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요렌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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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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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FC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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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시티에서 EPL에 도전하게된 요렌테

스완지 시티 AFC No.9
페르난도 하비에르 요렌테 토레스
(Fernando Javier Llorente Torres)
[1]
생년월일1985년 2월 26일
국적스페인
출신지팜플로나
포지션스트라이커
신체 조건193cm, 88kg
주로 쓰는 발오른발
등번호9번
유스팀FC 푸네스 (1994~1995)
리베르 에브로 (1995~1996)
아틀레틱 빌바오 (1996~2003)
소속팀CD 바스코니아 (2003~2004)
빌바오 아틀레틱 (2004~2005)
아틀레틱 빌바오 (2005~2013)
유벤투스 (2013~2015)
세비야 FC (2015~2016)
스완지 시티 AFC (2016~ )
국가대표24경기, 7골
별명El Rey León(사자왕)

1 개요

사자왕
공수래 공수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의 축구선수. 2013년까지 아틀레틱 빌바오의 희망이자 빛과 소금이었던 스트라이커. 11세의 나이로 빌바오의 유소년 클럽 CD 바스코니아에 입단하여 12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린 요렌테는 일찌감치 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형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 클럽 경력

2.1 아틀레틱 빌바오

18세의 나이로 라리가에 데뷔에 성공, 데뷔 시즌에만 6골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04-05 시즌부터 B팀 소속으로 활약했으며, 2005년 세계청소년대회에 참가하여 세스크 파브레가스, 다비드 실바 등과 함께 스페인 대표팀으로 출전해 칠레 전에선 4골이나 넣으며 대회 득점 2위까지 오르는 등 선전했다.[2] 거인에 가까운 체구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뛰어난 발재간을 선보였기 때문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빗대어 '즐렌테'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더 유명한 요렌테의 애칭은 'El Rey Leon(라이온킹)'이다. 그의 헤어스타일과 팀 별명 Los Leones(사자들)에서 유래했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빌바오 성인팀으로 승격한 뒤의 활약상은 결코 만족스럽지 않았다. 2005-06 시즌에는 22경기 출전 2골, 2006-07 시즌에는 23경기 출전 2골에 그쳤고, 득점력과 결정력 면에서 심각한 난조를 드러내며 빌바오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결국 요렌테는 아리츠 아두리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없었다. 한동안 침묵하던 요렌테는 2007-08 시즌에 이르러 11골을 터뜨리며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아두리스가 마요르카로 떠난 2008-09 시즌에는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리그 14골을 꽂아넣었다.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스페인 대표팀에도 합류, 2010년 월드컵 우승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요렌테의 진정한 전성기는 2010년 월드컵 이후에 찾아왔다. 하비 마르티네스, 이케르 무니아인, 수사에타 등의 성장과 함께 미드필드 지원의 수준이 높아지자, 리그 17골을 터뜨리며 빌바오를 리그 6위로 올려놓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토레스의 부진을 틈타 입지를 넓혀나가며 유로 2012 예선에서 3골을 넣는 수훈을 세웠다. 2011-12 시즌에는 새롭게 감독으로 부임한 비엘사 감독의 전술적인 지원 아래 리그 17골, 유로파 리그 7골, 코파 델 레이 5골을 몰아넣어 유럽 정상급 반열에 올라섰다는 호평을 받았다. 195cm나 되는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에 능하며 상대 수비진과의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통 타겟맨 스타일이며, 중거리 슛이나 공간 침투, 그리고 볼 컨트롤도 괜찮은 선수다.

빌바오는 클럽의 레전드 텔모 사라 이후 좋은 스트라이커가 나타나지 않아 지금의 선수 영입 제도 방침까지 폐지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요렌테 덕에 그 우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었다.[3] 그런 만큼 클럽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특유의 영입 제도 탓에 강등권에서 허덕일 뻔한 아틀레틱 빌바오를 구원했기 때문에 빌바오에게는 이케르 무니아인과 함께 절대로 타 클럽에 이적시키고 싶어하지 않을 귀중한 선수였다.

그러나 2012년 여름 이적시장 당시 유벤투스행을 강력히 주장하였고, 훈련 거부까지 하는 등 이적 의사를 어필하였지만, 구단 측에서는 벤치에만 앉혀놓는 일이 있더라도 이적은 불허한다는 입장이라 결국 유벤투스 이적은 결렬되었다. 하지만 1년 남은 계약기간 때문인지 유벤투스와의 가계약 루머 등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빌바오 팬들은 정나미가 떨어져 그냥 유벤투스로 사라져버리라고 욕을 하고, 소속팀에선 괘씸죄로 벤치를 달구고 있다. 2013년 1월 유벤투스는 보스만 룰로 요렌테의 영입을 확정지었고, 동년 6월 30일 부로 유벤투스에 공식 입단하게 된다.

2.2 유벤투스

요렌테베즈

안 그래도 폼이 최악인 마트리, 이아퀸타와 결정력으로 승부보는 타입이 아닌 부치니치, 지오빈코가 2013 유베의 공격진인데, 반 년 넘게 실전을 거의 치르지 못한 요렌테가 내년에 유베에 간다해도 잘해줄 것이란 보장이 없다. 현지 팬들이나 국내 팬덤은 요렌테 영입도 좋지만, 오랜만에 큰 돈 부어서 대형 스트라이커를 원하는 분위기.

게다가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스페인 선수들의 무덤으로 유명한 리그이다. 밀란의 먹튀인 호세 마리, 하비 모레노 등을 제쳐두더라도, 펩 과르디올라조차도 적응에 실패해서 반 년만에 AS 로마에서 브레시아로 쫒겨났다. 이후 스페인 정상급 선수의 이탈리아 진출은 거의 끊어진 상태이다. 하지만 최근 호르헤 발레로ACF 피오렌티나에서 리그 최우수급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이 스패니시 징크스도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기에 두고 볼 일. 챔스 조별 예선에서 두 골, 리그에서는 17경기 8골로같은 팀 미드필더보다 적은준수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어 붗콸마를 보던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최종 리그 스탯은 45경기 18골로, 팀 내에서 테베스에 이어 비달과 함께 두 번째로 최다 득점자로서 유벤투스의 30회 우승 및 역대 최다 승점 우승에 기여하면서 팀 내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리그 득점 공동 6위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이적 후 첫시즌에서 의심의 여지없이 세리에 A 최고의 영입으로 손꼽힐 만한 활약을 선보이며 다비드 트레제게 이후 한동안 스트라이커 자리에 정말 마가 끼었던[4] 유벤투스의 최전방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존재로 부상하였다. 그에게 있어서도 선수 인생 최초의 우승을 맛본 시즌이기에 여러 가지로 의미있는 시즌이었을 듯싶다.

그러나 2015년 들어 알바로 모라타의 포텐이 만개하면서 팀 내에서 입지가 약간 줄어들었다. 여론에서도 "요렌테보단 알바로 모라타"라며 떠들어 대고 있으니... 게다가 아르헨티나의 신성인 디발라와 만주키치까지 영입된 상황에서 모라타까지 더해 제 4옵션 정도로 사용될 예정이라 이적설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결국 유벤투스와 계약을 해지하여 스페인 세비야로 이적하였다.

2.3 세비야 FC

8월 27일 세비야로의 이적이 확정되었다. 등번호는 24번. 자유 계약 선수였기 때문에 이적료는 0원이다. 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4 스완지 시티 AFC

선수생활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EPL에 도전하게 되었다. 스완지와는 2년계약을 맺었으며, 팬들은 보니 이적 이후의 스완지의 부진한 최전방을 해결해주기를 바라고있다.

몇 경기 동안 골 맛을 못보다가 리그 6R 홈에서의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길피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받아서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팀은 수비 삽질로 3:1로 패배.

3 플레이 스타일

요렌테의 트레이드마크는 195cm에 달하는 장신을 앞세운 헤딩과 큰 체구에 걸맞지 않는 재치 있는 발재간이다. 육중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개인기에 상당히 능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브라히모비치와 같이 창조성과 의외성을 갖췄다고 보긴 어려우나, 발로 볼을 다루는 기술이 보기보다 높은 수준에 올라 있다. 골문을 등진 상태에서 볼을 키핑하는 능력도 뛰어나지만, 수비수와 마주 본 상태에서 직접 돌파해 들어가는 움직임도 꽤 위협적이다. 한창 슬럼프에 시달리던 2006년~2007년 즈음에는 개인기가 먹혀들지 않아 볼을 심각하게 자주 빼앗기는 문제점을 드러냈는데, 슬럼프 탈출에 성공한 이후부터 본연의 발재간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 슈팅력은 그리 뛰어나다고 볼 수 없어 득점의 상당수를 발이 아닌 머리로 터뜨린다. 제공권이 워낙 압도적일 뿐 아니라, 볼의 낙하 지점을 포착하는 감각이나 헤딩의 정확도 면에서는 전 세계를 통틀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능력을 갖췄다. 이 부분에서 요렌테는 90년대를 풍미했던 전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올리버 비어호프에 종종 비견되기도 한다. 슈팅의 경우 양발을 가리지 않고 시도하는 편이지만 중거리 슛은 위력이 다소 떨어진다. 반면 문전에서의 위치 선정 능력이 뛰어나 골냄새를 상당히 잘 맡는다. 혼전 중에 재빠르게 슈팅을 밀어넣는 감각도 수준급이다.

박스 지역에서의 포스트플레이 이외에도 측면 쪽으로 빠져나가 적극적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성향이 눈에 띈다. 아데바요르네그레도처럼 측면 쪽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볼을 키핑하기보다는 직접 돌파를 즐겨하는 등 개인기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이처럼 뛰어난 테크닉에 비해 체력적인 부분에는 약점이 있어 시즌 후반부에는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도중에 교체되는 경우가 많다. 컨디션이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의 편차가 비교적 큰 편인데, 몸이 무거운 날엔 경기 내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컨디션의 기복은 체력적 문제와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듯 보인다. 그 외엔 의심의 여지 없이 유럽 정상급의 기량을 갖춘 완성도 높은 센터포워드라 볼 수 있다.
  1. 모계 쪽 성이 토레스다보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페르난도 토레스와 혼동되기도 한다.
  2. 위의 두 선수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스페인 대표팀은 청소년 대표팀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지구를 정복할 것처럼 엄청난 선수층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팀은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게 패배하여 8강에서 탈락했다.
  3. 규정이 좀 완화되긴 했다.
  4. 아마우리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파비오 콸리아렐라는 영입하고 반 시즌 잘 나가다 십자인대가 나갔고, 마트리는 영입하고 반 시즌은 꽤 해줬는데 안토니오 콩테가 오고 나서 전술과 전혀 안 맞았다. 부치니치는 애초에 골 결정력으로 승부하는 타입도 아니고(보통 이상은 해줌) 오히려 가장 망했던 건 지오빈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