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 둠 2: 헬 온 어스 등장 몬스터 일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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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 Elemental. 둠 2에 등장하는 몬스터.
카코데몬의 사촌뻘 되는 몬스터로 갈색 피부에 둥근 원모양을 하고 있으며 공중에 둥둥 떠다닌다. 머리에 난 뿔과 큰 입, 중간에 달린 하나의 커다란 눈도 유사하다. 카코데몬과는 달리 짧은 팔이 두 개 달려있고, 자체적으로 공격 기능은 없지만 플레이어가 시야에 보일 때 로스트 소울을 일정한 딜레이로 뱉어낸다. 내는 소리나 하는 행동을 보니 성별은 암놈이다.
내구력(400)은 카코데몬과 같지만, 로스트 소울을 뱉어내는 순간 플레이어의 공격 일부가 로스트 소울에 들어가므로 체감상으로는 죽이기 좀 더 어렵다. 그 귀찮은 로스트 소울을 뱉어내는 특성때문에 아크바일과 마찬가지로 발견하자마자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게 편하다. 시간을 지체하다보면 그야말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로스트 소울을 대면할 수도 있다.
경직 확률이 50%로 적당히 높기 때문에 플라즈마 라이플이나 체인건처럼 빠른 발사 속도를 갖춘 무기를 쓰는 게 좋다.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상대하는 경우엔 플레이어가 시야에 있을 때만 로스트 소울을 뱉어낸다는 맹점을 이용하여 슈퍼 샷건으로 공격-엄폐를 반복 하는 것도 좋다. 공속과 화력을 적당히 갖춘 샷건도 써볼만은 하다. 하지만 로켓 런쳐는 그야말로 상극이므로 추천되지 않는다. 발사한 로켓이 로스트 소울과 충돌하면서 스플래시 데미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페인 엘리멘탈이 뱉어내는 로스트 소울은 보통 정면으로 튀어 나가는데, 만약 발사와 동시에 벽에 부딪히거나 하면 바로 터져버린다. 이런 특징을 이용하여 페인 엘리멘탈을 전기톱으로 효율적으로 상대할 수 있다. 페인 엘리멘탈의 정면에 최대한 가까이 서서 공격하면 페인 엘리멘탈는 공격 모션을 취하며 로스트 소울을 뱉으려 하지만, 플레이어가 로스트 소울이 소환될 공간에 있기 때문에 소환되지 못한다. 따라서 근접해서 공격하건, 전기톱으로 딱 붙어 공격하건 일단 근접만 하면 웬만해서는 반격하지 못한다. 물론 로켓 런처는 쓰지 말자... 다만 공중에 떠다니거나 여러마리가 개활지에 있는 경우 다른 무기로 죽이는게 현명하다. 당연히 로켓 런쳐로는 로스트 소울이 달려오는 바람에 스플래시 데미지를 입을 수도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게 좋다.
페인 엘리멘탈은 사망시 몸이 폭파되면서 체내에서 로스트 소울이 3마리 튀어 나온다. 시스템 상으론 패인 엘리멘탈이 죽은 자리 바로 양 옆에서 튀어나온다. 이 때 각자 튀어나온 방향 쪽으로 살짝 밀려나는데, 밀리는 타이밍이 조금 더 빨라 로스트 소울들이 대부분 훨씬 더 옆에서 소환되고, 보통 바로 공격해온다. 만약 비좁은 장소에서 죽였다면 위에 기술된 특징으로 인해 로스트 소울이 나오지 않거나, 가끔 정말 운 좋은 녀석(일반적으로 한 마리)이 살아서 달려든다. 애매하게 비좁은 장소에서는 나오는 동시에 벽에 끼이면서 텔레프렉과 비슷한 현상으로 죽는다.[2] 근데 가끔씩 로스트 소울이 벽에 부딪혀 터지는 대신 아예 벽을 뚫고 지도를 이탈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분명 벽 너머에 소리는 들리는 데 보거나 잡을 수는 없는 경우가 생긴다. 이 경우엔 벽 뚫기 치트 말고는 잡는 방법이 없다. 그런데 아크바일과 다르게 이런 로스트 소울들은 굳이 잡더라도 킬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100퍼를 노리는 점수덕후들은 너무 좌절하지 말자.
참고로 페인 엘리멘탈은 자식이라고 할 수 있는 로스트 소울과 마찬가지로 사망시 아무 시체도 남기지 않는 몬스터다. 따라서 죽은 몬스터가 리스폰되는 나이트메어 난이도에서도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딱 한 가지 예외로써, 만약 압축기 등에 깔려 죽으면 작은 고깃덩어리를 남긴다. 무서운 사실은 이 작은 고깃 덩어리를 아크바일이 살려낼 수 있다는 점이다. 흔치 않은 경우지만, 이렇게 재생된 페인 엘리멘탈은 일반 공격에 면역인 일종의 고스트 몬스터가 되며, 스플래시 데미지나 텔레프랙 등으로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원래 DOS판에서는 퍼포먼스를 고려해서 페인 엘리멘탈이 뱉어낼 수 있는 로스트 소울이 21기로 제한되었지만, 각종 윈도우용 둠 포트에서는 그걸 해제할 수가 있다. 반대로 그 한계치를 더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로 21기가 생성된 상태에서는 페인 앨리멘탈이 여전히 로스트 소울을 뱉애내는 모션을 취하지만, 실제로 나오지는 않는다.
아라크노트론-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관계처럼 페인 엘리멘탈도 패드립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가끔씩 로스트 소울이 자신을 낳아준 페인 엘리멘탈에 (실수로) 박치기를 해 데미지를 입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아들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자신도 로스트 소울을 뱉어내 반격을 한다. 막장이군
재미있는 것은 로스트 소울을 내보내서 때리는 방식 때문에, 몬스터 내분에서 페인 엘리멘탈 본체는 어그로를 받지 않고 로스트 소울 다수를 계속 생성해 상대를 계속 일방적으로 때리므로 의외의 강자이다. 건드리지 않고 놔두면 바론 오브 헬등의 강력한 몬스터조차 종종 이긴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페인 엘리멘탈이 먼저 죽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내보낸 많은 로스트 소울들과 상대가 난전을 하는 동안 페인 엘리멘탈이 가끔 끼어들어 툭툭 맞다보니 팀킬로 죽는 경우이다. 그리고 팀킬로 죽은 몸에서는 다시 로스트 소울이 3마리 나타나 난전에 가담하는 훈훈한(?) 마무리까지 선사해 준다.
둠 64에서는 사출구(?)가 두개인 만큼 무려 두마리 씩이나 뽑아댄다. 놔두면 두배로 난감해지니 최우선순위로 처리해주자. 다만 죽을때도 두마리가 나온다...응?
한 술 더 떠서 DoomRL에서는 페인 엘리멘탈을 뽑아내는 애거니 엘리멘탈이 등장한다. 방치하면 연쇄반응으로 순식간에 증식한다!
울펜슈타인3D를 기반으로한 AReyeP의 울펜둠 모드에서는 에피소드5의 보스로 출현한다. 다만 엔진의 한계로 소환기능은 없고 아크바일이나 아라크노트론처럼 파이어볼을 발사한다. 다만 해당작품 설정상 죽음의 전격전 (Doom Blitzkrieg)을 준비하는 아크바일보다 훨씬 상위격의 골치아픈놈이라 한다.
2013년 9월에 Gaming Heads에서 제작한 공식 페인 엘리멘탈 봉제인형이 출시되었다. 사촌뻘인 카코데몬도 같이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