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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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쯔꾸르 게임은 패닉룸(게임)으로

1 안전실

PANIC ROOM. 군사시설이 아닌 일반 개인시설인 경우 SAFE ROOM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쓴다. 건물이나 가옥 안에 지어진 안전실. 자연재해나 침입자 등 외부로부터의 공격 또는 위협을 피하기 위하여 마련한 공간이다. 일반적으로 경찰서나 소방서 등에 긴급연락을 할 수 있는 통신설비를 갖추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방공호 항목 참조.

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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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드라마, 스릴러, 범죄
러닝 타임110분
개봉일시2002.6.21
감독데이비드 핀처
출연조디 포스터, 포레스트 휘태커, 드와이트 요아캄, 재러드 레토
국내등급15세이상 관람가

1을 소재로 제작한 스릴러 영화. 새로 이사한 집에 느닷없이 들이닥친 3인조 괴한을 피해 패닉 룸으로 들어간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괴한들과 모녀의 긴박한 대치상황이 패닉 룸이라는 공간적 특성과 맞물려 이야기의 몰입도를 상당히 높여준다. 4천 8백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 9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흥행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2004년에 KBS에서 방영되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이사벨라 스완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아역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나무토막보다 감정연기를 못한다며 까이는 현재의 안습한 모습에 비해 훨씬 나은 연기를 보여준다.[1] 아마 연기력의 본좌인 조디 포스터가 옆에서 지도해줬을 가능성도 있다.

찌질한 강도 '주니어'역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영화)조커역을 맡은 자레드 레토. 레토는 데이비드 핀처의 전작인 파이트 클럽에서 백발의 청년 클럽원으로 나온 바 있다.

2.1 시놉시스

뉴욕 맨해튼의 고급주택. 맥(조디 포스터 분)은 스티븐(패트릭 보초 분)과 이혼하고 딸 세라(크리스틴 스튜어트 분)와 함께 새 집으로 이사 한다. 그 집에는 외부와는 완벽하게 차단된 안전한 공간 '패닉 룸'이 있다. 그 곳은 별도의 전화선과 감시 카메라에 연결된 수많은 모니터, 자체 환기 시스템, 물과 비상약 등 생존을 위한 필수품 등도 구비되어 있다. 어떤 외부 침입에도 버틸 수 있도록. 하지만 맥은 폐소공포증을 앓고 있어서 정작 그 방을 쓸 일은 없어보이는데...

당뇨를 앓고 있는 어린 딸 세라와 폐소공포증이 있는 맥 모녀. 아직은 낯선 그 집에서 첫날 밤을 보내게 되는 그들 앞에 세 명의 무단 침입자가 나타난다. 할아버지가 남긴 막대한 유산을 혼자 차지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주니어(재러드 레토 분), 패닉 룸의 설계자로 아이의 양육비 때문에 동참하게 되는 번햄(포리스트 휘터커 분), 그리고 주니어가 데려온 정체불명의 마스크 맨 라울(드와이트 요아캄 분). 처음 이 세 명의 강도는 패닉 룸 안에 숨겨져 있는 거액의 돈을 차지하기위해 저택에 칩입하지만 집 안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나서 모든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맥과 세라는 그들을 피해 가까스로 패닉 룸 안으로 몸을 숨기는데 성공하고, 방 안에 설치된 CCTV와 기계를 통해 '돈을 원한다면 빨리 챙겨서 나가라, 우리는 건드리지 말라'고 하지만... 그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바로 그 패닉 룸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2.2 등장인물

2.3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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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는 배기구를 통해 손전등으로 이웃집에 신호를 보내지만 이웃은 눈치채지 못하고 이를 무시한다. 괴한들이 패닉 룸 내부 전화선을 끊기 전에 가까스로 전남편과 통화를 해서 위급상황을 알린다.

한편 주니어는 패닉 룸으로 진입하기 위한 시도가 번번히 막히자 포기하고 돌아가자며 언쟁을 벌이다가 얼떨결에 자신이 나머지 둘에게 패닉 룸 안에 있는 돈의 규모를 속였다는 것을 실토한다. 이에 라울은 주니어를 총으로 쏘아 죽이고 번햄을 위협하여 패닉 룸 진입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한다.

이때 맥의 위급소식을 전해들은 스티븐이 집에 도착하게 되고, 괴한들은 그를 모녀와의 협상카드로 이용한다. CCTV를 통해 스티븐이 심하게 구타당하는 모습을 보던 맥은 라울이 번햄과의 몸싸움 끝에 제압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맥은 번햄이 라울을 처리하는 틈을 이용해 패닉룸에서 나와 세라에게 필요한 인슐린 주사를 손에 넣지만 사실 이건 번햄의 함정이였다. 패닉룸 앞의 스티븐은 사실 그의 옷을 입은 라울이였고, 번햄이 끌고가던 이가 스티븐이였던 것. 라울과 번햄은 이 틈을 타 패닉 룸에 진입한다. 이 과정에서 닫히는 철문에 라울의 손이 끼어 부상을 입고, 그가 놓친 총은 맥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세 괴한 중 범행 의욕이 가장 낮았던 번햄은 맥과 협조하여 당뇨가 있는 세라에게 인슐린 주사를 투여하고 그녀의 회복을 돕는다.

스티븐이 맥의 집으로 가면서 신고해둔 경찰이 출동하는데, 라울은 맥에게 경찰에 사실을 얘기하면 세라를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맥은 거짓말로 경찰들을 돌려보내고 번햄은 금고 안에 있던 2200만 달러의 채권을 챙겨 달아날 준비를 한다. 새라를 인질로 잡고 탈출을 하려던 라울은 맥과 맞서 격투를 벌이게 되고, 혼자 달아나던 번햄은 세라의 비명을 듣고 집으로 돌아와 라울을 살해했다. 맥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겼던 경찰이 특공대의 지원을 받아 다시 출동하고 번햄은 체포된다.

시간이 흐른 뒤 모녀는 그날의 기억으로부터 회복해가며 새로운 집을 찾아나섰다.

2.4 이야기거리

본 영화에 등장한 패닉룸은 역설적이게도 안전을 위해 준비되었으나 전혀 안전하지 않은 장소가 되었다.
내부에 설치된 전화는 전화선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맥이 판넬을 강제로 뜯고 안 쪽 깊숙히 들어가있는 전화선을 있는 힘껏 당겨 뽑아서 전화에 연결해야 했으며 이나마도 곧 강도들이 전화선을 끊어버려서 무용지물이 된다. 다음으로 환기시설은 패닉룸을 열고자 하는 강도들로 인해 신선한 공기가 아닌 LPG가 흘러 들어와 모녀의 생명을 위협했고 맥이 가스에 대항 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환풍구에 불을 붙여서 강도들을 역관광 보내는 상황을 만들어내었다. 또한 패닉룸 내부에 상비 되어있던 구급약 중에는 인슐린주사가 들어있지 않았고, 비상식량 종류는 무설탕 제품들이어서 소아 당뇨병 환자인 세라가 저혈당 상태에 빠지자 맥이 문을 열고 나와서 약을 챙겨야 하는 방법 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극초반 부동산 중개업자가 모녀에게 패닉룸을 소개하면서 문에 센서가 달려있어 손다칠 일은 없다고 소개했지만 마스크맨 라울이 패닉룸에 겨우 들어가는 중간에 손이 정확하게 센서의 감지범위 밖에 놓여있는 바람에 손이 문에 끼어버리는 사고를 겪게 된다. 이러한 역설은 안전을 위해 외부와 단절된 대피공간이 위험하기 그지없는 장소가 되어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히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어디까지나 평범한 사람인 주인공측과 덜 떨어진 도둑들이 싸우는 구도가 되어 있어서 양쪽 모두 소소하게 실수가 잦다. "왜 저 사람은 저기서 저렇게 행동하지?"라고 생각되는 장면이 많은 영화는 스릴러로서 값어치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그런 실수들을 전부 너그럽게 봐준다면 못 볼 만한 영화는 아닐 것이다.

3 무한도전에서의 특집

무한도전/패닉 룸 참고.

4 검은방 시리즈의 영어 제목

다만 3까지만 통용되는 제목이고, 4부터는 Imprison. 자세한 내용은 검은방 항목 참고.
  1. 어디까지나 비교적 낫다는 거다. 잘한다고 하기에는 좀….
  2. 원래 이 역할에는 니콜 키드먼이 캐스팅되어 있었다. 그러나 키드먼이 물랑 루즈를 촬영하다가 무릎 부상을 입게 되고, 결국 패닉 룸 촬영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핀처 감독은 그녀를 대신해 조디 포스터를 캐스팅했고, 키드먼은 스티븐의 내연녀 목소리로 출연하게 되었다.
  3. 아드레날린 24 시리즈의 닥터 마일즈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