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더 비기닝

KBS 2TV 월화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	화랑:더 비기닝	→	미정

1 개요

신라의 전성기를 이끈 정복군주이자 화랑 제도를 처음 만든 24대 왕 진흥왕 재위기를 배경으로 한 사극.

2016년 3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사전제작하며, 중국 심의 후 2016년 12월부터 KBS 2TV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2016년 3월 31일부터 첫 촬영을 시작했다.

한국 방영과 동시에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요쿠투도우를 통해 동시 방영한다고 한다. 사전제작이라서 가능한 듯. 전편을 사전제작한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드라마 제작환경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인터넷 문화가 발달한 국내에서는 시청자들의 피드백에 따라 중간에 대본을 급히 수정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 쪽대본이란 말이 여기서 나왔다. 물론 연기자들의 입장에서는 사전제작 쪽이 좀 더 여유 있고 심적으로 편안하게 연기에 임할 수 있어 몰입도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프로듀사처럼 드라마 첫 회가 병크를 터트렸을 때 작가를 급히 바꾸어 나머지 편의 내용을 성공작으로 만들어버린다던지 따위의 대처를 할 수 없어 초반부 시청자들의 반응이 성공의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1] 특히 퓨전사극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 때문에 더욱 우려되는 점.

퓨전 사극이지만 방영 주체가 KBS라는 점이 거시적 고증에선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타 방송사의 경우 사극의 경우 제작비의 상당분이 복식과 갑옷 등 당시의 시대상을 재현하는데 들어가는 상황이라 실제 제작비와 결과물간의 극악의 괴이함이 드러나고 있다. 비슷한 시대배경을 바탕으로 한 KBS의 정도전과 MBC 의 기황후의 제작비는 기황후가 훨씬 많이 들어갔으나 결과물은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KBS의 경우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극을 꾸준히 제작한 노하우가 있어 이를 이용한 연출과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KBS 1TV의 근초고왕과 대왕의 꿈이 고증 면에서 굉장한 호평 을 받은 것을 생각해보면 이 작품의 고증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광개토태왕 같은 대참사가 나지 않으리란 법은 없지만~~ 또한 KBS 2TV에서 주로 방영하는 퓨전 사극(한성별곡,추노등)도 거시적 고증엔 꽤 신경을 쓰는 편이다. ~~공주의 남자를 보면 글쎄~~

발표 초기의 가제는 '더 비기닝'이 없이 그냥 '화랑'으로 보도되었다.
무명 역의 박서준과 삼맥종 역의 박형식은 각각 '금 나와라, 뚝딱!'과 아기병사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던 2013년 tvN enews 기자 대 기자 코너에 주목받는 신인으로 함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유튜브에 찾아보면 처음 만나 ~~어색하게~~ 대화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훈련 후 먹는 군대밥이 맛있다는 박형식에게 이미 군필자인 박서준이 '그것도 한 2년 먹다보면 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화랑 캐스팅 후 팬들은 인연이라며 재미있어하기도. 드라마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 지 기대되는 바이다.
태양의 후예의 대박 이후 흥행 이유 중 하나로 사전제작이 꼽히면서 사전제작으로 만든 함부로 애틋하게, 보보경심 려 등과 함께 주목 받았는데 앞의 두 드라마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이 드라마의 성적이 더 주목 받게 됐다.

↑ 그런데 이것은 모든 사전제작 드라마들이 안고 가는 위험부담이다. 딱히 '화랑'만의 문제점이라고 볼 수는 없다. 후술된 대로 호불호 갈리는 퓨전사극이라는 점을 제외하면.