한 행동력을 갖지 못했던 아야는 결국 선택받지 못했다. 참고로 막상 최후의 승자로 남은 츠카사의 번호는 0247이었다.
  12. 원작을 보면 알겠지만 무릎까지 꿇고 머리를 조아려 한 것이다!
  13. 실제로도 서로 많은 시간을 함께한 대상이었다
  14. 아야 팬들도 이런 배드 엔딩에 전혀 비난할 수 있는 입장이 못 되는 게 아야 스스로도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당사자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작품이 진행되어가는 과정에서 분명하게 "마나카는 내꺼야!"라고 선언할 수 있었던 기회가 주어졌었음에도 오히려 오해가 생길까 두려워해 상황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장면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